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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패왕 삼국지 : 초갑질 역사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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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愼惟)
그림/삽화
신유(愼惟)
작품등록일 :
2017.11.28 23:03
최근연재일 :
2018.01.1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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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3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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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제 68장 패왕삼국지(양목)

DUMMY

양목은 호위 기병 3백을 이끌고 장안으로 향했다. 조조의 영토인 연주를 지날 때는 이몽의 부대임을 증명하자 무리 없이 통과할 수 있었다. 양목이 부지런히 말을 몰아 홍농군으로 접어들었을 때, 이곳의 상황이 미묘하게 변해 있었다.


원소가 병주를 차지하고는 하동군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었으며, 조조가 하남윤을 손에 넣으려고 틈을 보고 있었다. 홍농군은 원소, 조조, 이각의 틈에 끼어 절묘하게 독립을 유지하고 있었다. 양목은 홍농군의 단외를 찾았다. 단외는 조조에게 귀부를 한 상태였기에 동맹군인 양목을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삼보의 상황을 알고 싶어서 이렇게 찾아 뵈었습니다."


양목이 인사를 하고는 급한 마음에 용건을 먼저 꺼내 들었다. 단외는 빙그레 웃으면서 삼보의 상황을 설명했다.


"이각이 지금까지 삼보 일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영향력은 예전만 못합니다. 거듭된 실정으로 백성들이 굶어 죽는 판국이고, 관리나 장수들 녹봉도 제대로 지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 무슨 일로 그곳에 가십니까?"


"이목사(이몽)께서 예전에 경조윤에 계셨습니다. 하여 옛 친우들을 데려오려고 하십니다."


"그렇군요. 만약 원소 쪽 사람이었다면 도움을 드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조목사와 동맹을 맺고 계신 분이니 도와드릴 것을 도와드려야지요. 필요한 것이 있으십니까?"


"건량은 충분합니다. 식량은 괜찮고 경조윤에 대한 자세한 상황을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자~ 이 지도를 보시지요."


단외의 설명은 길게 이어졌다. 이각의 횡포에 대해 말할 때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현재 이각은 심각한 식량난을 겪고 있어서, 장수들이 동요한다는 내용과 백성들이 살 길을 찾아 야반도주를 한다는 것이었다.


"고마운 말씀이십니다. 단공(단외)이시라면 이목사께서도 환영할 텐 데, 아쉽군요."


"과분한 말씀입니다. 경조윤이 워낙 험한 곳이니 조심하십시오."


단외는 양목에 말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로서는 현재는 조조를 따르고 있지만 상황은 어찌 될지 모르기 때문에 큰 세력을 가진 자들과는 척을 지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양목은 조심스럽게 경조윤으로 나아갔다. 단외의 말대로 삼보는 인간이 살기 힘든 지역으로 변해 있었다. 양목은 조심스럽게 옛 이몽의 수하들을 접촉했다. 현재 그들의 소속은 이각의 조카 이별의 소속이었기에 매우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했다.


양목은 선임 부장을 맡았던 송과를 찾았다. 혹시라도 자신을 거부하면 어쩌나 하는 우려와는 달리 송과는 양목을 보자 덥석 손을 잡으며 반가움을 표현했다.


"아니 이게 얼마 만이오? 장군(이몽)께서는 강녕하시오?"


송과가 양목에게 인사를 건넸다.


"지금 서주목이 되었습니다. 청주와 예주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고 계십니다."


"그렇소이까?"


송과는 놀라는 표정을 짓더니,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리고는 밀실로 양목을 안내했다. 조용히 자리에 앉자 송과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곳에 어인 일로 오셨소이까?"


"목사님께서 송장군을 찾고 계십니다. 지금은 이곳이 많이 살기 어려워졌다고 들었습니다. 서주로 가시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양목의 말을 듣자, 송과는 '으음~'하고 신음성을 터트렸다. 양목을 보았을 때, 눈치 빠른 송과는 어느 정도 이런 결과를 예상했었다. 하지만 직접 듣고 나니 충격적이었던 것이다.


"거기장군(이각)이 무능하다고는 하나 아직은 강력한 군대를 가지고 있소이다. 만약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모두가 죽은 목숨이외다."


"천하의 송장군께서 죽음을 겁내십니까? 예전에 목사님과 함께 기병을 이끌고 적들을 공포에 떨게 만들던 용맹은 어디로 갔습니까?"


송과는 짧은 한숨을 내쉬었다. 그의 눈은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저도 그때 장군을 따라서 제국으로 가야 했소이다. 이별 이놈은 아무것도 모르면서 온갖 닥달을 해대는 데, 아주 미쳐 버리겠소이다. 지금도 병사들이나 부장들이 이장군을 많이 그리워하고 있소이다. 그럼 해봅시다. 적어도 천 명은 동행할 수 있을 것이오."


"이별에게 넘길 때, 삼천이었지 않습니까?"


"말도 마시게. 제대로 녹봉 지급이 안되니, 탈영도 많이 했고 더군다나 황제께서 낙양으로 가실 때, 추격해서 싸우느라 많이 상했소이다. 휴~ 이별 이 멍청한 놈이 전술도 모르고 지휘를 하니 ... 그 용맹한 서량 기병들이 .... "


송과는 분통이 터지는 듯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울분을 삼키던 송과가 모질게 결심을 내비쳤다.


"갑시다. 죽더라도 이장군을 뵙고 죽어야 겠소이다. 그리고 가기 전에 이별 이놈의 목을 베어야겠소이다."


"아니 그러면 일이 커지지 않겠습니까?"


"일을 크게 벌여야 병사들이 다른 마음을 먹지 않습니다. 이별을 죽인다면 죽든 살든 무조건 이장군에게로 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별을 죽이자고 하면 병사들이 떼거지로 나설 것이오. 우리가 일제히 도주를 한 후, 이각이 추격을 한다면 늦을 것입니다."


"그럼. 송장군과 부장들의 가족들을 필요한 짐을 챙겨서 먼저 보내시는 것이 어떻습니까? 낙양까지만 가면 이각도 더 이상 추격해 오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고 이별을 죽이는 것은 다시 한번 재고를 부탁 드립니다."


송과는 양목의 간절한 눈빛을 보고는 뜻을 접었다.


"알겠소. 내일 밤에 움직이겠소이다."


송과가 은밀하게 부장들을 접촉하여 회유에 성공하자, 밤을 기해 가족들이 간단한 짐만 손에 안은 채, 도주를 시작했다. 양목과 송과는 기병 5백을 거느리고 이들이 도주를 할 수 있도록 후방을 지켰다. 가족들이 출발한 지 두 시진이 흐르자 양목과 송과도 기병을 이끌고 출발했다.


"저곳이 검문소요. 저곳만 통과하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오. 일단 이별의 이름을 팔아서 통과해 봅시다. 만일 저항을 한다면 모조리 도륙내야 하오이다."


양목은 고개를 끄덕였다. 송과가 기병을 이끌고 검문소로 천천히 향했다. 기병을 본 검문소 수병이 소리를 질렀다.


"멈추시오! 어디로 가는 군대요. 야간에는 통행이 금지되어 있소이다."


"네 이놈! 이별 장군의 명을 받아서 홍농군으로 급히 가는 길이다. 네놈이 감히 이별 장군의 명을 거스리고도 살아 남을 성 싶으냐?"


이각의 조카 이별의 이름이 언급되자, 수병은 급히 대장에게 보고를 했다. 잘못되면 목이 달아날 지도 모를 일이었다. 잠시 후 검문소장이 나와서 송과를 알아보고는 미소를 지었다.


"송장군이셨군요. 어디를 급히 가십니까?"


"홍농군이요. 빨리 문을 열어 주시오. 늦으면 이장군께서 경을 칠 것이오."


또 이별 이름이 언급되자 검문소장이 움찔하며 문을 열었다. 문이 열리자 송과가 기병을 이끌고 검문소로 그대로 난입했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검문소장은 당황하여 말을 잇지 못했다. 송과가 칼을 뽑아 그의 목에 대었다.


"어쩌겠느냐? 나를 놓친 것을 알면 너는 죽은 목숨이다."


"이장군께서 용서치 않을 것이오!"


송과의 눈이 매서워졌다. 시간을 끌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송과는 더 이상 회유를 하지 않고는 그대로 목을 날려 버렸다.


"모조리 죽여라!"


송과의 명령에 검문소는 참혹한 전쟁터로 돌변했다. 뒤를 이어 양목의 기병까지 들이닥치자, 검문소를 지키던 3백 여명의 보병들은 순식간에 생을 마감했다. 야간이라 대부분 잠을 자다 변을 당했던 것이다. 검문소를 통과하자 양목은 즉시 전령을 거평성으로 보냈다. 이제 앞길을 막아 설 놈은 없는 것이다.



거평성.


이몽은 양목이 보낸 전령을 격려하고는 즉시 염행을 호출했다.


"지금 즉시 기병 1천을 이끌고 낙양성으로 가. 그곳에 양목과 송과가 기병들과 가족들을 이끌고 오고 있을 것이야."


"송장군이 이리로 오고 계십니까?"


"그래. 송과 이름은 들어 보았지? 내게 큰 힘이 될 것이야."


"다녀오겠습니다."


염행은 씩씩하게 대답한 후, 거평성을 나섰다. 이몽은 염행의 뒷모습을 보면서 주먹을 불끈 쥐었다.


(송과까지 오면 기병에서는 원소와도 해볼만하다. 그건 그렇고 공융 이놈을 어찌한다. 만약 원소와 전쟁이라도 벌어졌을 때, 뒤통수라도 치면 골치 아파지는데.)


이몽은 가후를 찾았다. 공융을 어찌 처리할지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어서 오십시오."


이몽은 가후에게 자리를 권하고는 조심스럽게 말을 이어갔다.


"사실 공융 때문에 골치가 아픕니다. 뒤에 적을 두고 있는 상황이라 껄끄럽기도 하고요."


가후는 잠시 생각을 정리하고는 입을 열었다.


"원목사가 막 유주를 접수한 상황이라 당분간은 큰 군대를 움직이기 어려울 것입니다. 일단은 조정의 큰 관직을 내려서 회유를 해보시지요."


"그자가 녹록치않은 자인데, 순순히 우리의 뜻을 따르겠습니까?"


"힘을 보여 주셔야지요. 공융 치소가 있는 극현은 반양성에서 하루거리입니다. 거평성에 5천 정도만 남기시고, 기병 포함해서 4만을 일제히 움직여서 공격하십시오. 그 후에 협상을 하시면 됩니다. 사실 공융은 워낙 명망이 높은 인물이라 그를 공격하는 것이 이득이 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목사님께서 뜻을 굳히셨으니, 빠르게 처리를 해야지요."


"알겠습니다."


이몽은 결심을 굳히자, 가후를 물리고는 장수들을 호출했다. 이몽의 소집에 전예, 여포, 조운, 허저, 고순, 척기가 들어왔다. 이몽은 그들에게 착석을 지시하고는 무겁게 입을 뗐다.


"지금 원목사가 공손찬을 죽이고 힘을 키우면서 숨고르기를 하고 있소이다. 이러한 때에 북해국 공융을 그냥 두어서는 화근이 될 것이오. 하여 이 기회에 다소 무리가 되더라도 북해국 공융을 정벌해야 겠소이다."


"공융은 만만치 않은 자입니다. 공격하시려면 일거에 기습을 하셔야 합니다. 시간을 준다면 안될 것입니다."


전예가 신중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히자, 이몽이 환하게 웃으며 대답했다.


"당연히 기습을 해야지. 그자가 머리가 좋아. 유학자이면서도 군사 운용에도 밝지. 반양성에서 극현까지는 하루거리니 기습이 가능할 것이야. 성을 에워싸고 항복을 권해야지."


"삼면을 에워싸고, 후문을 열어 놓으시면 공융이 버티지 못하고 도망칠 것입니다. 그때 상장 한 명을 매복시켜 놓았다가 잡으면 될 것입니다. 설령 후방에 병력이 없어 매복을 의심한다 하더라도 삼면에서 워낙 강하게 몰아치면 결국 그리로 도망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좋아. 그리하지."


이몽의 전예의 작전을 수락하고는 명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고장군(고순)! 5천을 줄 터이니, 거평성을 확실하게 지키시오.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오."


"명을 받들겠습니다."


충직한 고순을 바라보며 이몽을 고개를 끄덕이고는 다시 명령을 내렸다.


"여장군(여포), 조장군(조운), 허장군(허저), 전장군(전예), 척장군(척기)은 즉시 군대를 점고하시오. 내일 아침을 기해 내가 친히 출정하겠소. 전장군은 먼저 정찰병을 이끌고 가서 상황을 살피시오!"


"예. 목사님!"


장수들이 일제히 머리를 조아리며 이몽에게 복명한 후, 물러났다.


작가의말

오늘은 한편입니다. 영하 10도 이하로 계속 내려 가네요. 건강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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