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역린(逆鱗)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대체역사

새글

범향
작품등록일 :
2017.12.19 20:58
최근연재일 :
2018.06.20 06:35
연재수 :
105 회
조회수 :
252,821
추천수 :
4,583
글자수 :
430,673

작성
17.12.31 16:51
조회
2,571
추천
48
글자
14쪽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五)

DUMMY

“그들도 놓아주시옵소서. 기껏해야 두 개의 군영일 뿐이옵니다. 차라리 그들을 놓아주어 합하의 덕을 알리시고 민심을 취하시면 되옵니다.”

대재웅은 눈동자만을 돌려 고휘를 빤히 바라보았다.

“금군들이 세자저하를 따라 홀한성을 떠난다고 해도 그들은 여전히 발해의 군졸이옵니다. 어찌 그들을 핍박하겠사옵니까? 아직은 그들의 힘도 여전히 필요하옵니다. 거란의 오랑캐는 저 서쪽 땅에서 여전히 이 발해의 땅을 노리고 있사옵니다.”

“...”

“의각지세(倚角之勢). 아직 안돈이 되지 않은 이 발해의 군졸로 거란의 오랑캐를 막아설 계책. 의각지세만큼 좋은 계책도 없사옵니다.”

“의각지세라...”

이미 계책의 끝을 다 늘여 놓았다는 듯 고휘의 목소리는 차분히 가라앉아 있었다.

“세자저하를 따라 나섰다고는 하나... 그 두 곳의 금군들도 발해의 이름으로 남아 있어야 하옵니다. 합하의 적은... 온전히 거란의 오랑캐뿐이어야 하옵니다.”

지금껏 굳게 입을 닫고 있던 해준이 말을 보탰다.

“의각지세. 좋은 계책입니다. 하지만. 군사. 혹여 거란의 오랑캐들이 이 홀한성으로 몰아칠 때 저들 또한 함께 창칼을 거꾸로 들면...”

해준의 말을 막은 것은 검승이었다.

“좌사정. 그것은 아닙니다. 좌우위(左右衛)와 우맹분위(右猛賁衛)의 금군들이 아무리 이 홀한성을 떠난다고 해도... 이 발해의 무인들입니다. 결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준의 말이 끊긴 것이 아니었다.

“대장군. 그리 좋게만 여길 것이 아닙니다.”

공연한 말싸움이었다.

고휘가 둘의 사이에 끼어들었다.

“대장군의 말씀이 맞습니다.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린 법이옵니다. 그들이라고 그것을 모를 리 없습니다.”


역시 대재웅은 한 무리의 수장으로 충분하였다.

의자의 팔걸이를 힘껏 내리치며 몸을 움찔거렸다.

“좋소. 군사의 계책대로... 세자를 따르는 자들을 제거하도록 하지. 내, 팔위의 군영에서 그 솜씨가 빼어난 무장들을 가려 쓰도록 하겠소.”

“아니옵니다.”

대재웅의 말을 가로 막은 것은 그리하자고 계책을 내놓았던 고휘였다.

“아니된다니?”

고휘가 고개를 가로저었다.

“금군의 무장들을 끌어들인다면... 어쩌면 팔위의 군영들끼리의 자존심을 건드릴 수도 있사옵니다. 무장의 자존심이란... 때로는... 그 끝을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것이옵니다.”

대재웅이 고개를 끄덕였다.

“아. 알겠소. 허면?”

“살수를 쓰시면 되옵니다.”

“살수? 헌데 이 발해의 땅에서 어찌 살수를 구할 수 있겠소? 그렇다고 무림을 끌어들일 수도 없는 일. 자고로 왕실과 무림은 같은 시간을 살아가는 다른 세상인 것을.”

고휘의 입가에 희미하게 미소가 어렸다.

“소장이 다듬어 놓은 살수들이 있사옵니다.”

대재웅이 고개를 내어밀며 되물었다.

“군사가... 살수를요?”

“그러하옵니다. 아마 흔적도 없이 원하는 자들의 목숨을 취할 것이옵니다.”

그리고는 고휘의 시선이 해준에게 머물렀다.

이 홀한성 안. 높고 낮은 벼슬아치들을 세세히 아는 자. 좌사정의 지위에 올라있는 해준일 것이었다.

“좌사정. 척살대상. 누가 적당하겠습니까?”

고휘의 물음에 해준이 입술을 깨물고는 눈을 까막거렸다.

잠시의 시간. 해준의 입에서 흘러나온 이름들. 그저 살생부를 읊조리는 것과 다름이 없었다.

“으음. 세자저하에게 딱 그 정도의 값어치를 가진 자. 좌우위(左右衛)와 우맹분위(右猛賁衛)의 장군(將軍)과 검교(檢校)들이면 적당할 것입니다. 아하. 그렇지요. 문관들도 들쑤셔야 하니 육부(六部)의 낭중(郎中)이나 중정대(中正臺)의 소정(小正)도 괜찮을... 것입니다.”

그래. 해준의 입에서 흘러나온 자들. 그자들이면 적당할 듯 싶었다.

고휘는 대재웅을 향해 포권을 취하였다.

“합하. 소장은 소장이 머물던 현덕부의 산채로 돌아가겠사옵니다. 그리고 살수들을 이 홀한성으로 보내겠사옵니다. 분명 오래지 않아 세자저하를 따르는 무리들은 이 홀한성을 떠날 것이옵니다. 소장은 산채에 머물며... 거란의 오랑캐들을 끊임없이 살피겠사옵니다. 하옵고 우리 발해의 성세(盛世)에 위해(危害)가 될 자들. 그 자들을 하나씩 하나씩 걷어내도록 하겠사옵니다.”

대재웅이 채근하듯 급히 되물었다.

“아니. 군사는... 이 홀한성이 아닌... 산채에 머물겠단 말이오?”

고휘의 목소리는 오히려 밝았다.

“소장이 할 수 있는 일. 거기까지입니다.”

대재웅은 눈을 휘둥그레 뜬 채 고휘를 빤히 바라보았다.

대재웅의 목소리는 여전히 격앙되어 있었다.

“군사. 그게 무슨 말이오? 새로이 우뚝 선 이 도성에서 그 복을 같이 누려야지요.”

고휘는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아니옵니다. 소장은 그곳 산채에 그대로 머물겠사옵니다. 세자저하와 따르는 무리들이 홀한성을 떠난다면... 발해를 위해서... 소장이 할 수 있는 일. 더는 없사옵니다. 소장과 같은 모사들은 난세에만 필요한 법이옵니다.”

“군사...”

대재웅의 짧은 말. 여전히 고휘를 잡고 있었다.

고휘는 다시 한 번 머리를 조아렸다.

“혹여 합하께옵서... 소장의 알천한 지모와 소장이 가지고 있는 살수들이 필요하시다면... 좌맹분위의 위장군에게 연통하십시오. 소장은 항상... 합하의 뜻 속에 머물겠사옵니다.”

더 이상 늘일 말은 없었다.

고휘는 몸을 일으켰다.

대재웅이 마주 일어섰다.

“어찌 그러시오? 군사?”

“소장, 이대로 성을 나서겠사옵니다.”

“이 밤중에 말이오?”

“그러하옵니다. 헤어짐의 순간이란... 짧을수록 좋사옵니다. 그리고 굳이 소장의 모습을 세자 저하의 무리들에게 보일 까닭도 없을 것이옵니다.”

고휘는 의자를 곁으로 벗어나 깊이 허리를 숙였다.

그리고는 서둘러 몸을 돌리려 하였다.

“아. 송구하옵니다. 합하.”

“...”

일순 몸을 멈춘 고휘의 시선이 대재웅의 얼굴에 머물렀다.

“소장이 황망하여 잠시 잊었사옵니다.”

“무엇을 말이오?”

고휘는 검승을 바라보며 싱긋이 웃었다.

“합하께옵서는... 거처를 검승 대장군께서 거느리시는 우웅위로 옮기시옵소서. 저자들이라고 이리 생각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 말이옵니다.”


고휘는 내성의 문을 나섰다.

그리고는 발을 멈추고 몸을 돌렸다.

오봉문 너머 도성의 전각들이 커다란 괴물인 듯 일렁였다.

그래. 이 도성은 흙과 돌 그리고 나무로 지어진 곳이기는 하되 어쩌면 살아 꿈틀거리는 괴물인 듯하였다.

기세가 흐르고 위계가 판치는... 조용한 듯 꿈틀거리는 괴물.

흡족하지는 않으나 발해의 이름으로 여전히 굳건해야 할 곳이... 바로 저 도성이었다.


그래. 새로이 또 다른 발해의 땅으로 밀려난 세자 대광현이 힘을 기른다면... 저 도성의 전각에 느긋하게 눌러앉을 지금보다는 더욱 세차게 사람을 모으고 힘을 기를 터. 이 홀한성. 왕제 대재웅의 적이기는 하되 때로는 언젠가는 닥칠지도 모를 거란의 창끝을 더불어 맞이할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었다.

고개를 들어 어둑어둑한 하늘을 올려보았다.

고휘에게 누가 발해의 주군이면 어떠한가.

발해의 힘과 정기가 강건해지고, 이 드넓은 발해의 강역이 오랑캐의 창칼에 가슴 졸이지 않으면 되었다. 더 나아가 힘없는 민초들이 배를 두드리며 두 다리를 쭉 펴고 비바람을 그어 누울 수만 있으면... 그것으로 족할 일이었다.

하나로 합쳐진 온전한 발해. 세월이 지나 서로간의 반목과 질시가 서서히 흐려지면... 그때가 되면... 절로 이루어질 터. 너무 조급히 구할 일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그저 이 혼란의 시절이 벌어지는, 그저 흔한 괴사(怪事)라고 여겼다.

헌데... 그것이 아니었다.

대광현은 언뜻언뜻 불안하였다.

지난 두어 달 사이. 비명에 목숨을 잃은 자들. 이미 다섯이었다.

그들 모두... 비록 고관대작은 아니로되, 대광현 자신을 신심(信心)으로 따르던 자들이었다.

대광현은 굳게 입을 다물고 있는 사빈시령 진림을 힐끔거렸다.

이른 아침 사저에서 따로이 만났던 진림이 이 늦은 밤중에 또 다시 찾았다는 것은 그에 걸맞는 시급한 일이 있다는 것인데... 진림의 말을 재촉하였다.

주위에 머무는 자들. 그 수하를 자처하는 자들 가운데 그 꾀를 빌어 쓸 책사. 진림에게 온전히 기대고 있는 대광현이었다.

“그래? 알아보았소? 사빈시령.”

“네. 그러하옵니다. 저하. 그저 우연일 수는 없는 일이옵니다.”

으음. 그래. 그 연이은 죽음이... 그저 원한일 수는 없는 일이었다.

“허면... 누가 사주한 것이라 여기오?”

진림의 목소리. 낮기는 하되 머뭇거림은 없었다.

“아마도 왕제 합하. 일 것이옵니다.”

대광현은 허리를 세우고 입을 실룩였다.

이 죽음들이 의도된 것이라면... 그래. 분명 대광현 자신의 숙부인 대재웅일 것이었다.

“살수들이옵니다. 목숨을 거두어 간 자리. 이렇다고 확실한 증좌(證左)는 찾을 수 없었사오나 분명 왕제 합하의 뜻일 것이옵니다.”

“으음.”

이미 생각이 깊었었던지 진림은 주저함없이 말을 이었다.

“어차피 한 골짜기에 두 마리의 호랑이가 같이 머물 수는 없사옵니다.”

“허면...”

대광현의 눈빛이 일순 번뜩였다.

진림의 고개가 절로 가로저어졌다.

“저하. 그렇다고 왕제 합하께 맞설 수는 없습니다. 합하께서 거느리고 있는 세력은... 저하의 힘보다도 크옵니다.”

“...”

대광현은 여전히 진림만을 바라보았다.

“게다가 일전 들었던 바로는 군사 고휘가 왕제 합하의 사저를 찾았었다고 하옵니다.”

“...”

진림을 바라보는 대광현의 눈빛이 일순 흐려졌다.

고휘가 누구이던가.

아직 채 안돈이 아니된 발해의 땅. 군사 고휘의 신기묘산은... 백만의 원군과도 같은 것이었다.

헌데... 이 도성을 떠나 홀로이 발해의 뿌리를 다지겠다던 그 고휘가 대재웅의 그늘에 드나들다니.

그 고휘가 숙부의 편에 서는 한, 애초 싸움은 틀어져 버린 것이었다.

진림의 목소리가 귓가를 괴롭혔다.

“군사가 합하의 편에 섰다면... 이미 싸움은 아니 되는 일이옵니다. 게다가 합하는 우웅위의 군영에 머물고 있사옵니다. 달리 손을 쓸 수 있는 계책도 없사옵니다.”

“허면 어찌하면 되겠소?”

“계책은 단 하나이옵니다.”

“그것이 무엇이오?”

진림의 답은 너무나 짧았다.

“떠날 리(離). 그것 하나이옵니다.”

“떠나라? 이 홀한성을 말이오?”

창백해진 대광현의 표정만큼이나 진림의 목소리도 가늘어지고 있었다.

“그러하옵니다. 저하를 따르는 무리들을 이끌고 도성을 떠나야 하옵니다.”

“숙부가 그대로 놓아주겠소?”

“합하께서는 그대로 놓아줄 것이옵니다. 합하께서는 그리 잔인하지 못하옵니다. 하옵고 군사가 그 계책을 내어 놓았을 터. 군사 고휘는... 외람되오나... 그 누구의 수족도 아니 될 위인이옵니다. 그저 발해의 혼만을 쫓을 위인. 그가 고휘이옵니다. 군사는 결코 합하의 수하들이 우리를 뒤쫓도록 그리 놓아두지는 않을 자이옵니다.”

“...”

“게다가 이미 땅은 되찾았사옵니다. 나라의 굳건함만을 더하면 되옵니다. 분명... 합하께서는 민심을 살피지 않을 수 없사옵니다.”

“으음. 하지만... 이리 몸을 빼어낸다면...”

대광현의 목소리는 사뭇 애처로웠다.

진림은 비통한 듯 고개를 숙인 채 숨을 거칠게 들이마셨다.

그리고는 조심스럽게 주군인 대광현의 표정을 살폈다.

입술을 질끈 깨물고 허리를 세우고는 짐짓 목소리에 어울리지도 않는 힘을 실었다.

“그 옛날. 전한의 대장군. 한신은 백정의 가랑이 사이를 기었다고 하였사옵니다. 제왕이 되실 분. 잠시의 울분은 참으셔야 하옵니다. 종래에는 이 발해의 땅이 저하에게 되돌아올 것이옵니다. 명분은 저하께 있사옵니다.”

대광현은 두 눈을 질끈 감았다.

그래. 한 무리의 우두머리. 대광현 자신은 자신 혼자만이 아니었다.

자신만을 우러르는 수많은 대소신료들과 백성들.

한 순간의 수치를 참지 못하고 그들의 목숨까지 내어줄 수는 없었다.

“좋소. 허면... 내, 어디로 몸을 빼면 되겠소?”

진림은 대광현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빤히 바라보는 두 눈에는 결기가 서려 있었다.

“서경 압록부로 가시옵소서.”

“허어. 압록부라?”

“그러하옵니다.”

“압록부가 어디인 줄 알고 말을 하는게요?”

“그렇사옵니다. 이 홀한성의 서쪽. 부여부는 아니되옵니다. 그곳에 이른다면 거란의 창칼을 몸으로 받아낼 각오를 하여야 하옵니다. 남해부도 아니 되옵니다. 이미 그곳에 열씨 가문이 뿌리를 내린지 이미 오래이옵니다. 게다가 왕제 합하와 친분까지 있는 열만화가 저하께 땅을 내어줄 까닭. 없사옵니다. 압록부 밖에는 없사옵니다.”

“하지만 높은 산과 고원이 연이어져 있는 곳이 압록부요. 척박하기 그지없단 말이오. 아마도 이 홀한성을 영영 버려야 할지도 모르오.”

“아니옵니다. 기회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옵니다. 천천히 도모를 하면 되옵니다. 압록부는 남해부의 곁이옵니다. 열만화와 친분을 쌓으며...”

대광현이 고개를 저었다.

“열만화와 숙부와의 친분은 나도 잘 알고 있소. 아니될 일이오.”

대광현의 한줌 불안을 몰아내려는지, 진림의 목소리는 짐짓 커졌다.

“이 난세에는 영원한 친구도 영원한 적도 없는 법이옵니다. 아무리 바위에 새긴 의리라고 해도 세월이 지나면 흐려지는 것이 인지상정이옵니다.”

대광현은 전각 안. 허공을 멍하니 바라보았다.

“후우. 그래. 떠나도록 하지.”

눈을 지그시 감고는 의자의 등받이에 깊이 몸을 들이밀었다.


작가의말

여기까지가 비축분입니다.

앞으로는 격일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역린(逆鱗)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105 여화, 새로운 시작 (二) NEW 21시간 전 491 20 8쪽
104 여화, 새로운 시작 (一) 18.06.18 724 21 6쪽
103 흔적을 맴돌다 (八) 18.06.15 998 30 13쪽
102 흔적을 맴돌다 (七) 18.06.13 969 26 9쪽
101 흔적을 맴돌다 (六) +1 18.06.11 877 31 9쪽
100 흔적을 맴돌다 (五) 18.06.08 1,094 30 8쪽
99 흔적을 맴돌다 (四) 18.06.06 1,049 30 8쪽
98 흔적을 맴돌다 (三) 18.06.03 1,032 30 9쪽
97 흔적을 맴돌다 (二) 18.06.01 1,090 28 9쪽
96 흔적을 맴돌다 (一) +1 18.05.30 1,052 31 8쪽
95 낭부의 파란(波瀾) (六) +1 18.05.28 1,136 32 14쪽
94 낭부의 파란(波瀾) (五) 18.05.25 1,169 33 7쪽
93 낭부의 파란(波瀾) (四) 18.05.22 1,182 28 8쪽
92 낭부의 파란(波瀾) (三) 18.05.20 1,257 31 9쪽
91 낭부의 파란(波瀾) (二) 18.05.17 1,289 28 8쪽
90 낭부의 파란(波瀾) (一) 18.05.15 1,246 31 8쪽
89 부정(父情) (八) +1 18.05.07 1,470 33 9쪽
88 부정(父情) (七) 18.05.04 1,342 31 7쪽
87 부정(父情) (六) 18.05.02 1,346 30 8쪽
86 부정(父情) (五) 18.04.30 1,339 28 8쪽
85 부정(父情) (四) 18.04.27 1,510 27 9쪽
84 부정(父情) (三) 18.04.25 1,493 25 10쪽
83 부정(父情) (二) 18.04.23 1,559 35 7쪽
82 부정(父情) (一) 18.04.20 1,845 35 10쪽
81 혁린, 새로운 시작 (六) +1 18.04.18 1,726 38 7쪽
80 혁린, 새로운 시작 (五) 18.04.16 1,675 37 7쪽
79 혁린, 새로운 시작 (四) 18.04.13 1,775 35 9쪽
78 혁린, 새로운 시작 (三) 18.04.11 1,763 34 8쪽
77 혁린, 새로운 시작 (二) +1 18.04.09 1,805 35 8쪽
76 혁린, 새로운 시작 (一) +1 18.04.06 1,964 35 7쪽
75 십년지회(十年之會) (七) +1 18.04.04 1,971 36 10쪽
74 십년지회(十年之會) (六) +1 18.04.02 1,966 39 7쪽
73 십년지회(十年之會) (五) 18.03.31 1,818 33 7쪽
72 십년지회(十年之會) (四) 18.03.29 1,891 37 8쪽
71 십년지회(十年之會) (三) 18.03.27 1,879 34 9쪽
70 십년지회(十年之會) (二) 18.03.25 1,926 36 10쪽
69 십년지회(十年之會) (一) 18.03.23 1,969 38 8쪽
68 길은 여전히 어둠 속에 (五) +1 18.03.21 1,998 41 10쪽
67 길은 여전히 어둠 속에 (四) +1 18.03.19 2,008 37 10쪽
66 길은 여전히 어둠 속에 (三) +1 18.03.17 1,970 38 8쪽
65 길은 여전히 어둠 속에 (二) 18.03.15 1,959 39 9쪽
64 길은 여전히 어둠 속에 (一) 18.03.13 2,059 34 10쪽
63 청유, 새로운 시작 (八) +1 18.03.11 2,205 36 12쪽
62 청유, 새로운 시작 (七) 18.03.09 2,070 33 9쪽
61 청유, 새로운 시작 (六) +1 18.03.07 2,119 37 8쪽
60 청유, 새로운 시작 (五) 18.03.05 2,140 39 8쪽
59 청유, 새로운 시작 (四) 18.03.03 2,207 39 9쪽
58 청유, 새로운 시작 (三) 18.02.28 2,282 36 10쪽
57 청유, 새로운 시작 (二) 18.02.25 2,642 35 8쪽
56 청유, 새로운 시작 (一) 18.02.24 2,717 44 7쪽
55 절벽의 끝에서 (七) 18.02.22 2,398 46 9쪽
54 절벽의 끝에서 (六) 18.02.20 2,185 40 7쪽
53 절벽의 끝에서 (五) 18.02.18 2,136 39 9쪽
52 절벽의 끝에서 (四) 18.02.14 2,299 46 9쪽
51 절벽의 끝에서 (三) +1 18.02.12 2,285 44 7쪽
50 절벽의 끝에서 (二) +1 18.02.10 2,302 43 8쪽
49 절벽의 끝에서 (一) +1 18.02.08 2,322 40 7쪽
48 고휘의 최후 (六) 18.02.06 2,266 40 12쪽
47 고휘의 최후 (五) 18.02.04 2,200 38 10쪽
46 고휘의 최후 (四) 18.02.02 2,107 42 8쪽
45 고휘의 최후 (三) 18.01.31 2,121 42 8쪽
44 고휘의 최후 (二) 18.01.29 2,215 45 8쪽
43 고휘의 최후 (一) 18.01.27 2,368 45 11쪽
42 살행 (十一) 18.01.25 2,294 46 7쪽
41 살행 (十) 18.01.23 2,219 48 8쪽
40 살행 (九) 18.01.21 2,363 41 8쪽
39 살행 (八) 18.01.19 2,317 48 8쪽
38 살행 (七) 18.01.17 2,396 45 9쪽
37 살행 (六) 18.01.15 2,361 43 8쪽
36 살행 (五) 18.01.10 2,517 39 6쪽
35 살행 (四) 18.01.09 2,452 46 8쪽
34 살행 (三) 18.01.07 2,621 49 8쪽
33 살행 (二) 18.01.05 2,603 45 9쪽
32 살행 (一) 18.01.03 2,639 48 8쪽
»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五) +1 17.12.31 2,572 48 14쪽
30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四) +1 17.12.31 2,442 47 12쪽
29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三) 17.12.31 2,381 45 10쪽
28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二) +1 17.12.31 2,443 49 7쪽
27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一) 17.12.31 2,673 50 10쪽
26 엉터리 사부 (四) 17.12.31 2,753 49 19쪽
25 엉터리 사부 (三) 17.12.31 2,623 50 11쪽
24 엉터리 사부 (二) 17.12.31 2,695 48 12쪽
23 엉터리 사부 (一) 17.12.31 2,838 53 8쪽
22 발해의 깃발은 다시 오르고 (四) 17.12.30 2,719 56 14쪽
21 발해의 깃발은 다시 오르고 (三) 17.12.30 2,710 51 11쪽
20 발해의 깃발은 다시 오르고 (二) 17.12.30 2,757 52 11쪽
19 발해의 깃발은 다시 오르고 (一) 17.12.30 2,878 58 9쪽
18 발주(渤州)의 싸움 (五) 17.12.28 2,961 59 8쪽
17 발주(渤州)의 싸움 (四) 17.12.28 3,028 50 10쪽
16 발주(渤州)의 싸움 (三) 17.12.28 3,174 59 12쪽
15 발주(渤州)의 싸움 (二) 17.12.28 3,460 55 12쪽
14 발주(渤州)의 싸움 (一) +1 17.12.28 3,712 57 11쪽
13 아, 홀한성(忽汗城) (四) +2 17.12.28 3,608 59 15쪽
12 아, 홀한성(忽汗城) (三) +3 17.12.27 3,792 63 9쪽
11 아, 홀한성(忽汗城) (二) +2 17.12.27 4,066 60 9쪽
10 아, 홀한성(忽汗城) (一) +2 17.12.26 4,359 71 13쪽
9 주검 사이를 달리는 아이들 (五) +3 17.12.25 4,211 70 15쪽
8 주검 사이를 달리는 아이들 (四) +4 17.12.24 4,165 69 8쪽
7 주검 사이를 달리는 아이들 (三) +3 17.12.23 4,262 77 9쪽
6 주검 사이를 달리는 아이들 (二) +3 17.12.22 4,485 79 9쪽
5 주검 사이를 달리는 아이들 (一) +3 17.12.21 5,042 71 10쪽
4 탈주(脫走) (四) +3 17.12.20 5,162 79 16쪽
3 탈주(脫走) (三) +2 17.12.20 5,211 73 7쪽
2 탈주(脫走) (二) +3 17.12.19 6,267 81 10쪽
1 탈주(脫走) (一) +5 17.12.19 10,165 88 8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범향'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