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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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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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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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1.16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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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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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쪽

알파퀸은 분명히 찬성으로 최종결정을 할 걸?

DUMMY

[오셨습니까? 블랙 로터스.]


“다들 아무도 없네? 뭐 하지만 이래야~ 쥬이스 너와 편하게 얘길 나눌 수 있잖아?”


[물론입니다. 흑수선 님.]


“쥬이스 넌 국제연합군이 창설될 수가 있다고 생각해?”


[저는 ‘반반’ 으로 하겠습니다.]


“오호! 왜지?”


[모든 가능성은 항상 열어둬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쥬이스는 모든 가능성을 열고 봐야만 하기 때문에 가능성을 50% 확률로 보고 있다. 흑수선은 국제연합군 창설을 지지한다는 입장. 인류가 연합군을 창설하고서 차원종들의 세계에 침공해야 제2차 차원전쟁이 일어날 수가 있고 나아가 계획대로 진행될 수가 있을 테니까. 쥬이스는 뭔가 확실한 것이 필요하다는 말을 하고, 흑수선도 그 말에 동의한다는 입장. 쥬이스가 자꾸 ‘기계음’ 형태로 목소리를 내는데 이게 사람인지 아니면 뭔지는 따로 중요한 것이 아니다. 어쨌든 흑수선과 쥬이스. 둘의 대화는 계속 이어지는데 ‘보이지 않는 냉전’ 상황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인 것이다.



“적룡군단의 MSS 녀석들, 요즘 동향이 어떻지?”


[네. 현재 확인된 바에 따르면 중국군의 무기들을 계속 빼돌리고 있습니다.]


“그거 말고.”


[네? 그럼 어떤 걸...?]


“쉽게 말해줄까? 유니온 총본부에 잠입한 녀석들이 지금 뭘 하고 있냐고.”


[그거요? 확인된 바로는 변장해서 시위도 하고 그런다고 합니다.]


“오호라, 그래?”


[네. 근데 무슨...?]


“아니야. 아무것도.”



흑수선은 뭔가 더 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더 가르쳐줄 생각은 없는 거 같다.



흑수선이 항상 가지고 다니는 노트북. 저것이 유니온 국제정보국 첩보원 시절부터 사용해왔던 그 노트북으로 보인다. 저게 ‘음지의 알파퀸’ 이라 불렸던 흑수선의 전용 노트북인 걸로 보아 건물해킹을 포함하여 세계 금융시스템 해킹, 기타 여러 요소들을 해킹하고 나아가 무력화까지 할 수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흑수선이 노트북만 사용하는 건 아니다. 본인의 무기도 별도로 있겠지만 아직까지도 그걸 보여주지는 않고 있으니 어떤 무기를 사용하는지 여전히 미궁에 있는 것이다.



유니온 총본부가 클로저 국제연합군을 공식으로 창설할 경우, 흑수선은 자신이 원하던 시나리오가 현실이 되는 것이다. 국제연합군이 만들어지는 그 날에 흑수선이 다시 움직이게 될 것이다. 지금 그녀는 프리에이 팀을 도와주는 것과 함께 유니온을 견제하는 것. 음지의 울프팩 팀이 지금은 유니온의 적이며, 유니온에 맞서 싸우는 인간들. 프린세스 프린서플 함. 일명 프리프리 함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의 어딘가로 날아다니며 정보수집, 각종 첩보활동을 계속 한다. Tu-160 폭격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지만 프리에이 팀의 함선이기도 한 만큼 각종 첩보활동 시스템도 갖춰져 있다.



“그렇지, 쥬이스. 하나 잊어버린 게 있는데...”


[네. 흑수선 님.]


“알파퀸 서지수. 그 녀석은 겉으로는 중립적이어도 결국 찬성으로 나올 거야.”


[정말입니까?]


“유니온은 서지수 그 녀석을 절대로 은퇴시키지 못해. 차원종 들이 모두 없어지기까지.”


[......!?]



------------------------------------------------------------------



그렇다면 메이디는 뭘 할까? 메이디는 유니온 관련 모든 시스템들을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해킹하고 있다. 그러니까 국제연합군 창설을 촉구하는 식의 서한으로 시스템 전체를 도배해서 사실상의 마비를 시켜버리는 식으로. 메이디는 직접 앞에서 활동하기보다 본인 전용의 노트북인지 아니면 스카우터 인지 몰라도 그걸 이용해서 하고 있다. 계속 한곳에서만 하면 분명히 역추적을 당할 것이 우려되기에 본인도 본인 나름대로의 대책을 발동하며 매우 신속하게 대응하는 모습. 프리에이 팀이 괜히 정보연합사 소속 첩보원 팀들 가운데에 가장 최강이라고 불리는 것이 아닌 것이다.



“재밌는 말을 하시네요?”


“이담. 아니, 메이디라 불러줄까?”


“바라는 게 뭐죠?”


“그냥 여기서 잡혀주면 좋겠는데?”


“그런 거라면 사양하죠. 세상의 그 어느 누가 그대로 붙잡혀줍니까? 한심하게.”


“......?”


“이거... 스위치 눌러도 되죠?”


“스위치라니.”


“잘 보세요. 이게 스위치란 겁니다.”



메이디가 볼펜을 연상케 하는 것을 꺼내더니만, 거기에 붉은 스위치를 누른다.



일단 아무 일도 벌어지지는 않는데, 갑자기 그 일대의 주변 하수도들이 터지는 사태가 벌어진다. 이것도 해킹의 일환인가? 컴퓨터가 자동해킹이 걸린 것인지는 몰라도 그야말로 참으로 할 말이 없는 전개가 벌어진다. 메이디는 언니에 비한다면 이 행동은 심히 양반이라 하며 알아서 해결하란 말과 함께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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