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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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연재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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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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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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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주인공은 한없이 선하고, 라이벌은 한없이 악하다? 이러면....

DUMMY

프리에이 팀이 여전히 적외선 쌍안경을 이용해 부산 시내를 둘러보고 있다.



이곳 부산을 지키는 특수 경찰대대. 그러니까 부산 특경대가 이른바 ‘아머드 특경대’ 라고 했던가? 달기, 흑수선 등이 봤을 때에도 이미 바로 알아봤듯이 이들도 알아봤을까? 다른 동생들은 몰라도 정작 A는 그 특경대 사람들을 별로 좋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유가 뭔지 알기는 힘들지만, 저 아머드 특경대로 인해 왠지 별로 좋지는 않을 것만도 같은 그런 느낌이다. A는 왠지 금방 파악한 걸로 보인다.



드래곤 메이드 국가보안부. 그러고 보니, 그 민간군사기업의 자체 정보기관은 현재 어떻게 움직이고 있을까? 김유정 임시지부장이 현재 이런 저런의 사정에 처해 있기는 하나, 그래도 약속은 약속이니 총장 측과 관련해서 여러 정보를 몰래 수집하고 있다는 데엔 변함이 없다. 어쩌면, 드래곤 메이드의 슈타지 요원들이 이곳 부산에 여럿 잔류하며 여러 활동들을 하고 있을 것이다. 무인정찰기까지 동원했겠지.



“정찰 활동은 잘 되고 있나.”


“죄송합니다. 김유진 국장님.”


“아직까지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의 은신처를 찾아내지는 못했습니다.”


“우리 국가보안부의 최신형 고고도 무인정찰기까지 투입해도 발견을 못하다니. 어지간히 보안을 철저히 한 모양이네?”


“김유진 국장님.”


“왜 그래?”


“그냥, 타우러스 벙커버스터의 사용을 허가해주셨으면 합니다.”



타우러스 벙커버스터? 쉽게 말하면,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 이란 것을 기반으로 해서 만든 벙커버스터다. 탄두중량? 대략적으로 1t 가량은 된다고 보면 되는데, 당연히 타우러스 공대지미사일을 약 2배 크기로 만든 여파라 하면 될까? 그 때문에 고고도 무인정찰기에 탑재를 해도 사실상 1~2발만 탑재가 된다.



그 정도로 타우러스 벙커버스터가 상당히 무거워서 타격할 때에 신중해야만 한다.



그럼 그 타우러스 벙커버스터는 뭐하려고? 뭐긴 뭐겠어? 미하엘 총장 측의 은신처를 발견하는 그 즉시에 쏴서 정밀타격을 할 생각이지. 탄두중량이 1t 가량이나 되기에 아무리 두꺼운 콘크리트도 뚫고 들어가서 제대로 지하벙커를 날려버릴 수가 있다. 더군다나 다중 탄두로 되어 있어서 1차 폭발에 이어 2, 3차 폭발까지도 가능해 콘크리트를 뚫는 것도 매우 용이하다. 그럼 무인기가 무리라면?



MBB 람피리데 기반의 스텔스 폭격기를 투입해 총장 은신처를 타격해서 날려버리자!



“타우러스 벙커버스터. 그거 허가는 어렵지 않지만, 지금 첩보기로는 무리 아닌가?”


“그럼, ‘MBB 람피리데’ 라도 투입을 하면 되잖습니까.”


“듣고 보니까 그러네? 무인정찰기들로 은신처를 추적하고, 발견하는 그 즉시...... 벙커버스터를 투하해 깨끗하게 파쇄시킨다. 오호?”


“그렇습니다. 저 클로저 녀석들에게 총장이 넘겨지면 아주 곤란합니다.”


“클로저 녀석들에 넘겨질 바엔...... 벙커버스터로 바로 타격해서 암살하는 게 낫지.”


“역시 우리 국장님. 앨리스 회장님도 덕분에 아주 좋아하고 계신다고 합니다.”



과거에 서독에서 개발을 시도했었던 MBB 람피리데. 그것을 드래곤 메이드 녀석들이 몰래 설계도를 획득하고서 만드는데 성공했다. 다만, 이걸 ‘요격기’ 로서가 아니라, ‘드래곤 메이드판 F-117 나이트호크’ 형태로서 써먹고 있단 점이 차이라면 차이. 타우러스 벙커버스터를 1~2발은 그 정도 탑재해야 하기에 일반적으로 알려진 람피리데 계획 내용에 비해 약 2배 이상 정도는 덩치가 더욱 커진 것도 차이점.



“어떻게든지 빨리 총장의 은신처를 찾아야 선제타격을 해서 날려버릴 수가 있는데.”


“물론입니다. 클로저 녀석들에게 총장이 잡혀가면 곤란합니다.”


“총장이 입을 열면 당연히 좋을 게 없으니까 말이지.”


“국장님. 그렇다면, 현재 이곳 부산에 잔류해있는 슈타지 요원들에게 활동을 강화하라고 지시하겠습니다.”


“부탁하지. 단, 저 녀석들에게 발각되지 않는 선에서만 하라고 해둬. 꼬리가 길면 밟히는 법이거든.”


“알겠습니다. 그렇게 전하겠습니다.”



드래곤 메이드 국가보안부. 거기서도 총장 은신처를 찾아내고자 아주 혈안이 되어 있는 모양이다. 단, 총장이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 측에 붙잡혀서 인계가 되는 건 절대로 원하지를 않기에, 그 은신처를 발견하는 즉시에 벙커버스터 타격을 가해 해당 은신처를 확실하게 파쇄 시킨다는 계획이다. 근데 예상외의 사태가 발생하여 끝내 실패할 수도 있다. 그럴 경우에는 그냥 손을 떼야 하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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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갑자기 ‘아머드 특경대’ 라고 불리는 자들의 동향이 좀 이상하다.



일부 대원들이 귀환 명령을 거부하고, 막 이상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 당연히 그럴 때에는 클로저들이 나서서 상대하도록 하자. 아직 사냥터지기 팀이 오지를 않은 상황이라서, 검은양과 늑대개 팀이 상대하는 것은 당연한 일. 그들이 그 이상 반응을 보이는 특경대원들이 있는 곳으로 가서 전투를 벌이고 있는 상황. 클로저 들과 폭주하는 아머드 특경대 대원들이 서로 맞붙는 곳들마다 프리에이 팀도 있다.



다만, 프리에이 팀은 절대로 그 싸움에 개입하지 않고서 지켜보기만 할 뿐이다.



“......서유리. 널 포함해서 모두들 날이 갈수록 강해지는구나. 마치 ‘날마다’ 강해지는 것만 같아. 지금의 나는 쓰레기만도 못한 존재로군.”


“언니. 아머드 특경대의 저 갑옷. 일반적인 형태의 갑옷은 아닙니다.”


“어차피 그 옥상에서 봤을 때에 이미 눈치를 챘잖아.”


“네. 그렇기는 하죠.”


“이노센티아. 혹시 이곳 부산 시민들의 정서를 포함해서 역사는 알아봤나.”


“네. 차원전쟁 당시를 계기로 앞으로의 일에 철저하게 준비를 해왔다고 합니다.”



이노센티아가 부산 시청의 해당 기록을 죄다 해킹해서 그걸 다 복사해낸 것이다.



흔적조차 남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 복사가 모두 완료된 후에는 외부 접속을 했던 것이 자동적으로 소멸을 하도록 해놓았다. 여기서 잠깐, 분명히 ‘삭제’ 라는 표현이 아니다. ‘소멸’ 이다. 그러니까, 해당 흔적이 차후 복구될 수가 없도록 한 건데 이를 쉽게 비유하면 애시 당초에 이런 일이 없었다는 식으로 한다는 의미도 있다. 존재하지 않았단 식으로 퉁친다는 것도 맞나? 아무튼 대충 그렇다고.



“저 녀석들은 정말 모르게 순진하군.”


“그냥 저 갑옷은 편하게 깨부수면 그만인데, 뭐하러 힘들게~ 생포나 한다는 건지 모르겠네요? 막연한 희망이나 붙잡다니.”


“게임이든, 영화든, 소설이든...... 주인공 및 주연들은 죄다 열혈 정의감으로 투철한 애들만이 나온다는 건가. 왠지 시시하군.”


“주인공 측은 한없이 착하고, 라이벌 측은 한없이 악하다. 그런 흔해빠진 스토리는 재미가 없는데 말이에요?”


“동감이야. 어차피 인생역전의 맛을 전부 다 맛보고 있는 저 녀석들이라면, 그냥 속편하게 다 격파시키면서 하면 될 것을.”


“그냥 퀴넬라 언니가 직접 나서서, 아머드 특경대들을 싹 다 청소하는 게 어때요?”


“이상 반응을 일으키는 것들에 한해서인가. 클로저로 대충 속이고, 폭주시킨 후에, 바로 제거하면 그걸로 다 된다는 거지.”



A는 자신이 직접 나서서 처단하는 게 허락되었다면, 정말로 그렇게 하고 싶단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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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적룡군단의 진짜 실세 조직. 24.03.13 5 0 10쪽
969 밴시. 제4의 종족은 이레귤러? 세계의 버그와 같은 존재인가? (2) 24.03.10 7 0 10쪽
968 밴시. 제4의 종족은 이레귤러? 세계의 버그와 같은 존재인가? (1) 24.03.06 7 0 9쪽
967 [Case 148.] 노아의 박물관. 무대 커튼 뒤의 은밀한 불한당들. 24.03.03 8 0 10쪽
966 [가상][후일담] A. 밴시 그녀들은 "인간"의 나이와 "진짜" 나이가 다르다? 24.02.24 8 0 12쪽
965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4) 24.01.27 10 0 11쪽
964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3) 24.01.26 10 0 11쪽
963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2) 24.01.23 10 0 10쪽
962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1) 24.01.21 9 0 9쪽
961 A. 예나 지금이나 개인 행동만 지속하는 그녀. (2) 24.01.20 10 0 9쪽
960 A. 예나 지금이나 개인 행동만 지속하는 그녀. (1) 24.01.17 8 0 9쪽
959 A. 예나 지금이나 자기 자신을 비하하고 학대하는 그녀. 24.01.15 10 0 10쪽
958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5) 24.01.13 11 0 11쪽
957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4) 24.01.11 10 0 10쪽
956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3) 24.01.08 12 0 9쪽
955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2) 24.01.04 9 0 10쪽
954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1) 24.01.03 11 0 10쪽
953 [가상.] 이름없는 군단 VS 클로저 국제연합군.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 24.01.02 10 0 10쪽
952 ??? : 너는 왜 다른 클로저들과는 다른 부류의 무기를 사용해? 24.01.01 1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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