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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홈플레이트의 빌런

웹소설 > 작가연재 > 스포츠, 현대판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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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블라인
그림/삽화
유주 그림판
작품등록일 :
2017.10.21 22:03
최근연재일 :
2017.12.1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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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17.12.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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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산 사나이 -3-

DUMMY

#1


배리 론즈미어는 눈치채고 있었다.

곧 올스타 브레이크가 다가온다.

짧은 휴식기를 전후해 선수단을 재정비하게 될 것이고, 자신에게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임을.

메이저리그 총 6경기에 등판했고 이번이 7번째 등판이다. 1승 3패 평균자책점 6.98. 아마 방금 홈런으로 7점대를 돌파했을 것이다. 빅리그에 남아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점점 줄어만 가고 있다.

초구 홈런을 맞고 난 후, 포수가 다가와 자기가 홈런을 쳐서 복수해줄 테니 마음 다잡고 다시 공을 던지라고 했지만, 다시 마이너리그로 돌아가야 할지도 모른다는 압박감이 그를 짓누르고 있었다.


‘포크볼을 던져볼까.’


실전에서 단 한 번도 던져보지 않은, 미완성 구종을 던져보고 싶은 생각마저 들었다.

쿠어스 필드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을 흔히 ‘산 사나이’ 라고 한다.

그들은 최악의 고지대에서 훌륭한 성적을 내고, 산을 내려가면 성적이 나빠진다.

하지만 그 산사나이 중에 투수의 이름은 없었다.

그 이유는 초구를 던지고 난 직후에 확실히 알 수 있었다. 릴리스 포인트가 나쁘지 않았고, 힘이 빠지거나 손이 미끄러진 것도 아니다.

그냥 평소와는 다르게 공이 맥없이 날아가 홈런을 얻어맞은 것뿐이었다.

론즈미어는 애써 투구 자세를 취했고, 자신의 파트너인 어린 포수 홍빈이 요구하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포심 패스트볼을 찔러넣었다.


딱-!


타구가 로켓처럼 높게 날아올랐다.


#2


배리 론즈미어의 제구는 상당히 좋은 편이다. 구위가 조금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이 정도로 못할 투수는 아니다.

메이저리그에 오래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가진 구종과 제구력을 보자면 4선발로 부족함은 없다고 생각한다.


[키워드 : 슬로우스타터, 새가슴, 핀포인트, 전천후.]


아무래도 몸이 늦게 풀려서 경기 초반에 어려움을 겪는데 새가슴까지 섞여버리니, 초반에 실점하고 그 여파로 경기 후반까지 쭉... 이런 게 아닐까 싶다.

어쨌든, 배리의 2번째 투구는 체공 시간만 보면 장외홈런인데 워낙 높게 뜬지라 중견수 플라이 아웃.

그리고 1회의 남은 두 타자는 둘 다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끝냈고, 어찌하다 보니 투구수 6개로 1이닝을 마무리했다.

타구가 휙휙 날아가는 게 불안하긴 한데, 초구에 리드오프 홈런을 맞은 후 배리가 살짝 정신을 놓은 걸 생각하면 운이 좋은 것 뿐일지도 모른다.

저 새가슴의 정신을 차리게 해야 한다. 진짜 가지가지 하네.


“봐. 보더라인으로 던지니까 제대로 못 치잖아.”


보더라인은 무슨. 그냥 엉망으로 던졌는데 운이 좋아서 안 넘어간 거지.

투수들은 가끔... 이 아니라 아주 자주 그렇게 말한다. 정말 아까웠어, 살짝 가운데로 몰렸는데 그걸 넘기네. 제기랄.

하지만 보통 그런 경우는 살짝이 아니라 완전히 몰린 투구일 가능성이 크다. 자기 최면이거나 나르시즘일지도 모른다.

그리고 이렇게 말해주면 투수들은, 실제로 자기가 그런 타구를 유도했다고 믿기 마련...


“아니. 그건 보더라인 투구가 아니었어. 그냥 조금 덜 날아가서 아웃이 된 홈런이었지.”


오. 날카롭고 냉철한 판단... 이 아니라, 뭐라고? 이런 반응은 처음 본다. 세상에 이런 새가슴이 있다니. 신선한데?


“Mother fucking baseball. 날 내버려 둬. 홈런 몇 대 맞고 마이너리그로 꺼질테니까.”


배리는 나와 눈도 마주치지 않고, 손을 부들부들 떨면서 말했다.

아니 이 미친놈이. 정신 놨나?


“개자식아.”


내가 그렇게 말하자, 배리는 떨리는 눈빛으로 날 올려다보았다. 뭐 이 새끼야.


“이 경기가 네 건 줄 아냐? 이 좆같은...”

“이봐, 그만.”


마침 근처에 있던 스캇이 우리 둘 사이를 떼어놓았다.

어쩌면 중계방송 카메라가 우리를 찍었을지도 모른다.

근데 뭐?


“혼자 야구 하고 싶은 거면 비디오 게임이나 해, 개자식아.”


최대한 분을 삭이려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

놈의 턱을 날려버릴 수도 있었지만, 굳이 그러고 싶진 않았다.

이 경기는 162경기 중 그냥 한 경기일 뿐일지도 모른다.

진부한 이야기 같지만, 야구는 팀플레이고, 한 선수가 프로다운 자세를 견지하지 못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다른 선수들에게 간다.

특히 그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책임을 진 선발 투수가 그딴 소리를 한다면.

내가 감독이라면 저딴 놈은 안 쓴다.

아. 나도 모르겠다.

갑자기 확 오르네.


#3


“현재 스코어 5대 1, 홍빈이 타석에 들어섭니다. 1사 주자 1, 2루. 최근 장타력을 과시하고 있는 그가 뭔가 보여줄 수 있을까요?”

“3이닝 동안 홈런이 3번 나왔습니다. 문제는 3개 모두 로키스의 홈런이었다는 거죠. 필리스는 뒤를 이어 던질 투수를 빨리 준비시켜야 할 겁니다. 그리고 이 선수라면 투수가 몸을 풀 시간을 조금 더 제공할 수도 있겠죠.”

“초구 볼! 91마일 높은 패스트볼을 그냥 흘려보냅니다.”

“이 선수는 좋은 눈과 좋은 스윙을 동시에 가졌죠. 스윙이 따라가기 쉬운 공인데, 잘 참았습니다.”


그 말이 끝나는 순간, 홍빈의 배트가 타구를 강타했다.


“오, 높습니다. 멀리 날아가는군요. 좌익수가 달려갑니다만... 펜스를 직격합니다! 홈런인 줄 알았는데요!”

“그가 2루를 향해 달립니다. 세이프!”

“3경기 연속 타점을 기록하는 홍! 필리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가 될지도 모르겠군요.”

“저 경기력을 유지한다면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 겁니다. 그 팀 팬들의 지지를 얻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10경기에서 홈런 5개를 때려냈고 16타점을 올렸으니까요. 어마어마한 루키가 나타났습니다! 타점을 막무가내로 쓸어담고 있어요! 축하해요, 필리! 드디어 새 포수를 얻었군요!”


#4


경기는 10대 8로 패배했다.

야구 선수가 된다는 것은 패배와 실패에 익숙해진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

내가 못해서 지는 날도 있다.

내가 잘했지만 지는 날도 있다.

오늘이 바로 그랬다. 나는 2개의 2루타를 날리며 2타점을 기록했고 득점도 2개를 기록했다. 그런데 팀은 졌다.

내가 잘하고 지면 아쉽지만, 티를 내서는 안 된다.

나는 잘했는데 다른 선수들 때문에 졌다고 화를 내고 아쉬워하면, 며칠 뒤 내가 못해서 경기에서 진 후에 동료 선수들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

오늘 내가 화나는 것은 그런 이유가 아니다. 그냥, 기분이 구더기가 기어 다니는 푸세식 화장실에 처박힌 느낌이다.

억지로라도 태블릿PC를 열어 로키스 선수들의 정보를 눈에 넣으려 했는데, 누군가 내 방문을 노크했다.


“꼬마. 시간 있나?”


개빈이다.

오늘 있었던 일 때문일까.

나가서 문을 열자, 개빈이 어울리는 웃음(영화에 나오는 악당 보스같다)을 지으며 문 앞에 서 있었다.

양손엔 맥주를 두 병씩, 총 네 병을 들고.

팀 동료와 싸운 애송이를 달래주기 위해 술이라도 가르쳐주러 온 건가?


“들어오세요.”

“흐흐. 좋은 얼굴을 하고 있군.”


내 얼굴이 좋다고? 그 말을 듣고 벽에 붙은 거울을 바라봤는데, 그리 좋다곤 못 하겠다.

개빈은 티테이블 앞에 놓인 의자에 주저앉더니, 의자로 병을 땄다. 별걸 다 병따개로 쓰네.


“위로해주러 오셨어요?”

“위로?”


개빈은 코웃음을 쳤다.


“위로가 필요하면 엄마한테 전화해. 난 그냥 맥주 마실 곳을 찾아왔을 뿐이야.”


묘하게 패드립과 츤데레의 사이에서 고무줄놀이를 하는 양반이라니까.


“방에 있는 티테이블을 박살 내기라도 한 거예요?”

“맞아. 어제 박살 냈고, 단장이 수리 비용을 지불하겠지. 난 맥주 살 돈은 있지만 부서진 기물을 보상해줄 돈은 없다고.”


그렇군.


“큭큭. 농담이야.”


내가 수긍하자 개빈은 혼자 뭐가 그리 재밌는지 웃고는 다음 맥주병을 땄다.


“저 하나 주시려고 네 병이나 가져온 거에요?”

“응? 아니. 난 불법을 저지르고 싶은 생각은 없어.”


생긴 건 미국에 존재하는 모든 범죄를 다 저지를 것 같이 생겨놓고. 묘하게 법은 잘 지키는 모양이다. 하긴, 범죄를 저질러서 이슈가 된 적은 없으니까.


“널 보면 옛날의 내가 생각난단 말이야.”

“제가요?”


아니다.

나는 루키 시즌에 상대 팀 코치를 때리지도 않았고, 덕아웃에서 같은 팀 투수를 때리지도 않았으며(그럴 뻔 했지만) 메츠 팬들에게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보이지도 않았다. 또...


“전 카메라에 박치기를 한 적이 없는데요.”

“맞아. 그래도 그냥 넘어가자고.”


개빈은 그새 다음 맥주를 땄다.

오늘은 개빈의 출장 정지 마지막 날이었다.


“내일부턴 제가 백업으로 돌아가겠군요.”

“아니. 내가 네 백업이 되겠지.”

“예?”

“감독이 오늘 널 불렀나?”

“아뇨.”

“우리 감독은 꽤 고리타분한 타입이긴 하지만, 상식은 있는 사람이야. 그가 네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는 건 내일 네가 경기에 출장할 거란 의미지. 네가 쉴 때가 오면 최소한 전날 밤에는 이야기 해 줄거야.”


한국에서는 그런 경우가 잘 없었는데. 메이저리그는 그런가? 좋은 방식이다. 경기 당일 아침에 주전이 아니란 걸 확인하면 기분이 확 잡쳐버리니까.


“감독이 날 불러서 얘기하더군.”

“무슨 얘길요?”

“팀의 애송이 포수가 페이스가 좋으니 한동안 백업을 맡아줄 수 있겠느냐고.”


그 말은, 내가 주전이 되었다는 이야기인가?

물론 기쁘긴 하지만, 그래도 뭔가...


“왜, 기쁘지 않나? 사실 맞아. 네가 나간 경기에서 오늘 첫 패배를 기록했지. 하지만 그건 네 잘못이 아니었어. 넌 충분히 할 만큼 했고, 넌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야.”

“오늘 제가 배리와 논쟁을 벌인 것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나요?”

“What problem? 여기가 고등학교인 줄 알아?”


오늘 말다툼한 것이 감독님에게 안 좋게 보였을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다.

음.


“그건 명백히 그 멍청이가 잘못한 일이야. 내가 만약 덕아웃에 있었다면 난 놈을 관중석으로 던져버렸을 거라고. 그리고 그거 알아? 여기선 야구 잘하는 놈이 대통령이야.”

“좋은 말이네요.”

“만약 네가 잘못했다 하더라도 그 녀석이 쫓겨났을 테지. 넌 필리스의 주전 포수가 될 가능성이 큰 녀석이고, 그 녀석은 이제 끝났으니까.”


냉정한 비즈니스의 세계라는 건가.

개빈은 그 뒤로도 잡담을 늘어놓다가 사라졌는데, 정말 묘한 사람이다.

내가 계속 주전으로 경기에 나설 것이고 자기가 후보로 밀렸으니 마음 놓고 경기 준비를 하라는 이야기를 하면서도 뭔가 기뻐 보였다.

내가 미안해야 할 필요는 없겠지만, 그래도 뭔가 씁쓸한 느낌이다.

현역 최고령 메이저리거의 마지막을 본 느낌이라고 해야 하나.


8ㅅ8 : 흠. 너 같은 멍청한 포수에게 자리를 내준 노장의 씁쓸함이 느껴졌다만.

ㅠㅅㅠ : 멍청한 대머리...


뭔데 이건 또. 슬퍼하는 건지 개빈 욕을 하는 건지 하나만 해줄래?


ㅠㅁㅠ : 누가 슬퍼했다고 그러나. 이 멍청한.


이 멍청한 요정 놈아. 넌 다 티 나는데 왜 그걸 너만 모르냐. 그것보다 주전 먹으면 뭐 없냐? 응? 무려 메이저리그 주전인데?


퓨ㅅ퓨 : 흥. 앞으로 3경기 연속으로 주전으로 출장하면 스킬 팩을 주지.


그냥 달라고 하기 전에 알아서 좀 줘라.

네가 뭐 대한민국 인터넷 업체냐? 꼭 말을 해야 뭘 주게?


#5


“축하해요, 맥마나만. 원정 10연전에서 9승 1패라니, 아주 훌륭했어요.”


브랜든 아처 단장은 맥마나만 감독에게 출근하자마자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맥마나만 감독의 황당해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뭐? 아직 8승 1패인데 무슨 소리야? 오늘 경기는 아직 하지도 않았다고.


“1승 더하고 돌아오라는 이야기죠.”


-젠장. 어제 개떡같이 졌는데 사람 속 긁으려고 전화했나?


“흐흐. 한 경기 더 이기고 돌아오라고 기도하는 그런 겁니다.”


-됐어. 용건이 뭐야?


“포수 이야기를 하려고요.”


-포수 뭐? 문제 있나?


아처는 슬쩍 웃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물었다. 물론 진지한 그 표정을 감독이 볼 수는 없었지만.


“오늘 누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죠? 개빈? 빈? 젠장, 둘 다 빈이네.”


-...빈이야.


“뭐라고요? 빈? 개빈?”


-빈! 빈이라고. 제기랄. 그 애송이가 그렇게 잘 할 줄 몰랐어.


아처는 팀이 원정을 떠나기 전의 일을 떠올리며 큭큭 대고 웃었다.


“제 책상에 비데 설치할까요? 예약이 밀려서 오늘 늦게나 설치 가능할 거 같은데.”


-젠장. 자네가 이겼다고. 자네가 최고야. 사실, 덕분에 살았어. 고마워. 어디서 이런 보물을 챙겨왔나?


“알면 됐어요. 그냥 물어보려고 전화했어요. 누가 나설지 궁금해서.”


-날 바보로 보는 건가? 지금 쟬 덕아웃에 앉혀 놓으면 난 맞아 죽어.


물론 개빈도 필리스 팬들의 절대적 지지를 받는 선수 중 하나이기는 하지만, 지금 홍빈을 후보로 쓰는 것은 미친 짓이나 다름없다는 것 정도는 감독도 알고 있었다.


“좋아요. 아, 론즈비어 그 친구, 트리플A로 보낼 생각인데 어때요? 개빈도 돌아왔으니 산토스도 내릴 수 있겠군요. 투수 둘을 올릴 예정입니다.”


-좋아. 바라던 바야. 그리고 론즈비어가 아니라 론즈미어라고.


“뭐 어때요. 홈으로 돌아오면 싱싱한 투수 둘을 준비해놓을 테니 기대해요.”


-애송이 포수 정도로 날 미치게 하는 놈으로 준비해줘.


“맥마나만.”


-왜?


“그런 선수가 매주 튀어나오는 줄 알아요? 내가 그렇게 할 줄만 알았다면 지금쯤 내 연봉이 두 배는 됐을 겁니다.”


둘은 전화기를 마주하고 동시에 웃었다.

그리고 홍빈은 개빈의 출장 정지가 풀렸음에도 9이닝 내내 포수 마스크를 썼다.

필리스 팬들에게는 꽤 상징적인 경기였다. 몇몇 팬들은 라인업을 확인한 후, 대관식이라며 떠들어댈 정도로.

홍빈은 이 경기에서 홈런 하나와 볼넷 두 개를 얻어냄으로써, 이 상징적인 대관식을 성공적으로 끝마치고 필라델피아로 돌아왔다.


작가의말

많이 춥네요. 다들 건강 조심하세요! 오늘도 감사합니다(__)


6천자 넘으니 3천자 두 편이라 생각해주십쇼!!(뻔뻔)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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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노예 2호 등장 -1- +49 17.12.02 22,845 789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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