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연재수 :
970 회
조회수 :
74,477
추천수 :
1,415
글자수 :
3,615,163

작성
18.11.30 13:38
조회
116
추천
2
글자
8쪽

제국의 새로운 계획과 O가 말하는 유니온의 불가피한 것.

DUMMY

KEPD 444 슈페리얼 타우러스 공중발사 탄도미사일. 목표는 적 주요 지하벙커들이다.



총 4발 정도를 발사한 걸로 보이는데 심히 대단하다. DLA 군의 주요 지하벙커 4개를 정확하게 관통하더니만 이내 핵폭발이 일어나는 장관이 연출된다. 탄도미사일에 핵탄두를 장착한 만큼 사실상 ‘전략핵’ 이라 불러야만 하겠지? 근데 핵폭발의 수준이 20KT 이하 정도로 보인다. 아무래도 ‘전술핵’ 수준의 핵탄두만 적용한 걸로 보인다. 그러나 결국 핵은 핵이다. 전술핵도, 전략핵도 핵은 핵이다.



적룡군단을 저 멀리 쫓아내버린 그 공로로 에벨스 제국은 심히 방대한 면적의 부지를 공여 받았고, 지금은 그 땅 전체가 제국의 새로운 본토. 제국이 외부차원으로 본토를 옮긴 이후에도 인간 세계에 대한 제국의 영향력은 여전히 유효하고 있을 뿐만이 아니라, 외부차원 곳곳에서 적룡군단, DLA 상대로 갖가지 신무기 성능테스트를 하는 것도 결국에는 다 중국을 겨냥하고 있는 그런 일환인 것이다.



주 외부차원 중국군사령부. 현재도 저 멀리 용지 반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전체 인구의 무려 70~80% 규모의 인구를 동원하고도 외부차원 정벌에 끝내 실패하는 쪽이 되다니.”


“외부차원을 완전히 점령하여 전 세계를 지배할 명분을 확보하려고 했는데... 자신들 민족이 세계에서 가장 우월하다고 홍보하려 했는데...?”


“지금의 상황을 보도록 해. 어떤지는 알겠지?”


“네. 뭐라 표현하기에도 매우 애매합니다.”


“자신감으로 충만한 상태에서 단독 침공을 했던 중국이 이런 결과라면 어떨까?”



외부차원 원정에 동원되었던 중국 인구가 지금은 극히 소수로까지 줄어들게 되었다.



전체 인구의 70~80% 규모를 외부차원 침공에 동원했는데, 지금은 그 동원 인구 가운데에 10% 이하 정도만 남았다. 이것도 많은 건가? 그러나 차원종 녀석들의 계속된 파상공격에 의해 지금은 영토 확장은 고사하고 현재 남은 영토를 방어하는 병력도 매우 빠듯할 지경. 만일 시간을 되돌릴 수가 있다면, 아예 처음부터 외부차원 원정을 하지 않거나 확실하게 목표 영토를 정하고 그걸 지켜나가는 것.



“에벨스 님.”


“왜 그러지, 니아?”


“중국 침공을 이대로 계속 미루셔도 되겠습니까?”


“호오? 그럼 니아 너에게는 무슨 좋은 방법이라도 있는 건가?”


“우리 제국이 가장 먼저 신속히 확보해야만 하는 곳이 3군데가 있습니다.”


“하이난 섬, 홍콩, 마카오. 3곳 말인가.”


“네.”


“니아라면 뭔가 좋은 방법을 생각해낼 수가 있을 법한데, 가르쳐주지 않겠나.”


“에벨스 황제 폐하. 그렇다면 이건 어떻습니까?”


“......?”



니아가 에벨스에 뭔가를 말해준다. 3곳을 최대한 빨리 확보하는 방법. 그건 뭘까?



------------------------------------------------------------------



에벨스 제국은 어떻게든지 중국 침공을 단행하기 위해 작업을 하고 있단다.



중국이 인구가 심히 차고 넘친다면 제국도 전체 방향 동시 침공으로 이에 대응하겠다는 입장. 국경을 맞대고 있는 모든 나라들을 거쳐 동시에 침공하는 식으로. 그렇다면 주변국들이 반발을 한다? 할 수야 있겠지만, 상대가 다른 나라들도 아니고 에벨스 제국이라서 그냥 입 다물고 있는 게 좋다. 제국 비위를 괜히 건드렸다가는 결코 좋지가 않은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니까. 라그나로크가 움직이면?



가뜩이나 제국군 병력들만 해도 심히 무서운데, 라그나로크까지 움직이면 최악이다.



소위 ‘최악의 시나리오’ 라는 것이 정말로 현실이 된단 의미. 에벨스 제국의 기함 라그나로크가 움직이는 바로 그 순간, 제국에게 방해가 되는 자들은 무조건적으로 최악의 시나리오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물론 제국도 무조건적으로 돌격만 하는 국가는 아니기에 라그나로크 기동엔 다소 신중하겠지. 그러나, 얼마든지 대량생산을 통해 만들어내는 것이 가능한 인공 생명체, 픽시 들이라서 문제는 없다.



“그래서 O. 혹시 I 라는 자는 찾았나.”


“아니, 안타깝지만 아직 찾지는 못했다.”


“예상을 깨는 발언이로군. 천하의 O. 당신이라면 바로 눈치를 챘을 것인데.”


“내가 무슨 전지전능한 신이라도 되는 줄 아는 건가.”


“.......”


“그러는 마에라드 당신은 ‘I’ 그 녀석을 찾아주기 위한 도움도 해주지 않으면서.”


“그 I 라는 녀석이 나와 상관이 있는지부터 의문이기 때문이지.”


“과연 너와 정말로 아무 관계도 아니라고 생각을 하는 건가.”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지.”


“마에라드. 당신이라면 이미 알고 있을 것인데. 매우 유감이로군. 동생들과, 그리고 인간들과 지내는 그 시간 동안에 감각이 둔해진 건가.”



O. 그녀는 마에라드에 그런 식으로 말하며 은근슬쩍 도발을 하는 것만도 같은 말을 한다. 물론 마에라드도 그게 그녀의 도발이고 또한 흥분하게 하려는 말인 것을 알기에 역시나 냉정을 유지한다. O. 그녀도 그렇고 마에라드도 그렇고. 두 여자들을 보면 마치 서로가 서로에 대해 정말 잘 알고 있다는 그런 착각을 부른다. O는 지금은 네가 그렇게 말할 수가 있으나 언제까지고 그럴 수는 없을 거란다.



하지만, O는 아랑곳하지 않고서 다음 발언을 계속 이어간다. 그것은 바로?



차원전쟁. 과거 차원전쟁은 바로 이곳, 인간계에서 진행이 되었다. 세계적으로 무수히 많은 차원의 틈이 열렸고, 거기서 차원종들이 대거 몰려나왔지. 결국 인간들이 이기긴 했지만. O는 아직 차원전쟁이 완전히 끝난 건 아니라고 한다. 어디까지나 ‘휴전’ 이자, 결코 ‘종전’ 이 아니라는 것. 전쟁을 그저 쉬고만 있을 뿐이지, 완전하게 끝난 게 아니라고 한다. 각지에서 차원의 틈이 산발적으로 열리고 있고 그에 따라 소수의 차원종 녀석들이 움직이고 있다는 것. 차원전쟁이 만일 본격적으로 다시 시작되면?



“지난 차원전쟁은 이곳 인간계에서 벌어졌다.”


“.......”


“하지만, 차후 다가올 차원전쟁은... 차원종 녀석들의 세계, 외부차원에서 벌어질 거다.”


“내가 아는 그 분이 했던 말과도 똑같은 말을 하는군. 어떻게 단언할 수가 있지.”


“클로저 녀석들이 원하건. 원하지 않건. 결국 유니온은 외부차원을 향한 침공을 한다.”


“클로저 국제연합군. 그거 말하는 건가. 이미 창설 결의안도 기권을 제외한 만장일치 찬성 가결이 되었던 거 말하나.”


“그래. 아직까지도 연기를 하고 있을 뿐이지. 그러나 언제까지고 연기만 할 수 있을까.”


“.......”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 그리고 김유정. 둘 중의 어느 쪽이 이기더라도 결국 외부차원 침공은 결코 변함이 없이 진행이 될 것이다.”



총장파 VS 김유정파. 총장의 악행을 막으려는 자들과 이에 동조하는 자들이 붙고 있는 지금 현재의 상황. O는 누가 이기더라도 결국 ‘외부차원 침공’ 이라는 이름의 ‘엔드 컨텐츠’ 그건 반드시 구현이 될 운명이라 한다. 진정한 엔드 컨텐츠는 클로저 녀석들의 외부차원 침공이라는 O의 발언. 정말로 차원전쟁이 엔드 컨텐츠?



외부차원 침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그럼 유니온은 전 세계에 대해 신뢰를 잃게 된다.



“끝내 안할 수도 있지 않나.”


“......아니. 그건 결코 불가능해.”


“.......”


“모두가 보는 앞에서 그 정한 규칙을 깨면, 선생으로서 신뢰를 잃게 돼.”


“.......”


“그러니까 ‘카르마’ 라는 자가 친구였던 자에게 했던 말이지. 만일 클로저 국제연합군 창설 결의안을 폐기라도 하는 그 순간, 유니온은 차원종 녀석들과 아예 결탁했고 한 술 더 떠서 차원종 들에 복수할 생각이 없음을 시인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클로저 국련군 창설 결의안. 그리고 그보다도 더 높은 수위의 안건이 통과되었기에 소위 ‘빼박못’ 이라는 건가.”


“인간들은 그걸 ‘빼도 박도 못하는’ 뜻으로 부르는 건가. 그래. 그게 정답이다.”



총장파 VS 김유정파. 누가 이기더라도 클로저 국련군 창설 결의를 뒤엎어버릴 수는 없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11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3) 22.10.15 16 1 9쪽
810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2) 22.10.14 15 1 8쪽
809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1) 22.10.13 14 1 9쪽
808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6) 22.10.11 12 1 9쪽
807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5) 22.10.10 15 1 9쪽
806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4) 22.10.08 16 1 9쪽
805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3) 22.10.07 17 1 8쪽
804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2) 22.10.06 14 1 9쪽
803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1) 22.10.03 16 1 9쪽
802 멜트다운 시티. 극한 그 자체의 미스터리로 가득한 세상. (3) 22.09.28 16 1 9쪽
801 멜트다운 시티. 극한 그 자체의 미스터리로 가득한 세상. (2) 22.09.27 14 1 9쪽
800 멜트다운 시티. 극한 그 자체의 미스터리로 가득한 세상. (1) 22.09.24 22 1 10쪽
799 [Case 133.] 오염지옥 심연, 지옥행. 밴시들의 지옥으로의 다이브. 22.09.23 23 1 10쪽
798 벌처스 내의 초법적인 조직. 벌처스의 숨은 진짜 일등공신. 22.09.11 17 1 9쪽
797 전쟁의 막바지. 이 무대 뒤의 전쟁, 최대의 수혜자는? 22.09.09 14 1 9쪽
796 이것은 어느 쪽의 발악인가? 아니면 건재를 과시하는 건가? 22.09.08 16 1 9쪽
795 그녀와 비공식 군단장의 거래. 그녀들의 은밀한 거래. 22.09.05 15 1 8쪽
794 1% 특이한 드래곤 메이드와 그녀들의 어느 비밀 얘기. +3 22.09.03 19 1 10쪽
793 무대의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그리고 대담한 그녀들. 22.09.02 14 1 9쪽
792 몇 수의 앞을 내다 보아라. 리미터를 깨부수고 나와라. 22.08.31 16 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