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19.11.14 17:04
연재수 :
416 회
조회수 :
42,452
추천수 :
36
글자수 :
1,382,806

작성
18.08.21 13:53
조회
120
추천
0
글자
8쪽

오염도 7단계, 지하 7층. 심연의 정화도시.

DUMMY

지하 6층과 7층. 그 경계선에는 ‘콘크리트 요새화 감시초소’ 건물이 하나 존재한다.



그 초소의 안에 있는 승강기를 타고 하강하면, 바로 지하 7층에 입성하게 된다. 그걸 경계선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경선’ 이라 부르는 것이 맞을 수도 있다. 근데 그 승강기가 문제가 있다. 아래층으로 내려갈 수는 있으나, 반대로 위층으로 올라갈 수가 없다는 것. 오로지 내려가는 버튼만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이걸 공사를 한다? 다시 위층으로 올라가게 개량을 해봐야 결국 좋을 거 없다. 왜냐하면 그걸 작업하는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갈 수밖에 없다.



7층에서 6층으로 다시 올라가고자 할 때에 식인식물 이나 감정이 없는 차원종, 그 외의 여러 괴물들로 변해버리는데다 영구적으로 인간의 마음을 잃어버리게 되기 때문이다. 과연 어느 누가 그런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승강기 개량 작업을 할까? 게다가 아래층과 위층을 계속 오르내리는 실험을 했다가 본인들이 7층에 갇혀서 영영 집으로 돌아갈 수가 없는 운명인데. 더군다나 ‘오염지옥 심연’ 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에, 끊임없이 오염위상에 의해 피해를 입을 수밖에 없기도 하다.



“오염지옥 심연. 이 안으로 들어가면 ‘오염도 1단계’ 입성이라는 거죠?”


“그래. ‘지하 1층’ 이라고 불러도 된다.”


“......”


“......”


“큰언니. 여기를 왜 또 들어가려는 건가요?”


“메이디 너도 알잖아. 적룡군단이 심연까지 자기 땅으로 우기기 위해서 막장으로 나가는데, 우리가 막아야지.”


“상부의 지시. 아니고요?”


“맞아. 상부의 지시.”


“어차피 오염위상에 의해 자멸할 운명인데 그냥 내버려둬도......”


“그렇기는 하지만 달기 녀석은 원래 이해할 수가 없는 녀석이니까.”



실로 오랜만에 다시 안으로 들어가는 오염지옥 심연. 예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극한까지 강렬한 오염위상이 심연 전체를 뒤덮고 있다. 매 초마다 생명이 갉아 먹히는 것만 같은 스트레스와 피해가 느껴진다. 게임으로 비유하면, 매 초마다 체력이 계속 깎인다고 보는 게 맞겠지. 프리에이 팀이 그래도 메이디의 청소 능력으로 인해 그 오염위상의 부작용을 최대한 피해가고 있어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으나 결코 방심은 금물이다. 오염지옥 심연. 이곳은 ‘프리에이 전용 난이도’ 라고 부를 만큼으로 정말 극히 위험한 곳. 하지만 임무를 위해서라고 하니 다시 가야만 한다.



이미 먼저 들어와 있던 적룡군단 녀석들이 심연 내의 여러 괴 생명체들과 교전을 벌이고 있다. 지하 1층부터 지하 6층에 걸쳐 적룡군단의 실로 어마어마한 수가 그곳 생명체들과 싸우고 있긴 한데, 녀석들이 ‘오염된’ 이란 칭호가 붙은 게 아니라 ‘극한까지 오염된’ 이란 칭호가 붙어있다. 오염지옥 심연. 정말 극한까지 오염되었기에 정화고 뭐고 다 소용이 없다. 정화할 수가 없을 정도로 오염되었기에 그냥 이곳에는 아예 들어오지 않는 게 좋다. 천하의 마에라드도 혼자선 거의 생환이 불가능하다.



적룡군단이 괴 생명체들과 싸우는 덕에, 최대한 빨리 지하로 내려갈 수가 있다.



------------------------------------------------------------------



메이디의 디버프 완전 제거, 그리고 디버프 방지 보호막 능력 덕분에 아주 좋다.



설령 오염위상에 걸려도, 메이디가 그 부작용을 없애는 능력을 발동하면 되고 또한 보호막을 치며 앞으로 나아가기에 그거에 걸릴 위험도 없다. 오염지옥 심연에 갈 생각이라면 역시 메이디는 필수로 데려가야만 하는 여자. 적룡군단이 괴 생명체들과 싸우다 자신들도 오염위상에 온 몸을 뒤집어쓰고서 똑같이 괴 생명체로 변해간다. 이런데도 적룡제국은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더 많은 병력을 보낸다.



“이거 너무 간편하게 내려와 버린 거 같은데요, 언니?”


“여기가...... 바로 거기죠?”


“그래. 기억이 나나.”


““네.””


“지옥으로 가는 입구. 이젠 여기 주변에서까지 적룡군단이 싸우고 있군.”


“적룡군단은 또 인구 조절을 하고 있는 거래요?”


“그렇겠지. 이런 곳으로도 보내서 일부러 죽어나가게 하는 것도 인구 조절의 방법이지.”



콘크리트 요새화 감시초소라 알려지기는 했는데, 감시초소라 보기엔 상당히 크다.



일반적인 콘크리트 요새화 감시초소로 보기엔 마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 면적만큼이나 크다고 할 수가 있겠다. 마치 판문점을 GP. 요새화 감시초소로 개조한 그런 느낌을 준다고나 할까? 군사분계선 표식의 돌판도 잘 보이는데 그 돌판을 밟고 넘어가면 ‘판문각’ 과도 같이 생긴 큰 건물이 있다. 그 건물의 안으로 들어가면, 승강기가 하나 있는데 말이다. 그 승강기를 통해 지하 7층으로 갈 수가 있다.



내려가야만 하나? 라는 의문이 여기서 생긴다. 왜냐하면 승강기의 바로 앞에 있는 팻말에는 ‘지옥으로 가는 입구’ 라고 새겨져 있기 때문이다. 아래층으로 내려가는 것은 허용되지만, 반대로 다시 위층으로 올라가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 승강기. 오직 아래로 내려가기 위한 승강기. 이걸 타고 내려갔다가는 다시 돌아올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녀들은 모두 언니의 결정에 동의하겠다고 하고, 결국 승강기를 타고 아래로 내려간다. 오염도 7단계. 바로 지하 7층에 들어가기로 한 것이다.



------------------------------------------------------------------



오염도 7단계. 그러니까 ‘지하 7층’ 이라고 불러도 되는 이곳. ‘심연의 정화도시’ 라고 불러도 좋다. 오염지옥 심연 전체를 통틀어서 유일하게 깨끗이 정화가 되고 있는 곳. 그런데 왜 위층으로 다시 올라가기라도 할 경우에 괴 생명체로 변하게 되는 것일까? 어차피 그렇게 하지 않아도, 심연 내에서 죽을 경우에도 좀비 형태의 괴 생명체로서 다시 살아나고는 사체인형 과도 같이 움직이게 될 것인데.



오염지옥 심연, 지하 7층. 그곳으로 내려온 프리에이 팀을 맞아주는 것은......



“안녕, 마에라드? 화상통화로 마주한 후로는 처음이지?”


“그리고, 그보다도 훨씬 전에...... 날 구해줬던 때 이후로도 처음이지.”


“기억하고 있었네? 네가 그 때에 해줬던 말. 지금도 기억하고 있어. 네가 그 때에 그 말을 해주지 않았다면... 난 지금도 핏줄에 연연했겠지.”


“......”


“저기, 언니. 이 사람은...”


“리나. 라고 불러두지. 이곳의 여왕이야. 리나, 도시가 더 크게 발전했구나.”


“오염위상 정화장치를 더욱 크게, 그리고 더욱 많이 지은 덕분에 7층 전체는 이렇게 오염위상에게서 자유로워.”


“적룡군단... 들어봤나?”


“아아...... 그 녀석들?”


“알고 있는 모양이군.”


“당연하지. 아무리 이곳이 외부와는 철저히 단절되어 있어도, 얼마든지 바깥 세계의 소식을 들을 수 있게 해놨어.”


“그렇다는 것은, 그 적룡군단 녀석들이 여기까지 올 것도 알고 있다는 거로군.”



심연의 정화도시. 아무리 외부와는 철저히 단절되어 있어도, 언제든지 적의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도시 전체가 시가전을 상정한 설계로 되어 있다. ‘시가전 특화 요새도시’ 라고 불러도 될 정도. 마치 거대한 탑을 연상케 하는 오염위상 정화장치가 곳곳에 있어 이곳 7층 전체는 유일하게 오염위상으로 인한 피해가 없다. 인간과 차원종이 공존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이곳. 이제 사상 최초로 외부인 침공을 맞는 건가?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277 적룡군단의 멸망은 곧 새로운 테러조직 들의 등장 암시? 18.09.04 147 0 8쪽
276 적룡해방구의 하늘을 뒤덮기 위한 차원종판 선제타격 작전. 18.09.03 120 0 8쪽
275 [Case 48.] 최선의 방어는 선제공격. 대(對) 적룡군단 선제타격 작전. 18.09.02 112 0 8쪽
274 인간도, 차원종도, 반차원종도 없는 걸 갖고 있다는 의미는? 18.09.01 81 0 8쪽
273 차원종, 혹은 반차원종 으로 부르기에도 애매한 위치의 그녀. 18.08.31 98 0 8쪽
272 [외전.] 마에라드 VS 서유리, 바이올렛, 파이(소드 & 걸스) 18.08.31 104 0 8쪽
271 그 어느 누구도 막지 못하는 달기의 거침 없는 행보. 18.08.29 96 0 8쪽
270 몽환세계 연무극장. 공주의 첩보원 들과 백작과 알파퀸. 18.08.28 113 0 8쪽
269 [외전.] 몽환세계, 연무극장. 그곳으로 온 불결한 손님들. 18.08.27 122 0 9쪽
268 승리. 하지만 의미를 따로 두기에도 어려운 애매한 승리? 18.08.26 125 0 7쪽
267 언제나 달기에게 호통 소리를 듣는 적룡군단 중군위. 18.08.25 111 0 8쪽
266 심연의 정화도시. 이곳 주민들의 굳은 결의가 느껴지는 것. 18.08.24 92 0 8쪽
265 [Case 47-2.] 적룡제국 차원해방군 VS 심연정화왕국 경비대. 18.08.23 121 0 8쪽
264 오염지옥 심연의 결계가 깨지다. 공공의 적, 적룡군단. 18.08.22 104 0 9쪽
» 오염도 7단계, 지하 7층. 심연의 정화도시. 18.08.21 121 0 8쪽
262 [Case 47.] 프리에이 팀의 전용 난이도 오염지옥, 오염지옥 심연. 18.08.20 88 0 8쪽
261 달기. 생각이 없어 보이겠지만, 매우 지능적인 여자. 18.08.19 79 0 7쪽
260 그 끝을 알 수가 없는 적룡군단의 규모. 답이 없는 녀석들. 18.08.18 79 0 8쪽
259 적룡군단 차원해방군. 달기에게 있어 아주 훌륭한 실험체들. 18.08.17 87 0 8쪽
258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그리고 플레인 게이트의 알파퀸과 알파퀸. 18.08.16 75 0 8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크라레트'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