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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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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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수 :
9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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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3,61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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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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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밴시가 뭔지 모르는 그녀와 국가급 민간군사기업, 드래곤 메이드.

DUMMY

인간과 차원종의 혼혈. 하지만 그 중에서도 ‘특수 변종’ 이라고 불리는 4명의 존재들이다.



혼혈. 하프 종족들의 내에서도 단 4명만이 존재한다는 특수 변종. 외부차원, 리벨리온 등에선 이를 ‘밴시’ 라고 부른다. 그 어떠한 공격에도 죽지도 않고, 파괴되지도 않는단 의혹이 있는 밴시들. 그러나 차원종들을 포함해 리벨리온 녀석들만 이 사실을 알고 있고, 또한 그렇게 부르고는 있는데 현재 유니온에선 그 하프 종족을 리벨리온만 해당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밴시 존재 여부 자체를 모른다.



설령 국제정보국이 알고 있다고 해도 뭔가 확실한 증거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다들 믿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 증거를 명백하게 잡는 그때까지 기다리는 것도 다소 불가피한 일.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 세 팀이 각자 위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동안에도 이렇게 정보기관들은 보이지 않는 첩보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더군다나 이젠 밴시 추종자 정보국까지 개입한 터라 더욱 치열하다.



그렇다면, 마에라드의 질문에 서유리가 과연 무슨 대답을 내놓게 되는 걸까?



“만일 내가 인간도, 차원종도 아닌 밴시라면 너는 날 어떻게 생각하려는 거지.”


“배... 밴시? 그거 혹시 ‘유령’ 이야?”


“.......”


“에이이... 네가 어떻게 유령이야? 이렇게 손으로 네 얼굴을 만질 수도 있는데?”


“그런가.”


“정말로 네가 그림자이고, 유령이라 해도 나는 네 친구로서 계속 있고 싶은데?”


‘서유리. 넌 아무래도 밴시가 뭔지 모르는 모양이구나.’


“응? 마에라드?”


“그래. 적어도 네 눈빛에서 거짓은 느껴지지 않는다. 네 말을 믿도록 하겠다.”


“응!”


“시간이 다 되었으니 나는 이제 그만 가보겠다.”


“어... 잠깐만!”


“뭐지. 할 말이 아직 더 남은 모양이로군.”



그건 바로 ‘밴시’ 라는 게 뭐냐는 것. 인간도, 차원종도 아닌 밴시라고 언급한 것이 유리에게는 왠지 모르게 신경이 쓰인 모양이다. 단순히 귀신 정도로만 판단을 하기에는 마에라드가 그 말을 했을 때에 왠지 모르게 심히 차갑고도 냉혈한 그런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비록 겉의 표정이 무감정에 무감각으로 일관을 하고 있다지만, 적어도 속내는 차갑고도 냉혈한 그런 느낌이었을 테지.



이에 마에라드는 그냥 네가 귀신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 그게 답이라고 한다.



하긴 그렇겠지. 본인 입장에서 보더라도 밴시가 무엇인지를 결코 말해줘서는 안 되는 일. 친한 친구에게라도 밴시가 무엇인지를 알려주면, 분명 유리는 다른 이들에게도 말을 하게 되겠지. 그렇게 되면 앞으로 심히 복잡하게 일이 전개될 수가 있으므로 언급을 피해야만 하는 거라면 기꺼이 피하는 것이 좋다. 대충 둘러대고도 상대가 믿게 만드는 것도 어떻게 보면 능력이 필요한 법. 잘 둘러 대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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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와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첩보전이 매우 치열하고, 외부차원도 복잡하다.



외부차원의 어느 나라. 그러나 적룡군단이 심은 간첩들로 인해 그 나라가 완전히 무너져 내릴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군의 사기는 심히 떨어져버린 상태이고, 부정부패가 극심한 상황. 이대로 그들의 지원을 받는 반군들이 쳐들어오기라도 하는 순간에는 박살이 나게 된다. 외부에 도움을 청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 결국 그 나라는 외부차원 최대 규모의 민간군사기업에 손을 내밀게 된다. 바로 드래곤 메이드.



방탄 능력을 갖춘 메이드복을 입은 군사고문단 소속 병사들이 그 나라의 국군 전체를 아주 강하게 훈련시키는 걸로 모자라 군기교육도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철저하게 한다. 이건 뭐 ‘배틀 메이드’ 라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무기지원보다 우선은 군을 훈련시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것이겠지. 물론 이런 것들도 전부 공짜는 아니고, 그에 상응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 지불하겠다고 계약서 썼다.



“메이디 님. 오셨습니까?”


“아스모데우스. 요즘 드래곤 메이드의 상황이 어떻죠?”


“최근에는 직접적 군사력 제공보다는 ‘군사고문단 파견’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직접 군사력 제공. 이건 가격표가 정말 비싸기 때문이겠죠?”


“네. 군사력 제공은 다들 가격표가 너무 비싸다며 군사고문단 파견을 대신 요청하고 있습니다.”


“이 나라의 내부에는 적룡군단이 심은 간첩들이 많다고 하던데요?”


“네. 그래서 김유진 국장에게 조사를 지시했습니다.”


“그렇군요. 슈타지 요원들이 이번에 진짜 수고를 해야 하겠어요.”



그런데, 이 나라가 정말 큰마음을 먹고는 ‘직접 군사력 제공’ 까지도 요청하게 된다.



사실상 국가와도 다를 바가 없는 자체 군사력을 지닌 민간군사기업, 드래곤 메이드. 그렇다면 어떻게 군사력을 요청하면 될까? 현재 전선 쪽에서는 매우 열악하다. 일단 공군으로 적을 공습하여 아군을 보호하는 작전을 취하도록 하자. 드래곤 메이드 공군 측에서 적 반군들에 ‘집속탄’ 공습으로 일단 싹쓸이를 해버리고, 이어서 적 본거지에는 ‘열압력폭탄’ 투하를 하도록 하자. 확실하게 태워버리자.



지상에서도 병사들이 반군 병사들을 향해 특수부대 작전을 하듯 하며 전부 사살하자.



당연하지만, 드래곤 메이드는 민간군사기업이다. 그렇기에 직접 군사력 제공으로 활동할 때에는 반드시 두 종류의 직원들이 전선에 함께 동행 한다. 바로 ‘보험사 직원’, ‘법률 대리인’ 이라 부르는 이들이 직접 전선을 같이 따라다니며 교전에도 참가한다. 혹시라도 있을 여러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한 당연한 절차라고 생각하자. 전투기 공습이 끝나자마자, 이번에는 후방에서 다연장로켓들이 발사된다.



“어떻습니까, 메이디 님? 프리에이 팀의 활동으로 안 계신 동안에 발전시켰습니다.”


“아주 훌륭해요. 마신 아스모데우스. 당신에 위임하길 정말 잘했어요.”


“감사합니다. 메이디 총괄회장 님.”


“그리고... 이거... 자주포 맞죠?”


“네. ‘PzH2000’ 이라는 것을 바탕으로 한 것을 제국이 데드카피 개발한 겁니다.”


“대놓고 카피해서 개발했다고 보기에는... 왜 자주포의 포신이 2연장인 거죠?”


“에벨스 황제 폐하께서 메가 젠틀에 지시했다고 합니다.”



독일의 PzH2000 이라는 자주포를 데드카피해서 에벨스 제국이 개발했다고 한다.



그러나 미묘한 차이도 있는데, 바로 자주포의 포신이 2개나 된다는 것. 그리고 이것의 완비중량이 무려 140t 이나 된다는 것. 그만한 중량인데도 어떻게 고속주행이 가능할까? 공중전함의 엔진으로 잘 알려진 위상변환엔진. 그거를 채용했다고 한다. 그래서 가능한 거라고. 공중전함 엔진을 채용해서 그나마 기동성이 살아있는 거지, 아니었으면 어떻게 되었을지 차마 상상도 하기가 싫다.



완비중량이 무려 140t 이나 된다는 것은 원본 차량보다도 더욱 커졌다는 게 된다.



“반군의 저항이 워낙 강해... 공군에는 열압력폭탄 공습을 강화하라고 해뒀습니다.”


“반군이 점령한 도시들은 어떻죠?”


“거기에는 집속탄 공습 중심으로 하라고 했습니다. 다연장로켓도 집속탄 중심입니다.”


“우리 드래곤 메이드도 점점 제국식 군사교리를 닮아가는 느낌이군요.”


“원래부터 우리 드래곤 메이드는 제국식 군사교리를 벤치마킹해서 따르지 않았습니까?”


“그렇군요.”



드래곤 메이드는 설립 초창기 시절부터 제국식 군사교리를 벤치마킹해서 따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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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7 작전명 디오니소스 엔젤. 슬로르 VS 제2마왕 폭군 골라캅 (1) 23.06.15 18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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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4 힐데가르트 게이트. 차원종판 MGT. Meat Grinder Tactics 인가? (4) 23.06.11 20 1 9쪽
903 힐데가르트 게이트. 차원종판 MGT. Meat Grinder Tactics 인가? (3) 23.06.10 16 1 10쪽
902 힐데가르트 게이트. 차원종판 MGT. Meat Grinder Tactics 인가? (2) 23.06.06 23 1 10쪽
901 힐데가르트 게이트. 차원종판 MGT. Meat Grinder Tactics 인가? (1) 23.06.04 17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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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어느 평행세계. 어느 물량전의 군단 VS 톱니바퀴의 하수인들. (3) 23.04.11 23 1 10쪽
895 어느 평행세계. 어느 물량전의 군단 VS 톱니바퀴의 하수인들. (2) 23.04.09 22 1 10쪽
894 어느 평행세계. 어느 물량전의 군단 VS 톱니바퀴의 하수인들. (1) 23.04.07 24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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