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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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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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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27,897

작성
18.12.28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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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국안부의 무시무시한 정보수집 능력.

DUMMY

더스트가 뭐라고 생각하든지 ODTO 창설 논의는 매우 빠르고도 신속히 진행되고 있다.



어차피 될 거 빨리 되자는 것인지는 두고 보면 알 수가 있는 것. 아무튼, 에벨스 제국에서는 차원테러조직과 적룡군단의 전쟁을 부추기기 위한 수단을 계속 강구하고 있다. 둘이 어떻게든지 전면전을 해야 자신의 위치를 더욱 굳건하게 할 수가 있고, 이는 곧 아군은 최대한 피해를 줄이면서 큰 이익을 볼 수가 있기 때문이다. 에벨스 에르네스트 황제는 최대한 빠르고도 신속히 움직이기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 이 외부차원이 평화를 되찾지.”


“적들끼리 싸워서 우리의 평화를 지켜낸다.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흐레스벨그 국장도 그걸 원하지는 않았던가?”


“네. 그렇습니다.”


“저 녀석들이 싸우는 것이야말로 외부차원 평화를 위한 길이지. 그걸 위해서 국장이 더욱 힘써줘야 하겠다.”


“알고 있습니다. 염려 마십시오.”



에벨스 제국에서는 그 두 녀석들이 어떻게든지 전면전을 하도록 하기 위해서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첩보부를 동원해 서로가 서로를 실컷 노려서 싸우도록 유도하기 위해 양 측의 국경에서 산발적 국지전을 벌이기도 하고, 각자의 본토로 포탄이나 미사일이 떨어지게 하거나 아예 폭격기를 띄워 폭격까지도 가하는 그런 모습을 보인다. 서로가 서로를 실컷 때리게 해서 전면전을 유도하는 것.



“황제 폐하. 외부차원 조약기구 창설 논의는 현재 어떻게 되어가고 있습니까?”


“아주 순조롭게 잘 되고 있지. 만일 창설된다면, 각 국이 서로가 다 가입하게 될 거다.”


“앞으로의 전쟁, 그리고 그 외의 여러 분야에서도 대응을 위한 겁니다.”


“잘 알고 있군. 흐레스벨그 국장.”


“황제 폐하. ODTO 창설이 되면 사령관을 누가 맡아야만 하는 겁니까?”



이에 에벨스는 당연히 우리 제국이 가장 큰 지분을 가지는 게 목표이기에, 우리 군에서 사령관을 맡아야만 한다고 한다. 계급? 당연하지만 ‘대장’ 계급이다. ODTO 창설이 되면, 사령관은 물론이거니와 부사령관도 모두 대장 계급을 적용해야만 한다고 생각하는 에벨스. 다들 그 정도로 큰 책임을 져야만 한다나 뭐라나? ODTO 조직은 철저하게 방위비 공동 분담을 평등한 비율로서 해야 한다고 말한다.



어느 한 쪽만이 방위비 부담이 심한 쪽으로서 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는 것.



에벨스가 이런 거에는 정말 확고하다. 아직 논의만 되고 있지 정식으로 창설된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강대국 수준의 군사전력을 동원할 수가 있는 상위권 군단들은 벌써부터 이런 저런의 계산을 하고 있다. 에벨스 제국, 이름없는 군단, 용의 군단. 대표적으로 이 3개 군단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오고 있다. 더스트도 이 대세를 역행하는 것은 어렵다는 걸 인정할까? 더스트도 적극 나서야만 할 텐데?



“그렇게 알고 있으면 된다. 흐레스벨그 국장.”


“알겠습니다. 에벨스 황제 폐하.”


“외부차원 전역에 주둔하고 있는 병력들의 수를 더욱 증강해볼까?”


“외부차원 전역 주둔군. 현재 상태만 해도 총합 2,000,000,000여 명이나 됩니다.”


“아니, 그 정도로는 아직 부족하다.”



부족할 수밖에. 기함 라그나로크를 작동시킬 생각이라면, 그 정도는 전혀 택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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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첩보부의 견제 작전이 통했던 건지, 결국 양 측의 전면전으로 확전이 되고 만다.



지금까지는 폭격기를 띄워서 집속탄까지 투하하여 초토화를 시켰는데도 전면전이 되지 않았는데, 제국 첩보부의 작전으로 결국 양 측의 전면전으로 확전이 된 것. 아무래도 양 측의 최고지도자를 암살에 성공해버린 결과라 하면 되겠지? 달기는 DLA 녀석들이 보낸 자객들에 의해 군단장이 죽었다고 하고, DLA 녀석들도 적룡군단이 보낸 자객들의 손에 최고지도자가 죽었다고 하며 전면전을 강행한다.



양 측의 전투기들이 서로 공중전을 벌이는 것은 기본이거니와, 양 측 지상군들도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총력전 방식으로 싸운다. 당연히 정면공격으로는 적룡군단이 절대 우위. 하지만 상대는 DLA 녀석들이다. 지하갱도를 이용해 적룡군단의 본거지로 바로 병력을 이동시켜서 침투하도록 하자. DLA VS 적룡군단. 양 측의 전면전 발발은, 결국 외부차원 모두에 있어 정말로 좋은 결론이 될 수 있다.



“안녕~ 서지수 씨?”


“달기?!”


“안녕하신지? 알파퀸 아줌마?”


“움직이지 마! 포박하겠어!”


“야야, 아줌마. 좀 기다려봐. 내가 이번에 아주 좋은 정보를 가져왔는데 말이야.”


“......일부러 거짓말을 하려는 것을 모를 줄 알아?”


“크크큭. 믿든 말든은 당신 자유이긴 하지만...... 과연 이걸 보고도 그런 소리가 나올까?”



적룡군단 국가안전부장 달기. 달기가 플레인 게이트 심층. 그곳에 위치한 서지수에게 접근하고서는 뭔가를 내민다. 그것은 바로 기밀문서. 이번에 기밀 등급에서 해제되어 공개해도 되는 문서인 것. 그래서 한 번 읽어보는 서지수. 그런데 이럴 수가. 마치 미행했던 이들을 바로 옆에서 24시간 동행하며 따라다녔던 거란 착각이 들 정도로 아주 자세하고도 빼곡하다. 일거수일투족을 다 감시한 거처럼.



언제 어디서 몇 시 몇 분 몇 초에 무엇을 했고, 무슨 대화를 나눴고, 어디서 잠을 잤으며, 식사는 각각 어디서 무엇으로 먹었고, 어디로 이동했으며, 이동하면서 무슨 말을 했고, 휴대전화를 통해 무슨 대화를 나누었으며, 누굴 만났고, 어떤 차량을 이용했으며, 시속 몇 km 속력으로 달렸는지, 그리고 그 외의 온갖 내용들이 전부 다 적혀져 있는 것. 이건 뭐 24시간 바로 옆에 붙어 다니지 않는 한은.



“이렇게까지 많고도 빼곡한 기밀문서를 보여주는 이유가 뭐지? 달기.”


“당신 아들, 잘 지켜보라는 뜻이지.”


“잘 지켜보라고?”


“당신 아들이야말로 가장 먼저 최전선에 투입되어서 ‘총알받이’ 역할을 해주기에 아주 딱 좋거든.”


“총알받이 라니. 무슨 소리지?”


“당신 아들은 정말 강해. 하지만 그렇기에 총알받이로 이용해먹으려는 자들이 많지.”


“뭘 원하는 건지 당장 말해.”


“원하는 거? 별로 없어. 굳이 꼭 있어야만 한다면?”


“한다면?”



갑자기 달기 얼굴이 극히 사악한 마녀와도 같이 웃더니만 뭐라고 이내 입을 연다.



그것은 바로 알파퀸인 서지수가 유니온 총본부에 나와서 클로저 국제연합군의 조속한 창설을 요청하는 것. 그렇게 해서 국련군이 빨리 창설되어서 외부차원 침공을 해주라는 의미. 이게 무슨 말이냐고? DLA, 적룡군단의 전면전이 지금 현재 진행되고 있는데 이걸 빌미 삼아서 제국이 자신들을 멸망시키려고 하니 그들의 시선을 분산시키기 위해 군사력 파병을 하길 원하는 것이다. 그런 것이다.



“어때? 서지수 아줌마?”


“그러니까, 국련군의 조속한 창설 요청을 통해 외부차원 침공을 해달라는 소린가?”


“빙고! 역시 눈치가 빨라서 참 좋음.”


“전쟁을 그렇게까지 미화해서 말하는 달기 네 녀석은 정말 보통 여자가 아니로군.”



서지수의 말에 달기는 그게 너희 인간들이 원하는 것이라며 순수하고 해맑게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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