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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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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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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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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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과 닥터는, 그녀들에 아주 놀라운 실험을 보여줬지.

DUMMY

저 차원종 녀석들에 대해 알아내기 위해선 어떻게든 일단 쓰러트리는 것이 먼저다.



검은양, 늑대개, 사냥터지기가 모두 함께 맞서는 것인 만큼 그래도 상대하기는 많이 수월할 것이다. 트레이너, 김유정, 장미숙 등등도 모두 나서서 함께 전투를 하니 설마 지겠는가? 그들이 없더라도 이기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고 또한 지금까지도 그랬으니까. 각 태스크포스 포메이션 까지도 확실하게 보여주는 이들. 모에 바이테스와 메피스토도 이제 슬슬 동요하지 않을까? 아무리 자신들이 강하다고 한들 저들을 상대로 싸우는 것은 정말 힘든 일. 아니, 힘든 정도가 아니라 불가능한 일이지.



모에 바이테스가 봉을 휘두르는 모습이 예사롭지가 않고, 모에 메피스토도 그 거대한 낫을 직접 들고서 휘두르는 것이 정말 무시무시하다. 근데 바이테스랑 메피스토가 저렇게 싸우고 그랬던가? 매우 그게 의문이기는 하지만 지금 현재에는 그냥 열심히 싸우는 거에 집중하도록 하자. 두 차원종들이 너무 열심히 잘 싸워주는 덕에 지금쯤이면 미하엘 총장, 그리고 닥터 호프만은 멀리 도주에 성공했겠지.



“이봐, 다들. 바이테스랑 메피스토가 저렇게 무기를 들고 싸웠었나?”


“혹시 그 녀석들의 자손들 아닌가 싶기는 하다.”


“뭐? 그게 무슨 소리야?”


“나타. 조금만 생각을 해봐라. 바이테스, 메피스토가 저렇게 봉이랑 낫을 들고 싸웠었나? 내 기억에는 전혀 없었다.”


“쳇. 깡통 로봇이 하는 말이니 뭐라 반박할 수도 없고.”


“이봐, 다들? 수다를 떨고 있기에는 지금 저 차원종들이 계속 쉬지도 않고 움직이는데?”



볼프강의 말이 맞다. 지금은 저 차원종들을 상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설령 이 녀석들을 쓰러트리게 되더라도 총장과 호프만을 뒤쫓기에는 너무나도 시간이 많이 지나버린 상황. 일일이 다시 탐색을 해야만 하는 일. 호프만은 정말로 이번에 강한 차원종을 내놓은 것. 혹시라도 ‘메리 셀리 브리지스톤’ 이라고 불렸다는 그 자가 나타나서 이걸 봤더라면 정말로 잘 만든 차원종 근위병이라 생각하고 아주 기뻐했을 것이다. 아마 메리라면 분명히 그렇게 나왔을 것이다.



“이래서는 전혀 진전이 없잖아!?”


“총장, 그리고 닥터 호프만. 도대체 이런 녀석들을 어떻게 만든 거지?”


“.......”


“.......”


“지금은 딴 생각 말자. 일단 녀석들을 쓰러트린 다음에 생각하는 거야.”


“감히 차원종이... 차원종이 인간에 무기를 휘둘러? 너희들 전부 다 죽었어!”


“으아아아... 소마 님!”


“소마 누나가 제일 심하게 폭주했네.”


“테인아. 좀 어떻게 해봐!”


“레비아. 이미 늦었다. 지금의 소마 누나는 폭주 상태라서 아무도 말릴 수 없어.”


“그럴 수가.”



그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도저히 답이 없을 정도로 강한 적을 잡고자 한다면 그에 걸맞는 수준으로 파워업이라도 되어야만 하는 게 현실. 차원종에 대해서라면 가장 강력하게 적개심을 밖으로 드러내는 대표 주자로서 이슬비, 소마 등등이 있다. 바로 이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싸우는 것으로도 저기 두 차원종들에 큰 압박을 줄 수가 있는 일. 바이테스와 메피스토를 향해 버스도, 위성도, 그리고 지하철도 투하하자.



바이테스는 몰라도, 메피스토는 그것들을 막는 방식으로 참으로 가관인데 직접 낫을 휘둘러서 두 동강으로 잘라버리는 식으로 버스 폭격, 위성 낙하, 지하철 폭격을 모두 상쇄시키고 있는 게 사실이고 현실. 상쇄시킨다고 해서 완전 무력화가 되는 게 아니라, 두 동강으로 잘려나가는 형태라 파괴력이 많이 감소한다는 의미일 뿐이다. 저 차원종들이 아무리 강해도 결국에는 클로저들의 손에 질 운명이다.



더군다나 메피스토는 몰라도, 바이테스는 피가 지금 철철 흐르고 있다.



“바이테스가 둔해졌다! 지금이 바로 기회다!”


“알았다고, 꼰대!”


“지하철 폭격이다!”


“방심하지 마. 화상 입어!”


“귀찮지만 어쩔 수 없지.”


“저 차원종들을 쓰러트리자!”



바이테스가 마치 ‘과다출혈’ 상태인 것만 같다. 이걸 놓치지 말고 공격해서 쓰러트리자.



------------------------------------------------------------------



결국 바이테스는 쓰러지고, 메피스토도 이내 모든 공격을 멈추게된다.



클로저들이 이긴 건 맞지만 당연한 것. 바이테스가 앞으로 쓰러지는 식으로 무너진다. 당연히 지면에는 실로 많은 양의 피가 쏟아진 것인데 여기서 뭔가 일어난다. 바이테스의 오른손. 그 오른손의 약지 부분에 있던 반지 하나가 벗겨져 나가더니만 이내 파괴되어 없어진다. 그리고는 어떻게? 바이테스의 기운이 모두 빠져나가는데 그걸 본 클로저들은 모두 경악한다. 왜냐하면 ‘일개 민간인’ 이었기 때문이다.



“......!!”


“이럴 수가.”


“미... 민간인이었어?!”


“근데 민간인이 어떻게 차원종으로...!?”


“......그래서 녀석의 오른손의 약지에 반지가 끼워져 있었던 건가.”


“반지라니요. 그게 무슨 말이죠?”


“김유정 임시 지부장은 설마 눈치를 채지 못한 것이오? 반지가 얼핏 보였었소.”


“......!?”


“아무래도, 그 반지를 착용한 자는 차원종의 위상력이 몸에 스며들어 해당 차원종으로 변신할 수가 있는 모양이오.”



안타깝지만 그 반지를 회수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손에서 떨어졌기 때문이다. 이게 무슨 소리냐고 할 수가 있겠지만, 그 반지는 착용자의 손을 떠나는 순간 저절로 파괴되어 없어지도록 그렇게 설정이 되어있는 모양이다. 메피스토가 과다출혈 상태로 쓰러진 그 민간인을 보더니만 이내 자신에게도 끼워진 반지를 벗어 던져버린다. 결과? 그 메피스토도 바로 민간인이었던 것. 그녀가 그녀를 깨우려고 한다.




하지만 그 언니는 전혀 움직이지 못한다. 과다출혈 상태라 어떻게 안 되는 것.



동생은 언니에게 정말 잘못했다고 울고, 언니는 그런 동생에게 자신은 오히려 자신이 더 미안해야 한다는 말과 함께, 자신이 그 녀석과 같이 강했다면 이런 실험체의 삶을 또 한 번 살게 하지 않았을 거라 말한다. 이런 상태에서도 힘들게나마 말을 이어가는 언니가 정말 안쓰러울 지경. 이윽고, 동생이 그 낫을 들더니만 언니를 이렇게 만들어버린 클로저 녀석들은 자신이 여기서 전부 섬멸해버리겠단다.



“렌... 그... 그건 안....”


“언니. 언니 몫까지 내가 저 녀석들을! 섬멸해버리겠어!”


[아주 훌륭하군.]


“......!?”


““......?!””


[미하엘 폰 키스크 총장, 그리고 하버트 웨스트 호프만. 설마 이렇게까지 아주 훌륭한 실험을 보여주다니.]


[그렇게까지 경의를 표하는 걸로 보니, 너답지가 않군. A.]


[뭘 이제 와서. 세삼 스럽게. O.]



렌의 뒤로 차원의 틈이 열리더니만, 이내 A, 그리고 O. 두 사람이 나타난다.



A. Administrator. O. Omnipresence. 이렇게 각각의 코드네임으로 불리는 이들. 바로 ‘밴시’ 라고도 불리는 하프 종족의 특수 변종들. A가 그 언니의 맥박을 한 번 확인해보는데 이렇게나 출혈이 심한데도 죽지 않고서 숨을 쉬고 있다. A는 그런 그녀를 칭찬하며 너는 앞으로 정말 크게 될 수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렌은 A에게 우리 에스텔 언니 당장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과연 A의 대답은?



“렌. 그렇게나 에스텔을 살리고 싶나.”


“언니는... 언니는... 나에게 있어... ‘인생의 은인’ 이란 말이야. 밑바닥 인생이었던 나를 건져준 것이 바로 이 언니란 말이야.”


“......O. 에스텔은 어떻게 할 수 있겠나.”


“A. 저 녀석이 소마라는 녀석인가. 다들 ‘전능의 영약’ 이라 부른다는 녀석.”


“맞아. 근데 왜 그러지.”


“저 녀석에 부탁해서 바로 해결할 수도 있지만, 왠지 그건 좀 아니군. 적을 해친 자에게 손을 내미는 것은 나 자신부터가 거부 반응을 보이니까.”


“그렇다면 밴시 추종자의 힘으로 한 번 살려볼 수는 없나.”


“A. 어째서 에스텔에 그렇게까지 관심을 갖는 거지. 혹시 이 녀석에게 애착이라도 있는 건가. 아니면 렌의 인생의 은인이라는 거 때문인가.”



이에 A는 O에게 네가 뭐라고 생각해도 자신에게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아직 초딩이나 중딩 정도에 불과한 렌에 있어서는 에스텔이 꼭 필요한 존재이니 그런 것일 뿐이라고 한다. 더군다나 열혈 바보에 정의감이 차고 넘치는 에스텔이 죽어버렸다가는 차후에 심히 더 복잡하게 될 수가 있으므로 지금 가능할 때에 살려두는 게 좋다. 이런 와중에 A가 숨어서 보고 있는 거 전부 아니까 나오라고 한다.



나온 결과? 또 다른 밴시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P, 그리고 처음 등장하는 I.



[벌써 들켰네?]


[역시 A. A를 상대로는 우리가 거짓말을 할 수가 없다니까? 저 클로저들도 그렇고?]


“P. 혹시라도 전투를 보며 희열을 느끼기라도 했나.”


“희열? 그래. 느끼기는 했지? 클로저들이 민간인을 살해할 수가 있다는 걸 봤으니까?”


“그리고 I. 너도 무슨 생각이라도 했을 거 같군.”


“어차피 저 클로저들은 이 에스텔과 관련해서 아무 문제가 없잖아?”



I. Interpreter. 과연 ‘I’ 녀석이 말하고자 하는 아무 문제도 없다는 말의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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