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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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g1354
작품등록일 :
2017.11.23 17:33
최근연재일 :
2019.02.13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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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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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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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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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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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금발놈에게의 복수

DUMMY

"...무슨 의미냐?"


"응? 뭐가?"


나는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듯 고개를 갸웃했다. 그러면서도 얼굴로는 최대한 기분 나쁜 표정을 지었다.


이렇게까지 했는데 못 알아먹으면 병신이거나 브릿이거나 둘 중 하나일 것이다. 물론 저 녀석은 병신이 아니다.


까득!


녀석이 이를 세게 악무는 소리가 들렸다. 금발놈은 내 쪽을 강하게 노려보며 외쳤다.


"날 무시하는 거냐!"


"그럼 아니겠냐?"


나는 어깨를 으쓱하며 말했다.


"굳이 안 물어봐도 알 수 있는 사실이잖아. 왜? 넌 니 스스로가 나한테 무슨 숙적쯤 되는 줄 알았어? 정신 차려. 병신아."


"..."


"넌 그냥 덤이야."


"...덤?"


"그래. 덤."


나는 내가 지을 수 있는 최고의 화창한 미소를 지으며 티아에게로 시선을 돌렸다. 티아가 무표정으로 나와 금발놈을 지켜보고 있었다.


나는 다시 시선을 금발놈에게로 돌리고 잠깐 고민했다. 이대로 패줄지 아니면 나의 생각에 대해 설명을 하고 팰지.


금방 후자로 결정했다. 그래도 그동안 나름 재능과 실력에서 많은 것을 보여줘서 약간의 경의쯤은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미아드를 그렇게 팼던 놈인데 그냥 물리적 고통으로 끝내고 싶지는 않았다. 최대한 많은 모욕과 고통을 주고 패야 화가 더 잘 풀릴 것 같았다.


앞과 뒤의 마음이 대략 2 대 98 정도로 섞인 상태로 나는 느릿하게 말을 꺼냈다.


"예를 들자면 말이야."


"..."


나는 산책을 하듯 가볍게 녀석을 향해 걸었다. 놈은 움찔하며 검을 들어올렸다. 나는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은 채 걸었다.


이건 표시였다. '니가 무슨 개짓거리를 하더라도 나는 제압해낼 수 있다'라는 뜻이 담긴.


"..."


녀석은 그런 내 표시에 불쾌감을 느꼈는지 얼굴을 붉히며 표정을 구겼다. 겨우 이 정도로 화내면 안 되는데.


"너는 너의 적을 '평민과 평민에 호의적인 귀족' 정도로 규정하고 있겠지?"


"..."


"음. 아닌가? 전에 브릿이랑 대화할 때 평민에 호의적인 귀족도 필요는 하다고 했었으니까. 뭐, 대충 비슷할 테니까 넘어가자."


나는 금발놈에게로 향하던 걸음을 조금 늦추며 방향을 살짝 틀었다. 이대로라면 너무 빨리 부딪힐 것 같았다.


일단 제압해놓고 들려줘도 별 상관 없기는 했지만 아무래도 맨 정신일 때 들어야 좀 더 굴욕이 속에 와닿을 것이다.


"그나저나 이제와서지만 궁금한 게 있는데. 혹시 넌 니 스스로를 필요악 비스무리한 걸로 생각하고 있는 거야? 아니다. 됐어. 대답하지 마. 그 표정으로 대충 대답이 됐으니까. 대신 내가 대답해줄게."


나는 다시 한 번 방향을 틀어 놈에게로 향했다. 그때를 노렸다는 듯 갑자기 놈의 몸이 움직였다. 빠르게 머리 쪽을 노리며 검을 휘둘렀다.


짝!


손뼉을 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경악한 금발놈의 표정이 보였다. 나는 두 손바닥에 잡힌 검이 움직일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에 실망했다.


내 머리의 조금 옆에서 내 두 손바닥 사이에 검이 끼여 있었다. 검이 노릴 곳을 미리 예측하고 두 팔을 움직여 검을 잡아낸 것이다.


계획 중에는 한 손으로 멋지게 잡아낸다는 것도 있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 포기했다.


아무리 금발놈이랑 나랑 신체 능력 차이가 난다지만 세 살짜리 아이랑 성인 수준의 차이는 아니다.


그리고 아무리 날이 없더라도 철이라는 게 막아낸다고 막아질 만큼 만만한 물질은 아니다. 손가락이 아작나는 걸 막아내는 것의 부가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다면 또 모를까.


물론 그렇다고 두 손으로 잡는 게 쉽다는 건 아니다.


우선 두 손이 검이 날아올 곳에 있어야 하기 때문에 상대의 행동을 예상하는 통찰력이 필요하고, 실제 실행할 수 있는 신체 능력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실패했을 때는 머리가 부서진다는 리스크를 감수할 수 있는 담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어려움은 둘째치고 모양새만 봤을 때 두 손으로 잡는 것과 한 손으로 잡는 것의 차이는 크다. 아부하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뭔.


그나마 이 퍼포먼스를 실행했던 가장 큰 이유인 금발놈은 충분히 만족하고 있는 것 같아서 다행이었지만.


나는 검을 잡고 조금 옆으로 민 다음 녀석의 앞으로 얼굴을 기울였다. 그리고 또박또박 잘 들리게 말해주었다.


"너는 불필요한 악이야. 니가 없어지면 사람들이 더 행복해져. 그러니까 세상을 위해서는 지금의 태도를 유지하는 것보다 자살하는 게 나을 거야."


"크윽!"


엄청난 모욕에 녀석이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 검을 당겼다. 굳이 잡으려면 잡을 수는 있었지만 그러지는 않았다.


녀석이 뒤로 뛰듯이 물러나서 자세를 잡는 것을 보며 빙글 몸을 돌렸다. 녀석이 뭘하든 안중에도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서였다.


"다시 주제를 원래대로 되돌리자. 사람은 너처럼 누구나 자신의 적을 규정해. 나 또한 마찬가지지. 다만 너와는 범위가 달라. 굳이 말로 하자면 '나를 싫어하는 놈들' 정도쯤? 당연하지만 그 범위 안에는 니가 들어 있어. 영광스럽지? 기뻐해도 좋단다."


짝! 짝! 짝!


아까와는 달리 정말로 박수를 치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박수를 치며 다시 한 번 몸을 돌렸다. 심각하게 구겨진 금발놈의 얼굴이 보였다.


아까 전에는 그래도 얼굴이 어느 정도 형태를 갖추고 구겨져 있었지만 지금은 악귀처럼 구겨져 잘생긴 얼굴상이 안 보일 정도였다.


흠. 아까 전에 검을 잡아낸 것 때문에 그러나? 아직까지는 저렇게 화낼 만한 부분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


왜냐하면 내가 준비한 화낼 부분은 지금부터니까.


"다만 중요도는 아주 낮지."


내가 가장 증오하는 적은 하르카 도적단의 개새끼들. 그리고 가장 강했던 적은 드래곤. 가장 최근에 가장 날 열받게 한 건 티아.


녀석은 어떤 방향으로도 나에게 무게감을 갖지 않는다.


"..."


그런 내 섬세한 도발을 깨달은 건지 녀석의 얼굴이 더욱더 일그러졌다. 아까 전 표정에서 더 화날 수가 있을까 의심했는데 가능했다. 역시 바닥에는 더 바닥이 있는 법이다.


나는 이제 슬슬 대화를 끝낼 때가 됐다고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녀석을 비웃어줬다. 이게 오늘 녀석이 볼 수 있는 나의 마지막 미소일 것이다.


나는 기분 나쁘게 낄낄거리며 말했다.


"넌 나한테 그냥 티아의 덤이야. 똘마니 격이지. 원래 이야기에서 주인공이 보스몹 처리하기 전에 해골 부하들이 수십 개씩 나오잖아? 니가 그 중에 하나의 위치쯤이야. 그냥 준비 운동이지. 마지막으로 이거 하나 이야기해줄까?"


"으아악!"


금발놈이 분노해서 달려들었다. 결국 분노를 참지 못하고 달려든 것이다.


하지만 내 기분은 차갑게 식었다.


짜아악!


가죽북을 세게 치는 듯한 소리가 들렸다. 불시에 뺨을 얻어맞은 금발놈의 몸이 경기장 선 가까이에 떨어졌다. 조절을 했기에 밖으로 나가지는 않았다.


나는 빠르지 않은 속도로 녀석에게 다가가며 한 마디를 더했다.


"기대 이하군."


이게 검을 잡혔을 때 녀석의 모습을 보며 실망한 이유였다. 한때 녀석에게 조금이나마 기대 비스무리한 것을 했었다.


귀족답지 않게 상당히 자유로운 사고방식과 평균을 뚜렷하게 뛰어넘은 실력. 이 학교에서 나에게 그나마 닿을 수 있는 건 이 녀석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안 된다. 인정하고 싶지는 않지만 결국 어떤 의미로든 이곳에서 나에게 진심을 낼 수 있게 하는 건 한 명밖에 없다.


"이야아!"


원래 기습은 조용히 해야 하는 법이다. 나는 티아 쪽으로 돌리던 고개를 다시 녀석 쪽으로 돌리고 무릎을 까줬다.


앞으로 넘어지는 녀석을 피해 옆으로 한 발자국 물러났다. 녀석이 몸을 굴려 나의 범위 밖으로 나가는 걸 가만히 지켜봤다. 마치 공벌레가 구르는 것 같다.


정말로 기분이 좋다. 내 앞에서 나대던 것들의 얼굴에 주먹을 박아넣고 발버둥 치는 꼴을 보는 건, 맛있는 음식을 먹거나 좋아하는 사람과 놀거나 하는 것과는 다른 종류의 쾌락이 있다.


하지만 이젠 좀 질리기도 한다.


나는 한 순간 빠르게 움직여 일어나는 녀석의 몸을 걷어찼다. 녀석이 공처럼 튕겨나갔다.


"쿠허어..."


녀석이 비명을 전부 뱉어내기 전이 가까이 다가가 손을 밟아줬다.


우드득!


그에 대한 비명을 토해내기도 전에 손가락에 체중을 싣고 남은 발로 어깨를 찍었다.


콰득!


"크아아아아!"


손가락 골절과 어깨 탈골이 동시에 일어난 녀석의 입에서 처절하기 짝이 없는 비명이 터져나왔다. 나는 그 목소리에 담긴 고통의 깊이를 천천히 음미했다.


역시 이 순간도 놓칠 수는 없다. 나는 손과 팔을 짓밟은 채로 잠시동안 적의 아픔을 즐겼다.


그러다보니 아까 전의 말을 끝내지 않았다는 것이 기억났다. 지금 상태에서는 들리지도 않을 것 같아 의미는 없어 보인다.


하지만 이왕 시작한 거 끝은 내고 싶었다. 나는 녀석의 귀를 강제로 내 입 앞에 대고 속삭였다.


"난 사실 니 이름이 기억 안 나. 왜냐하면 나한테 넌 그 정도 의미였거든."


"으그극..."


녀석이 억지로 얼굴을 돌려 나를 노려봤다. 놈의 눈은 아직도 살아 있었다.


그래서 진심으로 기뻤다. 아직 즐길 거리들이 남아 있다는 것에.


녀석이 상체를 일으켜 탈콜된 팔을 흔들었다. 어깨 쪽에서 뼈들이 맞부딪히는 소리가 들렸다. 엄청난 고통에 놈의 얼굴에서 땀이 비오듯 흘렀다.


그 노력이 가상해서 내려줬다. 옆에 떨어져 있는 검을 비교적 멀쩡한 손으로 주워가는 녀석을 보며 견적을 냈다.


우선 검을 든 저 팔은 멀쩡해 보인다. 배도 아직은 그다지 손대지 않았으니 몇 대 정도는 더 괜찮겠지. 머리는 손대지 말아야겠다. 기절이라도 하면 그대로 시합이 끝나버릴 테니까.


전체적으로 공격에 싣는 힘을 좀 더 낮출 필요가 있어 보인다. 예상보다 맷집이 약해서 이대로라면 금방 끝나버릴 것이다.


시간은 넉넉하니 중간에 몇 대 맞아주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너무 일방적으로 때리면 누가 말리러 들어올 수도 있고 무엇보다 녀석에게도 희망을 줘야 놈의 눈빛이 쉽게 꺼지지 않을 테니까.


뭐, 아무튼...


아직 즐길 거리는 많이 남았다.


나는 손을 풀며 녀석을 향해 공격해 들어갔다. 아까와 확연히 다른, 놈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는 속도였다.


휘둘러지는 검을 피해 정권을 날렸다. 그것에 놈이 또다시 궤도를 바꾸며 본격적인 폭ㅎ, 전투가 시작됐다.


퍽! 휘익! 퍽! 휘익!


퍽! 퍽! 퍽! 콰득! 콰득!


치열하기 짝이 없는 전투였다. 나는 그 전투의 대가로 곳곳에 스친 상처를 입었고 놈은...


우선 코뼈가 부러져 뺨에 피가 묻었고, 어금니 외 3개의 이가 곳곳에 떨어졌고, 남은 팔마저 등에 닿을 정도로 비틀어져 있어 검도 한쪽에 떨어져 있었다.


나머지는 굳이 말하지 않겠다. 하나만 말해두자면 내가 나열한 부분은 현재 녀석의 몸 중에서 그나마 괜찮은 편이었다.


나는 아직 체력은 남아 있었지만 거친 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녀석의 피가 묻어 있는 부위를 고통스럽게 쥐었다. 이 정도 퍼포먼스가 있으니까 저쪽에 있는 사람들이 들어오지 않고 있는 것이다.


"어, 어떡해! 브릿!"


"젠장. 르스가 저 정도의 근성을 가지고 있었을 줄이야. 이러다간 둘다 큰일 나겠어."


상황에 따라 끼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교사들 사이에서 브릿과 미아드가 보였다. 의외인 건 나 말고 금발놈도 꽤 걱정하고 있는 것 같다는 점이었다.


착한 건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였을 줄은 몰랐다. 자기들한테 그런 짓을 한 녀석도 죽는 건 싫다는 건가?


뭐, 나도 죽일 생각은 없지만. 다만 그게 저 둘과 다른 점은 그게 이 녀석의 목숨을 걱정해서가 아니라 내 장래를 걱정해서라는 점이다.


고작 이딴 걸 죽이고 살인자가 될 수는 없으니까.


나는 빛이 사라진 눈을 한 놈의 얼굴을 들여다 보였다. 녀석은 쉴 새 없이 어떤 말을 중얼거리고 있었다.


"...다니까...하복...하다니까..."


저 말은 나오려고 할 때마다 우.연.히 내 주먹이 녀석의 얼굴을 때리는 바람에 듣지 못했다. 뭐 그리 중요한 말은 아니었으니 상관없을 것이다


녀석의 얼굴은 퉁퉁 부운 데다 눈물과 피가 섞여 얼룩져 엉망이었다. 역시 이쯤 되면 잘 생긴 것도 상관없는지 계속 보고 있으니 역겨웠다. 어제 미아드의 얼굴은 양반이었다.


이쯤 되니 조금 불쌍하기도 했다. 처음 봤을 때의 오만한 귀족의 전형이었던 모습을 기억하니 0.07방울 정도 눈물이 나올 것 같았다.


나는 귀찮아져서, 아니 놈이 조금은 불쌍해져서 슬슬 끝내기로 했다. 거친 숨을 내쉬며 말했다.


"큭! 끝까지 항복하지 않는다면 이대로 기절시켜 주지!"


나는 발을 녀석의 머리 위로 들었다. 결국 끝까지 솬중에게 닿지 못한 녀석의 말이 작게 들려왔다.


"...하복했..."


퍽.


그 소리와 함께 놈의 동공에서 의지가 꺼졌다. 나는 그대로 경기장에 쓰러져 쉼호흡을 하였다. 굳이 안 해도 상관 없었지만 부상을 입은 것처럼 보이고 싶었다.


다른 사람이라면 어떻게 보이든 상관없지만...


"할리이!"


"할리!"


저 둘한테만큼은 내가 금발놈을 때리는 걸 즐겼다는 것을 들키고 싶지 않았다.


미아드가 전력돌진해서 나를 감싸안았다. 내가 진짜로 다쳤으면 넌 지금 살인을 한 거야. 임마.


"괘, 괜찮아? 할리? 피, 피가..."


"...괜찮아. 저 녀석 피야."


진실이다. 그치만 목소리에 아프다는 티를 팍팍 내며 말하면 보통은 그렇게 듣지 않겠지.


그나마 브릿은 미아드보다는 침착했다. 상황이 이렇게 될 때까지 지켜만 본 자신에게 분노하고 있었지만 스아를 데리고 이곳으로 오고 있었다.


다만 스아는 조금 떨떠름한 표정이었다.


"왜 그러는 거야! 스아! 이대로라면 할리에게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다고!"


"아니 그게..."


분명 최대한의 연기를 해냈다고 생각했는데. 들킨 사람도 있는 것 같았다. 나는 둘이 그 분위기를 눈치 채지 않도록 힘겹게 상체를 일으켰다.


그리고는 힘들게 말했다.


"...됐어. 그냥 스아 누나는 금발놈 쪽으로 보내."


"하지만!"


"...이렇게 보여도 상처는 깊지 않아."


사실 상처라고 할 만한 것 자체가 거의 없다.


"...지금은 금발놈이 먼저야."


진실이다.


"...싫은 놈이지만 죽으면 안 되니까."


죽으면 내가 살인자가 되니까 절대 일어나선 안 되는 일이다.


"...할리."


"할리."


둘이 감동한 표정이 되었다. 적을 걱정해주는 건 저 녀석들에게 저런 표정을 짓게 할 만한 일인가 보다. 잘 이해는 못하겠지만 둘이 좋아하니까 계속했다.


"..."


스아가 차갑게 이쪽을 바라보았지만 난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거짓말은 하지 않았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나서 금발놈이 있는 곳을 바라보았다. 치료원들에게 둘러싸인 금발놈의 주위에 똘마니놈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금발놈에 대한 복수는 끝난 것 같았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2

  • 작성자
    Lv.11 n4******..
    작성일
    19.02.14 00:24
    No. 1

    본격적인 전ㅌ, 폭행이 시작됐다.
    불쌍하기 짝이 없는 폭행이었다.
    놈은 그 폭행의 대가로 곳곳에 뼈가 부러졌고 나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n4******..
    작성일
    19.02.14 00:27
    No. 2

    ''...이렇게 보여도 상처는 깊지 않아.''

    사실 상처라고 할 만한 것 자체가 거의 없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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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라라라의 마법 +1 19.01.23 27 1 17쪽
86 인질극 +1 19.01.21 33 1 15쪽
85 몰살과 구출 +1 19.01.19 57 2 16쪽
84 잠입 +1 19.01.18 43 2 15쪽
83 엘프랑 가해자랑 대화 +1 19.01.16 44 2 15쪽
82 도망치는 엘프 +1 19.01.14 42 1 15쪽
81 3권 후기 +3 19.01.13 46 2 4쪽
80 3권 마지막 화 +1 19.01.12 46 2 19쪽
79 패배 예고 +1 19.01.09 40 2 18쪽
78 티아리스 2차전 결말 +1 19.01.06 39 2 18쪽
77 티아리스 2차전 +1 19.01.03 52 2 15쪽
76 티아와 전투 준비 +1 18.12.31 53 2 16쪽
» 금발놈에게의 복수 +2 18.12.28 56 2 15쪽
74 금발놈과 시합 전에 +1 18.12.26 52 2 22쪽
73 내일을 위한 휴식 +1 18.12.23 47 2 11쪽
72 미아드의 비밀 +1 18.12.19 51 2 16쪽
71 각성 +1 18.12.13 65 2 18쪽
70 브릿 대 금발놈 +1 18.12.10 50 2 16쪽
69 티아의 계획 +1 18.12.07 53 2 17쪽
68 재능 +1 18.12.04 49 2 15쪽
67 안 좋은 날 +1 18.12.01 65 2 15쪽
66 토너먼트 진행 중 +1 18.11.28 47 2 15쪽
65 금발놈 승리 +1 18.11.25 57 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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