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가 아이템을 숨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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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이나이™
작품등록일 :
2017.11.01 23:52
최근연재일 :
2019.02.0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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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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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레이드 보스들(1)

DUMMY

“준비는 잘 되어가고 있지?”

“네. 팀장님! 잘 돼 가고 있습니다!”

“음! 빈틈없이 하도록 해! 첫 번째 레이드니까!”

“네!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GM 팀장과 GM 간의 대화가 오가며 레이드 준비에 박차가 가해졌다.

다른 GM들도 프로그래머와의 사내 온라인 통신과 게시판에 올라오는 유저들의 글 관리로 몹시 바쁘게 움직였다.

스파클링 온라인 최초의 레이드가 제대로 완료되어야 게임이 더욱 유명해지고 앞으로의 길이 더욱 탄탄해지기 때문이다.


“보스들의 움직임은 별 탈이 없나?”

“이상 없습니다! 잘 움직입니다!”

“음. 그래.”


GM 팀장은 고개를 끄덕이며 GM들의 대답을 들었다.

대형 콘텐츠의 추가!

그로서도 긴장되는 작업이었다.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업체가 콘텐츠 부족과 운영 미숙으로 사라져갔으니까......

여러 콘텐츠 중에 있는 레이드.

대규모의 플레이어들이 참가하는 전투 미션.

이 와중에 오류가 나 캐릭터가 튕기거나 화면이 멈춘다면?

갑자기 등으로 전기가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GM 팀장.

그의 걱정은 괜한 것이 아니다.

그러기에 GM들이 움직이는 모습이 하나하나 눈으로 들어왔다.

누가 실수를 하지 않을까?

누가 게으름을......

누가 딴짓을......

누가 불만이 많았더라......

누가 결근했지?

하나하나 신경이 쓰인다.


“후우~”


자기가 한 생각을 다시 생각하며 신경이 너무 곤두섰다고 생각하는 GM 팀장.

잠깐이라도 잠을 자두는 건데......

하지만 GM 팀장은 피식 웃었다.

이 게임이 잘돼서 삶에 대한 걱정을 한시름 덜었다는 생각!


“후우~!”


다시 한번 한숨을 내쉬고 그는 남규식 사장이 기다리는 사장실로 들어갔다.


+++++


“오! 어서 오세요! GM 팀장님! 어떻게 됐어요? 레이드 준비는 무리 없이 진행되고 있나요?”

“네.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걱정하실 필요는 없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GM 팀장님. 하하하!”


남규식 사장이 의자에서 일어나 손님 응대용 소파로 가 앉았다.

GM 팀장도 남 사장의 건너편에 앉아 대화를 시작했다.


“사장님. 이번 레이드의 보상은 무엇으로 하시겠습니까?”

“예정대로 코인을 주면 되지 않을까요? 코인은 요즘 생긴 콘텐츠이고 관심을 불어넣기 위해 이번 레이드의 상품으로 좋은 것 같습니다만.”

“코인에 실제 현금과 같은 가치를 정한 지금 그것은 좋지 않습니다.”

“아니? 왜 그렇습니까?”

“상급 공공기관에 도박으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도박?”


GM 팀장은 입맛을 다시며 혀로 입술에 물기를 묻혔다.


“특정한 아이템이 아닌 단지 참가만을 했는데 현금으로 곧장 바꿀 수 있는 코인을 주면 돈을 무상으로 준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레이드에 참가해서 고생하고 획득한 상품인데도 그렇습니까?”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레이드에서 고생했다는 것은 게임사와 플레이어의 주관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코인 하나에 1,000원이라는 공식이 성립한 지금 코인은 현금입니다! 상황에 따라서는 불법 증여로 보일 수도 있습니다.”


남 사장이 GM 팀장의 말을 듣고 코인이 현금성 불법 증여로 보일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지만 액수가 적을 텐데......”

“분명히 대량으로 코인을 구입하고 환불이나 환전받는 경우가 생길 겁니다.”

“......”

“그리고 그것이 상상을 넘는 거액일 경우 상급 공공기관의 지나친 관심을 부를 겁니다.”

“으음...... GM 팀장님의 의견을 듣고 보니 그럴 수도 있군요. 미리 조심해야 되겠습니다.”


물론 아직 불법 증여(?)를 할 일을 없다!

남 사장은 다시 레이드의 상품으로 무엇을 줄지 생각해보았다.


“혹시 GM 팀장님은 레이드의 상품으로 무엇을 줄지 생각해보았습니까?”

“아무래도 게임아이템이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아이템입니까? 아직 레어 아이템이 풀리지 않았으니 그것으로?”

“네. 확인해보니 레어 장신구 반지가 하나 있더군요.”


남 사장은 GM 팀장의 말을 듣고 잠깐 놀랐다.

반지 하나?

레어 아이템이 반지 하나만 풀렸다고???!!!


“잠, 잠깐! 레어 아이템이 반지 1개만 풀렸다는 말로 들립니다만?”

“네? 아! 네! 맞습니다. 다행히 아이템 관리에 성공해서 레어 아이템 인플레는 없습니다. 거기다 레어 아이템이 1개만 풀려서 레어 아이템의 가치가 높습니다.”

“???!!!”

“그래서 레어 아이템을 이번 레이드에서 풀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사장님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남 사장의 머릿속에 알 수 없는 의문이 메아리쳤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

레어 아이템이 아직 안 풀렸다고???

이미 50레벨에 다다른 플레이어들이 많은데???

1개의 레어 아이템만 드랍 됐다고???


탁자 위의 물을 벌컥 마시는 남 사장은 GM 팀장에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GM 팀장님! 지금 레어 아이템이 1개만 풀렸다고 하는 겁니까?”

“네. 사장님. 제가 신경 좀 썼습니다. 레어 아이템을 플레이어들이 많이 가지고 있으면 가치가 없어지지 않습니까? 나중에는 높은 옵션을 제외하고 모두 버리기도 하고. 그래서 담당 GM에게 드랍 될 확률을 낮추라고 지시했었습니다.”

“!!!!!!”


남 사장은 손을 들어 이마를 짚었다.


“GM 팀장님. 그러면 유저들은 레어 아이템이 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을 수도 있지 않습니까?”

“네. 그렇지요. 1 대 1 문의를 한 소수의 유저들만 알고 있을 겁니다.”

“헉!!!”


남 사장은 숨이 넘어갔다.

다른 게임들은 레어 아이템이 넘쳐나게 하고 종류도 많은데!

이러면 스파클링 온라인은 아이템의 종류가 부족한, 준비 안 된 게임으로 보이지 않았을까?

물론 보고서로 유저의 숫자가 증가했다는 것은 알지만!!


“으음......”

“그래서 이번 레이드에서 보스를 잡으면 레어 아이템을 주려고 합니다. 목걸이와 반지로 구성된 선물상자를 말입니다.”


선물상자라는 GM 팀장의 말에 정신을 차린 남 사장.

얼굴이 밝아진 것 같은 느낌이었다.


“선물상자요? 참신하군요! 확실히 우리 게임 최초의 레이드이니! 레이드 장신구 상자! 좋습니다!”

“네. 사장님께서 좋아하실 줄 알았습니다. 하하하!”


확실히 레이드에서 레어 아이템을 풀고 그 후 일반 필드나 던전에서도 레어 아이템이 하면!


‘아이템 문제가 풀리겠네.’


“후우~!”


남 사장은 한숨을 내쉬며 안도했다.

큰 문제가 되기 전에 풀리게 되었다.


“그런데 GM 팀장님. 선물상자에 들어갈 레어 목걸이와 레어 반지는 어떤 거로 예정되어 있습니까?”

“목걸이 1개와 반지 2개로 정했습니다.”


좀 적은데?

이렇게 생각한 남 사장이 다시 GM 팀장에게 의견을 제시했다.


“선물로 줄 레어 아이템의 개수를 늘리는 게 좋지 않을까요?”

“그건......”

“이왕 레어 아이템을 푼다면 확 풀어서......”

“안됩니다! 사장님! 레어 아이템의 가치가 하락합니다!”

“아니? 단지 개수가 늘어나는 것인데...... 왜?”


남 사장의 의문을 들으면서 GM 팀장이 대답했다.


“레어 아이템의 가치가 하락하면 아무도 코인을 구입하지도 사용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다시 놀라는 남규식 사장!


‘아!! 코인이 있었지!! 레어템의 가격을 코인으로 정해서 거래하려면 돌아다니는 숫자가 적은 것이 좋겠지! 그래야 코인에 가치가 생기니까!!’


GM 팀장의 얼굴에 시선이 가며 감탄하는 남 사장!

그런 이유가 있었구나!!


“그렇군요. 그런 것을 생각 못 했습니다. 하하하!”

“그럼 사장님도 허락하신 줄 알겠습니다.”

“네! 그렇게 하세요!”


+++++


사장실에서 나온 GM 팀장은 곧바로 레이드를 준비하는 GM들에게 갔다.

그는 곧바로 레이드 선물상자를 기획하는 GM에게 말했다.


“사장님께 말씀드렸네. 기획한 이벤트 선물상자는 그대로 진행하게!”

“네.”

“그리고 레이드 첫 참가 축하 선물상자에 들어있는 아이템 옵션은 무엇으로 구성되어 있나?”

“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GM 팀장은 담당 GM이 내미는 문서를 보고는 지시했다.


“아이템 옵션은 랜덤으로 하게.”

“네?! 팀장님 그건......”

“고정 옵션으로 하지 마. 나중에 옵션 수치가 적거나 많다고 문의가 많이 들어올 수 있어. 알겠나?”

“하지만 레어 아이템 상자를 보면 유저들의 기대가 아주 클 텐데요?”

“상관없어. 그것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으니까!”

“그럼 개수라도 늘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담당 GM이 GM 팀장을 바라보며 말했다.

고개를 흔드는 GM 팀장.


“아니. 아이템 숫자도 3개 그대로 하게.”

“네?!”


당황하는 담당 GM.


“사장님에게 이미 선물상자의 아이템 개수를 그대로 하겠다고 전달해드렸네.”

“아!”


짧은 탄성을 지르는 담당 GM.

주위에 있던 GM들도 그 결정에 놀랐다.

아이템 3개라니......

저런 적은 수의 아이템으로 유저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까?

거기다 성능도 랜덤인데......


“그럼 보스들이 내놓는 보상을 그렇게 설정하겠습니다.”

“그래. 그러면 수고하게.”

“네! 쉬십시오. 팀장님!”


레이드가 열리는 밤 10시까지 잠시 잠을 자기 위해 나가는 GM 팀장.

그것을 보고 유저들에게 지급되는 아이템 숫자를 걱정하던 GM이 다가갔다.

그때 GM 팀장이 나가는 것을 보고 담당 GM은 보스들의 아이템을 설정했다.

보스 하나당 선물상자 1개를 지급하고 상자 안에는 3개의 레어 아이템이 들어있도록!

담당 GM에게 다가간 다른 GM이 물었다.


“이번 레이드의 보스는 몇이지?”

“셋입니다.”

“하아~ 그런데 드랍 되는 아이템이 3개밖에 안 된다고? 너무 한 거 아냐? 고생에 비해 대가가 적어!”

“그렇기는 하죠. 보스 당 선물상자 3개는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만. 결정이 그러니......”

“하하! 보스 셋을 잡고 아이템 3개라...... 회사가 걱정되네.”


그들의 말을 듣던 주변의 GM들도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했다.

그런데 그 GM의 말에 담당 GM이 그를 바라보았다.


“무슨 말씀인가요? 아이템은 보스 당 3개가 지급되고 전부 9개인데?”

“응? 9개라고?”


그 말에 다시 희망을 찾는 주변의 GM들.

보스 셋에 레어 아이템 셋이면 총 9개의 아이템이 플레이어들에게 돌아가게 된다.

환한 표정으로 변한 GM들.

그 정도면 충분히 앞으로도 유저들이 게임에 관심을 가지게 할 것이다!!


+++++


취침을 하기 위해 휴게실로 들어온 GM 팀장.

칸막이가 쳐져 있는 자리에 누워 이불을 덮었는데 자기가 뭔가 잊어버린 것이 있는 것 같았다.


‘보스를 물리치면 아이템이 3개. 가만? 아까 GM이 보스들이라고 했나? 보스가 몇이었지? 보스당 아이템이 셋이었나?’


머리가 어지러워진 GM 팀장.

하지만 이내 잠을 청했다.


‘내가 아이템이 셋이라고 했으니까 담당 GM이 그대로 설정했을 거야! 설마...... 보스마다 설정됐겠어? 보고서에도 3개라고...... 가만 보스가 셋이라고 쓰여있던 것 같기도 하고...... 그럼 9개인데?’


고민하던 GM 팀장은 이내 피곤한지 이불을 머리까지 뒤집어썼다.


‘이따가 레이드가 열리면 그때 확인해보면 돼!’


이윽고 코를 골며 잠이 드는 GM 팀장.

하지만 그는 레이드가 열려도 일어나지 않았다.

며칠 밤을 세우면서 레이드를 준비했기 때문에 몹시 피곤해서!!




독자님의 재밌어요 칭찬을 기대합니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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