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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린(逆鱗)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대체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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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향
작품등록일 :
2017.12.19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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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20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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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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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쪽

살행 (九)

DUMMY

동북로도감을 바라보는 호위장령의 시선은 곱지 않았다.

분명 저 놈을 도통사에게 이끈 자가 바로 동북로도감이었다.

헌데... 저 자객놈의 호송까지... 저 작자가 나서다니.

아무래도... 저 자는... 너무 의심스러웠다.

어쩌면 저자가? 도감 저자에게 이 일 모두를 맡겨서는 아니될 듯싶었다.


청유를 실은 마차가 십여 명의 무리에 에워싸여 전북부를 출발하였다.

호위장령은 자신의 곁에 머물며 말을 모는 호위 넷에게 속닥였다.

“저 자객놈도 지켜야 하지만... 너희들이 한시도 눈을 떼어서는 아니되는 자가 있다.”

호위들은 서로를 힐끔거렸다.

그리고는 장령을 빤히 바라보았다.

“누구입니까?”

장령이 턱으로 도감을 쓰윽 가리켰다.

“동북로도감. 저자이다. 바로 저자가... 저 자객 놈을...”

말을 채 잇지 않았다.

그리 눈치가 없을 수하들도 아니었다.

“혹여 저 자가 저 자객 놈의 입을 막으려... 손을 쓸지도 모르니... 한시도 눈을 떼지 마라. 혹여 그도 여의치 않으면... 어쩌면... 도주를 할지도 모를 일.”


그리 두둘겨 맞았으니 몸을 가누지 못하는 것. 너무나 당연할지 몰랐다.

그렇다고... 으음. 자신과 검을 섞던... 그 무공을 미루어 짐작하건데... 저리 기절한 듯 누울 놈은 아니었다.

헌데... 저놈은 아예 널브러져 꼼짝을 하지 않았다.

좁다란 마차에 자객 놈을 우겨넣어 북방의 거친 산과 벌판을 가로지르는 일. 아무리 재촉한다고 내달릴 수만은 없었다.

이천 리는 족히 될 길. 이런 걸음이라면 족히 이레는 걸릴 거리였다.

이미 나흘이 지났다.

이 자객 놈이 상전이었다.

저 놈의 목숨이 도감 자신의 목숨이었다.

헌데... 시간이 흐를수록 수상한 것은 저 호위 놈들이었다.

아무리 늦은 밤이어도 두세 놈의 호위는 항상 마차와 자신의 주위를 맴돌았다.

저 놈들이 도감 자신을 의심하는가.

이리되면... 자신이 애써 이 호송의 길을 자처한 의미가 없었다.

황제의 앞에 부복을 한다고 해도... 황제는 조카의 죽음을 이리 저리 물어보는 일. 호위들에게 먼저일 것이었다.

하아. 일은 도대체 꼬인 그대로 끝이 없었다.

밤이 깊었다.

어찌되었든 이 무리의 우두머리였다.

노숙을 한다고 해도 마차의 가장 가까운 곳에 머물러야 했다.


두툼한 통나무로 사방을 막아놓은 형옥과 같은 마차. 안이 훤히 들여 보였다.

끄응.

저 빌어먹을 놈이 꿈틀거렸다.

벽을 기대로 몸을 세운 놈의 얼굴이 웃고 있었다.

이 빌어먹을 놈. 죽으러 가는 길이 저리 웃음을 머금을 길이던가.

아주 이놈이 화를 부추겨 죽이려 작정을 한 모양이었다.

“후후. 도감. 나를 원망하오?”

손이 절로 허리춤으로 갔다.

그저 저 놈의 사지를 하나씩 하나씩 잘라내어 잘근잘근 다지고 싶었다.

“뭐... 뭐라... 원망?”

말까지 꼬이고 있었다.

헌데... 놈은 여전히 태연스러웠다.

“어쩌겠소? 그렇다고 나를 죽일 수도 없는 일. 나를 죽이면 그대에 대한 의심만이 깊어질 터. 그렇다고 도주는 할 수 있겠소?”

놈의 시선이 저 한편에서 이쪽을 연실 힐끔거리는 호위들에게 머물렀다.

“저자들의 무공... 결코 도감 그대의 하수가 아니오. 애초 도주라는 것도 글러버린 것이오.”

“이이...”

절로 말이 더듬거려졌다.

“도감 그대도 딱하게 됐소. 나야 죽는다쳐도... 그대도 목숨을 건지기는 힘들테니 말이오.”

“...”

놈의 저 입을 뭉개버리고 싶었다.

놈이 이죽거렸다.

“하지만... 아예... 살 길이 없는 것은 아니지.”

눈이 절로 커지며 놈의 얼굴에 시선이 멈추었다.

“이런 미친놈을 보았나. 아주 나를 가지고 노는구나. 뭐? 살 길이 있다고? 이런 쳐죽일...”

놈이 손을 저으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는 다시 마차의 바닥에 길게 누웠다.

“듣기 싫다면... 할 수 없는 일이지.”


밤하늘의 별빛은 머리 위로 쏟아져 내릴 듯 빼곡하니 박혀 있었다.

산줄기를 쓸고 내려온 밤공기가 서늘하였다.

신세는 너무 처량하였다.

낮의 피곤이 여전히 남아 있으되 잠이 올 리는 없었다.

땅 위에 누인 몸을 연신 뒤척였다.

도감은 벌떡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목소리를 낮추었다.

“정녕... 길이 있다는 말이냐?”

아무런 답이 없었다.

“놈. 자느냐?”

여전히 마차 안에서는 말이 없었다.

그래. 저 놈이라고 무슨 수가 있겠는가. 남의 목숨을 살필 그런 묘책이 있다면... 제 놈의 목숨부터 챙겨야 할 놈이... 허어. 공연한 짓이었다.

천천히 몸을 다시 땅 위로 뉘려 하였다.


“알고 싶소?”

고개를 든 청유가 도감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래. 무엇이냐?”

청유의 목소리는 한껏 낮아졌다.

그리고는 턱으로 서너 장 곁. 비스듬히 몸을 뉘고 있는 호위들을 가리켰다.

“후후. 그야 당연히... 저 자들을 죽이는 것이지 않겠소?”

도감의 시선이 일순 호위들의 무리를 살폈다.

너무나 당연한 말이었다.

하지만 도저히 아니 될 일이었다.

저 호위의 무리. 다섯이었다.

게다가 녹록한 자는 하나 없었다.

도감이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길이라는 것이... 고작 그거였더냐? 평생 쫓기며 살라는 말이더냐?”

“후후. 누가 쫓기며 살라고 하였소?”

“허면?”

“죽은 자는 말이 없다고 하였소. 야율소를 죽인 죄는 저들. 야율소의 호위 놈들이 가져가면 될 것이니...”

일순 보였던 길도 잠시였다.

도감의 고개는 다시 꺾이었다.

“후우. 아닐 될 일이다. 네놈도 알 것 아니냐? 저자들과 나의 무공을. 헌데... 어떻게 저자들을...”

청유의 답은 답이 아닌 물음이었다.

“저 호위들의 무공이 뛰어나다고 해도, 그대와 그대의 수하들로... 저들 중 둘은 막을 수 있을테지? 그렇지 않소?”

둘이라... 하아. 그래. 군영에서 가려뽑은 수족과 같은 자들이니... 저자들에 비해 무공이 낮다고 해도 진세를 이루면... 두 놈 정도야 그리 어려울 것은 아닐 것이었다.

“그렇다면... 나머지 셋은?”

“내가 막겠소.”

“네가 어떻게 막겠다는 것이냐? 그 몸으로?”

“후후. 어떻게든 막으면 되지 않겠소?”

도감은 여유가 흐르는 놈의 얼굴을 빤히 바라보았다.

무슨 속셈인지는 모르겠지만... 저 태연한 모습. 어쩌면... 저자의 말이 그리 허무맹랑하게 들리지는 않았다.

그래. 어쩌면 시간이 흘러 황도에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그 길에서 점점 더 멀어질 수도 있었다.

한참을 애송이 자객 놈을 노려보았다.

그리고는 천천히 물었다.

“내, 어떻게 하면 될까?”

애송이 자객 놈의 말은 너무나 차분하였다.

“이 문을 열고 검을 하나 밀어 넣어 주시오.”

“검을 휘두를 수 있겠느냐?”

“후후. 뼈가 상한 것도 아니니... 게다가 지난 나흘. 마차 안에서 충분히 요양하였소. 아무리 못해도 한 놈은 도맡을 수 있을게요.”

“허면... 나머지 놈...”

말을 끝내기도 전에 저 애송이 놈이 마차 안에서 먼저 몸을 일으켰다.

놈의 얼굴에는 희미한 웃음이 어렸다.

놈이 가슴을 한껏 앞으로 내밀었다.

“자. 이제... 시작해볼까...”

놈의 목소리가 밤하늘에 웅웅거렸다.

이 미친놈이... 은밀히 일을 꾀해도 모자랄 판에... 먼저 저리 설치고 있었다.

저 건너. 호위 놈들이 꿈틀거리며 몸을 일으키고 있었다.

에잇. 빌어먹을. 이미 화살을 시위를 떠나고 있었다.

허리춤에 매어있는 열쇠에 절로 손이 갔다.


“오빠. 이 길이 맞아?”

혁린이 여화를 향해 눈을 치켜떴다.

“그럼. 형도 그리 말했잖아. 전북부에서 상경임황부로 가장 빠른 길. 이 길이라고. 그나저나... 으음. 어디쯤이 좋을까?”

눈을 돌려 이곳저곳 산줄기를 살피던 혁린이 한 곳을 가리키며 손가락을 쭈욱 폈다.

“저기가 제일 나겠다. 저기서 기다리면... 형을 실은 마차가 나타날테지.”

여화의 표정이 일순 흐려졌다.

“큰 오빠의 몸이 괜찮을지 몰라. 놈들이 가만두지 않았을 텐데...”

혁린의 얼굴도 어둡기는 마찬가지였다.

“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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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 여화, 새로운 시작 (一) 18.06.18 724 21 6쪽
103 흔적을 맴돌다 (八) 18.06.15 998 30 13쪽
102 흔적을 맴돌다 (七) 18.06.13 969 26 9쪽
101 흔적을 맴돌다 (六) +1 18.06.11 877 31 9쪽
100 흔적을 맴돌다 (五) 18.06.08 1,094 30 8쪽
99 흔적을 맴돌다 (四) 18.06.06 1,049 30 8쪽
98 흔적을 맴돌다 (三) 18.06.03 1,032 30 9쪽
97 흔적을 맴돌다 (二) 18.06.01 1,090 28 9쪽
96 흔적을 맴돌다 (一) +1 18.05.30 1,052 31 8쪽
95 낭부의 파란(波瀾) (六) +1 18.05.28 1,136 32 14쪽
94 낭부의 파란(波瀾) (五) 18.05.25 1,169 33 7쪽
93 낭부의 파란(波瀾) (四) 18.05.22 1,182 28 8쪽
92 낭부의 파란(波瀾) (三) 18.05.20 1,257 31 9쪽
91 낭부의 파란(波瀾) (二) 18.05.17 1,289 28 8쪽
90 낭부의 파란(波瀾) (一) 18.05.15 1,246 31 8쪽
89 부정(父情) (八) +1 18.05.07 1,470 33 9쪽
88 부정(父情) (七) 18.05.04 1,342 31 7쪽
87 부정(父情) (六) 18.05.02 1,346 30 8쪽
86 부정(父情) (五) 18.04.30 1,339 28 8쪽
85 부정(父情) (四) 18.04.27 1,510 27 9쪽
84 부정(父情) (三) 18.04.25 1,493 25 10쪽
83 부정(父情) (二) 18.04.23 1,559 35 7쪽
82 부정(父情) (一) 18.04.20 1,845 35 10쪽
81 혁린, 새로운 시작 (六) +1 18.04.18 1,726 38 7쪽
80 혁린, 새로운 시작 (五) 18.04.16 1,675 37 7쪽
79 혁린, 새로운 시작 (四) 18.04.13 1,775 35 9쪽
78 혁린, 새로운 시작 (三) 18.04.11 1,763 34 8쪽
77 혁린, 새로운 시작 (二) +1 18.04.09 1,805 35 8쪽
76 혁린, 새로운 시작 (一) +1 18.04.06 1,964 35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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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 십년지회(十年之會) (四) 18.03.29 1,891 37 8쪽
71 십년지회(十年之會) (三) 18.03.27 1,880 34 9쪽
70 십년지회(十年之會) (二) 18.03.25 1,926 36 10쪽
69 십년지회(十年之會) (一) 18.03.23 1,969 38 8쪽
68 길은 여전히 어둠 속에 (五) +1 18.03.21 1,998 41 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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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길은 여전히 어둠 속에 (二) 18.03.15 1,959 39 9쪽
64 길은 여전히 어둠 속에 (一) 18.03.13 2,059 34 10쪽
63 청유, 새로운 시작 (八) +1 18.03.11 2,205 36 12쪽
62 청유, 새로운 시작 (七) 18.03.09 2,070 33 9쪽
61 청유, 새로운 시작 (六) +1 18.03.07 2,119 37 8쪽
60 청유, 새로운 시작 (五) 18.03.05 2,141 39 8쪽
59 청유, 새로운 시작 (四) 18.03.03 2,207 39 9쪽
58 청유, 새로운 시작 (三) 18.02.28 2,282 36 10쪽
57 청유, 새로운 시작 (二) 18.02.25 2,642 35 8쪽
56 청유, 새로운 시작 (一) 18.02.24 2,717 44 7쪽
55 절벽의 끝에서 (七) 18.02.22 2,398 46 9쪽
54 절벽의 끝에서 (六) 18.02.20 2,185 40 7쪽
53 절벽의 끝에서 (五) 18.02.18 2,136 39 9쪽
52 절벽의 끝에서 (四) 18.02.14 2,299 46 9쪽
51 절벽의 끝에서 (三) +1 18.02.12 2,285 44 7쪽
50 절벽의 끝에서 (二) +1 18.02.10 2,302 43 8쪽
49 절벽의 끝에서 (一) +1 18.02.08 2,323 40 7쪽
48 고휘의 최후 (六) 18.02.06 2,266 40 12쪽
47 고휘의 최후 (五) 18.02.04 2,201 38 10쪽
46 고휘의 최후 (四) 18.02.02 2,107 42 8쪽
45 고휘의 최후 (三) 18.01.31 2,121 42 8쪽
44 고휘의 최후 (二) 18.01.29 2,215 45 8쪽
43 고휘의 최후 (一) 18.01.27 2,368 45 11쪽
42 살행 (十一) 18.01.25 2,294 46 7쪽
41 살행 (十) 18.01.23 2,219 48 8쪽
» 살행 (九) 18.01.21 2,364 41 8쪽
39 살행 (八) 18.01.19 2,317 48 8쪽
38 살행 (七) 18.01.17 2,396 45 9쪽
37 살행 (六) 18.01.15 2,361 43 8쪽
36 살행 (五) 18.01.10 2,517 39 6쪽
35 살행 (四) 18.01.09 2,452 46 8쪽
34 살행 (三) 18.01.07 2,621 49 8쪽
33 살행 (二) 18.01.05 2,603 45 9쪽
32 살행 (一) 18.01.03 2,639 48 8쪽
31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五) +1 17.12.31 2,572 48 14쪽
30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四) +1 17.12.31 2,443 47 12쪽
29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三) 17.12.31 2,381 45 10쪽
28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二) +1 17.12.31 2,443 49 7쪽
27 발해는 다시 갈라지고 (一) 17.12.31 2,673 50 10쪽
26 엉터리 사부 (四) 17.12.31 2,753 49 19쪽
25 엉터리 사부 (三) 17.12.31 2,623 50 11쪽
24 엉터리 사부 (二) 17.12.31 2,695 48 12쪽
23 엉터리 사부 (一) 17.12.31 2,839 53 8쪽
22 발해의 깃발은 다시 오르고 (四) 17.12.30 2,719 56 14쪽
21 발해의 깃발은 다시 오르고 (三) 17.12.30 2,710 51 11쪽
20 발해의 깃발은 다시 오르고 (二) 17.12.30 2,757 52 11쪽
19 발해의 깃발은 다시 오르고 (一) 17.12.30 2,878 58 9쪽
18 발주(渤州)의 싸움 (五) 17.12.28 2,961 59 8쪽
17 발주(渤州)의 싸움 (四) 17.12.28 3,028 50 10쪽
16 발주(渤州)의 싸움 (三) 17.12.28 3,174 59 12쪽
15 발주(渤州)의 싸움 (二) 17.12.28 3,460 55 12쪽
14 발주(渤州)의 싸움 (一) +1 17.12.28 3,712 57 11쪽
13 아, 홀한성(忽汗城) (四) +2 17.12.28 3,608 59 15쪽
12 아, 홀한성(忽汗城) (三) +3 17.12.27 3,792 63 9쪽
11 아, 홀한성(忽汗城) (二) +2 17.12.27 4,066 60 9쪽
10 아, 홀한성(忽汗城) (一) +2 17.12.26 4,359 71 13쪽
9 주검 사이를 달리는 아이들 (五) +3 17.12.25 4,211 70 15쪽
8 주검 사이를 달리는 아이들 (四) +4 17.12.24 4,165 69 8쪽
7 주검 사이를 달리는 아이들 (三) +3 17.12.23 4,262 77 9쪽
6 주검 사이를 달리는 아이들 (二) +3 17.12.22 4,486 79 9쪽
5 주검 사이를 달리는 아이들 (一) +3 17.12.21 5,042 71 10쪽
4 탈주(脫走) (四) +3 17.12.20 5,162 79 16쪽
3 탈주(脫走) (三) +2 17.12.20 5,211 73 7쪽
2 탈주(脫走) (二) +3 17.12.19 6,267 81 10쪽
1 탈주(脫走) (一) +5 17.12.19 10,166 88 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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