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이야기 : 낯선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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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o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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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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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 시작은 이제 수비수로부터

DUMMY

“제임스가 셀틱을 단박에 거절할 줄은 몰랐습니다.”


스튜어트가 말했다.


“녀석이 과묵하고 성실하다는 거야 알고는 있었지만, 그 유혹을 뿌리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었을 텐데요.”


젊은 스코티시 선수들은 셀틱에 입단하는 걸 꿈꾼다.


스페인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를 원하는 것처럼, 독일 선수들이 바이에른 뮌헨을 동경하는 것처럼 아주 당연한 현상이다.


그래서 블랜차드가 그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기특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때까지 셀틱을 뿌리친 선수가 존재하지 않은 건 아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라이벌 팀인 레인저스 혹은 어느 정도 위상을 비벼볼 수 있는 하츠나 던디 유나이티드 같은 팀에 소속되었을 경우였다.


“그런가? 나는 아무 걱정도 안 했었는데.”


감독은 열심히 훈련 중인 블랜차드를 지켜보며 덤덤하게 대꾸했다.


“제임스만큼은 믿었거든.”


“물론 저도 믿지 않았다는 얘기는 아닙니다만······.”


스튜어트는 머리를 긁적이며 말했다.


“셀틱이 가지고 있는 변수가 워낙 크니까요.”


당장 유로파를 건너뛰고 챔피언스 리그를 나갈 수 있는 특권, 수만 명이 들어설 수 있는 셀틱 파크와 그에 걸맞은 열정적인 서포터들. 하일랜드의 시골 동네와 비교도 안 되는 쾌적한 환경 또한 엄청난 매력으로 다가올 것이다.


셀틱의 연고지인 글래스고는 스코틀랜드는 물론이고, 영국을 통틀어서도 손꼽히는 대도시이기에 이곳과는 비교하기도 민망한 수준이다.


무엇보다 그들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역시 돈으로, 원래 받던 것보다 크게 불어난 돈을 제시하는 데 혹하지 않을 선수는 흔치 않다.


셀틱에서 주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후보 선수의 주급조차도 이번에 로스 카운티에서 최고 대우를 받기로 한 리 월리스보다 세 배 이상을 받으니 말 다 한 것 아니겠는가.


그리고 블랜차드는 누구라도 군침 흘리지 않을 수 없는 이 파격 제안을 거절했다.


“사람마다 지니고 있는 가치관은 다르기 마련이야.”


감독이 말했다.


“제임스에게 있어 돈이나 명예 같은 것들은 그다지 중요한 요소가 아닌 거지. 평소에도 보면 알잖나? 축구 말곤 아무것도 모르는 순박한 시골 청년이라는 걸.”


“······그렇긴 하죠.”


“물질적 욕심도 없고, 무언가를 꾸미길 좋아하지도 않고. 사실 많은 사람들 속에서도 보기 드문, 굉장히 유별난 타입이라 볼 수 있지. 나폴리에 있는 그 충성스러운 슬로바키아 선수조차 머리는 꼬박꼬박 손질하는데 저 녀석은 언제나 짧게 바짝 자른 헤어스타일만 고수하니 말이야.”


마렉 함식(Marek Hamsik)에 대한 얘기다. 그는 2007년에 세리에 A의 나폴리에 입단해서 대단한 활약을 펼치며 숱한 클럽들의 눈도장을 받았지만,


‘돈은 그저 머리에 왁스 바를 만큼만 있으면 충분해요.’


지금도 회자되고 있는 이 발언으로 이적설을 일축시키며 더욱 유명해진 선수. 그리고 여전히 나폴리에서 정상급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스튜어트는 그 말을 들으니 정말 블랜차드에게서 그런 이미지가 겹쳐 보이는 느낌이 들었다.


“외모도 제법 깔끔하니 관리만 좀 해도 여성 팬들에게 인기가 많아질 수도 있을 텐데.”


감독은 살짝 익살스럽게 웃는 얼굴로 그렇게 말하더니 다시 진지한 표정으로 돌아왔다.


“무엇보다 제임스는 누구보다도 경기에 나가고 싶어 해.”


그가 계속 말했다.


“커먼스의 백업으로 전락하는 시점에서 셀틱의 명성이고 돈이고 그에게는 아무런 가치가 없어져 버리는 거야. 비로소 핵심으로 거듭났는데 다시 주전을 밀려나는 경험을 하고 싶지는 않겠지. 여기 로스 카운티에서 암울했던 시기가 제법 길었기도 하고.”


스튜어트는 블랜차드가 2군에 썩혀있던 것을 생각하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뭐, 그쪽에서 주전을 보장해주었다 해도 갔을 거라 생각하지는 않지만······.”


이탈리안은 그렇게 중얼거리고는 다시 짧게 웃음을 지었다. 이번엔 흐뭇함에 가까웠다.


“아무튼 제임스가 잔류해 줌으로써 한시름 놓았다 볼 수 있지. 녀석이 떠났다면 확실히 나로서도 골치가 아팠을 거야.”


“그렇죠. 이제는 정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고 있으니까요.”


스튜어트는 그렇게 대꾸하며 블랜차드를 바라보았다. 저 스물셋의 선수를 본격적으로 올려서 기용한 건 이탈리안이다. 그가 아니었다면 여전히 2군에 머물렀거나 방출당했을 것이다. 어쩌면 은혜를 갚기 위해 남아준 것일지도 모르겠다.


로스 카운티는 왜 진작 그의 재능을 알아보지 못했던 것일까? 볼 때마다 항상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감정이 든다.


“그건 그렇고 전방 상태가 상당히 골치 아파졌습니다.”


스튜어트는 화제를 돌렸다. 아니, 돌렸다기보다는 지금 시점에서 가장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요앙 아르킨의 빈자리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그는 작년에 전방에서 핵심적인 활약을 했다. 로스 카운티가 롱 볼 플레이를 주력으로 삼을 수 있었던 원천이었고, 역습 전술에서도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해 왔다.


득점 또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지 않았던가. 말이 두 번째지 팀의 득점을 상당수 책임지던 핵심 공격수였다. 아르킨이 15골이고 세 번째로 득점이 많은 블랜차드가 7골이었으니 말이다.


이제 ‘골잡이’라고 할 수 있는 선수는 잭 마틴 한 명뿐이다. 자칫하면 작년보다 화력이 감소할지도 모른다. 그럴 경우 리그 우승을 노리는 건 어림도 없다. 정말로 올해 셀틱을 잡아낼 생각이라면 이 부분은 반드시 수습해야 한다.


하지만 감독은 새로운 타켓터를 구할 움직임을 전혀 보이지 않고 있었다.


“우선은 임대에서 돌아온 두 공격수를 프리시즌까지 지켜보도록 하지.”


두 공격수는 케빈 루카센(Kevin Lukassen)과 필립 로스(Phillip Ross).


루카센은 팀 내에서 거의 기회를 부여받지 못하고 겨울에 네덜란드 2부 리그 팀인 MVV 마스트리흐트로 임대를 가서 13경기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로스는 작년 시즌 개막하기 전부터 스코티시 3부 리그 팀, 에어드리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나 34경기 18골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많은 기대는 하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스튜어트는 다시 머리를 긁적였다.


“케빈은 신체조건만 요앙과 비슷할 뿐이지, 공중볼을 다룰 줄 모르고 패스 능력이 현저하게 떨어집니다. 유형을 따지자면 오히려 잭에 가까운 선수죠. 결정력은 그보다 한참 미치지 못하고요.”


“저 작은 친구는 어떻지?”


“필립은 임대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여주긴 했습니다만, 여기보다 두 단계 떨어지는 무대였다는 사실을 고려하셔야 합니다.”


“에어드리에서 뛰는 걸 보니 상황 판단력만 기르면 제법 쓸 만해 보이던데.”


“판단력도 그렇지만 근육량도 많이 늘려야 할 겁니다. 1부 리그 팀을 상대로는 쉽게 버티지 못하고 픽픽 쓰러질 테니까요.”


“그도 그렇겠군.”


감독은 로스를 한참 동안 주시하다가 입맛을 다셨다.


“조급할 건 없지. 저들은 팀의 미래가 될 새싹들이니까. 어차피 올해 전방을 맡을 라인업은 정해져 있어.”


“······에이든과 잭 말씀이십니까?”


“그래.”


두 사람이 말하는 사이 연습 경기에서 골을 넣은 잭 마틴이 에이든 딩월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었다.


“부상 같은 끔찍한 변수만 무사히 넘겨낼 수 있다면 저 둘로도 충분히 해결이 가능하리라고 보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준비물은 모두 구비해 놓았으니까.”


감독은 그렇게 말하더니 오른손으로 턱을 한번 크게 쓸었다.


“문제는 공중볼이야. 특히 골킥 말이지. 우리 팀 키퍼들은 그 부분에서 정교한 킥을 지녔다고 말할 수는 없어. 이제 요앙의 존재가 없는 이상 멀리 차내는 행위는 상대에게 무의미하게 볼을 넘겨주는 꼴밖에 되지 않을 거야.”


“제임스나 이번에 영입한 풀백, 왼쪽 라인이 장신으로 이루어지긴 했습니다만, 그쪽으로 정확히 겨냥해서 주기는 어렵겠죠.”


“정확히 이해했군. 그래서······이제 앞으로 길게 뻥 차는 일은 없어야 해.”


감독이 말했다.


“빌드 업은 이제 수비수로부터 시작하는 거지.”


그러면서 허공에서 오케스트라 지휘라도 하듯이 양손을 움직였다. 설명에 몰입할 때 손짓이 활발해지는 건 이미 스튜어트에겐 익숙한 모습이었다.


“골킥 시 좌측 센터 백과 우측 센터 백이 본래 위치보다 더 넓게 퍼져서 볼을 받고, 양쪽 풀백은 좀 더 올라가서 자리 잡는다. 이게 기본 형태고, 거기서부터 빌드 업이 진행되는 거야. 이제 이 움직임에서 흐트러짐이 없도록 적응 훈련을 진행해야겠지.”


“그럼 이제 센터 백 둘이서 빌드 업을 주도하게 될 거란 말씀이십니까?”


스튜어트의 물음에 감독은 고개를 내저었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이들이 맡을 수도 있겠지만 주도하게 되는 건 저 녀석이 될 거야.”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손가락으로 알렉산더 캐리를 가리켰다.


“유능한 패서를 보유하고 있는데 좀 써먹어야 하지 않겠나?”


“그렇······죠.”


스튜어트는 가까스로 대답하고는 생각에 잠겼다.


작년 시즌 초반에는 리그는커녕 컵 경기에도 출전하지 못하며 완전히 끝났다고 여겼는데, 어느 순간 경기 출전을 보장받기 시작했고, 후반기에는 거의 주전으로 뛰었다.


‘그리고 이제는 팀의 빌드 업을 주도하는 건가?’


감독은 이제 요앙 아르킨에서 알렉산더 캐리로 무게 중심을 옮길 모양이었다. 대체할 타켓터를 살 생각이 없었던 것도 그 까닭이다.


물론 캐리의 입지는 놀라울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그가 보이고 있는 적응력만큼이나.


측면에서만 뛰었던 선수라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익숙한, 오히려 맞는 옷을 입은 것처럼 더 뛰어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고는 해도 고작 중앙에서 뛴 지 일 년도 지나지 않았다. 만약 이 계획이 실패한다면 대안이 없는 로스 카운티는 공격을 전개하는 부분에서 상당히 애를 먹을 수도 있다.


‘캐리에게 그 모든 걸 맡겨도 될까?’


불안함이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스튜어트도 굳이 따지면 이제는 의구심보다 기대를 품고 있는 쪽이라고 할 수 있었다.


이탈리안의 선택을 믿고 있고, 또한 북아일랜드 선수의 능력을 믿고 싶었기 때문이다.


*******


“로스 카운티라······. 작년 프리시즌에 붙었던 그 상대 맞지?”


“맞아. 우리가 제대로 교육시켜줬잖아. 게르만의 선진 축구가 무엇인지 말이야.”


빅토리아 파크로 향하는 원정길. 달리는 버스 안에서 베르더 브레멘의 선수들은 여유로운 자세로 떠들어대었다.


“거기서 위협될 만한 요주의 인물은 없나? 혹시 아는 사람 있어?”


“글쎄, 감독도 딱히 별말 없었는데.”


“저번에도 없었지.”


“솔직히 셀틱도 아니고 그런 팀에 있을 리가 없잖아.”


“그래도 2위까지 했던데.”


“그래 봐야 그 리그 수준이지 않겠어?”


그들은 작년에 3 : 1의 스코어로 로스 카운티에게서 승리를 거둔 바 있었다.


하나의 만회 골도 거의 경기가 끝나가기 직전에 기록한 체면치레였을 뿐. 경기 내용까지 따지고 들어가면 압도적인 패배라 해도 할 말이 없었다. 그 무기력함이 브레멘 선수들 기억 속에 선명히 남아 있기에 이토록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애초에 분데스리가 팀이 스코티시 리그 팀 따위를 두려워할 일이 없겠지만.


“근데 저번에 된통 깨져서 복수한답시고 우릴 다시 부르는 거야?”


“정말 그런 거라면 다시는 기어오르지 못하게 제대로 밟아줘야겠는데?”


“이번엔 어느 정도까지 갈까? 한 다섯 골은 넣어줘야 하나?”


“킥킥킥.”


그들에게는 눈곱만큼의 긴장감도 보이지 않았다.


가벼운 친선 시합이니 진지하게 상대할 것까지는 없었지만 어떤 형태로든 로스 카운티에게 질 리가 없다고 확신했기 때문이었다.


심지어 베르더 브레멘의 핵심 선수인 엘제로 엘리아(Eljero Elia)와 세바스티안 프뢰들(Sebastian Prodl)이 각각 월드컵 대표팀 차출과 경미한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들에게 패배의 가능성은 한 톨만큼도 머리에 들어있지 않았다.



그리고 같은 시각.


델 레오네는 선수들을 모아놓고 이번 설욕전에서 선발로 출격할 열한 명을 지명하고 있었다.


“우선 골리는 마크 브라운, 자네밖에 없겠지.”


아담 해틀리가 세인트 존스톤으로 이적한 후 아직 그 자리를 대신할 키퍼를 구하지는 못한 상태. 젊은 골리, 숀 맥카시(Sean McCarthy)가 1군에 콜업되기는 했지만 아직 베르더 브레멘 정도의 팀에 선발로 나서기엔 무리가 있다.


“수비진은 리 월리스, 폰투스 얀손, 스콧 보이드, 대니 패터슨으로 나선다.”


“제가 오른쪽에 서는 겁니까?”


패터슨의 질문이었다. 그는 오른쪽에서 뛰었을 때 서포터들에게 욕까지 얻어먹었을 정도로 좋지 않았던 추억이 있다.


“프리시즌이니 큰 의미를 둘 정돈 아니지만 디 산토와 페테르센이 있는 상대의 제공권은 상당히 매서울 거야. 그래서 자네의 높은 키가 필요할 거라 생각하네. 혹시 자신 없나?”


“아···아닙니다! 꼭 나가고 싶습니다!”


감독은 패터슨의 경직된 대답에 피식 웃어 보이고는 이어서 다음을 읊었다.


“미드필더진은 제임스 블랜차드, 알렉산더 캐리, 리차드 브리튼, 에드빈 데 루어.”


“좋았어!”


선발 호명을 받은 네 선수는 저마다 기합을 넣었다. 특히 주먹까지 불끈 쥐며 가장 진지한 모습을 보인 사람은 역시 알렉산더 캐리였다.


“공격진은 에이든 딩월과 잭 마틴. 이상이다.”


‘예상은 했지만 최정예 멤버로군.’


스튜어트는 속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로스 카운티가 현재 내세울 수 있는 최고의 라인업. 감독 또한 설욕이라는 부분에 어느 정도 욕심이 있는 게 분명하다.


“프리시즌이니 무리할 필요는 없겠지만, 이번 시합은 설렁설렁해서도 안 돼.”


차분하면서도 낮은 음성, 그리고 진지한 표정이 그걸 확실히 표현해주고 있었다.


“첫째로 베르더 브레멘은 독일 1부 리그의 수준급 레벨을 가진 팀이니 유로파를 나가기 전에 붙는 예행연습 상대라 생각하면서 싸워야 하기 때문이고, 둘째는······뭐, 굳이 말 안 해도 알고 있겠지?”


“······.”


대답은 없었지만 표정이 대신 말해주고 있었다. 선수들의 정신 상태 또한 만반의 준비를 갖춘 듯 보였다.


“그래, 마음에 드는 얼굴들이야.”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고는 여느 때와 그렇듯 전술 보드로 몸을 향했다.


“자, 그럼 우리의 상대가 도착하려면 아직 좀 걸린다고 하니 그들에게 어떻게 작년의 수모를 갚아줘야 할지 논의를 해보도록 하자고.”


작가의말

어제 올리려했는데 이것저것 손보느라 시간이 너무 흘렀네요. 늦어서 죄송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시는 분들이 많으셔서 항상 기쁜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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