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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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연재수 :
97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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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15,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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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3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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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악당과는 그 어떤 협상 조차도 하지 않는 제국의 공포.

DUMMY

헌병대들과 그 녀석들의 교전이 계속되는 동안, 고고도 무인항공기도 동원이 된다.



당연하지만 대전차미사일을 함께 장착하고 있는데 적들의 저항이 정말 거세질 경우에 주저 없이 그 미사일을 쏴서 날려버리겠다는 의미. 이거만 봐도 제국 당국에서는 그 파업을 벌이고 있는 자들과는 그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는 그 원칙이 결코 거짓말이 아니란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헌병 특임대와 그 녀석들의 교전이 계속되는 이 상황 속에서 프리에이 팀은 바로 본진으로 간다.



이노센티아, 메이디, 앙클, 크리스가 넷이서 조금 우회하더라도 적의 숫자가 적은 곳을 노리고 어드미니스트레이터 혼자 적의 본진 방어선으로 정면으로 치기로 한 것. 그렇다면 그 수면 가스는 어떻게 봐야 할까? 그녀만 갖고 있는 건 아니라서. A가 적진으로 정면 공격을 하는 역할이기에 굳이 사용하게 될 일이 거의 없는 것. A가 도착하자 당연히 그 녀석들이 탈취한 총을 꺼내어 겨누더니만 방아쇠를 당긴다.



그렇게 한참을 맞은 결과. 당연히 A라고 해도 결국에는 사망으로 판정나겠지?



“.......”


“응?”


“아니?”


“이럴 수가!?”


“.......”


““......!!””



사망해야 맞는데 매우 충격적이게도 그 A는 오히려 멀쩡하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오히려 그녀를 향해 날아왔던 그 무수히 많은 총탄들이 전부 강습형마광검에 박혀 있는 것이다. 뭐랄까? 마치 A가 그 날아오는 탄들을 전부 다 막아낸 것만 같이 보일 정도. 여전히 A는 아무런 표정도 짓지 않는다. 그리고는 A가 ‘리플렉터 카운터’ 라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하더니만, 이내 그 마광검에 진한 보랏빛의 위상력이 응축되어가고 응축이 모두 완료되자마자 바로 그 검기를 날린다.



검기를 날린다는 것은, 당연히 그 마광검에 박혔던 많은 실탄들도 같이 날아간다는 의미. 그 결과? 굳이 꼭 결과를 언급해야만 하나? 방호벽이고 뭐고 전부 부서지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 검기에 맞은 녀석들이 죄다 액체와도 같이 변해버린다. 녹아버렸다는 의미. 인간이 산성이 극히 심한 물질에 노출되어 온 몸이 녹아내리게 되면 과연 어떤 느낌일까? 그 어떤 표현으로도 그 끔찍함을 표현할 수 없다.



“쥬이스. 방어선을 지키던 녀석들은 내가 전부 다 액체로 만들어버렸다.”


[.......]


“왜 그러지. 왜 아무런 말이 없지.”


[아... 아닙니다. 왠지 마에라드 님이 생각나서 순간적으로 그랬습니다.]


“네가 말하는 그 마에라드와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네.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가 그렇게까지 말하는 것을 보니, 언젠가 ‘마에라드’ 라는 자를 만날 수 있을 것만도 같은 느낌이 드는군.”


[그... 그렇습니까?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



A는 자신이 비록 마에라드와 아무 상관도 없지만, 혹시라도 차후에 그 녀석을 만날 수가 있다면 왠지 이야기를 많이 해보는 것이 가능할 것만 같다고 말한다. 물론 그거도 어디까지나 쥬이스를 포함한 저 녀석들을 위한 일종의 ‘립서비스’ 정도의 차원이겠지. 왜냐하면 사실상 마에라드는 이미 이 세상에 사는 존재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 A는 이제 자신이 안으로 들어가겠다고 하고 그 녀석들에게도 임원들이 인질로 잡혀 있다는 그 장소로 오면 된다고 한다. 아니, 이미 가고 있지만?



굳게 잠긴 문이다. 잠겨 있다고 하면 주저하지 말고 그 문고리를 부숴버리자.



아니, 문고리만 부술 게 아니라 밴시 슈퍼 아포칼립스 캐논을 사용하여 그 정문 자체를 부숴버리도록 하자. 일일이 문고리만 부수고 안으로 들어가기에는 시간이 걸리고 또한 A의 성격을 감안할 때에 전혀 합리적이지 못하다. 그렇게 밴시 슈퍼 아포칼립스 캐논으로 문을 부숴버리고서 들어오는 A. A는 아무런 말도 없이 그들을 노려보다가 밴시 슈퍼 어톤먼트 아수라를 발동해 전부 찢어버린다.



위원장과 주요 간부들을 제외한 나머지 병사들은 전부 전신분해가 된 채로 전멸한다.



““......!!””


“저... 저... 전신분해?!”


“사... 산산조각이 나버리다니!?”


“.......”


“네... 네 녀석은 도대체 정체가 뭐냐!?”


“내 이름은 없다. 다만, 너희 테러조직과는 그 어떤 협상도 하지 않는다. 그 뿐이다.”


“......!?”



A가 저들과 대치하고 있는 틈에 뒤의 창문들이 깨지고, 그녀들도 안으로 진입한다.



“이럴 거라면 도대체 왜 우리에게 그러라고 지시를 하신 건가요?”


“어디까지나 만일을 위해서였지. 그리고 나는 리더가 아닌데, ‘리더’ 가 ‘리더가 아닌 자’ 의 말을 명령으로 해석하다니. 한 사람의 속을 알 수는 없군.”


“뭐 어때요? 이제 이 녀석들만 모두 연행하면 되는 거죠?”


“연행이라는 말은 너무 약하지. ‘특별군사재판 회부’ 라는 표현으로 해야 맞는 거지.”


“트... 특별군사재판 이라니!?”


“여태 모르고 있었나. 네 녀석들은 이곳에서 파업을 벌였다. 그거 자체가 ‘제국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인 것이다.”



제국 국가보안법. 제국 국보법에는 파업 행위를 ‘이적’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제국 국가보안법 위반 행위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특별군사재판’ 회부라고 되어 있는데, 이걸 쉽게 풀이한다면 국보법 위반 자에 대해서는 설령 그게 민간인일지라도 군사재판에 세울 수 있다는 의미. 민간인을 군사재판에 세울 수 있는 게 바로 제국 국가보안법이다. 이거 위반에는 절대 무자비하기로 악명이 높은데, 제국 국보법 위반에는 변호사 선임이 절대 금지된다. 그리고 면회, 식사, 감형, 가석방, 사면 등등도 모두 영구히 금지. 그렇다면 당사자의 사후 명예회복 소송? 그런 것도 영구 금지다.



가석방마저 금지라는 것은, 당연히 석방도 금지라는 의미. 그렇다면 제국 국보법 위반으로 인한 처벌은 본인만 받을까? 천만에. 제국 국가보안법은 당사자 본인, 직계가족, 사촌, 팔촌까지 싹 다 처벌을 받는 연좌제식 처벌이다. 면회도, 식사도 모두 철저하게 금지를 하는 거라고 생각하자. 석방이 없다는 것은 종신형이 기본이라는 의미. 그렇다면 종신형 선고가 내려지면 어디로? 형무소? 형무소는 아닌 형무소라 부르면 될까? 외부차원에서 아주 외딴 섬이자 제국 특별군사형무소가 있는 곳.



이내 헌병 특임대들이 이곳에 도착하고, 항복한 녀석들은 전부 헬기로 인계했단다.



“위원장과 주요 간부들은 모두 생포했습니다. 병사들은 모두 전신분해가 되었습니다.”


““......;;;;;;””


“이제 이 녀석들을 모두 ‘특별군사재판소’ 거기로 넘겨서 재판을 하면 되겠군요.”


“......그렇다.”


“어서 연행하도록!”


“예!”



제국 헌병 특임대들이 그 녀석들을 전부 체포하고서 제국 특별군사재판소로 넘긴다.



“어드미니스트레이터 님. 저 녀석들은 이제 다 어떻게 되는 건가요?”


“충분히 예상 가능하지 않나. 이노센티아.”


“네?”


“제국 국보법은 그 어떠한 선처도 없다. 무조건 극형에 처해지는 것만 허락된다.”


“그럼 무조건 사형만 있단 건가요?”


“사형을 면하더라도, 그에 준하는 극형도 있을 테지. 아마도.”



어드미니스트레이터가 하는 말의 의미가 무엇인지는 그 재판소의 재판을 보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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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3 힐데가르트 게이트. 차원종판 MGT. Meat Grinder Tactics 인가? (3) 23.06.10 16 1 10쪽
902 힐데가르트 게이트. 차원종판 MGT. Meat Grinder Tactics 인가? (2) 23.06.06 23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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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6 어느 평행세계. 어느 물량전의 군단 VS 톱니바퀴의 하수인들. (3) 23.04.11 23 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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