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격 관리자로 회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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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rai
작품등록일 :
2017.11.1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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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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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2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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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의 대행자 (1)

DUMMY

"도대체... 이게 무슨."


아사드는 아까까지 어둠으로 가득했던 공간이 밝게 빛나면서 눈앞에 나타난 참상에 말을 이어갈 수 없었다.


"으..으, 으아악!"


"흐..흐히이이.."


"싫어.. 다, 다가오지마..."


이 공간에 뒤덮인 흑마법은 이미 지워진 지 오래였다.


방금 어떤 청년이 말한 것처럼, 진실의 눈이 갑작스럽게 개방됐기 때문에 방금의 마기가 전부 사라진 것을 볼 수 있었다.


그런데도 몇몇 귀족들이 허공을 향해 소리를 지르거나, 손을 세게 휘젓고 있었다.


아마 이 일은 저들에게 후유증이 깊게 남을게 분명했다.


"아사드님! 괜찮으십니까?"


옆에서 무언가에 의해 넘어진 리든이 무거운 플레이트 갑옷의 무게를 견디며 일어났다.


""난... 괜찮지만."


아사드가 그대로 입을 닫자, 그제야 리든도 주위를 둘러볼 수 있었다.


"이게 무슨..."


그는 소리를 지르는 귀족들을 바라보다가, 문득 벽에 거칠게 튀어있는 피 뭉텅이를 볼 수 있었다.


그 피 뭉텅이를 보고 있자, 리든의 몸에서 소름이 돋기 시작했다.


'잘못하다간 아사드 님까지 죽을 뻔했다!'


황자의 호위에 오르기 위해서 검술을 누구보다 열심히 연습해온 자신이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못 하고 황자님의 옆에서 누워있었다니.


호위로서 완전히 실패였다.


"죄, 죄송합니다! 아사드님. 이 일에 대해서는 제가..."


"아니야. 책임을 진다는 소리는 하지마. 리든은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호위인걸,"


그의 옆에 당당하게 서 있는 이 기사는 아사드를 어렸을 때부터 지켜준 사람이었다.


당연히 이제 와서 책임지라는 소리는 하지 않는다.


"아... 사드님."


리든은 눈물이 터져나 올뻔한 것을 참고는 아사드를 바라보았다.


"애초에 이프리드 후작이 당했어. 그 점을 생각해보면... 어찌 보면 리든이 지는 것도 당연한 거야."


아사드는 중앙에 쓰러져 있는 이프리드 후작을 바라보면서 중얼거리듯이 말을 이어나갔다.


어찌 보면 당연했다.


아무리 하급이라고는 하지만, 소드 마스터다.


검에 대해서는 이길자가 적다는 그 소드 마스터란 말이다.


그런 소드 마스터의 경지에 다다른 이프리드 후작도 지는데, 자신의 호위기사가 나서봤자 얼마나 도움이 되겠는가?


아직 10살밖에 되지 않은 아사드였지만, 황궁에서의 여러 교육을 받은 탓인지 그 정도는 쉽게 파악할 수 있었다.


"그리고 도움이 된 것도 있고.."


"..네?""


그는 아사드의 말을 잘못 들었나 싶었다.


아까의 그 끔찍한 일들이 그에게 도움이 되었다니?


"그게 무슨 말이십니까? 아사드님."


"...아무것도 아니야. 그런데 리든. 혹시 페르디온이라는 말에 대해서 알고 있어?"


"페..르디온 인가요?"


리든은 재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기사라고 한다면 대부분 머리가 굳은 전사를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낮은 등급의 기사단일 뿐.


황궁 기사단 정도의 등급이 되면 실력뿐만 아니라, 뛰어난 지식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이 귀족 자제였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말이다.


"음... 페르디온이라는 단어 자체는 흔합니다. 옆 제국에서는 이별을 뜯하는 말이기도 하고, 저희 제국에서는 재회라는 뜻도 있죠. 아! 마지막으로 고대 엘프 어로 모든 신을 관리하는 창조신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대 엘프 어는 솔직히 배운 사람이 얼마 없죠. 그래서 고대 엘프 어는 잊혀진 언어라고도 불립니다."


"...그렇구나."


'이별... 재회... 창조신이라.'


아직 자신에게는 전혀 이해할 수 없는 단어였다.


"일단 루드 형님에게 물어봐야겠어."


'애초에 그 남자도 형님에게 말하라고 했고..'


제3 황자인 자신에게도, 그리고 제2 황자인 자신의 형의 이름을 반말로 불렀던 것을 떠올려보면, 그 남자가 말한 건 그리 작은 일이 아닐 것이다.


"리든, 우선 이곳부터 정리해야겠어."


아무리 어리다고는 하지만, 태어날때부터 엄한 교육을 받은 황자다.


그 덕분에 지금 이 상황에서도 몸을 떨지 않을 수 있었다.


그 모습을 바라본 리든은 일말의 뿌듯함을 느끼면서 고개를 끄덕였다.


"..네!"



*



"이제 뭘 해야 하려나."


완전히 헤일스 길드의 편에 선 귀족들은 시드란 길드에 암살을 부탁했다.


헤일스 길드의 본거지와 임시기지들의 위치도 알려줬으니 아마 길드 장이 알아서 처리할 것이다.


시드란 길드의 길드 장은 헤일스 길드에게 상당한 적의를 가지고 있으니 말이다.


그리고 중립 지역의 귀족 중에서도 헤일스 길드와 깊숙이 접촉한 자로 의심되는 자들은 어제 연회장에서 모두 죽였다.


"그리고 연회장에서도 크게 터트렸으니, 당분간 황궁에는 갈 이유가 없지."


헤일스 길드가 마왕을 섬기는 길드라는 것을 연회장에서 아예 밝혔다.


거기에 죽인 귀족들도 대부분 높은 직위를 가지고 있는 귀족들이었으니, 아마 헤일스 길드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가 시작될 것이다.


"그럼... 이제 동료들이나 부하들을 찾아도 되는 건가."


지금까지는 알렉스처럼 우연히 만난 것이 아니라면, 일부러 내 쪽에서 먼저 동료들과 부하들을 만나러 가지 않았다.


시간이 터무니없이 부족한 전생과는 다르게, 현생에서는 조금 넉넉한 상황에서 그들을 받아들이고 싶었으니까.


조금은 여유를 가지고 싶었으니까 말이다.


"우선 제일 급한 녀석부터 찾으러 가볼까."


이 세계에서 만난 동료 중에서도 제일 위험한 곳에 갇혀있던 동료가 문득 떠올랐다.


"그쪽에 가려면 신성력이 필요한데..."


마기로 가득한 그곳을 떠올리면서 손으로 미간을 짚었다.


"신성력이 담겨있는 무구를 만들어야겠어."


만드는데 시간이 꽤 걸릴 것이다.


그때처럼 마나 연동률이 좋은 마정석과 빛의 나뭇가지 같은 레전드 등급의 재료를 얻긴 어려울테니까.


"...그곳에서 성물을 얻는 수밖에 없으려나."


빛의 신, 사리더스를 섬기는 교단.


하리트 교단.


그곳에서 용사의 증표를 사리더스에게 제물로 바치고, 그 대신에 성물을 얻어야 했다.


"뭐... 괜찮겠지."


어차피 나는 용사가 될 생각이 없었다.


그렇게 되먼 용사의 증표도 당연히 필요 없을 테니, 제물로 바쳐도 상관 없을 거다.


"얼추 이 주일은 걸리려나."


그놈 이외에는 모두 그나마 괜찮은 형편에 있으니 나중에 찾아가도 될 것 같았다.


지금 만나러 가려는 동료의 상황을 생각해본다면, 나머지 동료들이나 부하들의 상황은 전부 새 발의 피였으니까.


"좋아. 그럼 움직이도록 해볼까."


생각은 길었지만, 행동은 빨랐다.


무색의 가면을 얼굴에 똑바로 쓰고는, 빛의 신전이 있는 곳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



남아있던 희망조차 사라진 땅이자, 그 어떤 인간도 이곳에 발을 들이기 싫어하는 곳.


오로지 언데드만이 가득한 이곳에는 한 청년이 온몸에 피 철갑을 한 상태로 땅바닥에 무릎을 꿇고 있었다.


그의 등에는 두 날개가 넓게 펼쳐져 있었으며, 옆에는 부패한 창이 자리하고 있었다.


"아직도... 아직도 멀었는가."


그는 부패한 창의 손잡이를 어루만지면서 이를 살짝 갈았다.


"언제까지 여기서 버텨야 하는 건가. 아니, 애초에 나에게 그분의 구원은 찾아오는 건가?"


그의 애절하기까지 한 말 끝나자마자, 괴상한 울음소리가 넓게 울려 퍼졌다.


"끼야아악!"


"또... 또, 저놈이군."


청년은 창의 손잡이를 굳게 잡고, 날개를 활짝 펴 하늘 위로 날아올랐다.


"끼에에엑!"


그러자 또 한 번 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


"...익시스인가."


신성력을 무서워하는 다른 마물들과는 다르게, 오히려 신성력이 담겨있는 것들을 먹이로 삼는 마물.


신성력을 다루는 청년에게는 상대하기 힘든 적이었다.


하지만 여기서 가만히 있다가 죽을 수는 없는 법.


그는 곧바로 창을 위로 들었다.


그리고 괴상한 소리가 들려온 곳을 향해 창을 던지면서 영창 주문을 외웠다.


"라이트... 스피어!"


그의 창에서 하얀색 갈래가 뿜어져 나오더니, 이내 순백의 궤적을 그리면서 쏟아졌다.


휘이이익!


"꾸욹웨으익아악!"


아까까지 괴상한 소리를 내던 익시스가 청년이 던진 신성력에 더욱 미쳐 날뛰더니, 이내 몸 전체가 터져버렸다.


파파아앙!


신성력을 과도로 먹어서 생긴 현상이다.


청년이 노린 점이기도 했고 말이다.


"크윽..."


물론, 그만큼 청년의 몸은 악화되고 있었다.


"사리더스님이시여... 부디 저를 구원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는 자신의 주신인 사리더스와 자신을 도와주기로 한 치천사를 떠올리면서 마음을 졸였다.



*



"이곳도 꽤나 오랜만에 와보는구나."


찬란한 빛 속에서 둘러싸인 눈앞의 신전은 빛의 여신 사리더스를 숭배하는 곳이기도 하며, 신마전쟁에서 마계를 두려움에 빠트리게 한 신전이기도 했다.


"그 덕분에 저 신전을 마계에서 첫 목표로 삼았었지."


빛의 신전은 사리더스가 보내주는 신성력으로 가득했다.


그러다 보니 빛의 신전에 있다 보면 저절로 신성력의 단계가 높아지게 된다.


"...생각해보니 그놈도 거기서 나타났었지."


문득 전생의 기억이 떠올라, 고개를 저어서 지워버리고는 신전의 안으로 들어갔다.


물론 허리춤에 매달아 놓은 두 개의 검에 마기를 지워둔 상태로말이다.


"...힘들었지."


플레이어 협회의 연무장에서 얻은 마검은 원래부터 내 말을 잘 들었다.


그래서 마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기를 통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가 보내준 이 마검은 자기 멋대로 행동했다.


그러다 보니 마검에서 뿜어져 나오는 마기를 다스리느라 힘을 많이 뺐었다.


"...쩝."


그때를 떠올리니, 미간이 저절로 찡그려졌다.


"빨리 들어가야지."


신전의 안으로 들어갔다.


신전의 안은 마치 현실 세계의 교회와 비슷하게 되어있었으며, 기도하는 여러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내가 가만히 그들을 바라보고 있자, 멀리서 한 여성이 내게 다가왔다.


"어서 오세요. 무슨 일로 오신 건가요?"


마치 나를 경계하는 듯한 눈치였다.


역시 이놈의 가면 때문에 그런 건가.


"아, 사리더스님에게 기도를 드리러 왔습니다."


"그렇군요. 당신에게 빛의 이치가 함께하시길."


사아아..


내 몸이 하얀색 빛으로 휩싸이더니, 이내 온몸에 활력이 도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럼..."


그녀는 나를 훑어보더니, 그 말을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이게 바로 닥치고 버프 먹어 인가."


전생에서도 많이 당했던 일이다.


그때는 갑자기 버프를 걸어주길래 많이 놀랐었다.


하지만 저건 대상이 흑마법사인지 아닌지를 확인하는 방법이다.


대상의 몸 주위에 신성력을 가득 붓고, 상대의 몸속에 있는 마기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방법 말이다.


물론, 대상에게 아무런 이상도 없으면 그대로 축복을 부가하고 말이다.


전생에 당황했었던 때가 떠올라, 피식 웃고는 기도하는 방중에서도 개인 방으로 들어갔다.


방 안의 책상 위에 모셔져 있는 사리더스의 작은 조각상 앞에 가만히 섰다.


그리고 용사의 증표를 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도록 몰래 꺼냈다.


휘이익!


증표의 주변에 빛의 소용돌이가 아주 작게 돌더니, 이내 증표에서 약간의 빛이 맴돌았다.


[빛의 여신, 사리더스가 당신의 손에 들려진 용사의 증표를 보고 놀란 표정을 짓습니다]


[그녀는 당신의 행동에 반대표를 던집니다]


[정말로 용사의 증표를 제물로 바치시겠습니까?]


"...허, 이건 또 뭐냐."


신이 시스템을 통해서 표현하다니.


이런 건 전생에도 본 적도, 그리고 들어본 적도 없었다.


"이것도 격 때문인가."


뭐든지 신격 관리자랑 이어서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았지만, 나도 할 말은 있다.


전생과 다른 점 중에서 신과 관련되어있을 만한 것은 신격 관리자밖에 없으니 말이다.


"으음... 신이 반대표를 던졌다라..."


이렇게 나오면 고민할 수밖에 없어진다.


무려 상급신중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신이 말하는 것이니 말이다.


"...아니, 근데 이걸 제물로 바치지 않으면, 성물을 얻을 수가 없잖아."


[사리더스가 당신의 의지를 확인했습니다]


[빛의 여신 사리더스가 당신에게 제안을 건넵니다!]


"...이건 또 뭐야."


제안이라니.


빛의 여신이 내게 제안을 건네다니.


...영광으로 여겨야 하는 건가.


[사리더스는 당신의 오른쪽 허리춤에 매달려있는 마검을 제물로 원합니다]


"...이거?"


성검을 강제로 뜯기고 그 대신에 ??에게 받은 검.


이 마검에 담겨있는 마기는 가끔 지 혼자 날뛸 때가 많았다.


그래서 안그래도 많이 곤란했던 참이었다.


"그래. 이 마검의 가치와 똑같은 것이라면야."


1초도 고민하지 않고 대답했다.


이런 통제도 안 되고, 귀엽지도 않은 마검이라면야 얼마든지 줄 수 있다.


"애초에 관찰로도 아무런 정보가 뜨지 않는 마검이니까 말이야. 가치가 얼마정도 되는지도 모르고."


??가 누군지도 몰랐다.


당연히 이 검의 가치도 모른다.


[빛의 여신 사리더스가 당신의 제안에 고개를 끄덕입니다]


[당신의 허리춤에 매달린 마검이 제물로 바쳐집니다]


위이이잉!


마검이 거칠게 흔들렸지만 무시했다.


"잘가."


즐거웠어. 말 더럽게도 안 듣는 마검아.


휘리릭


마검의 모습이 사라졌다.


[빛의 여신 사리더스가 당신이 제물로 바친 마검, 시그너스와 똑같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성물을 당신에게 내려줍니다]


시스템 창이 나타나자마자, 내 주변에 빛의 소용돌이가 휘몰아쳤다.


아까 용사의 증표에서 나타난 그 소용돌이와는 그 크기 자체가 달랐다.


"..미친! 이거 다 신성력이잖아!"


신성력을 소용돌이로 구현화 하다니.


무슨 사리더스가 직접 현신한 것도 아니고...


눈 속에 직접 파고 들어오는 신성력이 담긴 바람 때문에, 눈을 질끈 감았다.


이윽고 바람이 완전히 멈추고.


눈을 천천히 떴다.


사르륵...


누가봐도 거룩해보이는 빛줄기 하나가 허공에 내리쬐고 있었다.


"이거. 설마..."


전혀 생각하지도 못한 게 튀어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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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플레이어 지부 (2) +16 17.12.04 13,314 212 15쪽
4 플레이어 지부 (1) +16 17.12.03 14,099 207 14쪽
3 회귀 (2) +14 17.12.02 15,743 232 15쪽
2 회귀 (1) +32 17.11.26 18,651 259 16쪽
1 Prologue : 신격 관리자 +19 17.11.19 20,620 255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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