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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회귀로 대박난 헌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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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테라투
작품등록일 :
2017.12.04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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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13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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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CH10. 미스터리 스톤(3)

DUMMY

보상 :

[경험치 1,000,000]

[특수능력 진화권(레벨 제한 없음) X 1]

[스킬 진화권(등급 제한 없음) X 1]



보상목록에는 내가 기대했던 백과 3종 세트 고급 편은 없었다. 대신 기대치 못했던 두 개의 보상이 보였다.

‘스킬 진화권’과 ‘특수능력 진화권’.


스킬과 특수능력은 일정 수준에 이르면 진화를 하기도 한다. 스킬 진화는 헌터가 등급이 오르는 것처럼 그 능력이 한 번에 진일보되는 것을 뜻한다.

헌터 본인이 급성장을 하거나 한 가지 스킬을 반복해서 오래 사용하다 보면 일어나는 현상인데, 결코 그 확률이 높다고는 볼 수 없다.


‘등급 제한까지 없다니.’


덕분에 나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

어떤 특수능력과 스킬을 진화할 것인지.


본래 특수능력의 경우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지만, 방금 미스터리 스톤을 만지면서 새로운 능력 하나가 추가되었다.


나는 두 개를 놓고 저울질을 해보았다.

당장 길드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 ‘리더’를 진화할 것인가, 아니면 새로 생긴 ‘미스터리 스톤 감별사’를 진화할 것인가.


길게 고민을 한 끝에 결론을 내렸다.


[특수능력 ‘미스터리 스톤 감별사’를 진화하시겠습니까?]

[Y/N]


‘미스터리 스톤 감별사’가 대단히 유니크한 능력이라는 것은 알겠는데, 단순히 감별만 할 수 있다고 하면 효용이 낮으니까.

여기서 더 진화를 하면 어떤 능력이 생길지 궁금하기도 하고.


나는 Y를 터치했다.


허공에 ‘미스터리 스톤 감별사’라는 문구만 강조되어 떠오르더니 확! 하고 빛이 한 차례 터졌다. 빛이 거두어진 다음에 나타난 메시지는 다음과 같았다.


[특수능력 ‘미스터리 스톤 감별사’가 ‘미스터리 스톤 개발자’로 진화했습니다.]

[시스템의 정보가 업데이트되었습니다.]


‘미스터리 스톤 개발자?’


용어만 보아서는 감이 잡히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정보를 확인해보았다.


효과 :

[미스터리 스톤의 용도, 잠재력 확인 가능]

[미스터리 스톤의 잠재력 개발 가능]

[미스터리 스톤을 사용가능 상태로 전환 가능]


“와......!”


기존 감별사의 능력에 두 가지가 추가되었다. 그리고 그것들은 방금 전까지 내가 궁금해 하고 바라마지 않았던 것들이기도 했다.


‘어떻게 하면 이 능력을 사용할 수 있지?’


방법을 추측하기는 어렵지 않았다. 바로 전에 미스터리 스톤에서 일어난 현상을 보았으니까.


나는 같은 행위를 재현해보았다.

미스터리 스톤에 손을 얹고 스킬 ‘카리스마’를 발동한다.


번쩍~!


빛이 터지고 박동이 느껴지는 것은 같았지만 이번엔 문장 하나가 떠올랐다.


[미스터리 스톤의 잠재력을 개발하시겠습니까?]

[Y/N]


나는 Y를 터치했다.


[미스터리 스톤의 용도가 ‘생명력 100% 회복’에서 ‘스킬 보호막(D급)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이런 식이구나.’


만약 잠재력을 개발하지 않고 사용가능 상태로 만들었다면 기존 용도로만 사용할 수 있는 미스터리 스톤이 되었겠지.


‘이제 남은 것은......’


나는 손을 얹고 스킬을 사용하는 행위를 똑같이 해보았다.


[‘보호막’은 탱커 전용 스킬입니다.]

[유저의 탱커 스킬의 남은 슬롯은 다섯 개입니다.]

[스킬 ‘보호막(D급)’을 흡수하시겠습니까?]

[Y/N]


“우와!”


너무 놀란 나머지 이번에도 육성을 터뜨리지 않을 수 없었다. 내가 탱커 스킬을 가질 수 있다는 거야? 그나저나......


‘슬롯?’


그러고 보니 아까 특수능력을 진화할 때 추가로 나타난 메시지가 있었다.

시스템 정보가 업데이트 됐다고 했지.


나는 ‘내 정보’를 열어 달라진 점을 확인해보았다. 특수능력이 추가된 것은 당연한 것이니 그렇다 치고, 그 외에 달라진 부분은 스킬란의 표기방식이었다.


[스킬]

탱커(빈 슬롯 5) : -

딜러(빈 슬롯 8) : 연타(A), 일점 찌르기(B)

서포터(빈 슬롯 17) : 설득(S), 슬로우(S), 카리스마(S)


오래 보지 않아도 이 표기방식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다. 빈 슬롯만큼 스킬을 추가할 수 있다는 거겠지.


‘엄청나다!’


나는 내가 갖게 된 특수능력이 무엇인지 깨닫고 가슴이 두근거렸다.

십년 동안 줄기차게 헌팅매니저를 해왔지만 이런 특수능력을 보는 것은 처음이었다. 하물며 그것이 내게 나타난 능력이라니!


세상에 하나밖에 존재하지 않는 특수능력은 그리 드물지 않다. 그리고 그것의 대부분은 S급 헌터가 갖고 있었다. S급 헌터들은 기본적인 신체 능력도 어마어마하지만 이러한 넘사벽의 특수능력, 그리고 스킬로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낸다.

말 그대로 대체불가의 존재들인 셈.


그리고 방금 나도 헌터 역사에 있어 대체불가의 존재가 되었다.

‘헌팅매니저 마스터'라는 업적을 갖고 있어 이미 유니크한 존재였다고 할 수 있지만, ‘미스터리 스톤 개발자’라는 능력은 이미 알려진 헌터 계의 상식을 뒤엎을 정도로 엄청난 것이다.


나는 일단 테이블 위에 있는 미스터리 스톤을 흡수했다.


[스킬 ‘보호막(D급)’이 추가되었습니다.]


미스터리 스톤에서 빛이 사라졌다. 마나를 잃은 미스터리 스톤은 크기가 쪼그라들었다. 이전의 약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비어 있는 미스터리 스톤에는 스킬을 추출해 보관할 수 있습니다.]


‘......’


끝까지 사람 놀라게 하네. 직접 표기되지는 않았지만 이것도 ‘미스터리 스톤 개발자’의 능력 중 하나라고 봐도 되겠지.


가르쳐 주었으니 당장 실행해보았다.


[추출을 원하는 스킬을 선택하세요.]

[설득(S), 슬로우(S), 카리스마(S), 연타(A), 일점 찌르기(B), 보호막(D)]


시험 삼아 방금 얻은 ‘보호막’을 선택해보았다. 그러자 정보창에 스킬 ‘보호막’이 사라지고 미스터리 스톤이 본래의 모양으로 돌아왔다.


‘김소미를 스킬 부자라고 부를 게 아니네.’


물론 그녀는 자체로 뛰어난 헌터이기는 하지만.


너무 엄청난 능력을 갖게 되어서 정신이 혼미해질 지경이다.


‘진짜 나는 뭐냐?’


이전 생에서 이런 생각을 할 때면 항상 부정적인 의미였지만 지금은 그와 정반대의 기분이었다.

나는 본래 S급으로 성장할 자질과 ‘미스터리 스톤 개발자’라는 엄청난 능력을 보유한 사람이었다. 그것을 전혀 알지 못하고 성장시킬 기회도 얻지 못했다니.


‘지금이라도 알게 됐으니 다행이지.’


헌팅매니저 게임이 내게 씌워진 것은 단순히 ‘미스터리 스톤 개발자’ 능력이 발동되어 생긴 일이라고만 보기는 어렵다. 물론 영향을 끼치긴 했겠지만 이것만으로는 설명 불가능한 부분이 있으니까.


‘아, 참!’


나는 잠시 잊고 있었던 한 가지 사실을 떠올렸다.


‘보상은 이게 끝이 아니지?’


이번엔 스킬을 진화할 차례이다. 이번에는 고민이 훨씬 더 심할 수밖에 없었다. 선택의 여지가 그만큼 많았으니까.


S급 스킬만도 자그마치 세 개다.


“끄응.”


한참 고민한 끝에 나는 ‘슬로우’를 선택했다.

‘설득’도 내 소울스킬이라 볼 수 있지만 지금은 나보다 협상을 더 잘하는 능력자를 얻었으니까. ‘카리스마’도 지금 수준으로 불편한 점 없이 잘 사용하고 있다.


다만 ‘슬로우’를 진화하면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위력을 발휘하게 할 수 있었다.

마음을 굳히고 스킬을 진화했다.


[스킬 ‘슬로우(S급)’가 스킬 ‘프리즈(S급)’로 진화했습니다.]


‘프리즈(freeze)'는 말 그대로 상대를 얼려 버리는 스킬이다. 냉 속성을 이용한 스킬이라기보다는 상대의 움직임을 느리게 하는 데서 한 발 더 나아가 완전히 정지시키는 능력이었다.

비록 발동시간은 짧지만 스킬의 수준으로 따지면 거의 사기급에 가깝다.


나는 미소를 머금은 채 메뉴창을 닫았다.




4



“뭐? 이걸 조사해달라고? 이게 뭔데?”


최칠득은 내가 내민 정체불명의 돌멩이를 보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미스터리 스톤이라는 거예요.”

“미스터리 스톤?”


나는 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물론 내가 ‘미스터리 스톤 개발자’이며 이 돌에서 스킬을 추출할 수 있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다.


최칠득은 스킬 ‘보호막’을 품고 있는 미스터리 스톤을 경이롭다는 듯 만져보았다.


“허어......”


이제는 내가 웬만큼 놀라운 말을 해도 의심을 품지 않는다. 그의 고마운 점이라면 어디서 이런 걸 알아냈느냐고 따지지 않는다는 사실이었다.


‘호기심의 원천이 다른 거겠지.’


최칠득은 완벽한 기술자이니까. 필요 없는 일에 관심을 갖기보다 연구할 거리가 생긴 자체를 중시하는 것이다.


“이게 몬스터한테 나왔고, 마나가 수렴되어 있다는 거지?”

“네. 혹시 그 마나를 추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해서요.”

“알았다. 내가 한 번 연구해보지.”


게이트 장치를 생산하는 일은 이제 굳이 최칠득이 시간을 할애해 매달릴 것이 못되었다.

장치가 완성되었으니 이제 시스템을 갖추어 찍어내기만 하면 된다.


내가 최칠득에게 미스터리 스톤 연구를 부탁한 것은 이것의 가치를 가늠하기 위해서였다. 최칠득이 마나를 추출할 수 있으면 언젠가 다른 기술자들도 같은 일을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내 ‘미스터리 스톤 개발자’로서의 가치가 빛을 잃는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인간의 기술력이 어디까지 도달할 수 있는지는 확인하고 싶었다.


“할아버지, 그건 어떻게 돼가고 있어요?”


내가 물은 것은 최칠득이 개발할 수 있다고 장담한 ‘최고의 장비’에 대한 것이다.


“음, 상황이 바뀌었으니 좀 더 신중히 접근을 해보려고 한다. 지금 이론도 나쁘진 않지만 더 좋은 방법이 없을지 연구해보려고.”


최칠득이 상황이 바뀌었다고 말한 건 용산 지하상가에서 장비를 만질 때와 지금의 환경이 많이 달라졌다는 의미였다.

그때는 내게만 특별히 좋은 장비를 만들어주려는 것이었지만 지금은 길드 기술팀장으로서 책임이 있으니까.


아울러 나는 여기 사업적인 가치가 있을 것으로 보았다.

게이트 장치 오만 개를 찍어내고 나면 더는 공장을 유지할 동력이 사라지지만, 그곳에서 다른 걸 생산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게이트 장치를 개발한 것은 한 번에 엄청난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는 일이긴 해도 지속성을 갖긴 어렵다.

나는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물론이고 세계의 사람들이 옵티멈을 주목하길 바랐다. 그 자체가 바로 ‘권력’ 될 테니까.


“네. 급하지 않으니까 천천히 해주세요.”

“자식이 내 성격 알면서 자꾸 숙제를 얹어주고 그러네.”


언제나 그렇듯 최칠득은 말과는 달리 웃는 얼굴이었다. 요즘 보면 그는 전자담배도 잘 피우지 않았다.

전에 했던 말마따나 오래 살고 싶은 욕구가 생긴 모양이다. 물론 나는 그 이유가 단순히 돈을 다 쓰고 죽겠다는 것에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자신의 쓰임새가 남아있다는 것이 활력을 자아내는 것이겠지.

나 역시 마찬가지다. 방 안에서 게임만 할 때와는 달리 새로운 포부와 활력이 가슴속에 가득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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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CH10. 미스터리 스톤(2) +11 18.01.12 21,469 598 12쪽
41 CH10. 미스터리 스톤(1) +18 18.01.12 22,182 571 12쪽
40 CH9. 메이드 인 옵티멈(6) +21 18.01.10 22,840 619 12쪽
39 CH9. 메이드 인 옵티멈(5) +21 18.01.09 22,744 662 12쪽
38 CH9. 메이드 인 옵티멈(4) +21 18.01.08 23,010 692 12쪽
37 CH9. 메이드 인 옵티멈(3) +22 18.01.07 24,007 651 13쪽
36 CH9. 메이드 인 옵티멈(2) +8 18.01.06 24,345 673 12쪽
35 CH9. 메이드 인 옵티멈(1) +19 18.01.05 24,624 732 12쪽
34 CH8. 명성을 높이자!(6) +12 18.01.04 24,777 699 13쪽
33 CH8. 명성을 높이자!(5) +9 18.01.03 24,873 685 12쪽
32 CH8. 명성을 높이자!(4) +12 18.01.02 25,033 654 9쪽
31 CH8. 명성을 높이자!(3) +7 18.01.01 25,434 658 8쪽
30 CH8. 명성을 높이자!(2) +9 17.12.31 26,228 667 9쪽
29 CH8. 명성을 높이자!(1) +17 17.12.31 27,478 651 9쪽
28 CH7. 재야의 고수들(4) +11 17.12.25 29,178 679 8쪽
27 CH7. 재야의 고수들(3) +15 17.12.24 29,535 684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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