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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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연재수 :
317 회
조회수 :
456,178
추천수 :
4,092
글자수 :
1,113,665

작성
18.03.15 12:50
조회
1,682
추천
12
글자
8쪽

13. 코인(4)

DUMMY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친구들을 만났다.

공무원이 된 친구도 있고, 직장에 다니는 친구, 전문직으로 창업한 친구도 있었다.

그런데 나는......

사회적으로 잘 된 친구들이 사주는 음식을 먹고만 있다.

뷔페 음식점이었는데 우동과 순대 같은 분식부터 김치찌개, 청국장 같은 한식, 짜장면, 탕수육, 군만두에 이르는 중식까지 모두 있는 곳이었다.

친구들이 나에게 격려를 해주었다.

너도 잘될 때가 있을 거라고......


+++++


주말에 친구들을 만나느라 스파클링 온라인은 쉬엄쉬엄했다.

그래도 1레벨을 올려 49레벨이 되었다.

암흑신교의 미궁 1층에서 고블린과 놀면서 올린 경험치다.

더불어 드랍 된 골드주머니로 3,000,000골드도 얻고!


“점검시간이네!”


월요일이 되니 스파클링 온라인이 정기점검을 시작했다.

물론 코인 시스템의 업데이트도 포함되어있다.

홈페이지의 점검은 이미 끝났고.

게시판에도 관련 글들이 넘쳐났다.


* 10502 코인 시스템

* 글쓴이 : 경매장왕족

* 조회수 : 2222

현금 거래하기는 좋은 것 같다.

열어봐야 알겠지만......


* 10503 코인 시스템은......

* 글쓴이 : 이등병

* 조회수 : 1012

용돈 벌이......

많이 이용할 것 같지는 않고......

호기심에 사용해보겠지......


* 10504 이번에 업데이트되는 코인 시스템!!!

* 글쓴이 : 코걸이와목걸이

* 조회수 : 2018

게임 회사에서 대시 세금 계산해 주고

프로 유저에게 월급 주려는 겁니다.^^


* 10505 왕 코인~!

* 글쓴이 : 킹중킹

* 조회수 : 1011

심심하네요~

점검시간이라!

다시 게임 속으로 들어가면

심심하지 않겠죠???

코인 구입하려고 캐쉬 충전 완료!!!^^


* 10506 꿀꺽! 코인!!

* 글쓴이 : 나도상인

* 조회수 : 3200

잘하면 많은 현금을 번다!

많이 응원하자!!

으쌰! 으쌰!! 파이팅!!


* 10507 음...... 코인......

* 글쓴이 : 너도상인

* 조회수 : 4003

천 원씩인데......

골드도 아이템도 교환할 수 있지.

그런데 오류가 나지 않을까?

너무 쉬운데......


* 10508 코인 온라인

* 글쓴이 : 라이트노벨

* 조회수 : 1101

이제 봐라!

코인 아니면 템도 못 산다!!

골드보다 현금 입금이 빠르고

사냥보다 골드를 버는 데 더 빠른 방법이 코인이 될 테니까!!!

오오!! 코인 온라인!!!


자유게시판에는 여러 가지 글들이 올라와 있었다.

기대하는 글들과 경계하는 글들이었다.

구마원은 볼을 긁적이며 게시판의 글들을 차곡차곡 읽어갔다.


“음......”


알아서 선택해야 하는구나......

음? 가만! 그러고 보니 그게 남아 있었지!! 하하!!


“황금 금고 열쇠가 2개 남아 있었어!!”


잠시 기대를 하며 웃던 구마원은 다시 원래의 표정으로 돌아왔다.


“황금 금고를 연다고 해서 캐쉬가 나올 리는 없지......”


아! 괜히 기대했네!!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간 구마원은 커피포트에 수돗물을 채우고 물을 끓였다.


착착착착착!!!

삐익삐익!!!


물이 모두 끓기 시작하자 커피포트가 고음의 소리를 내었다.

책상에서 물을 마시던 컵을 가져와 커피믹스를 넣고 물이 다 끓기를 기다렸다.

이윽고 커피포트가 김을 내며 물이 끓었음을 알리자 구마원은 컵에 물을 부었다.

커피의 향기가 코로 들어왔다.


“음~ 향기 좋네~”


커피가 담긴 컵을 가지고 다시 의자에 앉았다.

한 모금의 커피.


“앗! 뜨거!!”


하지만 맛은 좋아 금방 다시 컵을 입으로 가져갔다.

그러면서 게시판의 코인 관련 글들을 몇 개 더 읽고 정기점검이 끝나기를 기다렸다.

커피가 따뜻했다.


“호오~ 호오~”


그래도 뜨거워서 입김으로 온도를 식히려고 했다.

그러는 사이 시간이 지나 오후 1시가 되어 정기점검이 끝났다.

눈을 감고 커피를 마시던 구마원은 천천히 고개를 들고 바탕화면의 스파클링 온라인의 단축 아이콘을 클릭했다.

게임이 실행되고 업데이트 패치를 받는 모습을 보며 남은 커피를 모두 마시는 구마원.

드디어 업데이트가 완료되고 스파클링 온라인의 실행화면이 떴다.


스파클링 온라인!


모니터 화면에 큼지막하게 제목이 나왔다.

그리고 캐릭터 선택화면.

늑대랑득템을 클릭.

화면이 바뀌면서 나타난 장소는 경매장 게시판 앞이었다.


와글와글와글!!


경매장 게시판 근처는 코인 시스템에 관심이 있는 유저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다.


[강석피디 : 게시판 앞에 있는 분들 비키세요! 게시판이 클릭이 되지를 않잖아요!]

[111111팩 : 양심 좀 있으세요! 초반부터 코인으로 도배하는 건 뭡니까?]

[환생자 : 골드 가격도 올랐어!!!]

[이등병 : 와! 북새통이네!!]

[라이트노벨 : 이럴 줄은 알았는데 이럴 줄이야!!]


코인 시스템에 대한 호응이 좋았다.

게시판을 여는데 렉이 걸렸으니까.

겨우 열린 경매장 게시판의 한쪽에 ‘코인 구입’과 ‘코인 환전’이라는 메뉴가 새로 생겨 있었다.


[코인 구입]

[코인 환전]


먼저 코인 구입 메뉴를 누르니 캐쉬로 입금된 금액과 코인 개수를 정하는 칸이 나타났다.

코인 개수를 올리면 그에 해당하는 캐쉬와 코인 교환되는 방식이었다.

코인 환전은 코인 개수를 정하면 옆에 환전된 금액이 나타나고 입금을 누르면 은행 계좌로 입금되거나 코인 개수가 늘어나게 되어 있었다.


“간단하네!”


구마원은 코인 시스템을 확인하고 경매장에 올라온 아이템들을 확인했다.


[킹중킹 : 4성 : 무기 : 리저드맨의 검 : 35,000골드 : 15 코인]

[혼자다하는 : 4성 : 장신구 : 체력증가 +150 : 20,000골드 : 15 코인]

[개구리 : 5성 : 방어구 : 다크의 방패 : 50,000골드 : 30 코인]

......


아직 코인 가격이 성립되지를 않아 뒤죽박죽이었다.

하지만 골드와의 교환 비율로 아이템의 코인 가격이 정해질 것은 분명했다.

구마원은 일단 자신이 가지고 있는 4,500원 중 4,000원을 코인 4개와 바꾸었다.

코인 칸에 코인의 개수가 나타났다.


[코인 : 4개]


늑대랑득템을은 자신의 코인 개수를 보면서 생각했다.

아무래도 경매장에 올려져 있는 아이템 코인 가격은 코인을 구입하지 않은 유저들을 감안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분명히 모든 유저들은 코인이 얼마나 사용되는지 확인하고 있을 것이었다.

확인하고 나서 코인이 많이 사용되면 그때야 코인을 구입하고 사용할 것이었다.

그런데 저렇게 코인 가격이 높아지면......


“나도 기다려야겠다.”


구마원은 이런 말을 하며 경매장에서 벗어났다.

광장으로 가니 유저들이 모여있었다.


[아름다운 : 경매장 근처로 가면 렉이 걸려요.]

[초롱이 : 저도. 그런데 코인 구입하셨어요?]

[아름다운 : 아니오. 왜 구입해요. 골드도 사용되는데.]

[초롱이 : 앞으로 코인만 사용된 데요.]

[아름다운 : 누가 그래요?]

[초롱이 : 아이템과 골드를 판매하는 사람들이요.]


저런 말을 하고 다니나?

일부러 코인을 구입할 필요는 없는데.

코인과 골드는 서로 교환이 되니.

유저들의 이야기를 뒤로하고 늑대랑득템을은 해피니스 마을 밖으로 나갔다.

조금이라도 골드를 모으기 위해.


+++++


사냥하다가 생각이 났는데 굳이 오랜 시간 사냥을 할 필요가 없었다.

자신의 가방에 1억 골드가 들어있지 않은가?


“이걸 코인으로 바꾸면? 그런데 아깝단 말야!”


지금 구마원의 눈앞에 1억 골드가 들어있는 가방이 보였다.

그리고 황금 금고를 열 수 있는 황금 금고 열쇠도 2개 들어있다.

그것은 기회였다.

어쩌면 게임으로 엄청난 돈을 벌지도......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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