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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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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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13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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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미가 없는 첩보 활동. 그리고 적룡군단의 대규모 행동.

DUMMY

지금 차원종 세계에서는 인간들과의 전쟁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안심하는 것은 금물. 적룡제국 중앙군사위원회. 그러니까 적룡군단 중군위 녀석들이 차원종들의 어느 국가를 상대로 군사행동을 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데, 솔직히 중군위를 꼭두각시로서 지배하는 것은 국가안전부. 메리와 힐다. 두 사람의 관계 여부를 조사하는 것이 의미가 없을 거라고 생각한 달기가 중앙군사위원회를 압박해 대규모 군사행동을 할 것을 지시한 것. 그렇다면 어딜 대상으로 그걸 하라는 걸까? 바로 외부차원에서 얼음 지대를 뜻한다.



얼음 지대? 1년 365일 내내 겨울만이 계속될 뿐만 아니라 아주 강한 차원종이 지배하고 있는 어느 괴뢰국이라 생각하면 되는 일. 그곳을 상대로 군사행동을 하기 위해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전쟁준비가 시작된다. ZTZ-99 라고 불리는 99식 전차들이 대거 수송기에 들어가고, 가히 천문학적 규모의 육군 병사들이 대기 상태에 들어가며 사실상 육군과 공군 대부분이 준비상태에 돌입하는 것. 원래 적룡군단의 동향이 언제나 대군 단위로 움직이는 것인 만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달기 님.”


“부부장. 혹시 말인데 메리, 그리고 힐다 두 사람의 관계 여부를 말하는 거야?”


“......!”


“사실은 다 알고 있었어. 네가 그렇게 나올 거라는 거.”


“죄송합니다! 달기 님! 거짓말하려던 건 아니었습니다!”


“어차피 나도 다 알고 있었어. 일부러 모르는 척을 해준 것일 뿐이지.”



지금으로서는 마땅히 얻을 정보가 없는 거라고 판단하더라도 별로 이상하지가 않다.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불어나는 적룡군단. 이 수를 어떻게든지 조절하지 않을 수 없는 적룡제국. 국가안전부는 이 엄청나게 불어나는 인구를 조절하기 위한 방안으로 전쟁을 중군위에 제안했고, 중군위는 이를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것. 그래서 바로 군사행동을 시작한 것. 명분? 없으면 만들면 된다. 명분을 만드는 방법이라면 정말 간단하다. 적룡제국 내에서는 힘없는 녀석들이 간혹 있는데, 그 녀석들이 그곳으로 망명을 해버렸다는 첩보를 입수하게 되면 그걸 빌미로 행동하면 된다.



언제나 인해전술 규모의 군사행동 관련 동향이라서 다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사실이고 현실. 하지만 이번에는 초대형 수송기들까지도 움직인다는 것이 매우 수상하다. 아무리 첩보위성에 포착되면 뭐하나? 저런 게 일상이니 별로 의심하지 않는 게 당연한 일. 그렇다면 적룡군단이 말하는 초대형 수송기가 뭘까? ‘Tu-144’ 항공기를 중국이 데드카피를 해냈고, An-124 정도 수준으로 대형화를 해낸 거라고 상상하면 되겠지. 초음속 군용수송기를 사상 처음으로 움직이는 적룡군단.



“공격목표. 1년 365일 내내 녹지 않는 곳이 아닙니까?!”


“맞아. 더군다나 그곳은 그 분의 꼭두각시 부하 간부가 지배하는 곳이지.”


“괴뢰국이란 거군요?”


“맞아. 그곳도 우리 적룡군단이 지배해야 하는 곳이지. 그래서 군사행동이 필요한 거다.”


“달기 님. 만일 지기라도 한다면......”


“문제가 될 거라고? 걱정할 필요 없어. 어차피 대충 둘러대면 다 해결이 되니까.”



대규모 군사행동인데 적당히 대충 둘러대서 해결을 한다? 달기는 정말 무서운 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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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셀리 브리지스톤, 그리고 힐다. 두 사람의 관계 여부는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정보 수집이 이루어지고 있다. 정보연합사, 그리고 국가안전부를 포함해 모두들 매우 분주하게 하고 있는데 그래봐야 양 측이 모두 두 사람을 전혀 확보하지 못한 상황이라 결국 의미가 없는 일. 그럼 유니온 전산망을 해킹한다? 해킹이 쉽지가 않다. 유니온 국제수사국이 화이트해커 부대를 신속히 동원해서 방어하는 건 물론이거니와 그 틈을 이용해 가짜 정보들로 죄다 바꿔치기를 해버린 것도 대단하다.



정보연합군사령부. 정보연합사 청사 건물에서 긴급 보고가 들어온다. 적룡군단이 실로 어마어마한 군사력을 움직여 얼음산맥 지대를 침공했다는 것. 초음속 군용수송기까지 움직이는 것이 군사용 첩보위성에 포착되었으나 통상적인 적룡군단의 동향으로 판단하고서 별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거라고 할 수가 있지.당연히 그 얼음과 관련한 차원종은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는 것도 첩보로 입수되는 이 상황. 그 차원종 국가는 정보기관을 두고 있지 않아서 이런 걸 결코 파악하지 못했단다.



“적룡군단이 여기저기 동시다발적으로 움직여 모두를 교란시켰던 것도......”


“이걸 위해서 모두를 속였다는 건가?”


“국장님. 또 오셨네요?”


“뭐, 그냥. 하긴...... 적룡군단은 ‘양동작전을 양동작전으로 인지하지 못하게 하는 작전’ 관련해서 전문가 녀석들이잖아?”


“지구상의 인류 숫자보다도 많은 적룡군단 이라서 가능한 거죠.”


“어때, 흑수선? 그 군주 님을 한 번 뵈러 가야만 하지 않겠어?”


“......그 군주 님이라면?”


“그래. 네가 생각하고 있는 그 군주 님이 맞지. ICFC 사령관으로서 그 군주 님을 뵙는 것도 좋은 거잖아?”


“근데 그 군주 님이 저를 별로 좋게 생각해주지 않는 분이라서 말이죠.”


“그걸 이번 기회에 인식개선의 때라고 생각할 수는 없어?”



적룡제국 차원해방군 공군. 이번에 신형 초음속 전략폭격기를 실전에 투입한다.



아까도 언급이 되었듯이 ‘Tu-144’ 항공기를 전략폭격기 버전으로 마개조를 한 수준의 비행기를. 그것들이 대거 몰려오고는 실로 어마어마한 양의 폭탄을 투하해대며 그야말로 지옥의 불벼락을 내리는 것만 같다. 공군의 무차별적 폭격이 끝나자마자 천문학적 규모의 육군이 진입하고, 그곳에서 예티 녀석들이 반항하자 수송기까지 대거 동원해 항공육전대까지 공수강하를 하며 그 수에서 압도한다. 항공육전대로 공수강하 작전을 벌이고, 해군육전대까지도 지상전에 투입하는 적룡군단이다.



차원종 세계 전체를 통틀어서 가장 수가 월등하게 많은 건, 바로 적룡군단이 아닐까? 용의 군단에서 분리 독립을 해서 나오고는 독자 세력화를 이룬 녀석들. 이들은 ‘차원종판 중화사상’ 으로 악명이 높은 녀석들이다. 자신들이 이 외부차원의 중심이고, 나머지들은 모두 자신들에 조공을 바쳐야만 한다고 말한다.



[흑수선 님.]


“공주님도 다 듣고 있었지?”


[물론입니다. 흑수선 님이 정보연합사 사령관으로서 그 군주 님에게 가십시오.]


“내가 가라고?”


[흑수선 님이 아니면 안 됩니다. 그리고 적룡군단은 정말 강합니다.]


“으윽! 마음 같아서는 정말로 싫지만...... 다들 가라고 하니......”


[잘 생각하셨습니다. 군주 님에게는 따로 서신을 보내뒀습니다.]



육군이 약 200,000,000여, 해군육전대가 약 10,000,000여, 항공육전대가 약 7,000,000여, 공격헬기가 약 100,000여, 전투기도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로 군사행동을 한 걸 보면 적룡군단도 이 차고 넘치는 인구를 어떻게든지 조절할 차원에서 그냥 병력 소모품으로 내던진 모양이다. 공격헬기가 저 정도인데, 전차는 그보다도 훨씬 더 많겠지. 그 군주 님은 아주 제대로 분통이 터진 상태라고 현재 알려지고 있다. 어차피 숫자가 너무나도 많고, 적룡해방구 내에서는 추가 증원 병력도 대기 상태다.



그 군주 님도 적룡군단을 적으로 공식 규정하는 것은 이제 당연한 절차인 거다.



[공주님. 적룡군단이 전차를 4,300,000여 대나 동원했다는 첩보가 있습니다.]


“이거 완전 중국군 전체를 상대로 싸우라는 소리잖아!?”


[적룡군단을 일부 군단들은 ‘차원종판 중국군’ 이라고 부르는 거, 벌써 잊으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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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3 A와 서피드의 계속되는 동행. 몽환세계 연무극장. (3) 22.12.01 15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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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8 단 한 명의 그녀를 위한 하루. 사령부의 1% 새로운 해석(?) 22.11.26 19 1 10쪽
817 [외전.] 그녀와 그녀. 그녀들과 그녀. 그녀들의 어느 사소한 이야기. 22.11.24 28 1 10쪽
816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8) 22.10.25 19 1 10쪽
815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7) 22.10.24 14 1 9쪽
814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6) 22.10.22 17 1 9쪽
813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5) 22.10.21 21 1 8쪽
812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4) 22.10.17 18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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