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연재수 :
970 회
조회수 :
74,491
추천수 :
1,415
글자수 :
3,615,163

작성
18.08.14 13:27
조회
122
추천
2
글자
8쪽

[Case 46.] 얼음 세계의 군주 VS 적룡제국 차원해방군.

DUMMY

적룡군단이 이번에는 저 멀리 얼음산맥 지대를 전격적으로 침공하는 짓을 저지른다.



그 군주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서는 그 군주의 꼭두각시 부하가 지배하고 있는 괴뢰국을 통과해야만 하는데, 이곳을 침공한 적룡군단이 내세운 명분은 이곳으로 망명한 배신자들을 모두 토벌한다는 것을 포함해 이 얼음산맥 지대에 있는 핵시설 파괴. 대충 이러한 명분들을 앞세워서 침공을 하면 뭐든지 다 합법화가 된다고 생각하는 달기. 국가안전부는 중군위를 또 압박하고서는 추가 증원 병력을 더 준비하라고 한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때에 바로 병력 보충을 하란 의미.



적룡군단의 전격적인 침공으로 발칵 뒤집어진 얼음 지대. 당연히 그 군주는 노발대발을 하며 즉각적으로 맞서 싸우라고 지시를 내리지만 여의치가 않은데 수적에서부터 사실상 모든 면에서 적들에게 절대적으로 밀리기 때문이다. 적룡군단이 그간에 중국군에게서 노획한 각종 무기들과 설계도들, 그리고 생산설비들까지 이용해 그야말로 막강한 전력을 갖게 된 그들이 이런 저런의 명분들을 내세워 침공한 것. 당연히 외부차원 연합도 적룡군단의 침략적 행위를 규탄하고 즉각 철수를 요청한다.



하지만 말이다. 유엔이고 뭐고 싹 다 무시하는 것이 그들인데, 그 결의안을 들을까?



“이봐, 공주님. 적룡군단이 차원연합 측의 결의안을 대놓고 무시하는데?”


[국장님. 그런 정도라면 얼마든지 예측할 수가 있는 거 아닙니까.]


“......”


[사령관 님은 이미 출발하셨습니까.]


“그... 그렇긴... 하지.”


[알겠습니다. 사령관 님도 알아서 다 하실 것입니다.]


“그런가?”


[네. 그런데 현재 적룡군단의 동향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십니까.]


“이미 공주님도 다 알고 있지 않나? 파죽지세로 밀고 가고 있다는 것을.”



거기에다 ‘Tu-144’ 데드카피 군용 수송기의 새로운 버전까지 동원한 상황의 적룡군단.



그것도 ‘An-225’ 수준으로까지 크게 만든 것도 소수가 있는데, 적룡군단의 대규모 침공으로 인해 지금 그 일대는 적룡군단으로 완전히 가득한 상황이다. 지금 그 얼음 지대는 전시 상태. 그 군주도 전군에 필사적으로 저항할 것을 명령한 터라 더욱 열심히 싸우고자 한다. 예티 들을 포함해 여러 차원종들이 적룡군단을 상대로 싸우고는 있으나 선전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각지에서 패퇴를 반복한다. 지상과 하늘에서 동시에 무차별적 공격을 퍼부으니 방법이 없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적룡군단이 결의안을 대놓고 무시하자, 결국 외부차원연합 측에서는 무력을 이용한 군사행동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기에 이른다. 이름없는 군단과 용의 군단을 중심으로 여러 상임이사들의 지지를 받고 통과되는데, ‘차원종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측의 군사행동 결의안 채택에 따라 차원종판 유엔군 창설이 진행되고 곧바로 그곳으로 파병하기로 한다. 곧바로 외부차원연합 소속 여러 군단들에 군부대를 그 얼음 지대로 파병할 것을 요청하고 가능한 군단은 파병을 단행한다.



“응? 군사행동 결의안 만장일치 가결? 이거 의외인데?”


[제 생각이지만, 누군가가 거부권 행사를 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해 안보리 회의장을 제국 헌병대가 들어와 점거하기까지 한 모양입니다.]


“거부권 행사에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해도 좀 과하지 않나?”


[만일 누군가가 거부권 행사라도 하면 부결이기에, 그걸 단행할 경우... 그 자리에서 즉각 사살하고, 바로 찬성으로 바꾸게 하는 겁니다.]



만일 공주님의 예상 그대로라 하면, 제국 녀석들은 그거까지도 다 계산했다는 의미.



------------------------------------------------------------------



외부차원연합 측의 군사행동 결의안이 통과되었지만 그래도 상황이 여의치가 않다.



중국군을 상대해야만 하는 것이 아직 완전하게 끝난 것도 아니고, 지금 적룡군단 녀석들이 사실상 여기저기서 계속 도발을 하는 실정이라 정신이 없다. 물론 아주 살짝 건드리는 도발이 아니라 대규모 국지전을 방불케 하는 수준이라서 대규모 전면전까지도 확전될 수가 있는 그런 규모라고 생각하면 되는 일. 이런데 도대체 뭐 어떻게 하겠는가? 이게 다 국가안전부 녀석들의 짓인데 아무리 중군위에서 모두를 다 적으로 만드는 것은 위험하다고 해도 국안부가 압력을 넣으면 거기서 끝이다.



그리고 어차피 적룡군단이 그런 의견을 낼 일도 없고. 적룡군단은 그 어떤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외부차원 전체를 다 자기 땅으로 만들어야만 한다는 데에 변함이 없다. 그 얼음 세계의 가장 중심부. 그 군주의 앞에 흑수선이 나타난다. 당연히 그 군주는 ‘한심한 계집 반차원종’ 이라는 표현을 쓰며 비하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어떻게든지 냉정을 잃지 않기 위해서 정말 애를 쓰고 있다.



“무능력한 계집 반차원종. 여기는 무슨 일이지?”


“......군주 님.”


“할 말이 있으면 빨리 하라고. 너무 따분하니까.”


“......외부차원연합 측에서 적룡군단을 격파하고, 군주 님을 도와야만 한다는 군사행동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그래?”


“그래서 저희 ICFC 에서도 군주 님을 돕기 위해서 사령관인 제가 직접 왔습니다.”


“그래서? 네가 직접 싸우겠다고?”


“아닙니다. 하지만 공주님께서 꽤나 괜찮은 부대를 보내겠다고 서신으로 보냈다고 들었습니다.”


“아아, 이거 말인가? 다들 그 공주님이라 부르는 계집. 꽤나 머리는 잘 돌아가네?”



이 군주라는 자는 원래는 전쟁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었으나, 적룡군단이 먼저 침공을 해오는 바람에 180도로 성격이 변해버린다. 어떻게든지 적룡군단 녀석들을 막아야 생존을 하든지 말든지를 결정할 수가 있다.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겨야만 한다. 그 군주도 흑수선의 말을 받아들이기로 하면서도 아무 짝에도 쓸모가 없는 계집 반차원종 이라는 표현으로 부르는 데엔 변함이 없다. 아무래도 이 군주는 흑수선을 상대로 온갖 조롱을 해대는 발언을 하는 모양이다. 흑수선도 적이 많은가?



이 군주가 ‘극권의 군주’ 인지의 여부는 결코 중요하지가 않은 것이다.



왜냐하면 극권의 군주를 사칭하는 가짜 고위 차원종일 가능성도 높은 것이니까. 진짜 극권의 군주라면 아무리 ‘반차원종’ 이라는 그 종족에게도 결코 험악한 말을 하지는 않을지도 모른다. 이 자가 극권의 군주인지는 결코 중요하지 않다. 아무튼 적룡군단의 얼음 지대 침공에 외부차원연합 주도로 대규모 군사행동이 시작된다. 그 얼음 지대의 괴뢰국에 차원종판 유엔군사령부가 창설되고 도착한 군단 병사들은 모두 차원종판 유엔군 소속으로서 이 전쟁을 수행하게 된다. 유엔군 VS 적룡군단인 셈.



차원종판 유엔사. 당연하지만 외부차원연합 직속 정보기관인 외부차원연합 정보사령부 측도 함께 그곳에 와있다. 그 정보사령부를 병행하는 ICFC. 외부차원연합 정보사 사령관으로 프리에이 팀의 오퍼레이터, 쥬이스가 선택되고 정보사 부사령관으로 프리에이 리더인 마에라드가 지명된다. ICFC 직속 첩보원 팀들 가운데에 가장 최강인 팀을 보낸 것. 어째 사령관과 부사령관이 바뀐 것으로 보일지는 모르지만 무시하자. 그렇게 지명되자 마에라드가 바로 쥬이스에 존댓말을 쓰기 시작한다.



“그대가 마에라드... 인가? 꽤나 웃기게 생긴 ‘반차원종’ 이로군. 아니, ‘이도저도 아닌’ 존재라는 건가?”


“죄송합니다. 군주 님.”


“그... 그렇게까지 깎듯이 나올 필요는 없잖아......”


“......”


“아... 아무튼! 외부차원연합 정보사 부사령관이 자네라고 하니 힘을 보태주게.”


“예, 군주 님. 반드시 이번 전쟁을 승리할 수가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31 무대 뒤의 보이지 않는 전쟁. 이번엔 끝낼 수 있을까? 22.12.14 19 1 9쪽
830 프리에이 팀의 바이크. 택티컬 서포트, 화력지원 병기. (3) 22.12.13 17 1 9쪽
829 프리에이 팀의 바이크. 택티컬 서포트, 화력지원 병기. (2) 22.12.12 18 1 10쪽
828 프리에이 팀의 바이크. 택티컬 서포트, 화력지원 병기. (1) 22.12.10 15 1 9쪽
827 [Case 134.] 차원종판 휠 오브 트리니티. 뭔가 1% 특이한 바이크? 22.12.09 16 1 9쪽
826 밴시. "선천적" 반인반차원종. 그리고 특수 변종 돌연변이 그녀들. 22.12.04 23 1 9쪽
825 A와 서피드의 계속되는 동행. 몽환세계 연무극장. (5) 22.12.03 22 1 9쪽
824 A와 서피드의 계속되는 동행. 몽환세계 연무극장. (4) 22.12.02 28 1 9쪽
823 A와 서피드의 계속되는 동행. 몽환세계 연무극장. (3) 22.12.01 15 1 11쪽
822 A와 서피드의 계속되는 동행. 몽환세계 연무극장. (2) 22.11.30 15 1 9쪽
821 A와 서피드의 계속되는 동행. 몽환세계 연무극장. (1) 22.11.29 14 1 9쪽
820 A와 서피드의 계속되는 동행. A는 훌륭한 무기 성능 측정기? 22.11.28 17 1 9쪽
819 A와 동행하는 어떤 존재와 그녀의 1% 특이한 작전. 22.11.27 19 1 9쪽
818 단 한 명의 그녀를 위한 하루. 사령부의 1% 새로운 해석(?) 22.11.26 19 1 10쪽
817 [외전.] 그녀와 그녀. 그녀들과 그녀. 그녀들의 어느 사소한 이야기. 22.11.24 28 1 10쪽
816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8) 22.10.25 19 1 10쪽
815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7) 22.10.24 14 1 9쪽
814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6) 22.10.22 17 1 9쪽
813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5) 22.10.21 21 1 8쪽
812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4) 22.10.17 18 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