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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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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12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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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84.] ICFC VS MSS. 외부차원의 보이지 않는 전쟁?

DUMMY

이쯤 되었으면 뭔가 더 파악하고자 해야 정상일 텐데, 다들 그러려는 기미가 없다.



어쩌겠는가? 상황이 상황인데. 센텀시티에서 있던 첩보원들이 자꾸 폭사당하는 거에 대해 국가안전부는 알고 있을까? 아니, 적룡군단의 정보기관인데 그런 걸 모를 리가 있겠나. 달기는 보나마나 다들 ‘공주님’ 이라 부르는 그 망할 여자의 소행으로 생각한다. 달기 입장에서 그 공주님은 전신분해를 시켜야 직성이 풀릴 정도로 절대 용서할 수가 없는 상대. 국안부도 무인공격기를 확보하고자 할 거 같다.



국안부 녀석들도 무인공격기를 가져오기 위해 시도하는 모습은 이미 진행되고 있다. 다만 그게 쉽지가 않은데, 그 녀석들의 모든 동향들을 그 공주님이 어떻게 알고 있는 것인지 폭탄테러를 가장한 드론 공습으로 날려버리고 있는 중. 분명히 인간으로 변장하고서 활동하는 데도 그걸 어떻게 알아채는 걸까? 그 때문에 달기는 그 공주님에 대해 ‘사신의 눈’ 비슷한 능력이라도 있는 건가? 라고 생각한다.



“달기 님.”


“분명히... 그 망할 공주님의 짓이야.”


“아아, 그 여자요?”


“틀림없어. 이렇게까지 과격한 짓을 벌일 자가 그 계집 말고 누가 있겠어!?”


“.......”


“야, 필로테!”


“네. 달기 님.”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반드시 무인공격기 설계도를 훔쳐내도록 해. 그리고 반드시 가져와. 공주님 그 자식의 대가리에 미사일을 박아 넣어줄 테니까!?”


“아... 아... 알겠습니다!?”



그 천하의 달기조차도 공주님과 관련해서는 요즘 들어서 화가 치밀어 오르는 모양인데, 어떻게 보면 당연하지. 그 공주님으로 인해 센텀시티 만이 아니라, 각지에서 부하들이 계속 폭사당하고 있고, 이는 곧 각종 첩보 활동에도 상당한 지장이 생길 수밖에 없는 일. 물론 국안부라서 쪽수는 가히 초월적인 규모로 많지만, 그래도 계속해서 폭사당하는 것에 대해 그냥 넘어가도 될 법한 것은 아니니까.



아무래도 적룡군단은 그 무인공격기를 막기 위한 저고도 방공무기라도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달기는 그걸 위해서 중군위에 또 지시를 내린다. 저고도 방공무기 빨리 개발하라고. 아무래도 그 무인공격기를 격추하기 위해 미사일이라도 만들라는 걸로 보이는데, 근데 차원종 녀석들이 그런 걸 만들 능력이 되나? 있기는 하지. 과거 중국군 침공 당시에 각종 설비들을 아주 열심히 빼돌려온 덕분이니까.



실질적으로 적룡군단 녀석들을 이끄는 군단장은 바로 비선실세, 바로 달기인 것이다.



“야, 사장아.”


“달기 님!?”


“사장아. 내가 사장에게 따로 부탁하고 싶은 게 있어서 말이야?”


“말씀만 하십시오!”


“하앍... 하앍... 뭘 부탁해볼까?”


‘나왔다. 달기 님의 하드 얀데레 모드.’


“그렇지~! 이봐, 사장아? 무인기를 떨어트릴 수 있는 미사일을 만들어서 납품 부탁해?”


“어떻게 말입니까?”


“손에 들고서 쏘든, 차량에서 발사하든, 아무래도 상관없으니까~ 그 망할 무인기 자식들을 때려잡을 수 있는 미사일로 부탁해?”



그러니까 저고도 지대공미사일을 부탁하는 건데, 휴대용 대공미사일이든 차량에서 발사하는 대공미사일이든 상관없으니 빨리 만들어서 배치하라는 거다. 겉으로는 ‘부탁한다고’ 말했지만, 사실은 이건 ‘무조건 찍어내라.’ 라는 뜻이다. 실패는 용납지 않을 것이며, 중도포기를 하는 순간에는 각오하라는 뜻이기도 하지. 중국군에게서 빼돌린 많은 설비들을 모아 국영 거대 방위산업체의 사장에 반말도 막 쓴다.



달기는 그 사장에게 사장은 닥치고 빨리 만들기나 하면 된단 식으로 말한다.



“아아, 그리고 사장아?”


“네!”


“기왕이면...... 거대 무인 화력지원기도 같이 좀 부탁할게?”


“네? ‘거대 무인 화력지원기’요?”


“모르겠어? 인간 세계로 비유하면, A-10 공격기와도 같이 화력 퍼붓기가 가능하도록.”



그러니까, 지상 초토화가 가능한 수준의 무장을 할 수 있는 무인기를 개발하라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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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FC VS MSS. 정보연합군사령부 VS 국가안전부. 이 분위기는 언제나 계속된다.



공주님의 가차 없는 드론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달기가 직접 사장과 군단 중군위에 명령을 한 것. 거대 무인 화력지원기까지 개발하기 위해 중군위까지도 직접 연구개발에 참여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군단 병사들까지 실컷 다 굴려먹을 만큼은 굴려먹자. 어차피 적룡군단은 인구가 차고 넘치기에, 중간에 누가 죽든지 말든지 내버려두고 열심히 굴리는 모습이 가히 상상을 뛰어넘는다고나 할까?



정보연합사의 부사령관실. 공주님은 글로벌 호크 데드카피들을 통해 적룡군단 영역을 오랜만에 주시한다. 녀석들이 뭐랄까? 실제 유인전투기를 방불케 하는 크기의 무인기를 만들고자 하는 모습이 보인다. 공주님은 왠지 저게 ‘J-16’ 전투기일 것만 같다고 생각한다. 다만, 흔히 알려진 J-16 전투기보다도 최소 1.5배 이상 정도는 더욱 큰 몸집 말이다. 저렇게 큰 걸 무인기로 만든다? 무슨 의도인 거지?



“마이야 회장님. 지금 통신 가능하십니까.”


[어머? 이게 누구세요? ‘공주님’ 아니신가요? 무슨 일이세요?]


“마이야 회장님. 지금 드래곤 메이드의 슈타지 특수부대. 움직일 수 있겠습니까.”


[뭐 얼마든지 가능은 하죠? 근데 왜요?]


“일일이 말로 하기는 어려우니, 지금의 이 실시간 스트리밍 동영상을 봐주십시오.”



드래곤 메이드의 마이야 회장에게 연락한 공주님. 글로벌 호크 데드카피가 보내고 있는 실시간 감시 영상을 보여준다. 적룡군단 녀석들이 갖가지 무기들을 만들고 있는 모습인데, 마이야는 이걸 왜 보여주는 것인지를 묻는다. 이에 공주님은 이곳을 습격해서 저 생산설비들은 물론이거니와 저 기술자 녀석들까지 전부 없애달라는 요청을 하지. 이에 마이야 회장은 직접 군사력 제공은 가장 비싸다고 말한다.



이에 공주님은 비용 문제라면 걱정할 필요 없다는 말과 함께, 무려 수표를 보여준다.



문제는 그 수표가 가짜가 아닌 ‘진짜’ 수표라는 것이 문제. 마이야는 그거 도대체 어디서 난 거냐고 묻고, 이에 공주님은 내부차원의 금융망을 좀 해킹해서 돈을 뜯어냈을 뿐이라고 한다. 인류가 사는 세계인 내부차원의 금융망 해킹을 통해 돈을 뜯어냈다고? 여전히 모자란 부분은 적룡군단과 DLA 녀석들의 자금줄 관련 루트를 해킹해서 뜯어냈다나 뭐라나? 마이야는 공주님의 해킹 실력에 감탄한다.



[공주님. 누가 보면 대량 해킹의 황녀라고 부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꽤나 괜찮은 별명이군요.”


[알겠습니다. 공주님. 그렇다면 국가보안부에 그렇게 알리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마이야 회장과의 통신이 모두 끝나고, 공주님은 계속해서 그곳을 주시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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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0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적룡군단의 진짜 실세 조직. 24.03.13 6 0 10쪽
969 밴시. 제4의 종족은 이레귤러? 세계의 버그와 같은 존재인가? (2) 24.03.10 7 0 10쪽
968 밴시. 제4의 종족은 이레귤러? 세계의 버그와 같은 존재인가? (1) 24.03.06 7 0 9쪽
967 [Case 148.] 노아의 박물관. 무대 커튼 뒤의 은밀한 불한당들. 24.03.03 8 0 10쪽
966 [가상][후일담] A. 밴시 그녀들은 "인간"의 나이와 "진짜" 나이가 다르다? 24.02.24 8 0 12쪽
965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4) 24.01.27 10 0 11쪽
964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3) 24.01.26 10 0 11쪽
963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2) 24.01.23 10 0 10쪽
962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1) 24.01.21 9 0 9쪽
961 A. 예나 지금이나 개인 행동만 지속하는 그녀. (2) 24.01.20 10 0 9쪽
960 A. 예나 지금이나 개인 행동만 지속하는 그녀. (1) 24.01.17 8 0 9쪽
959 A. 예나 지금이나 자기 자신을 비하하고 학대하는 그녀. 24.01.15 10 0 10쪽
958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5) 24.01.13 11 0 11쪽
957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4) 24.01.11 10 0 10쪽
956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3) 24.01.08 12 0 9쪽
955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2) 24.01.04 9 0 10쪽
954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1) 24.01.03 11 0 10쪽
953 [가상.] 이름없는 군단 VS 클로저 국제연합군.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 24.01.02 10 0 10쪽
952 ??? : 너는 왜 다른 클로저들과는 다른 부류의 무기를 사용해? 24.01.01 1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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