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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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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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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8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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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미 사상 최악의 생일. 그런 그녀에게 현실적인 대안은?

DUMMY

5월 18일. 서유리의 생일에서 바로 이어지는 다음 날. 오늘은 바로 우정미의 생일이다.



우정미가 워낙 겁을 먹어버린 모양인지, 결국 A가 같은 신강 고등학교의 학생으로 변장하고서 그녀의 집을 방문하여 같이 자는 식으로 오게 된다. 우정미의 엄마는 자기 집에 온 것과 같이 편히 지내라고 말하고 출근한다. 마침 토요일인 덕에 학교도 쉬는 날이니까 하루 전부터 와서 같이 자는 게 가능했던 것. A는 자신의 이름을 ‘퀴넬라’ 라고 소개한다. 물론 그 퀴넬라란 표현도 결국 코드네임이지만.



A는 도대체 어떤 능력을 갖고 있기에, 교복의 속에 저렇게나 큰 검을 숨기고 다닐 수가 있을까? 물론 A가 입고 왔었던 그 교복이 옛 특수F반의 전용 교복이라서, 처음에 우정미의 엄마도 좀 불쾌하게 봤었지만. 물론 F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바뀐 계기가 있다면, 그 F반에 소속되었던 학생들의 경력이 우연히 신문부에 의해 들통 났던 때. 현역 여배우, 벌처스의 최연소 계약 비서, 기타 능력자들만 모였었다.



그래서, 특수F반 이라는 게...... 낙제자 로서의 F반이 아니었다. 능력자들의 F반이었다.



“그렇다면 우정미. 언제부터 그런 일이 있었다는 거지.”


“......실은 며칠 전에, 이게 왔었어.”


“......대충 읽어보니 널 타겟으로 삼았단 식의 내용이구나.”


“응.”


“우정미. 마치 너는...... 널 노리는 적이 사방에 분포하고 있는 것만도 같구나.”


“어떻게 너는 말을 그렇게 심하게 하는 거니.”


“......이런 일이 한 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응? 한 두 번이 아닌 거...... 네가 어떻게 알아?”



우정미가 그런 질문을 던지는데, 당연히 A는 네 집에 오기 전에 사전조사를 좀 해서 그렇다고 한다. 뭐? 사전조사? 우정미가 납치가 되었던 적이 몇 차례가 있긴 했었지만 그거 경찰조서 등에도 나와 있지를 않을 텐데? 왜냐고? 우정미가 납치를 당한 사건들이 있었지만, 그걸 해결한 것은 경찰 측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단 한 번도 경찰 측이 구하지 못했다. 물론 경찰들은 제때에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그런데도 왜 그러지 못했을까? 그들이 도착했을 때엔 이미 상황종료 후였기 때문이다.



당시 우정미를 구출하려고 왔던 자가, 그 납치범들을 전부 다 제거해버렸고 주변의 모든 증거가 될 법한 요소들을 철저히 제거해버렸던 덕에 관련된 내용들을 결코 알 수가 없었다. 더군다나 그 자가 우정미를 구출할 당시, 결코 경찰에 인계하지 않고 곧바로 그녀의 집에 데려다 놓았기까지. 비록 그녀의 엄마에게 자세한 말은 하지 않았지만, 사실상 이번 일에 자신이 개입했단 것을 비밀로 하란 위협도 있었다.



“그런 거...... 얼마든지 알 수 있다.”


“경찰 분들도 그런 거 아는 분들이 드물 텐데?”


“네 엄마에게 들었는데.”


“응? 우리 엄마...... 아무리 가까운 사람들에게라도 그건 말 못해. 경찰 분들에게도 일절 말하지 못했다고 하더라고?”


“얼마든지 방법은 있지.”


“.......”


“.......”



A는 ‘자백제’ 라는 약을 먹여서 입을 다 불게 만드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을 하고는 싶겠지만 그냥 생략한다. 솔직히 그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벌처스 정보부를 통해 이런 저런의 얘기들을 들을 수는 있거든. 경찰조서를 일일이 다 확인하지 않아도 말이다. 근데 말이다. 정말 미스터리한 것이 왜 우정미가 차원종 녀석들의 위협에서 해방된 이후에도 전혀 안전하지 못할까? 그게 참 미스터리하다.



일단 오늘이 우정미의 생일. 이라고 했으니 뭐라도 선물은 하나 주기는 해야겠지?



생일인 만큼 역시나 생일 축하용 케이크. 평소 우정미가 좋아하는 것들로 만든 케이크라 부르면 되려나? 이걸 꺼내고서는 그녀에게 보여준다. 우정미는 그녀를 보며 딱딱하고, 냉혹하기 그지없는 너도 이런 면이 있었어? 라고 말하며 결국은 너도 시간이 흐르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면서 감정을 갖게 된 것만 같다고 한다. 혹시 말이다. 우정미는 A를 ‘그 녀석’ 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싶다.



어쨌든 A는 우정미와 함께 집에서 이런 저런의 일들을 하며 시간을 보낸다.



‘근데... 정말로 오늘 저녁...... 이 편지에 나온 그대로 일이 터지는 걸까.’


“저기... 퀴넬라. 무슨 생각하는 거야?”


“미안하군. 잠깐 딴 생각을 좀 하고 있었다.”


“보통 딴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누군가가 갑자기 말을 걸었을 때에 당황할 텐데?”


“.......”


“역시 너는 너구나? 보통 사람들과는 조금 달라. 갑작스레 말을 걸어도 전혀 당황하지 않아. 마치 ‘아무 생명력도 없는 인형’ 과도 같이.”


“아무 생명력도 없는 인형. 이라. 그런 표현도 왠지 나쁘지는 않군.”


“저기... 그거 좋은 표현은 아닌데?”


“나쁜 표현이라고 해도 상관없어. 왜냐하면 지금의 나에게는 그런 게 별로 중요하지가 않거든.”



잠깐 뭐 좀 확인을 하겠다며 외출을 하는 A. 우정미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할까?



------------------------------------------------------------------



그 편지에서 예고한 시각이 다가온다. 그 무렵, 우정미의 엄마가 퇴근하여 온다.



엄마는 정미에게 걔는 갔냐고 묻자, 정미는 잠깐 좀 다녀올 일이 있다며 나갔는데 아직 오지 않았다고 한다. 곧바로 정미 엄마는 샤워를 하러 들어간다. 그렇다면 정말 A는 어디 나갔을까? 천만에. 근처에 숨어 사실상의 잠복근무를 하는 중. 몇 시간째에 있는데, 이내 뭔가가 움직이는 것을 포착한다. A는 저 녀석들인가. 라고 생각을 하고서는 곧바로 뭔가 준비하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잠시 후, 그 괴한들이 집으로 갑작스레 난입한다. 문이 잠겼다고? 그냥 부수면 된다.



둘을 잡아끌고서 나가려던 찰나, 그럴 수 없다는 것을 이내 깨닫는다. 집 주변이 진한 보랏빛의 보호막이 둘러싸인 것. 그리고 이내 그 보호막을 뚫고 들어온 A. 우정미가 차원종 녀석들에게서 자유로워진 후로 이젠 온갖 불량한 녀석들이 노리는 것을 보면, 역시 우정미는 어디서도 안전할 수가 없겠다고 말한다. 그리고는 어떻게 보호막을 해제시킨다. 근데 단순히 해제가 아니라, 녀석들을 감싸는 거다.



“네 녀석들을 해제한 보호막으로 감싼다고 해서 사는 게 아니야. ‘산성도 극상의 맹독’ 으로 인해, 몸이 액체와도 같이 녹아내리는 거지.”


“......!?”


“......?!”


“나는 다른 녀석들과 달리 관용을 베풀지 않아. 악은 무조건 현장에서 즉결처분할 뿐.”


“퀴넬라.......”


“......먼지로 변하는 것도 사치. 먼지마저도 남지 않고 없어져라.”



그 불량한 녀석들을 액체와 같이 녹여버린 걸로 모자라, 아예 기화까지 시켜버린다.



아예 먼지도 남지 않고 없어지라고 말했던 그대로 된 것. 액체처럼 만들고, 그 직후에는 아예 증발을 시켜버린 것. A. 그러니까 퀴넬라가 처벌은 정말 확실하게 한다. 우정미와 그녀의 엄마가 보고서는 기겁을 해버린다. 근데 말이다. 여기서 끝난다면 절대 퀴넬라가 아니다. 주머니에서 약을 꺼내도록 하자. 바로 ‘기억소거제’ 말이다. 오늘 있었던 일을 전부 지워버리는 것. 비밀유지 각서? 얘는 그거 싫어한다.



“우정미. 그리고 정미 어머니. 두 분은 모두 이 약을 마셔주셔야만 하겠습니다.”


“......!!”


“......;;;;;;”


“오늘 있었던 일만 기억을 지워버리는 것이니 결코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십시오.”


“흐읍!?”


“그냥 마셔. 내가 억지로 마셔버리게 하기 전에.”



생일에 이런 비극을 겪어야만 하는 게 괴롭겠지만, 그래도 그걸 1% 라도 상쇄시키기 위해선 이렇게 악한 기억들을 지워버리는 것이 그나마 저 둘을 고통에서 풀어주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판단한 것이겠지. 그 날 하루 동안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 최선책도, 차선책도 아닐지 모른다. 그저 현실적인 대안일 뿐. A는 과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기억소거제를 먹여야만 하는 이 상황을.



별도의 감정을 가질 순 있겠지만, 설령 그렇다고 해도 겉으로 표현해서는 안 된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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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8 [Case 74.][빛 VS 어둠.]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9 (2) 19.11.25 11 0 8쪽
417 [Case 74.][빛 VS 어둠.] 밴시들의 디바인 배틀. Ver.9 (1) 19.11.24 12 0 8쪽
416 에벨스 제국. 말보다 행동으로 먼저 나가는 무시무시한 존재. 19.11.14 9 0 7쪽
415 언제나 백작을 까는 달기. 성에서 탈출하기 위한 작전. 19.11.11 9 0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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