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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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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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02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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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종 녀석들의 심히 복잡하고도 복잡한 이해관계?

DUMMY

핵무기를 가졌다고 해서 제국이 선제타격을 하지 못한다? 완전히 순진한 착각이다.



다른 녀석들은 몰라도 제국은 다르다. 상대가 핵을 갖고 있으면, 오히려 그에 걸맞는 수준의 선제타격을 가하는 것이 바로 제국이다. 핵에는 핵으로 선제타격을 한다. 그게 바로 제국. 특히 ‘에벨스 친위대 공군’ 이라는 부대가 동원된다면 더더욱 그렇다. 아니, 친위대 공군 녀석들은 핵무기 사용을 기본원칙으로 하고 있다는 것이 바로 이 녀석들. 제국 공군이 핵시설 선제타격과 관련해선 정말로 가차 없다는 것을 차원종 녀석들은 아주 잘 알고 있는 것이 사실이고 또한 현실이다.



적룡군단 녀석들의 지하 핵시설들이 포착되자마자 그 즉시에 선제타격을 가하는 제국 공군. 뭐? 핵시설 타격을 하면, 적룡군단이 반격을 한다? 반격을 하든지 말든지. 이런 식으로 나오는 것이 제국인데 만일 적들이 정말 반격을 한다? 그렇다면 그 즉시에 온갖 화력을 퍼부어서 싹 다 깨끗이 청소해버린다. 흑룡군단 영역의 핵시설을 몇 번이고 타격해서 완전히 포기시켜버린 것이 바로 제국이다.



“......역시 에벨스 에르네스트 황제. 아주 박력이 넘치는데?”


“달기 님.”


“적이 핵무기를 가졌으면 더욱 거창하고도 화려하게 선제타격을 가해 파괴하고, 무력화한다. 그게 제국인가?”


“용의 군단 쪽으로 주둔하는 제국군 수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러면 안 되는데 말이지......?”


“달기 님. 무슨 방안이 필요하지 않습니까?”


“도대체 어떻게 지하 핵시설들을 죄다 찾아내서 파괴시킨 거지?”


“혹시 첩보위성이라도 동원한 거 아닐까요?”


“하긴 그렇겠는데? 이름없는 군단 녀석들이 제국과 함께 공동개발을 해낸 ‘군사용 첩보위성’ 이라는 것이 있다는데......”



이름없는 군단과 제국이 공동으로 개발에 성공했다는 초대형 군사용 첩보위성.



이라고 쓰고, ‘우주정거장’ 이라 읽는 것이 있다고 한다. 우주정거장 수준으로 덩치가 큰 첩보위성이란 말이 맞겠지. 첩보위성으로 쓰지만 우주정거장의 용도로 쓸 수도 있으니까. 그 정도로 크기에 상시적으로 그곳에 머무르며 조사할 수가 있는 것. 정거장이 큰 덕분에 여러 위치에서의 모든 동향들을 실시간으로 포착하고 정보수집까지 가능한 것. 제국이 지금 외부차원 전쟁에 매우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도 차후 중국과의 전쟁을 염두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대한 실전검증을 하기 위해서.



제국의 무차별적 폭격으로 인해 적룡해방구 내의 모든 지하 핵시설들이 죄다 파괴되어버린다. 다른 이들과 달리 절대로 말로만 선제타격을 운운하지 않는 제국. 말이 아닌 행동으로 ‘선제타격’ 이라는 것이 뭔지 제대로 보여주는 제국. 적룡군단은 중국군 측에게서 몰래 탈취해온 핵무기들을 사용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분위기. 하지만 과연 ICFC 측이 모를까? 이미 다 알고 있을 것이다. 그걸 꺼내고서 사용하기 위해 준비하는 바로 그 순간을 말이다. 그 순간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



“......잠깐만.”


“네? 달기 님. 그게 무슨......?”


“보나마나 ICFC 녀석들은 우리가 핵무기를 꺼내길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네?”


“우리가 핵을 꺼내는 순간, 근처에서 대기하고 있는 애들이 급습하게 될 거다.”


“급습? 급습해서 부쉈다가는 자신들도 같이 날아갈 거 같은데요?”


“군단장. 군단장은 바로 눈앞에서 공격해오는 것만이 급습이라고 생각하나.”


“네?”


“기습이라는 건, 바로 눈앞에서 공격하는 것만이 기습이 아니지. 저격도 기습의 일종이잖아?”


“......?”


“정말로 믿지 못하겠으면, 그냥 희생시키는 차원에서 핵미사일을 꺼내보든지.”



꺼내보라는데, 그렇다면 지하에 아직 감춰진 핵미사일을 밖으로 꺼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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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갱도에서 핵미사일을 실은 이동식 발사차량 1대가 등장한다. 첩보위성이 바로 포착하자마자 어디선가 미사일 한 발이 발사된다. 미국제 JASSM 공대지미사일 이란 것과도 같이 타우러스 미사일을 스텔스 공대지미사일 수준으로 개량한 것. 제국의 타우러스 열화우라늄 공대지 벙커버스터 미사일을 스텔스 형태로서 개량한 그런 버전. 제국에서 개발한 이번 신무기를 발사해버린 제국 항공기는 과연?



에벨스 친위대 공군 소속의 폭격기, 아니면 프리프리 함일까? 아무도 모른다.



“......흑수선. 이런 데에서 지금 뭐하고 있지?”


“아자젤.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왜 여기에 온 거지?”


“흑수선. 혹시 지금 뭐 숨기는 거라도 있나.”


“설마. 내가 당신을 상대로 뭘 숨길 수 있다고 생각하나. 나보다 공주님이 더 중요한 거 같은데 말이지.”


“그 녀석이 날 보기 싫어한다는 것을 알잖아?”


“하긴 그렇지? 당신이 차원전쟁에서 패배했기에 그 패배의 대가로 가족들이 전부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갔잖아.”


“......”


“그 덕분에 공주님은 당신을 극히 저주하지. 내 생각이지만~ 적어도 당신이 죽기까지는 절대로 용서하지 않을 거야.”



흑수선은 아자젤에게 공주님은 적어도 당신이 죽을 때까지도 절대 용서치 않을 거라고 한다. 하긴 그럴 수밖에 없는데, 차원전쟁의 패배로 인해 가족들이 그 책임을 지고 죄다 정치범수용소로 끌려가서는 온갖 고문에 시달렸던 것이 사실. 이미 가족들은 상당수가 죽어나갔고, 아자젤도 가택연금을 당해서 있다가 차후 애쉬와 더스트가 복직을 선언하고서야 모두들 정치범수용소에서 풀려날 수가 있었다. 원래는 죽어서만이 나올 수가 있으나 애쉬와 더스트가 사면해준 사상 최초의 사례다.



아자젤이 공주님의 용서를 받으려면? 그런 건 그냥 포기하는 것이 낫다.



만일 아자젤이 하루 종일 문 밖에서 무릎까지 꿇고서 잘못했다고 빌어도, 공주님은 절대 용서해줄 생각이 없을 것이다. 차원전쟁에서 패배했기에 가족들이 모두 그 대가로 정치범수용소에 끌려가고는 생지옥이나 다름이 없는 고통을 받았기 때문이다. 지금 공주님이 원하는 것들 가운데에 하나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아자젤에 대한 사형집행이겠지. 아자젤에 대해 사형을 집행해서 그 죗값을 치르라는 것.



설령 아자젤이 자신의 부친이라고 해도,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대상이다.



“......”


“그러니까 아자젤. 당신이 공주님에게 그 어떤 식으로 속죄를 하더라도 소용없다고.”


“......”


“아자젤. 공주님이 원하는 게 있다면 말이야? 당신이 사형집행을 당하는 것이겠지.”


“그런... 건가... 그렇다면 기꺼이 죽어주는 것이 옳은 거겠지?”


“정말로 그럴 생각이야? 물론 공주님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소리겠지만?”



흑수선은 지금도 유니온 국제정보국의 울프팩 시절 요원복을 입고 다닌다. 흑수선의 머리를 보면, 뿔이 2개가 나있는데 지금의 흑수선은 차원종 측과 함께 살면서 ‘반차원종’ 이라도 되었다고 보더라도 맞는 표현이겠지.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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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1 패신(覇神)의 길. A와 누군가의 재미없는 시시한 대화. 21.12.29 15 1 8쪽
730 [Case 125.] 프린세스 에이전트, 패신의 길. 백작도 싫어할 거 같은 IF 세계. 21.12.28 18 1 9쪽
729 D 백작. 그의 비위를 맞춰주자. A가 제안하는 어느 IF 세계는? 21.12.27 17 1 9쪽
728 [Case 124.] A가 감정을 갖게 할 수는 없을까? 백작의 어느 IF 세계. 21.12.25 19 1 9쪽
727 "밴시"에게 인간적인 "감정"이 생기는 것은 실패작인가? 21.12.19 18 1 10쪽
726 A. ADMINISTRATOR. 전혀 능동적이지 못한 그녀. 21.12.18 18 1 8쪽
725 IIA SAC VS PGI, MfS. 유니온과 군단의 보이지 않는 물밑의 전쟁? 21.12.17 18 1 9쪽
724 또 다른 IF 세계. 그녀들이 무대의 앞으로 나온다면? 21.12.16 19 1 9쪽
723 프리에이 그녀들의 강하고도 조용한 무대 뒤에서의 활동. 21.12.15 19 1 8쪽
722 무엇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어느 깊고도 깊은 지하. 21.12.14 19 1 9쪽
721 어떤 요새의 깊은 지하갱도. 이곳에서 무슨 일이 있었을까? 21.12.13 17 1 10쪽
720 [Case 123.] 프린세스 에이전트. 그녀의 태스크포스 승급 재시험 (?) 21.12.11 18 1 9쪽
719 언제나 항상 무대의 뒤에서만 활동을 하는 그녀들의 이야기. 21.12.06 19 1 9쪽
718 A. 그녀는 일개 요원인가? 아니면, 비공식 군단장인가? 21.12.05 18 1 9쪽
717 [Case 122.] PGI. 공주친위대 정보국은 차원종 측 비공식 군단이 맞을까? 21.12.04 17 1 9쪽
716 잊혀진 옛 왕국. 보이지 않게 움직이며 바꾸는 이들. 21.11.13 18 1 9쪽
715 잊혀진 옛 왕국.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는 법이다? 21.11.11 19 1 9쪽
714 잊혀진 옛 왕국. 팽당한 어느 대륙이자 섬의 상황. 21.11.09 16 1 9쪽
713 잊혀진 옛 왕국. 지금 외부차원은 왕국 흔적 찾기 이벤트? 21.11.07 17 1 8쪽
712 잊혀진 옛 왕국. 어느 것이 사실이고, 어느 것이 거짓인가? 21.11.06 18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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