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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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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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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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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염지옥 심연의 결계가 깨지다. 공공의 적, 적룡군단.

DUMMY

리나는 이곳을 ‘심연정화왕국’ 이라고 국호를 정하고서 현재까지도 여왕으로 있다.



그러나 이 왕국은 오염지옥 심연의 7단계. 그러니까 지하 7층만 해당되어 있으므로 사실상 ‘도시국가’ 정도에 불과하다. 과거와 달리 지금은 ‘인간과 차원종의 혼혈’ 들도 많이 태어나고 있고, 또한 인구가 많이 늘어나기는 했어도 다른 곳들과 비교하면 정말로 수가 적다. 리나가 마에라드를 보고 감명을 받았던 직후... 혹시라도 미래에 있을지를 모르는 악재에 대비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정보기관 창설을 하게 되었는데 그것이 현 가칭 ‘국가정보원’ 이라고 한다. 당연하지만 이건 가칭이다.



도시국가 면적에 불과하기에 국군은 따로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그 대신에 준군사조직인 경비대가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지상을 담당하는 경비대, 그리고 해안을 맡는 해안경비대로 나뉜다. 비록 정규군대가 없지만 사실상 이 녀석들이 국군과 다를 게 없는 상황. 리나는 도시가 발전할 때에부터 대규모 시가전을 상정하고서 이 도시를 설계하도록 지시했던 것이 사실. 그래서 시가전에 특화된 요새도시 형태로 지어진 것이다. 비록 법적으로는 ‘징병제’ 방식이기는 하나 대개는 기초군사훈련만 받고 군필이 되며, 아예 경비대가 되겠단 자들에 한해 사실상의 직업군인인 셈.



경비대, 해안경비대라 부르지만 사실상 군대나 다름이 없고 분대 단위로 지정사수도 존재한단 점도 매우 신기한 일. 외부 세계와는 철저히 단절된 곳인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무기들을 가져온 것인지는 알 수가 없는데, 아무래도 가칭 국가정보원의 힘이 담겼겠지. 국정원에서 몰래 가져온 ‘Kar98k’ 라는 총을 기반으로 ‘반자동 지정사수 소총’ 버전으로 자체개발을 한 걸로 모자라 ‘StG44’ 돌격소총도 가져와 자체적으로 개조한 것을 쓰고 있다. 대전차무기 판처파우스트, 그리고 슈탈헬름에 이르기까지.



“리나. 이런 무기들은 어떻게 다 획득한 거지.”


“응?”


“분명히 지하 7층에서 다시 지상으로 올라가고자 할 경우에는 오염위상에 의해 괴물이 된다고 들었다.”


“그... 그게...”


“리나 여왕님. 이제 마에라드 님에 솔직하게 다 말해도 되잖습니까.”


“구... 국정원장 님...”


“저기... ‘국정원’ 이란 표현은 그냥 가칭인데... 아직 정식명칭을 정하지 못해 현재까지도 가칭으로 쓰지 않습니까.”


“그... 그런가요...”


“마에라드 님. 여왕님을 대신해 제가 대신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국정원장 님. 혹시 말인데, 요원들의 가운데 누군가가 차원 게이트를 열 수가 있다는 겁니까. 그래서 그들을 이용해 나치독일제 무기를 대거 가져와 경비대들을 무장시킨 겁니까.”


“......!?”



Kar98k, StG44, 판처파우스트, 슈탈헬름 등은 모두 나치독일이 사용했던 장비들이다.



‘나치독일제 장비’ 라 불리기도 했는데 이것들을 어떻게 이곳 경비대가 무장할 수가 있을까? 마에라드가 이곳 정보기관 요원들 중에 정예요원들이 차원 게이트를 열 수가 있고, 그걸 이용해 나치독일제 장비들을 대거 획득해서 가져와 무장한 걸로 보인다고 하자 당연히 당혹해한다. 말도 하지 않았는데 그걸 어떻게 알았는지 싶을 정도. 아무래도 이 정보기관이 중동, 아프리카 등에서 상당히 가져온 모양이다.



“리나. 결국 이 나라가 발전할 수가 있었던 데엔... 너의 결단과 이 정보기관의 적극적 행동이 있었구나.”


“응... 그리고 다들 바깥 세계에 언제부턴가 관심을 갖게 되었어.”


“그렇군.”


“네가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을 계기로. 그리고 네가 떠난 직후에 다들 바깥세계의 소식과 정보를 접하고 싶단 여론이 많아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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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보게 발전한 이 나라를 보며 마에라드도 이곳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을 거 같다고 하자 농담이라도 고맙다고 말하는 리나. 하지만 이 때... 갑자기 사이렌 소리가 아주 시끄럽게 울린다. 무슨 일인가 싶어 쳐다보니 지금 저기서 외부인들이 심히 어마어마하게 몰려 내려온다는 말을 한다. 곧바로 출입구가 굳게 닫히며 봉쇄되고, 경비대들이 모두 무기를 들고 위치로 이동하며, 국가 총동원령이 발령될 준비태세에 돌입한다. 바로 광폭화가 된 적룡군단 녀석들. 이것들은 진짜 끈질기다.



굉음을 지르며 달려드는 적룡군단 녀석들은, 마치 그냥 광신도나 광전사로 보일 뿐. 광폭화가 된 상태의 그들은 그저 죽기까지 광적으로 싸우는 자들에 지나지 않는다. 몸에 폭탄을 착용한 녀석들은 굳게 닫힌 문을 부수려고 아예 달려들다가 자폭도 결코 서슴지 않는다. 근데 말이다. 적룡군단이 어떻게 이곳으로 들어올 수가 있는 걸까? 이것도 결국 달기의 작전이라는 건가? 오염지옥 심연은 분명히 프리에이 팀의 전용 난이도인데? 아무래도 그 심연으로 갈 수가 있도록 그걸 풀어버린 모양이다.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누가 정보기관 아니랄까봐 하는 것이 뭐라고 할 말이 없다.



“그런 거였군.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들어갈 수가 없는 오염지옥 심연. 하지만 이제 그 봉인 결계를 해제시켰지.”


“근데 어떻게 오염지옥에서 더 깊은 심연. 그리고 그곳에 저 도시가 있단 건 어떻게?”


“다 방법이 있지. 안 그래?”


“그렇다면 이제 어쩌실 생각이에요?”


“그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리나 녀석을 반드시 참수시켜야만 한다.”


“그 여왕만 죽으면 녀석들은 저절로 우리에게 항복한다는 거죠?”


“당연하지. 어차피 녀석들은 구식 무기들만 사용하는 심히 멍청한 녀석들이지.”



근데 과연 그럴까? 정작 적룡군단도 맨몸으로 돌격이나 하고 있는 건 마찬가지인데 말이다. 저 도시에 사는 이들은 비록 구식 무기라 할지라도 엄연히 무기를 들고 있는데, 정작 적룡군단은 그런 거 없이 맨몸으로 돌격한다. 간혹 몸에 폭탄을 착용한 자폭병들도 있단 것을 빼면 말이지. 문을 부수려고 달려드는 적룡군단들, 그리고 그들을 막으려는 경비대와 해안경비대. ‘나치독일제 구축함’ 들이 몇 척 있는데 그것들이 해안경비대의 경비함 이라 생각하면 된다. 그 군함들도 함포를 쏜다.



저 도시만 돌파하면, 8층으로 갈 수가 있다. 그리고 나아가서는 마지막 지하 10층까지 갈 수가 있겠지. 오염지옥 심연. 지하의 끝에 과연 무엇이 있을까? 그걸 알기 위해서는 이 도시를 반드시 통과해야만 하는 것이다.



“도시를 함락시키는 그 즉시에 리나를 처형하도록 한다.”


“물론입니다. 그런데... 만일 우리 이외의 누군가가 녀석들을 돕는다면...?”


“유니온? 유니온은 심연의 정화도시에 대해 아는 게 전혀 없어.”


“정말입니까?”


“만일 알고 있었다면,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곳에 침입해서... 인간과 차원종이 공존하면서 사는 그 도시를 멸망시키고자 했겠지.”


“그렇군요. 인간과 차원종이 함께 사는 건 결코 있어서는 안 되는 거니까요.”


“또한 유니온이 그곳을 침공하게 될 경우, ‘나치독일군 잔당소탕’ 이라는 명분을 내세워서 무차별 대학살을 하겠지.”



심연의 정화도시. 그곳에 사는 이들이 사용하는 장비들이 나치독일제 장비들인 덕에, 그들을 독일 국방군. 그러니까 ‘나치 독일군의 잔당 후손들’ 이라는 명목으로 얼마든지 죄를 만들어내서 학살하는 것이 정당하게 만들 수가 있는 일. 이들이 그곳에서 힘을 기르다가 세상 밖으로 나와 세계를 위협할 녀석들이라고 얼마든지 죄목을 만들어서 없앨 수 있는 것. 지금 국가안전부는 그 도시에서의 전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지하 1층부터 6층에 이르기까지 심히 극한까지 오염된 오염위상을 견디기 힘들다.



적룡군단 자폭병 녀석들이 개떼처럼 성문에 달려들어 자폭을 해대고, 결국 성문은 부서진다. 문이 부서지자마자 이 녀석들이 더욱 맹렬하게 안으로 들이닥치는데, 이미 성문이 피해를 입은 순간부터 국가 총동원령이 내려져 모두 무기를 들고 제각기 위치로 가서 싸우고 있는 상황. 이건 뭐 ‘정규군 VS 준군사조직’ 의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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