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웹소설 > 자유연재 > 게임, 팬픽·패러디

크라레트
작품등록일 :
2017.11.05 17:41
최근연재일 :
2024.03.13 03:44
연재수 :
970 회
조회수 :
74,484
추천수 :
1,415
글자수 :
3,615,163

작성
19.02.17 16:03
조회
78
추천
1
글자
9쪽

??? : 그래서, 그 컨텐츠는 언제 구현이 될 거라는 거지?

DUMMY

“아무 문제가 없다는 말이 무슨 뜻이지. I.”


“어차피 적군 차원종들은 무수히 많이 사살해왔잖아? A.”


“.......”


“하지만 이번 것은 고작 민간인 하나. 고작 민간인 하나 죽였다고 해서 클로저들에 죄가 되지는 않잖아?”


“I, 천하의 네가 그런 소리를 하니 왠지 모르게 놀랍기는 하군.”


“차원종으로 변하는 약을 먹고 변해버린 악당 두목을 부득이하게 사살했다. 이런 식으로 적당히 둘러댄다면 얼마든지 ‘무죄’ 선고를 받을 수 있어.”



그러니까 저런 식으로 얼마든지 주장을 해서 클로저들은 아무 죄도 없다고 둘러대는 것이 가능하단 것이 I. 바로 그녀의 주장이다. 설령 미하엘 총장과 호프만 박사가 저기 두 녀석들에게 추가적 인체실험을 가했고, 동시에 그 약을 먹여서 차원종으로 변신하게 만든 것이라고 해도 저기 있는 클로저들은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기에 얼마든지 그런 식으로 퉁쳐서 모든 것을 정당방위 행위로 만들 수가 있다고 한다.



이에 A는 그 말에 동의한다는 말을 하는데, 어차피 고작 민간인 하나 해친 걸로 가지고서 이런 저런의 죄를 묻기에는 방금 전까지의 상황이 매우 긴박했던 것. 렌은 A에게 제발 에스텔 언니 좀 살려달라고 애원을 하는 모습이 참 안쓰럽다. 결국 A는 주머니에서 휴대폰을 하나 꺼낸다. 그리고는 어떻게? 누군가와 통화를 잠시 하더니만, 잠시 후에는 차원의 틈을 개방한다. 그리고 거기서 나오는 것은?



“......나 불렀어? A.”


“제 때에 맞춰 와줘서 고맙군. 프리실라.”


“......에스텔. 상태가 정말 심각하네. 이런 상태에서 숨을 쉬고 있다는 거 자체가 기적이야.”


“프리실라. 네 능력으로 에스텔을 치유하는 것이 가능하겠나.”


“원래는 저기에 있는 소마에게 부탁하는 게 좋잖아. 소마라면 얼마든지 바로 치유가 가능할 건데.”


“적에게 부탁하는 것은 조금 아닌 거 같아서. 그래서 너를 대신 불렀어.”



프리실라는 여기서 바로 하기에는 위험요소가 좀 있다고 한다. 여기는 유니온의 기지일 뿐만 아니라, 지금 널 포함해서 나도 유니온이 잡아야만 하는 존재들이라 여기서 치료하는 거 자체가 위험하다는 것. 에스텔이라면 생존 본능이 정말 강한 여자이니 결국 해낼 거라고. 이에 A는 렌을 다시 한 번 보더니만, 만일 저 녀석들이 널 체포하고자 한다면 내가 여기서 전부 격파하겠다고 하며 여기서 하라고 한다.



A가 저런 태도를 보이는 것에 대해 P, O, I 셋은 모두들 속으로 깜짝 놀랐겠지.



어차피 저 클로저들을 상대로 이길 가능성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데 왜 굳이 그렇게까지 무리수를 두는 걸까? 아무리 에스텔이 생존 본능이 강하고, 마치 태양과도 같은 열혈소녀라 해도 이런 상황에서는 결코 장담할 수가 없을 테니까. 더군다나 렌이 저렇게까지 사정사정 해대는데 묵살해버리는 것은 밴시로서 자존심 상할 일인가? ‘밴시’ 라는 종족이 자존심을 운운하는 종족인지에 대해선 알 수가 없는 일.



“......렌.”


“으... 응? 언니.”


“너 혹시 말인데, 미하엘 총장과 호프만 박사에게 붙잡혀 와서 차원종으로 변하는 약을 먹었어?”


“......!!”


“그리고 오른손의 약지에 그 반지도 착용했고?”


“어... 언니가 그걸 어떻게?”


“여기를 봐. 에스텔에게 그런 흔적이 있어. 그리고 너도 그게 느껴지거든. 에스텔은 살아날 수가 있어. 하지만 별도의 ‘마무리’ 작업이 필요해.”


“마무리 작업? 그게 뭔데?”



프리실라의 대답은 매우 간단하다. 위상능력자로서의 그건 유지하되, 총장 및 박사에 의해 갑작스레 납치되었던 그 때부터 지금 이 순간까지의 기억. 그 기억들을 전부 지워야만 한다는 것. 그리고 덤으로 렌도 마찬가지로. 렌도 이 기간 동안에 있었던 일들에 대해 전부 지워야만 차후 트라우마가 생길 우려를 사전제거가 가능하단 것이다. 물론 렌에 대한 건 렌의 자유에 맡기겠지만, 렌이 과연 거부할까?



렌은 이 괴로움을 떨쳐내고 다시 시작할 수가 있다면, 이런 차원종화 기억은 당장에라도 지워주면 좋겠다고 하고 프리실라는 렌의 기억도 같이 지우는 작업을 시작한다. 당연히 기억을 지우기 위해 상대방에 마취를 가해 잠재우는 것이 선행되어야만 하는 일. 프리실라는 자신의 위상력을 이용해 렌이 말하는 이 기간 동안의 기억을 모두 지우기 시작한다. 에스텔도 마찬가지로. A는 프리실라 부르길 잘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건, 역으로 볼 때에 P, O, I 셋의 입장에서는 A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



“......오래 기다렸지? 다 끝났어. A.”


“수고했다. 그럼 이제 렌과 에스텔은 네게 맡기겠다.”


“그러면 너는?”


“나는 잠시 저 클로저들과 할 얘기가 더 남았거든. 렌과 에스텔은 오직 너만이 해낼 수가 있기에 부탁하는 것이다.”


“응. 알았어. 나한테 맡겨.”


“.......”


“I. 너 말이야. 렌과 에스텔이 저렇게 차원종화가 된 내막을 전부 알고 있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


“이 정도는 누구나 다 예상할 수가 있지 않나? P. P 너라면 이거보다도 더한 가정을 생각했을 거 같았는데 유감이야?”



아무튼 P, O, I 셋은 A에게 마저 할 얘기 다 끝내고 빨리 오라는 말과 함께 사라진다.



그렇다면 이제 A가 계속 지켜보고 있던 클로저들과 대면을 해야겠지? 서유리는 너 혹시 마에라드가 맞냐고 묻자 ‘그렇다고’ 한다. 본인이 마에라드가 맞다고 하다니. 하지만 아무리 봐도 모두가 아는 마에라드의 외모와 너무 다른데? 신강 고등학교의 특수F반 교복이 아닌 전혀 180도로 다른 새로운 의상을 입고 있다.



당신들이 쫓기에 저 녀석들이 너무나 잘 버텨줘서 한참을 더 멀리 도주할 수가 있었다고 말하는 A. 이곳 이외에도 유니온의 주요 은신처 기지들은 많이 있다고 한다. 당연하지만 유니온에 대해 적개심을 품고 있는 자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그 은신처 기지들을 찾기 위해서 각종 장비들을 동원하고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이는 그녀. A는 클로저들에 자신이 바라는 것은 단 하나. 바로 전쟁이라고 말한다.



이번엔 인간들이 외부차원으로 침공하여 제2차 차원전쟁이 시작되길 원한단다.



“전쟁을 원한다고?”


“왜 그러시죠. 트레이너. 어차피 당신들은 데이비드 리를 쓰러트렸잖습니까. 그로 인해 차원종과 전쟁을 해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잖습니까.”


“그 때랑... 지금 그 얘기는 완전 다른 문제가 아닌가?”


“그렇습니까. 그렇다면 이렇게 말해보는 것도 어쩌면 재밌는 일이 되겠군요.”


“마에라드. 뭐가 재밌을 거 같다는 거야?”


“서유리. 지난 차원전쟁은 차원의 틈이 열려서 그에 휘말린 차원종들이 인간 세계로 침공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지.”


“......그래서?”


“제2차 차원전쟁도 같은 방식으로서 이번엔 역으로 해봤으면 좋겠다는 뜻이다.”



그러나 결론적으로는, 어떤 방식이든지 결국 인간들이 외부차원을 전격 침공하는 것으로 제2차 차원전쟁이 시작되길 바란다는 것. ‘나딕 게임즈’ 사람들은 과연 언제가 되어야만 제2차 차원전쟁을 구현할 것인지 모르겠다는 말을 하며 그만 돌아가겠다고 한다. 최대한 빨리 구현해주는 것도 인간 세계와 외부차원을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고 말하는 그녀. 너희 클로저 들이라면 어차피 금방 강해지니 이젠 외부차원에 직접 와서 전쟁을 해보는 것도 정말 재밌지 않겠냐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다.



그러고 보니, 지금 이곳 부산 은신처 기지에서의 모든 일을 ODTO 본부도 듣는다.



유니온의 정규 클로저들이 점점 더 강해지고 있다. 그에 따라 ‘외부차원 조약기구’ 본부에서도 더욱 많은 수의 병력을 증강하고자 하는데, 이러한 때에 군단장 벨제부브가 자신의 부하들을 전격적으로 내놓는다. 자기 병력의 무려 ‘45%’ 규모를 ODTO군 소속으로 죄다 차출시킨 것. 그렇다면 서피드는? 서피드는 자기 딸이라서 그런지 ODTO군에 보내진 않은 상황. 거기로 가는 순간, 그 군의 명령을 따라야하니.



“마에라드. 정말 무시무시한 말을 하는 데에는 선수가 따로 없군요.”


“외부차원을 직접 침공해서 전쟁을 한 번 해줬으면 좋겠다니.”


“바이올렛 언니, 파이 언니.......”


“서유리 양. 저게 마에라드의 진짜 모습은 아닐까요?”


“바이올렛 언니. 무슨 말이에요?”


“마에라드의 저런 모습은 본 적이 없었잖아요? 어쩌면 ‘진짜 본체’ 모습이겠죠.”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저게 만일 진짜 본체라면...... 얼마나 강한 걸까요?”



일단 세 사람은 A의 모습을 마에라드의 진짜 본체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클로저스] 프린세스 에이전트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811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3) 22.10.15 16 1 9쪽
810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2) 22.10.14 15 1 8쪽
809 임페리얼 포트 시타델. 황제가 기다리는 곳, 지옥의 끝. (1) 22.10.13 14 1 9쪽
808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6) 22.10.11 12 1 9쪽
807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5) 22.10.10 15 1 9쪽
806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4) 22.10.08 16 1 9쪽
805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3) 22.10.07 17 1 8쪽
804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2) 22.10.06 14 1 9쪽
803 오염위상에 잠긴 대지. 그 모든 추정들이 헛된 세상. (1) 22.10.03 16 1 9쪽
802 멜트다운 시티. 극한 그 자체의 미스터리로 가득한 세상. (3) 22.09.28 16 1 9쪽
801 멜트다운 시티. 극한 그 자체의 미스터리로 가득한 세상. (2) 22.09.27 14 1 9쪽
800 멜트다운 시티. 극한 그 자체의 미스터리로 가득한 세상. (1) 22.09.24 22 1 10쪽
799 [Case 133.] 오염지옥 심연, 지옥행. 밴시들의 지옥으로의 다이브. 22.09.23 23 1 10쪽
798 벌처스 내의 초법적인 조직. 벌처스의 숨은 진짜 일등공신. 22.09.11 17 1 9쪽
797 전쟁의 막바지. 이 무대 뒤의 전쟁, 최대의 수혜자는? 22.09.09 14 1 9쪽
796 이것은 어느 쪽의 발악인가? 아니면 건재를 과시하는 건가? 22.09.08 16 1 9쪽
795 그녀와 비공식 군단장의 거래. 그녀들의 은밀한 거래. 22.09.05 15 1 8쪽
794 1% 특이한 드래곤 메이드와 그녀들의 어느 비밀 얘기. +3 22.09.03 19 1 10쪽
793 무대의 뒤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그리고 대담한 그녀들. 22.09.02 14 1 9쪽
792 몇 수의 앞을 내다 보아라. 리미터를 깨부수고 나와라. 22.08.31 16 1 9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