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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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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26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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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66.] 두 개의 이야기. 특급 판매장과 몽환세계 연무극장 배틀.

DUMMY

외부차원이 지금 현재, 사실상의 냉전 시대라 매우 어수선한 가운데, 완전히 딴 세상이나 다름이 없는 곳이 하나 있다. 그곳은 바로 외부차원에서도 이른바 VIP 이상의 단골 고객들만이 아는 비밀 장터. 아니, 시장이나 그 이외의 표현으로 부르는 것이 맞을까? 이곳이 다른 장들과는 달리 매일, 혹은 5일장이 절대 아니라고 한다. ‘특급 판매장’ 이라고도 부르는 그곳은 이른바 ‘100년에 한 번’ 문을 연단다.



100년에 단 하루. 100년 마다 그곳 특급 판매장이 문을 열지만, 어디까지나 단 하루.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이 다 소진이 되면? 조기에 폐장이 된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의 물건을 살 수가 있어 가성비가 아주 훌륭한 판매장. 그렇다면 그곳에 갈 생각이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주 간단하다. 일찍부터 출발해서 대기를 하고 있어라. 근데 말이다. 일찍 간다고 해서 무조건 된다?



절대 그렇지 않다. 왜냐고? 그 판매장의 개장일. 직전까지 되면 할 말이 없어진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


“......이노센티아. 여기가 너희들이 말하던 그 특급 판매장이란 곳인가.”


“네!”


“아직 개장도 하지 않았는데, 왜 벌써부터 다들 천막을 치고 야영을 하는 거지.”


“이곳 판매장이 워낙 가성비가 훌륭한 물건들을 많이 팔거든요. 게다가 100년에 한 번 여는 곳이라서 이래요!”


“마치 1주일 전부터 와서 텐트를 치고 야영을 하는 것만도 같군.”


“네! 가장 진기록을 남겼던 것은...... 1년 전부터 미리 천막을 치고, 가족들끼리 서로 교대를 하면서 야영을 했단 내용이 있어요!”


“......1년 전부터 바로 입구에 텐트를 치고 가족들끼리 교대하며 야영을 한다고 했나.”


“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거 없고, 길어봐야 개장 1주일 전이다. 1년 전부터 야영을 하기에는 너무나도 폐해가 많아 VVIP 급의 단골 고객들조차 그건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 A는 프리에이 멤버들이 꼭 같이 가자고 하는 덕에 어쩔 수 없이 그에 응해주는 상황. 쥬이스도 그녀에 부탁한 것이 맞으니까. 명목상으로는 친목 도모란 것이 맞지만 그 특급 판매장에서 어쩌면 그 간첩들을 잡아낼 수가 있겠지.



많은 이들이 텐트를 치고서 야영을 하고 있다. 여기가 무슨 집단 거주지도 아니고.



내일 아침이 이제 이곳 판매장이 문을 연다. 사람들이 하도 많이 야영을 하는 덕분에 판매장 내부에서도 준비를 더욱 철저하게 해야만 한다. 그렇다면 판매장에서는 어떻게 물건을 들여오는 걸까? 헬기? 수송기를 이용한 공중보급? 안타깝지만 둘 다 적어도 아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이 와서 야영을 하기에, 지하땅굴을 만들어 그걸 이용해서 비밀리에 공수를 하는 것은 아닐까? 해안가와도 가까우니 잠수함도?



과거 일본에서 ‘I-400’ 잠수함을 만들었었는데, 그 데드카피를 만들어 쓰고 있단 소문도.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 그 초대권, 잘 간수하고 있어주세요!”


“......이게 있어야만 출입을 허가한단 거로군.”


“네.”


“.......”


“응? 왜 그러세요?”


“아니다. 아무래도 너희들, 만일을 위해 무기를 미리 준비해두기 바란다.”


“......?”


“아무래도 내일, 개장과 함께 아주 크게 제대로 난리가 날 것만 같다.”


“네. 그렇게 할게요.”



이노센티아를 포함해 메이디, 앙클, 크리스. 이들이 모두 A의 요청에 동의한다.



뭐, 굳이 그렇게 말하지를 않아도 첩보원이라면 언제나 항상 무기가 준비되어 있어야만 하는데 언제 어디서라도 적 불한당들의 습격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들 5명 가운데에 무기를 숨기는 것이 가장 힘든 부류? A, 앙클, 크리스. 이렇게 셋이다. A는 강습형마광검이고, 앙클은 바이올렛과 같은 대검이며, 크리스는 더블 개틀링건 2자루이기 때문이다. 크리스는 어떻게 보면 중무장 떡칠 수준이다.



중화기는 숨기는 것도 쉽지 않다. 어쨌든 혹시라도 있을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이들은 일단 무기를 꺼내지는 않고 있는 상황. 사람들이 많이 있는 상태에서 섣불리 무기를 꺼냈다가는 분란만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하도록 하자. 어쨌든 언제나 주변 상황을 잘 지켜보면서 대비를 하고 있어야 혹여 문제가 발생했을 시에 피해를 줄일 수가 있다. 피해 자체를 아예 없애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니.



“저기... 언니...?”


“나 말인가. 이노센티아.”


“......!”


“이노센티아 언니!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에게 그 말은....”


“......그렇군. 이번에는 넘어가도록 하겠다. 작전상의 번거로움을 해소하기 위해 ‘언니’ 라는 그 ‘코드네임’ 으로 부르는 것을 허가하겠다.”



A. 그러니까 어드미니스트레이터는 ‘언니’ 라는 표현을 ‘코드네임’ 으로 인식한 모양이다.



언니란 표현이 일반적으로는 가족 관련 용어로서 쓰이긴 하나, 이런 경우에는 좀 예외가 될 수도 있을까? 일일이 어드미니스트레이터라 부르는 것은 발음하기도 참 힘들고, 무엇보다 입이 아플 수도 있다. 짧고도 굵게 말해야만 하는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A 언니’ 라는 표현을 쓸 수도 있고 아니면 그냥 ‘언니’ 라고 불러도 된다. 이런 흔한 코드네임으로 부르는 것도 어떻게 보면 적을 속일 수 있을 테니.



언제나 모든 준비는 철저하게 해두는 것이 좋은 것이다. 그게 엄연한 사실이다.



A는 어쩌면 저 사람들의 사이에 뭔가 있을지도 모른단 생각을 한다. 이곳 특급 판매장이 아무리 VIP, VVIP 급의 단골 고객들을 위한 거라고는 하나, 그래도 100년에 한 번 개장하는 곳인 만큼 물건을 사기 위해서 이런 저런의 사건사고가 일어날 수밖에 없단 것도 충분히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 더군다나 그런 등급에 해당하는 존재들이 주를 이루는 것을 감안하면 사건사고가 터질 때에 스케일도 남다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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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음 날. 100년에 한 번 열린다는 외부차원의 특급 판매장의 개장일이다.



“어서 오십시오! 혹시 초대장은 갖고 계십니까?”


“......혹시 ‘이거’ 말입니까.”


“네~ 자! 어서 안으로 들어가시죠!”


“네. 감사합니다.”


“해냈어요, 언니!”


“이게 그렇게 기쁜 일인가.”



그녀들이 A를 데리고서 특급 판매장의 안으로 들어간다. 매우 즐겁다는 분위기.



그녀들이 들어간 직후, 어느 여자 손님이 이어서 입장하고자 한다. 당연히 입구 관리인은 초대장을 보여 달라는 말을 하고, 이에 그 여자가 가져오지 않았다고 한다. 당연히 관리인은 초대장이 없으면 입장이 불가능하단 말을 하는데, 그러더니만 그 여자가 이 가게에 자주 오는 단골손님인데 그 손님의 얼굴도 몰라서야 되겠냐며 오히려 호통을 친다. 당연히 그 관리인은 평소 ‘눈팅’ 만을 하는 여자라 불편하다.



“.......”


“왜 그러세요, 언니?”


“저기 입구 말이야. 그 관리인 아저씨와 어느 이상한 여자가 서로 언쟁을 벌이고 있군.”


“그래요? 제가 보기엔...?”


“저희들이 보기엔, 관리인 아저씨가 일방적으로 당하는 거처럼 보이는데요?”



적어도 4명의 눈에는 그렇다는 거다. 관리인이 사실상 일방적으로 소리 듣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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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1 A. 예나 지금이나 개인 행동만 지속하는 그녀. (2) 24.01.20 10 0 9쪽
960 A. 예나 지금이나 개인 행동만 지속하는 그녀. (1) 24.01.17 8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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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8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5) 24.01.13 11 0 11쪽
957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4) 24.01.11 10 0 10쪽
956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3) 24.01.08 12 0 9쪽
955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2) 24.01.04 9 0 10쪽
954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1) 24.01.03 11 0 10쪽
953 [가상.] 이름없는 군단 VS 클로저 국제연합군.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 24.01.02 10 0 10쪽
952 ??? : 너는 왜 다른 클로저들과는 다른 부류의 무기를 사용해? 24.01.01 1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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