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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내가 조선의 주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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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오(句汚)
작품등록일 :
2017.10.2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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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5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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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2.07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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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16. 대행대왕의 마음 (1)

DUMMY

“권 주부, 안에 없는가?”


헉.

나는 깜짝 놀라 다급히 대문을 열었다.


끼이익.


“안에 있었군, 권 주부.”

“예, 우찬성 대감. 막 문을 열려던 참이었습니다.”


우찬성 김종서.

그리고 그 옆에는 일인지하 만인지상, 영의정 하연(河演). 황 대감의 은퇴식에 봤기에 일면식은 익혔지만 딱 얼굴만 아는 수준이었다.

그런 그가 어째서 우찬성과 함께 나를 찾았을까.

영의정이 일개 사복시 주부의 도움이 필요한 일은 많지 않을 텐데 말이다.

하연은 내 의문에 답하듯 입을 열었다.


“크흠······. 국상이 시작된 이래 세자저하께서 곡기(穀氣)를 끊으신지 사흘째네. 이 사람들이 저하께 죽이라도 들기를 청했네만 역시나 저하께서는 들지 않으셨지.”


하연은 입 안을 적시고는 말을 이었다.


“자네도 알다시피 저하께서는 등창을 앓고 계시네. 대왕을 간병하느라 그동안 육신의 피로가 많이 쌓이셨을 텐데 이렇게 곡기까지 끊으셔야 되겠는가? 해서······.”


하연은 팔을 뻗어 우찬성 김종서를 보이며 덧붙였다.


“우찬성의 추천으로 자네를 찾아왔네.”


곡기를 끊은 세자와 우찬성의 추천이라.

더 생각할 것도 없이 붕어떡 얘기였다.


“하늘같은 영의정께서 소인의 누택에 친히 발걸음 해주셔서 감사하옵니다. 하나 붕어떡은 소인의 집에서 만들고 있다고는 하나 파는 곳은 시전인데······.”

“알고 있네.”

“허면.”

“자네를 못 믿어서 하는 말은 아니니 오해하지 말게.”

“예.”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저하께 올릴 음식이네. 이미 만들어져 있는 음식을 그대로 가져다가 바칠 수는 없지. 새로운 식재를 대령숙수들의 손을 거쳐 만들어 올려야 하네.”

“아, 예. 대감의 말씀이 지당하십니다. ······소인의 하잘 것 없는 재주를 높이 사주셔서 감사합니다만, 과연 죽도 들지 않으시는 저하께서 과자를 들이실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사람도 걱정이 많네. 다만 동원할 수 있는 방도는 다 동원해봐야지.”


쓰읍.

이 양반에겐 붕어떡이 잡아챌 지푸라기로밖엔 인식이 안 되는 모양이었다.

그런데 그건 지푸라기가 아니라 내 머리칼이다.

내가 왜 점포에서 싱싱한 붕어떡을 만들어 바로 팔지 않고, 귀찮게 집에서 만들어 가져다 팔겠는가.

다 영업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대령숙수라는 외부인 군단을 내 집에다 떡하니 들여놓은 다음에, 내가 직접 그들에게 붕어떡을 어떻게 만드는지 가르쳐주라고?

차라리 할복하라고 그래라.

내 배를 내가 따는 짓은 똑같으니까.

세자께서 곡기를 끊으셨다는 건 알겠는데 그렇다고 내 머리칼을 쥐어 잡고 구덩이로 끌어내리지는 말아줬으면 하는게 내 바람이었다.

하지만 영의정은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지르는지 모르는 것 같았다.


“권 주부. 갑자기 안색이 안 좋아졌는데 불편한 데라도 있나?”

“아, 아유······. 부, 부, 불편한 데가 어디 있겠습니까. 하, 하하핫. 하.”


입술이 파들파들 떨리고 이가 달달 부딪혔지만 당연히 추위 때문이 아니었다.

마음 같아서는 영의정이 자신의 행동을 자각하실 수 있도록 그의 얼마 안 남은 머리칼을 부득부득 뜯어내고 싶었지만, 그랬다간 권 판관 옆집으로 이사 가겠지.

나는 심호흡과 침 삼키기로 겨우 진정하며 입을 열었다.


“붕어떡을 제작하는 방식은 소인이 부친의 유훈에 따라 가문을 일으키기 위해 만든 것이니, 다른 사람들에게 알리기는 어렵습니다.”


이에 하연은 눈살을 찌푸리며 따졌다.


“어허! 세자저하께서 곡기를 끊으셨는데 어떻게든 도움을 드리지는 못할 말정, 고작 떡 한 조각 만드는 방법을 지키기 위해 충의를 저버리겠다는 말인가!”

“아닙니다. 어찌 떡 한 점이 충의보다 앞설 수 있겠습니까.”

“허면.”

“붕어떡은 소인의 집에서 직접 만들 터이니, 믿을 수 있는 사람을 보내시어 감독케 한다면 소인은 지킬 건 지키고 세자께 도움도 드릴 수 있지 않겠습니까.”

“······.”


하연은 대답 대신 눈살을 찌푸린 그대로 나를 째려볼 뿐이었다.

그냥 내가 뜻대로 하시옵소서, 하고 뒈진 개구리마냥 넙죽 엎드리지 못하는 것 자체가 불만인 것 같았다.

덕분에 나는 더욱더 머리칼 붙잡고 푸닥거리 한 판 해버리고 싶다는 충동이 부글부글 타올랐지만, 의외의 사람이 원군이 되어주었다.


“영의정 대감.”

“우찬성.”

“권 주부가 이렇게까지 두려워하고 염려해하는데 강요한다면 설령 저하께서 도움을 받으시더라도 기뻐하시겠습니까.”

“음.”

“제가 권 주부를 지켜보겠습니다. 저라면 믿으실 수 있으시겠지요?”

“······흐으음.”


하연은 콧김을 쉬익 내뿜고는 고개를 끄덕였다.

우찬성 김종서는 떳떳하고 강단 있다는 평판이 자자했다. 그를 믿을 수 없다면 아무도 믿을 수 없으리라.


“좋소이다. 우찬성이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존중해드려야지요.”

“감사합니다, 대감.”


김종서와의 대화를 끝낸 하연은 아니꼽다는 시선으로 내 위아래를 훑어보고는, 짧게 일렀다.


“다만 식재는 따로 보내준 것을 쓰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대감.”

“크흠!”


하연은 뒷짐을 지고는 골목을 돌아 어기적어기적 걸어갔다.

그렇게 내 장사를 말아먹으려던 꼰대가 물러나자, 나는 한숨을 내쉬었다.

김종서 대감의 예상치 못한 원조가 무척이나 고마웠다.


“감사합니다, 대감. 대감께서 도와주지 않으셨다면 소인의 장사는 망했을 겁니다.”

“이 사람이 어디 자네 장사를 위해서 나서준 것이겠나. 용케도 영의정 대감을 상대로 협상을 하려드는 그 모습이 가상하기에 마음을 써주었을 뿐이지.”

“아. 예에. 소인이 대감께도 협상을 하려 들었는데 설마 영의정 대감께 한 마디도 못하겠습니까.”


김종서는 내 말이 마음에 들었는지 대소했다.


“하하하!”


언제나 그렇듯이 동네가 쩌렁쩌렁 울릴 듯한 대소였다.


“자, 안으로 드시지요. 바깥은 춥습니다.”

“음.”


막 내가 나섰던 사랑방에는 구들장과 사람의 온기가 남아 있었다.

김종서는 거리낌 없이 내 사랑방에 들어서서는 한 자리 떡하니 차지해주었다.

마음 같아서는 그에게 술상이라도 봐주고 싶었지만, 곧 내가 붕어떡을 만드는 과정을 감시해야 할 터이니 술을 받지는 않을 터였다.


“구름이 있어서인지 해가 잘 안 보입니다만, 오시(午時) 같은데 점심은 하셨습니까.”

“하하. 아직 못 하였네.”

“그럼 소인이 직접 마련해드리겠습니다. 식재가 올 동안에는 약간의 여유가 있을 터이니 공무를 보시기 전에 공복부터 채우시지요.”


이에 김종서는 방이 쩌렁쩌렁 울리도록 대소하고는 뻔하다는 듯 물었다.


“하하하! 붕어떡을 내오려 하시는가!”

“예에.”


이 시대의 점심이란 미래와는 달라서 상차림을 다 받지 않고 간식으로 가볍게 허기를 때웠다.

그리고 내 집에서 괜찮은 간식이라곤 하나밖에 없었다.

주기적으로 붕어떡을 주문하는 김종서에게는 식상할텐데도, 전혀 그런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좋네. 들이게! 내색은 않았네만 마침 허기지던 참이었네. 또 이 사람이 권 주부의 붕어떡을 아주 좋아해.”

“소인의 붕어떡을 좋아하신다니 광영입니다. 금방 내오도록 하겠습니다.”


나는 사랑방문을 닫고 돌쇠아재에게 시켜 붕어떡을 내오게 했다.


*


잠시 뒤.

공노비들이 우르르 몰려와 곡식섬들과 꿀이 한가득 담긴 단지를 가져왔다. 식재들을 다 털어내려면 족해 수백 개의 붕어떡을 만들어낼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정말로 수백 개를 만들라는 건 아니겠지.


“붕어떡은 얼마나 만들면 되겠습니까.”


나의 물음에 감시 차 나온 김종서가 답했다.


“저하께만 드릴 것이니 많이 만들 필요는 없네. 하나 기왕 드신다면 넉넉하게 드셨으면 하니 한 판은 만들어 주어야지.”

“알겠습니다.”


나는 나서려는 말종이를 제지하고 직접 쌀섬에서 바가지를 퍼 절구에 옮겼다.


“저하께서 드실 음식이니 내가 직접 만들겠다.”

“예에.”


나는 그렇게 노비들이 뒷짐 지고 있을 동안 상전이 일한다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이어갔다.

쌀을 찧어 반죽을 준비하고, 깨를 볶고 꿀과 섞어 소를 만들었다. 쉴 틈 없이 움직인 탓에 움직일 때마다 허리가 삐걱거렸지만 피곤하지는 않았다.

숙수들을 제외하면 누가 세자의 입에 들어갈 음식을 직접 만들어보겠나?

이것도 다 자랑거리라고 생각하며 기꺼이 고생을 감내했다.

그리고 오래지 않아 붕어떡 한 판이 완성되자, 나는 종이로 포장해 김종서에게 건넸다.


“다 되었습니다.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으니 저하께 빨리 가져다드리는 것이 좋겠습니다.”

“음. 이 사람이 저하께 가져다드릴 수도 있지만 주부가 땀 흘려 고생했으니 주부가 직접 바치는 것이 좋지 않겠나?”


예상외의 제안에 나는 잠시 멈칫했다가 허리를 숙였다.


“알겠습니다.”

“그리고 화로와 불판도 챙겨가는 것이 좋겠네. 저하께서 대뜸 붕어떡을 들이실 리는 없으니 데울 수 있으면 데워야지.”

“그럼 빈전 앞에서 음식냄새를 풍기게 될 터인데······ 괜찮겠습니까?”


나부랭이들이 세자의 곁을 지키고 있지는 않을 터였다. 당장 영의정과 우찬성이 세자에게 음식을 권하다 나를 찾지 않았나.

분명 왕족들도 다수 있을 터였다.

그런 고관과 왕족들 한 가운데에서 불판 뒤집고 있다가 밉보이지는 않을는지.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모르겠지만 이 사람이 영의정 대감과 함께 찾아온 이유부터가 상황이 시급하기 때문일세. 냄새를 풍기더라도 이해해줄 걸세.”

“······.”


김종서는 쏘쿨한 사람이라 시답잖은 것에는 신경 안 쓸지 몰라도, 다른 사람들은 모르는 법이었다.

당장 영의정만 하더라도 꼰대냄새가 짙던데 나만 나가리가 되는 건 아닐지.

걱정됐지만 이제 와서 마다할 수도 없었다.


“알겠습니다. 말종아. 챙겨라.”

“예, 나리.”


말종이가 물건들을 주섬주섬 챙길 동안 김종서는 밖으로 팔을 뻗었다.


“먼저 출발하세.”

“예.”


나는 김종서와 함께 뒤뜰을 돌아나와 앞마당을 가로지르고 솟을대문을 넘어섰다.

말종이가 알아서 따라올지 의문이었지만 다행스럽게도 집이 멀어지기 전에 말종이가 따라붙었다.

나는 내심 안심하며 김종서에게 물었다.


“저하께서는 죽도 안 드신다는데 과연 붕어떡을 바친다고 드시겠습니까?”

“이 사람도 그게 걱정일세. 한 입이라도 맛보시면 이후에는 쉽게 풀릴 터인데 말이야. 하지만 미음조차 한 숟갈 들지 않고 계시네.”

“과연 소인이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이렇게 시도라도 해본다는 것에 의의를 가지세. 자네를 찾은 이유도 막연한 기대보다는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는 것이었으니 말일세.”


쩝.

그렇게 고관들이 여기저기 지푸라기를 잡을 동안 나는 머리칼이 뜯기는 줄 알았다.

우찬성이 원군을 자청해주지 않았더라면 지금쯤 생판 남인 대령숙수들에게 영업 기밀을 내 입으로 털어내고 있었겠지.

실제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음이 천만 다행이었다.


“저하께 붕어떡을 권해드릴 때 도움 될 수 있는 말은 없겠습니까?”

“무슨 말인가.”

“그냥 붕어떡을 바쳐서는 저하께서 눈길도 주지 않으실 겁니다. 그러니 한 입만이라도 드시도록 보챌 말을 함께 해드려야지요.”

“음······.”


김종서는 고개를 주억거리다 입을 열었다.

이후로 나는 영응대군의 사저에 도착할 때까지 많은 말들을 들을 수 있었다.

형식에 치중해 예를 차리는 본질적인 이유를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경전들의 구절과 성현들의 말씀은 물론, 세종대왕이 세자를 위해 직접 남긴 전지들도 있었다.

하나하나가 장광설이라 도저히 못 외울 지경이었는데, 대과에 급제한 권절의 몸뚱이라서인지 아니면 상황이 중해서인지 용케도 다 떠올릴 수 있었다.

그리고 어느새 영응대군의 사저에 도착했을 때 김종서는 발걸음을 멈추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이야기들은 수많은 사람들이 저하께 다 말씀을 드렸었네.”


문제는 여전히 곡기를 들지 않는다는 점이고.

김종서는 더 할 말은 없었는지 사저의 솟을대문을 열어젖혔고, 나는 떨리는 가슴을 애써 진정시키며 안으로 들어섰다.


작가의말

김종서 맞추신 분이 몇 계셨네요.

이번 편은 많은 독자님들께서 문종을 아끼길 바라셔서 주인공이 아껴주는 편입니다.



지난 편 댓글을 보고서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작가의 말에 이런저런 얘기를 남겨놓다가도 다시 들어와서 금세 지워버리고 이 말만 남기네요. 지적사항 있으시면 편히 지적해주세요.

새벽에 예약연재로 올린 것이라 피드백은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늘 다는 후렴구는 염치 상 못 달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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