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야기 : 낯선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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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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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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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분주한 이적 시장

DUMMY

[ Fotbollskanalen ] 말뫼를 떠나려는 폰투스 얀손, 이탈리아에서 스코틀랜드로 선회?



가장 먼저 눈치챈 건 스웨덴 축구 전문 매체, 포트볼스카날렌 쪽이었다.


하루가 지나자 영국 언론에서도 떠들썩해지기 시작했다.



[ Daily Mirror ] 로스 카운티는 말뫼의 젊은 스웨덴 수비수에게 접근 중이다


[ Football Insider ] 폰투스 얀손은 토리노로 이적하지 않을 것



이틀이 더 지난 뒤, 스코티시 언론에서는 전부 얀손의 기사를 서둘러 올리기에 바빴다.



[ Daily Record ] 로스 카운티, 폰투스 얀손과 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다


[ Scottich Sports ] 폰투스 얀손, 로스 카운티로 이적? 추정되는 이적료는 18만 파운드(약 3억 원)


[ Scotland Sunday ] 얀손의 이적료는 상황에 따라 30만 파운드(약 5억 원)까지 불어날 것이다


[ The Scotsman ] 로스 카운티에 합류하려는 폰투스 얀손은 누구인가?



새로운 선수에 관련된 소식은 언제나 기쁜 일이다.


“조지, 이 소식 알고 있어? 로스 카운티가 수비수 한 명을 또 영입한다는 모양이야.”


“그게 정말이야, 해리? 감독 양반이 송고의 빈자리를 메울 생각인가 보구먼. 좋아, 현명한 선택이야. 응? 근데 폰투스 얀손이 누구지?”


하지만 로스 카운티를 응원하는 딩월 지역 사람들은 리 월리스가 영입되었을 때만큼 환호를 내지르지는 않았다.


당연한 반응일 수밖에 없는 게 워낙 생소한 이름이었기 때문이다.


월리스는 스코티시 리그에서 오랜 기간을 뛰어온 대표적인 레프트 백이다. 그의 플레이에 매료된 팬들도 적지 않다. 이미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스타플레이어이기에 열광하지 않을 수 없었던 것이다.


하지만 스웨덴 센터 백에 대해서 아는 주민은 아무도 없었다. 자국 내 에든버러도 자주 왕래하지 않는 사람들이 말뫼의 수비수에 대해서 얼마나 알겠는가?


얀 송고가 임대 만료로 떠났고, 스티브 샌더스는 그 자리를 대신할 만큼의 역량이 되지 못했다. 게다가 감독은 그를 후반기에 중앙보다 오른쪽 측면에 기용하는 걸 더 선호했다.


스콧 보이드와 대니 패터슨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고 해도 어쨌든 센터 백 보강은 필요한 일이었다. 시즌 전체를 그 둘이서만 이끌고 갈 수는 없는 법이니까.


로스 카운티의 오랜 팬들은 이 문제에 대해 마더웰에서 혼자 돋보이는 수비를 보여줬던 숀 허친슨(Shaun Hutchinson)을 현실적인 타깃이라 생각했다. 조금만 더 욕심을 낸다면 하이버니언의 폴 핸론(Paul Hanlon)까지는 기대 하고 싶었다. 물론 그는 부주장이나 되는 위상을 지녔기에 말 그대로 희망 사항에 가까웠다.


아니면 블랙번 로버스에서 송고를 데려왔을 때처럼 잉글랜드 클럽에서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선수를 다시 한번 빌려오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었다.


그런데 스웨덴 리그에서 뛰던 수비수를 임대도 아닌 완전 영입에 데려오다니. 그렇게 비싼 액수는 아니었지만 사람들의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으로 나뉘었다.


물론 그가 무려 토리노와 연결되고 있었단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는 많은 이가 긍정적인 쪽으로 돌아섰지만.


그건 선수가 합류한 뒤에도 좀 더 나중에 가서 밝혀진 일이다.


*******


그리고 포포투 소속의 존 프리먼은 그 정보가 퍼지기 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는 칼럼니스트면서 동시에 로스 카운티를 담당하고 있는 기자이기도 했다. 그렇기에 얀손에 대한 소스를 접한 즉시 해당 정보를 찾아본 것이다.


물론 담당이라고 이러한 이적 소식을 퍼뜨리거나 찰싹 달라붙어서 쓸데없는 가십 거리를 늘어놓는 일 따위를 하는 건 아니었다. 그런 것은 능력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족속들의 몫으로 남겨두어도 충분하다.


포포투는 여타 신문사들과 달리 단신을 내보내거나 루머를 양산하지 않는다. 매거진의 특성에 맞게 보다 심층적인 이야기를 다룬다. 그게 프리먼이 데일리 미러를 퇴사하고 이곳으로 이직해 온 이유였다.


“굉장히 빠른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군.”


프리먼은 원고를 작성하며 그렇게 중얼거렸다.


작년에는 개막일을 한 달 앞두고 급하게 선임되었고, 구단이 미리 영입해 둔 인원을 꾸려서 시즌을 운영해야 했다. 그 이탈리안 감독이 원하는 방향으로 영입을 진행하는 건 실질적으로 올해가 처음인 셈.


첫 스타트는 리 월리스라는 대어가 끊었고, 베일에 싸여있는 스웨덴 수비수가 뒤를 이었다.


“수비 강화에만 집중할 생각인가?”


프리먼은 약간 서포터의 심정으로 그 행보를 지켜보고 있었다. 처음엔 호기심과 흥미로 시작했지만 담당으로 가까이 붙어 있다 보니 자연스레 팀에게 애정이 생겨나는 건 어쩔 수 없는 현상이었다.


그만큼 로스 카운티가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포포투는 작년부터 짤막하게 스코티시 리그를 다루는 지면을 구성했다. 반응은 잉글랜드의 챔피언십 리그를 다룬 칼럼보다도 주목받지 못할 만큼 암울했다.


원래대로라면 진작 들어냈을 테지만 얼마 안 되는 페이지만을 소비하기 때문인지 아직까지는 유지 중이다. 프리먼은 거기에 실릴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이적 시장을 전체적으로 다루는 내용을 쓰는 중이었다.


리그가 마감되고 로스 카운티가 2위로 확정되었을 때 편집장인 크리스 무어는 프리먼을 불러 이렇게 말했다.


‘자네의 예감은 결국 빗나간 것 같네. 로스 카운티는 몽펠리에처럼 우승을 해내지 못했으니까 말이야. 하지만······아주 틀리지는 않은 것 같군.’


그러면서 이번에도 로스 카운티를 맡겠냐 물었고 프리먼은 서슴없이 그러고 싶다고 대답했다.


‘뭐, 당장은 효과를 보기 어렵겠지만 투자할만한 가치는 있다고 생각하네. 나도 로스 카운티가 올해 보여준 모습에 조금 흥미가 생겼거든.’


무어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사실 지면이 살아남은 가장 큰 이유는 그의 입김이 어느 정도 작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만큼은 스코티시가 제법 주목받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로스 카운티의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영입 행보도 그렇지만, 다른 팀들도 꽤나 흥미로운 이적 시장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우선적으로 흥미로운 건 이전 소속팀에 있던 선수를 호출하는 감독들이었다.


던디 유나이티드의 알란 윌슨은 세인트 미렌 시절 애제자였던 데미안 파트리지(Demian Partridge)를 영입하려고 적극 추진 중에 있었고, 동시에 베스트 일레븐에 선정되었던 블레어 앨스톤(Blair Alston)까지 데려올 계획이라고 한다.


인버네스 CT의 스티브 클라크는 리 월리스가 오기 전 로스 카운티와도 종종 연결되었던 라이언 맥기븐을 영입 확정 지으며 왼쪽을 단단히 보강했다.


뭐, 이 정도는 스코티시 내의 축구팬들이나 관심을 가질 만한 내용이다.


프리미어십의 팀들 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건 막 승격해 올라온 팀들도 아니고, 주목받을 만한 영입을 해나가고 있는 로스 카운티도 아니었다.


재미있게도 리그 챔피언인 셀틱 쪽이었는데 그들은 영입과 방출, 양쪽에서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프리먼은 지금까지 이루어진 그들의 이적 시장 내역을 살펴보았다.


첫째로 그들은 EPL의 선덜랜드(Sunderland)에서 뛰기도 했던 스코티시 골리, 크레이그 고든(Craig Gordon)을 자유 계약으로 데려왔다.


주전급 골키퍼를 영입한 이유는 명확했다. 현 수문장인 프레이저 포스터(Fraser Forster)가 EPL의 사우샘프턴(Southampton)으로 이적할 조짐을 보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공격진에는 거침없는 메스가 그어졌다.


작년에 전방을 맡았던 테무 푸키(Teemu Pukki)와 아미도 발데(Amido Balde)는 각각 덴마크의 브론비와 벨기에의 바슬란드로 임대되었다. 그들은 닐 레논 체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새로운 감독에게는 완전히 눈 밖에 난 모양이었다.


반면 쏠쏠한 활약을 해주었던 요르기오스 사마라스(Georgios Samaras)는 자유계약 신분이 되었고, EPL 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est Bromwich Albion)과 계속 얘기가 오가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전반기에 주전으로 뛰다가 점점 입지를 잃었던 안소니 스톡스(Anthony Stokes)는 던디 유나이티드의 새 공격수가 되었다.


공격수 대부분이 방출된 셈인데 이에 대해서 셀틱의 로니 데일라 감독은 수년간 임대 생활을 보냈던 리 그리피스(Leigh Griffiths)가 새로운 주전 공격수가 될 것이며, 그 밖에 공격진의 숫자를 채워줄 한 명을 더 물색 중에 있다고 밝혔다.


별 비중이 없는 자잘한 선수들을 제외하고도 상당한 방출이 이루어지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영입도 화려하게 진행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건 그토록 말이 많았던 크리스 커먼스의 후계자.


셀틱은 제임스 블랜차드를 최우선 타깃으로 낙점했으나 처참한 실패를 맛보았고, 그 차선책으로 던디 유나이티드의 게리 맥케이-스티븐(Gary Mackay-Steven)을 300만 파운드(약 50억 원)에 영입했다.


맥케이-스티븐은 재계약에 지지부진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기에 겨울까지 기다리면 계약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아 그보다 훨씬 싼 가격에 흥정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어이 거금을 내면서까지 데려왔다. 마치 누군가에게 빼앗길 새라 서둘러서 데려온 것처럼.


실제로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몇몇 팀이 노리고 있었다는 소스는 있었지만, 셀틱 정도의 클럽이면 빼앗기더라도 다음 대상을 물색하는 여유를 보일 수 있었다.


“위기의식이라도 느끼는 걸까?”


프리먼은 로스 카운티의 존재가 그들을 조급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렇기에 풍족한 중앙 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첼시(Chelsea)에서 나다니엘 찰로바(Nathaniel Chalobah)까지 임대로 데려온 것이리라.


찰로바는 19세라는 어린 나이임에도 좋은 피지컬을 지니고 있는 유망주다. 이미 잉글랜드 챔피언십의 여러 팀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탄탄한 경험을 쌓았고, 좋은 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무엇보다 본인의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 외에 센터 백까지 소화할 수 있으므로 여러 면에서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라 할 수 있었다.


“방출도 그렇고 영입도 가장 활발하고, 임대를 통해서도 알짜배기들을 주저 없이 데려오고 있어.”


프리먼은 그렇게 말하며 마지막 명단의 이름을 보았다.


윌프리드 자하(Wilfried Zaha).


맨체스터 유나이티드(Manchester United) 소속으로 작년엔 크리스탈 팰리스(Crystal Palace)에 임대되어 팀을 승격시키는 일등 공신의 활약을 펼친 뒤, 올해는 셀틱으로 임대되어 온 선수다.


‘메시나 호날두를 제외하면 나보다 더 잘하는 선수를 본 적이 없어요.’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호기로운 발언을 했던 선수로도 꽤 유명하다.


“무모한 발언이긴 했지만 스코티시 내에서만큼은 저 말이 성립될 수도 있지.”


그의 플레이는 잉글랜드 무대에서도 제법 통한다. 개인주의적인 성향이 강하지만 컨디션이 좋을 때는 막기 힘들 정도의 위협적인 드리블을 보여준다.


“과연 스코티시 팀들이······그리고 로스 카운티가 잘 막아낼 수 있을까?”


이 부분은 올해 프리미어십에서 상당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물론 다른 부분에서도 흥미 요소가 엿보이고 있지만.


“좌측은 커먼스 아니면 맥케이-스티븐, 우측은 자하.”


셀틱은 매서운 날개를 장착하는 데 성공했다. 프리먼은 살짝 숨이 턱 막혀왔다. 그러면서도 이번 시즌이 뭔가 재미있게 흘러갈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다.


“일은 잘 진행되고 있나?”


누군가의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자 편집장이 서 있었다.


“거의 다 작성해가고 있습니다.”


“그 성실함과 업무 능력 때문에 내가 자네의 의견을 잘 수용해주는 거라고.”


“알고 있죠. 언제나 감사합니다, 편집장님.”


“물론 그 팀이 흥미로운 모습을 보였기도 했지만.”


무어는 프리먼의 책상에 오른손을 올려놓고 말했다.


“그래서 말인데. 올해는 좀 더 밀착해서 취재 좀 해봐.”


“밀착해서···취재요?”


“작년이야 할 만한 동기가 없었으니 그렇다 쳐도 이제는 아니잖나? 슬슬 로스 카운티로 눈 돌리는 녀석들이 나오기 시작할 거야. 독점으로 잡아서 대박을 노리자고 했던 건 자네였지? 우직하게 경기만 분석하지 말고, 좀 더 안으로 파고들어 가 보라고.”


편집장이 말했다.


“로스 카운티의 모든 걸 취재하란 소리야. 선수들이나 코치진을 만나서 인터뷰도 따오고. 감독의 인터뷰를 따온다면 더욱 좋겠지. 그쪽은 전문적으로 언론을 담당하는 사람이 없다고 들었어.”


“그런 인력을 운영하기도 힘든 구단이었으니까요. 이번에 홍보 부서를 만든다는 얘기는 있습니다만.”


“어쨌든 그게 잘 풀리면 우리 쪽에서 다큐멘터리를 만들어주겠다고 하는 거야.”


“다큐멘터리요?”


“그래, 그쪽에선 포포투가 만들어준다는데 당연히 반기겠지. 바로 얘기하지는 말고 상황을 봐서 제안하자는 것이네. 로스 카운티가 이번에 정말로 일을 낸다면 자네가 터뜨리는 칼럼만으론 부족해. 뽑을 수 있는 건 다 뽑아내야지.”


“······.”


“내 생각에도 그 팀이 상당히 괜찮은 것 같거든. 지금 스코티시에는 억눌려 있을 뿐, 셀틱에 반감을 품고 있는 이들이 많을 거야. 잘만 풀리면 로스 카운티의 성공기를 다룬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엄청난 열광을 불러일으킬지도 모르지. 어쩌면 스코티시를 넘어 영국 밖으로까지 퍼져나가게 할 수 있을지도. 이거야말로 대박이 아니겠나?”


프리먼은 감탄한 표정으로 말했다.


“역시 편집장님입니다. 생각부터 다르시군요.”


“그러니까 초석이 중요해.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자료를 모아둘 필요가 있는 거야. 예정되었던 분데스리가 쪽은 빼줄 테니 그만큼 로스 카운티에 더 집중해.”


“알겠습니다!”


“그리고 엄밀히 말하면 단순히 로스 카운티만을 다루자는 게 아니야.”


그가 책상에 올려두었던 손을 떼며 말했다.


“그 이탈리안 감독, 안토니오 델 레오네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거지. 왠지 단기간에 반짝하고 사라질 위인은 아닐 것 같거든.”


작가의말

자주 올려야 하는데 자꾸 늦어서 죄송할 따름입니다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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