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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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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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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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환세계 연무극장. 공주의 첩보원 들과 백작과 알파퀸.

DUMMY

정신을 차리고 보니 그녀들이 깨어난 곳은 몽환세계. 연무극장 이라 부르는 곳.



D 백작과 함께 있는 두 여자들은 그녀들을 보고는 식겁해하며 가까이 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인다. 다른 녀석들도 아니고 ‘마에라드’ 라서 더더욱 그렇다. 마에라드를 포함한 프리에이 팀의 멤버들이 이곳에 온 이유는? 뭐 당연히 배신자들을 처단한단 그런 명분이 있겠지. 만일 프리에이 팀이 오지 않았다고 해도 적룡군단이 국안부 요원들을 이곳에 보내서 백작과 그 부하 자매들을 모두 없앨 계획이겠지.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적룡군단 국안부 녀석들이 그곳을 도촬 하고 있을 거다.



적룡군단 국가안전부는 외부차원 전체를 통틀어서 정말 악명이 높은 녀석들이다. 몰카 촬영은 기본이거니와 온갖 도촬 행위에 대해서도 전혀 죄의식이 없으며, 감시하는 대상의 모든 일거수일투족을 사실상 초 단위로 감시하고 조사하며 또한 이를 기록으로 남겨놓기까지 한다. 시간 단위도, 분 단위도 아니고 사실상의 초 단위로 감시 및 조사를 하고 기록까지 한다? 그것이 바로 국안부가 얼마나 무서운 정보기관인지 알 수가 있는 이유다. 국안부는 백작 암살 계획도 갖고 있을 것이다.



[이게 누구야. ‘차원연합 정보사령부’ 그곳의 직속 첩보부대 아니신가......]


“당신이 바로 ‘D 백작’ 이라는 자로군.”


[당신이 바로 그 ‘마에라드(Maerad)’ 라고 부르나? 현존 유일의 ‘클로저 적합성 EXR 랭크’ 라는 인간이 아닌 레벨의 경지.]


“그게 뭐 어쨌다는 거지.”


[이런 말이 있더군. 당신은 ‘차원종 세계에서 가장 극한까지 최강인 자의 딸’ 이라고.]


“......내가 말인가.”


[인간들이 ‘차원종’ 이라 부르는 존재들을 아무리 찾아봐도 ‘EXR’ 랭크라는 그 경지에 속한 자들은 그렇게 많지 않거든.]



그러니까 D 백작의 말은, 내용 그대로다. 외부차원 전체를 찾아보더라도 그런 경지에 해당하는 존재는 정말 찾기가 힘들다는 것. 이는 곧, 최소 ‘S 랭크’ 이상에 해당하는 ‘인간형 차원종’ 들로 그 범위를 좁히더라도 EXR 랭크는 정말 찾기가 힘들다. 아스타로트도 S 랭크 수준인데 그보다도 넘사벽 수준에 해당하는 EXR 랭크를 무슨 수로 찾겠다는 건가? 더스트? 이름없는 군단 내에서 ‘주인님’ 으로 통용되는 존재? 아자젤 총사령관? 극권의 군주? 이 자들이 아니면 EXR 랭크는 거의 없을 거다.



마에라드가 누구의 핏줄인 것인지는, 그 어떤 정보기관도 파악하지 못한 내용이다.



이름없는 군단 차원정보국, 차원수사국, 용의 군단 국가보안부, 총참모부 정보총국,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리벨리온 국가안전국, 법무부 조사국, 군사정보국, 에벨스 제국 국가보안본부, SS국가지도자 보안국, 그리고 벌처스 정보부와 기타 정보기관들까지 나서 마에라드의 핏줄을 알아내기 위해 노력하고는 있지만 1cm 수준의 길이의 단서도 찾지 못하는 상황. 정말 최강자라 불리는 차원종 녀석들을 모두 조사해봐야 마에라드 와의 연관성을 조금도 찾아낼 수가 없다. 이건 앞으로도 비밀에 부쳐지겠지?



D 백작. 하지만 그 자라면 마에라드의 진짜 핏줄이 누구인지를 알고 있지 않을까?



[마에라드. 혹시 우리를 없애려고 왔나? 그런 거라면 조금 기다려줄 수는 없나?]


“무슨 소리지.”


[우리는 군단을 배신한 게 아니야. 우리가 그냥 여기에 있는 것일 뿐이지. 안 그런가?]


“......”


[자네가 우리 목숨을 연장시켜주면, 내가 그 의미로 특별한 선물을 주겠네.]


“......선물. 혹시 ‘태스크포스’ 그 개념을 말하는 건가.”


[태스크포스? 그렇네!]


“미안하지만 거부한다.”


[거부? 좋은 제안이라 생각을 하는데?]


“제각기 다른 팀의 멤버들이 모여 결성하는 것이 아닌가. 우린 그런 거 없다.”



정보연합사 ICFC 직속 첩보부대 들을 모두 확인해도 프리에이와 비교할 수가 있는 팀이 딱 1개를 제외하고는 없다. 직속 첩보부대 팀이 많기는 하나 프리에이 팀과 태스크포스 결성을 해도 될 정도로 실력을 갖춘 녀석들이 없는 게 사실. 사실 그 팀들을 모두 확인해보면 프리에이 팀과 자신들의 격차가 ‘넘사벽을 초월하는 넘사벽’ 수준이라서 가까이 다가가서 말을 거는 것도 힘들다고 한다. 괜히 자신들이 프리에이 팀과 함께했다가 발목을 잡는 신세가 될 것만도 같아 모두들 피하는 거다.



D 백작은 그 음성변조 목소리의 주인공이 누군지 궁금해하지는 않을까? 아니면, 알면서도 모르는 척을 하는 것일 수도 있고. ICFC 측과 MSS 측에서 모두 자신들을 적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ICFC 녀석들이라면 어떻게든지 협상을 해서 살 궁리라도 해볼 수가 있지만, MSS 녀석들은 그런 거도 없다. 어쩌면 지금 프리에이 팀과 백작의 대화도 모두 다 엿듣고 있을 가능성도 결코 배제할 수는 없는 일. 적룡군단 국가안전부. 바로 MSS 정보기관을 모르는 이는 없다.



몽환세계 연무극장. 이곳에 이번에는 ICFC 사령관 흑수선이 찾아오게 된다.



“여기가 바로 몽환세계. 연무극장 이란 곳인가? 참 잘도 지었군.”


[이게 누구신가? ‘첩보세계의 알파퀸’ 이라 불리는 당신이 여기까지 오다니.]


“첩보세계의 알파퀸? 당신이 ‘D 백작’ 이라는 자로군?”


[그렇다. 프린세스 에이전트. 바로 ‘공주의 첩보원’ 들을 보낸 게 당신인가?]


“벌써 들키면 재미가 없는데? 백작은 추정하는 능력이 참 좋아?”


[차원연합 정보사령부가 이곳을 폭격했을 때부터 이미 짐작하고 있었지.]


“폭격이라고?”


[천정을 보도록 해. 살짝 금이 갔잖아? 그렇게까지 우리를 없애야만 했는가?]


“어쩌라고. 차원연합 측에서 너희들을 모두 없애야만 한다는 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상황에서 뭐 어쩌라는 건데?”



차원연합. ‘외부차원연합’ 이라 불러도 되고, ‘차원종판 UN’ 이라고 불러도 좋다.



UD. United Dimensions. 이렇게 표기하면 될까? 유엔 측에서 백작을 포함해서 인간들과 친하게 지내는 모든 차원종 들에 대해서 반드시 멸망시켜야만 하는 배신자 들로 규정하고, 이들을 모두 없애는 데에 힘을 다한다는 그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것은 엄연한 사실. 물론 당시 투표에 불참하거나, 고의적으로 ‘기권’ 선언이 적용된 이들이 있긴 하나 기권을 제외하고서 반대는 단 1표도 나오지를 않았기에 만장일치 가결이 나오는 것이다. 과거 유니온에서 외부차원 침공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가결된 것과 같은 방식. 외부차원 침공 결의안이 통과된 덕에 클로저 국련군도 존재한다.



물론 ‘클로저 국제연합군’ 이란 군사조직은 명목상으로만 존재할 뿐, 아직 외부차원 침공이 단행되지 못한 상태이기에 정식으로 존재하지는 않다. 아무튼 클로저 국련군이 공식적으로 창설이 되면, 클로저 국련군사령부가 창설될 것이고 그 사령부 청사는 현재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적룡해방구 내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클로저 국제연합군기지’ 부지 면적이 한국의 서울특별시. 그러니까 ‘신서울’ 면적과 동급이라는 말이 나돌고 있다. 서울특별시와 같은 면적이면 얼마나 큰 요새도시란 걸까?



[흑수선 차원연합 정보사령관. 우리 거래 한 번 해볼 생각은 없나?]


“......거래라고?”


[그래! 별로 가격이 비싼 거래가 아니라네.]


“......?”


[현재 적룡해방구에 ‘클로저 국제연합군기지’ 그게 계속 공사가 진행되고 있네.]


“그래서?”


[클로저 국제연합군이 정식으로 창설되고, 외부차원 침공이 단행될 경우... 우린 중립으로서 개입하지 않겠다.]


“......진심인가.”


[그렇다! 나는 적어도 거짓말은 하지 않는다. 클로저 국련군이 창설되더라도 우린 개입하지 않겠다.]


“나라고 해서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유엔의 결정에 맡겨야만 한다.”


[정보사령관인 당신이 설득하면 될 거 같은데?]



차원연합 본부.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장은 지금 현재에도 제국 헌병대가 점거하고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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