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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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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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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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적룡 국경분쟁. 모두를 꼬리 내리게 하는 에벨스 제국군.

DUMMY

외부차원에서도 전쟁을 아주 좋아하는 차원종 녀석들은 존재하기 마련이라고 한다.



근데 그런 녀석들조차 제국군 앞에서는 그냥 꼬리 내리지. 왜냐고? 아무리 그들이라고 해도, 제국군들이 보기엔 그냥 귀엽고 깜찍한 애교나 부리는 것들이기 때문이지. 제국군보다도 더 전쟁을 열광적으로 좋아하고, 또 그걸로 문제들을 해결하려는 녀석들이 있다면 나오라고 말해도 전혀 이상한 말이 아닐 정도. 그래서 외부차원의 ‘전쟁광’ 이라 불리는 자들조차 제국군 앞에서는 그냥 애교로만 보일 뿐이다.



실제로 외부차원에서 제국군을 상대로 전쟁하잔 식으로 도발했다가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멸망을 당한 군단들이 꽤나 많다. 제국식 전쟁 수행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짐작할 수가 있는 대목이다. 제국이 한 번 전쟁을 시작하게 되는 순간, 휴전이고 뭐고 없다. 그냥 둘 중의 하나가 완전히 멸망해서 없어지기까지 계속 된다. 제국이 정말 화가 치밀어 오른다면, 핵공격도 주저하지 않고 퍼붓거든.



그래서 외부차원에선 전쟁광이라 불리는 녀석들조차도 그냥 ‘애교쟁이’ 들로 보인다고.



“그래? 지금 청룡군단이 수적으로 열세인 것은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 적룡군단을 수적으로 이길 수 있는 군단은 사실상 없을 텐데?”


“네. 황제 폐하.”


“그래서 뭐 어쩌라는 거야. 우리들도 나서서 도와야 한단 거야?”


“왠지 그래야 할 거 같습니다. 만일 그 국경분쟁에서 청룡군단이 진다면, 적룡군단은 기세등등해져서 더욱 아무에게나 싸움을 걸게 될 겁니다.”


“그거도 그러네?”


“그럼 어떻게 하실 겁니까?”


“뭐야. 여태 몰랐어? 우리들도 지금 정보자산을 보내 지원하고 있는 거 말이야.”



사실 제국에서도 구 공군 정보부. 그러니까 정보감시정찰국 소속 정찰기들을 보내 국경 인근을 비행하며 적룡군단의 현 동향을 ICFC 측과 공유하고 있지. 제국에서는 아직 병력을 투입하고 있진 않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제국과 적룡군단의 접경으로 경계를 강화한다. 물론 적룡군단이 제국에겐 시비를 걸지 않고 있지만, 결코 방심은 금물. 적룡군단은 아무에게나 막 싸움을 걸어대니까.



지금 제국에서는 자체 정보자산을 가능한 만큼 다 동원해서 적룡군단 관련 정보들을 열심히 수집하고 있다. 녀석들의 모든 것들을 도감청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특이 동향, 그리고 기타 모든 요소들을 열심히 수집하는 거지. 구 제국 첩보부라 불렸던 제국 해외방첩청. 지금 현재에는 다른 명칭으로 불리고 있지만. 아무튼 이런 때에 제국도 열심히 정보 수집을 하고 있고, 동시에 전쟁준비도 한다.



적룡군단이 전면전으로까지 확전을 시킨다면, 아예 공격해서 멸망시키기 위함이다.



“이미 접경으로 부대들을 배치 완료했겠지?”


“네. 황제 폐하.”


“적룡군단이 혹여 전면전으로 확전을 시킨다면, 그 즉시에 국경 돌파를 시작해라. 그 때야말로 적룡군단을 이 세상에서 완전히 삭제시켜버릴 때다.”


“예! 잘 알고 있습니다.”



제국군들이 접경으로 대거 전진배치가 된다. 그들이 전쟁 일으키기를 기다리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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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룡군단이 저 국경분쟁이 전면전으로까지 확전이 될 경우, 그 즉시에 국경을 돌파하고 공격을 개시하여 적룡군단을 이번 기회에 완전하고도,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멸망을 시킬 생각이다. 현재 적룡군단과의 접경으로 탱크가 최소 1,000여 대 이상이 전진배치가 되고, 전투기들도 전면전을 하기 위한 수준의 양이 전진배치가 되는 건 물론이거니와, 아예 각종 중화기들이 죄다 전진배치가 된다.



지금 제국은 적룡군단이 전면전을 일으키길 바란다. 완전히 지워버리기 위해서다.



제국이 구 전략공군사령부. 지금 현재에는 차원권타격사령부 소속 폭격기들까지도 출격대기 명령을 내린 상태다. 전쟁이 개시되는 그 즉시에, 적룡군단의 영역 전체를 전략폭격기들로 완전히 뒤덮어버리고, 가차 없이 확산탄 융단폭격을 가해 확실하게 쓸어버린다는 계획을 수행하기 위해서다. 적룡군단 영역 전체에 확산탄으로 범벅이 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그리고 그 클러스터 봄이란 것들이 모두 핵무기라면?



“야! 국장!!”


“더... 더스트 님?!”


“야, 이거 어떻게 된 거야!? 제국이 지금 출격대기 명령을 내렸다던데?”


“아아, 그게...... 현 국경분쟁이 전면전으로까지 확전될 경우, 적룡군단을 아예 소멸시킬 생각인가 봅니다.”


“에벨스 에르네스트 황제...... 역시 기대 이상으로 대단해!”


“아하하하하...;;;;;;”


“우리들도 제국과 같이 어디 눈치 안 보고 실컷 두들겨 팰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지?”


“그러게 말입니다. 제국은 자길 괴롭히는 녀석들은 절대 눈치 안 보고 가차 없이 두들겨 패잖아요? 완전히 숨통 끊어질 때까지요.”



제국의 방식이 바로 그거다. 눈치 안 보고 두들겨 패기. 그 상대방의 숨통이 완전히 끊어져서 사망 판정을 받기까지 패기로 악명이 높다. 그래서 타 군단들도 절대 제국을 상대로는 일절 건드리지 않지. 실제로 제국에게 괜히 도발을 가했던 몇몇 군단들이 제국과의 전쟁에서 패해 완전히 멸망해버렸다. 최후의 한 명까지도 처단하여 재기불능 수준으로 만들기까지 했었지. 그래서 제국에겐 찍소리도 내지 못한다.



그럼 제국군들만 싸우냐고? 아니, 확실한 잔당소탕을 위해 그 전문 부대까지도 있다.



잔당소탕이라 쓰고, 잔당 대학살이라 읽는 그걸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제국의 준군사조직이 따로 있다. 그 녀석들이 사실상 확인사살 담당 부대지. 어떻게 보면 제국 병사들조차 그 녀석들을 무서워한다는 말이 있는데, 사실상 준군사조직이고, 동시에 ‘별동대’ 취급을 하는 터라 상부의 동의 없이도 마음대로 독자적 군사행동이 가능하단 점도 특징. 그 때문에 얘네들이 나타나면 다들 바로 도망친다고 한다.



쟤네들에게 걸리면 어떻게 되냐고? 뼈와 살이 분리되는 수준으로 학살한다고 한다.



“야, 국장 이 변태야! 이거 어떻게 된 건지 설명을 좀 해봐라?”


“네?”


“지금 우리 군단의 일부 병사들이 적룡군단으로 도망쳐서 망명을 했다던데?”


“......?!”


“뭐야. 전혀 모르고 있었어? 야! 국장! 너 일 똑바로 안 하냐?!”


“모우시 와케 아리마셍! 더스트 사마! 모우시 와케 아리마셍!!”


“이 국장 변태가 도대체 또 뭔 알아먹지도 못할 소리를 늘어놓는 거냐?!”



DIA. 이름없는 군단 차원정보국. 정보국이라 쓰고, 더스트 팬클럽이라 읽는 그곳은 언제나 더스트가 나타나면 이런 분위기다. 그곳에서 일하는 이들부터가 더스트 추종자들이지. 더스트가 만일 굽이 높은 구두로 밟아버리기라도 한다면, 오히려 그걸 ‘포상’ 으로 여길 정도로 추종하는 것이 가히 스케일이 남다른 녀석들. 군단의 일부 병사들이 반기를 들고 적룡군단으로 망명했단 것도 아직 몰랐다.



그 반란군들이 망명을 가버렸다가 지금 현재에는 그 국경분쟁에 투입된 상태라고.



[두 분은 여전하시군요. 국장님, 그리고 참모장 님.]


“오오! 공주님이잖아? 무슨 일이야?”


“뭐야, 공주님이 난 데 없이 통화를 거네?”


[국경분쟁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입니다.]


“그래서?”


[어차피 군단에 반기를 든 녀석들도 현재 그곳에 투입된 상태입니다. 반군소탕 차원에서, 제국에 그 별동대 투입을 요청해주십시오.]


“에에? 그 별동대를? 요청하라고?”


[반란군 소탕에는 그 대학살 전문 부대에게 맡기면 일을 잘할 겁니다.]


“이야아... 공주님 꽤나 무서운데?”


“더스트 님...... 공주님이 가끔 이렇게 진지한 말투로 말할 때가 정말 무섭습니다.”


[어차피 그 부대도 요즘 일이 없어서 많이 따분해할 겁니다. 일거리는 줘야죠.]



그 별동대를 청룡군단으로 변장하고 투입한다면 문제될 거 없다는 게 공주님 말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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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프린세스 에이전트. 문피아에 올리는 것은 [2기] 부터 입니다. 17.11.20 954 0 -
970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적룡군단의 진짜 실세 조직. 24.03.13 6 0 10쪽
969 밴시. 제4의 종족은 이레귤러? 세계의 버그와 같은 존재인가? (2) 24.03.10 7 0 10쪽
968 밴시. 제4의 종족은 이레귤러? 세계의 버그와 같은 존재인가? (1) 24.03.06 7 0 9쪽
967 [Case 148.] 노아의 박물관. 무대 커튼 뒤의 은밀한 불한당들. 24.03.03 8 0 10쪽
966 [가상][후일담] A. 밴시 그녀들은 "인간"의 나이와 "진짜" 나이가 다르다? 24.02.24 8 0 12쪽
965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4) 24.01.27 10 0 11쪽
964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3) 24.01.26 10 0 11쪽
963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2) 24.01.23 10 0 10쪽
962 A. 그녀의 정말로 보기 힘든 모습. 언제 볼 수 있을까? (1) 24.01.21 9 0 9쪽
961 A. 예나 지금이나 개인 행동만 지속하는 그녀. (2) 24.01.20 10 0 9쪽
960 A. 예나 지금이나 개인 행동만 지속하는 그녀. (1) 24.01.17 8 0 9쪽
959 A. 예나 지금이나 자기 자신을 비하하고 학대하는 그녀. 24.01.15 10 0 10쪽
958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5) 24.01.13 11 0 11쪽
957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4) 24.01.11 10 0 10쪽
956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3) 24.01.08 12 0 9쪽
955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2) 24.01.04 9 0 10쪽
954 A. 허울 뿐인, 그리고 이름 뿐인 가짜 참모장. (1) 24.01.03 11 0 10쪽
953 [가상.] 이름없는 군단 VS 클로저 국제연합군. 인류의 외부차원 침공. 24.01.02 10 0 10쪽
952 ??? : 너는 왜 다른 클로저들과는 다른 부류의 무기를 사용해? 24.01.01 11 0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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