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이 되고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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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city
작품등록일 :
2017.12.26 23:33
최근연재일 :
2021.12.31 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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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2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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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정보가 필요해

DUMMY

크리스는 촌장에게 말한대로 마을 주변에서 머물기로 했다.


'대충 정보만 뽑아내고 지나갈려 했건만..'


정보를 제공하는 조건으로 의외의 부탁을 한 촌장 때문에 약간이지만 짜증이 나면서도 어이가 없었다.


'그러지 않겠다고 하면 정보를 순순히 제공해 줄리는 없었을테고.. 그렇다고 전부 죽이거나 고문을 하며는...'


정보를 캐내기 위해 어쩔수없는 상황인건 맞지만 만약 정말로 그런짓을 한다면 병사들에게 자신의 평판이 좋지 못할것만 같았다.


'특히, 그 세명한테는 말이지..'


이전에도 이미 이와 같은 문제로 크라노경과 한번 부딫친적이 있었다.


"어쩔 수 없지.. 가서 크루거경과 크라노경에게 지금 상황을 알리도록."

"예."


크리스는 자신의 호위로 근처에 있던 병사들 중 한명에게 명령하고는 나머지 병사들은 전부 돌려보내고 자신의 천막으로 들어갔다.


"하다 못해 성에 녀석들이 얼마나 있는건지 알 수 있으면 좋을꺼 같은데.."


크리스는 잠시 생각을 하다가 결론을 내렸다.


"어렵겠지만 마을의 여자들에게 부탁해보는 수 밖에 없겠군."


그때 엘리시우스가 돌아왔지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하아.."


크리스가 한 숨을 내쉬고 나가보니 엘리시우스와 몇몇 병사들이 다른 병사들에게 마을에서 받아온 술을 한잔씩 건네고 있었다.


"엘리시우스."

"오! 흑기사! 너도 관심이 생긴거냐? 한잔 해볼테냐?"

"너무 많이 마시지는 마십시오."

"너무 그렇게 보지는 말라고 나도 지금의 상황에 대해서는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니깐 말이야."


크리스가 영 못마땅한 눈으로 그를 쳐다보자 엘리시우스가 말했다.


"당신의 모습을 보면 전혀 그런것 같지 않습니다만."

"한병을 통째로 다 비우고 싶은걸 참고 있는거라고! 그리고 병사들한테도 자신들이 마시고 싶은 사람한테만 딱! 한잔씩 나눠주고 있고 말이야!"

"제 말은 전쟁 중인 상황에서 술을 먹는게 잘못되었다는 겁니다."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곳인데 해보고 싶은건 한번쯤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잖아?"

"...."


크리스는 이제는 그러려니 했다. 허나


"엘리시우스! 이게 지금 무슨 짓인가!!?"

"엘리시우스님, 전쟁 중에 술이라니요? 그것도 적진 한복판에서.."


둘은 그러지 못하는것 같았다.


"어라..? 너희들이 왜 여기에.."

"흑기사님이 마을에서 있었던 일을 전해주셔서 한번 의논해 보기위해 와보았다만.. 엘리시우스 너는 뭐하고 있는거냐!"

"엘리시우스님.."


크루거는 엘리시우스의 모습을 보고 불 같이 화를 냈고 크라노경은 약간 실망한듯 하였다.


"자,잠깐만! 크루거! 그렇게 많이 마신것도 아닐세! 딱 한잔! 따아아악!! 한잔만 마셨단 말일세! 그래! 맛보기이네 맛보기!!"

"자네..!!"

"그치만, 이 술은 제국에서 밖에 못 구하는거란 말일세.."

"그걸 지금 변명이라고 하는건가!! 이 바보 멍청이가!!"

"끄응..."


엘리시우스는 뭐라 말하고 싶었으나 백번 양보해도 사실상 자신이 잘못한게 맞기 때문에 그저 입을 다무는 수 밖에 없었다.


"흑기사님도 말입니다! 그가 저러지 못하도록 말리셨어야죠!!"

"나는 분명히 말렸네만.."

"그럼 명령 불복종으로 처리 했었어야 합니다!!"

"하아.. 그냥 일단 들어오게."

"...."


크리스는 다시 천막 안으로 들어갔고 그의 뒤를 따라 크라노경과 크루거가 들어갔다 그런 그들을 따라 엘리시우스도 들어갈려 하였으나..


"자네는 여기 남아있게나."

"하지만.. 마셨다해도 한잔 밖에 안먹었고.. 정신도 멀쩡하다만.."

"그냥. 여기. 있게."

"끄응..."


크루거의 불호령이 떨어졌다.


"에휴.. 저 녀석은 대체 언제쯤이면 어른스러워 질지.."

"아하하..."

"나는 이제는 그러려니 한다마는.."

"크리스님께서 그러시니깐 저러는거 아닙니까.."

"그렇다고 어쩔껀가.. 그도 귀중한 전력인데."

"게다가 은근히 엘리시우스님을 따르는 자들도 많고요."

"에휴.."

"하아.."


크라노의 말에 둘은 한숨을 내쉬었다.


"에이, 얘들아! 술이나 더 먹자!"

"괜찮으신 겁니까?"

"괜찮지 않을까? 뭐어.. 금방 풀리겠지."

"안됩니다! 한잔씩만 드시기로 약속하셨지 않았습니까? 나머지는 저희들이 알아서 나눠 마실테니 이건 압수입니다."

"자네!"

"뭐라고 하셔도 안되는건 안됩니다!"


한편 밖에 있던 엘리시우스는 고작 술한잔 때문에 문전박대 당한게 서러워 다 같이 나눠마신 병사들과 술을 더 마실려 하였으나 병사들이 그를 말렸고 하는 수 없이 그에게서 술을 빼앗았다.


"이이익!!"

"(꿀꺽) 흑기사님과 약속하지 않았습니까?"

"에이!!"


술을 강제로 빼앗아 가자 엘리시우스는 화난듯 몸이 떨렸고 병사들은 그런 그를 보며 간신히 흑기사님과 그의 약속에대해 말했다 그러자 엘리시우스는 화를 가라 앉히고 마음에 안든다는듯 자리를 떠났다.


"휴우.."

"어떻게든 잘 말린것 같군."

"그러게 말일세."

"하여튼 엘리시우스님은 술을 너무 좋아하신단 말이지.."

"게다가 조국에서는 구하지도 못하는 술이 눈 앞에 있으니 안마시고 배기겠나?"

"다 좋으신데.. 술만 좀 자제 해주셨으면.."

"그러게 말이다.."


엘리시우스가 떠나자 병사들이 안도하며 하나둘 이야기를 내뱉었다.


"그럼, 오늘 밤에 다시 마을로 들어가시는 겁니까?"

"그래, 사실인지 아닌지 확인해 봐야지."

"그럼, 만약 사실일 경우에는.."

"아침에 곧장 녀석들을 칠 준비를 한다."

"그냥 병사들과 함께 몰래 여자들을 따라갔다가 정말로 성이 있으면 그냥 곧바로 공격하면 안됩니까?"

"그건 안된다, 첫번째 그렇게 되면 성에 도착한 마을 여성들의 안전을 확보하기가 힘들다."


크리스의 말에 크루거가 고개를 끄덕였다.


"둘째, 아무래도 여자들 중 몇명이 도망친적이 있었나 보더군 그 후로는 밤마다 제국군 병사들이 내려와 여자들을 데리고 같이 올라간다더군."

"흐음.."

"그렇다보니 확인을 위해 나와 몇명만 데리고 들어간 다음 그들의 뒤를 밟을 참이다."

"알겠습니다."

"그러는게 가장 좋을거 같네요."

"그럼, 이렇게 하도록 하고 나는 다시 한번 마을에 가서 도움을 청해봐야겠군."

"저도 같이 따라가겠습니다."

"저도! 가겠습니다!"

"그러도록 하지."


그렇게 셋은 회의를 마친후 마을로 향했다.


"아직, 밤이 될려면 멀었는데 어인일로..?"

"촌장 마을 사람들을 모아주었으면 좋겠군."

"알겠습니다."

"오늘 밤 성으로 가게될 여자들만 말이지."

"...네."


그의 말에 순간 놀란 촌장이었으나 일단 여자들을 불러 모으기 시작했다.


"다 모인건가?"

"네, 그렇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연합군인 흑기사라고 합니다."


크리스의 소개에 여자들이 수근거렸다 대부분 그를 두려워하는 눈치였다.


"여러분들의 사정은 대충 촌장님과 마을의 사람들에게서 들었습니다."


이어지는 크리스의 말에 이번에는 여자들이 겁에 질린 표정으로 그를 쳐다보며 자신을 지키기라도 하듯 자신의 몸을 감쌌다.


"너무 그렇게 경계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딱히 이상한걸 시킬 생각은 없으니깐요."


크리스는 여자들을 진정시킬려 하였으나 여전히 경계하는 눈치였다.


"제가 이곳에서 원하는것은 단 하나 정보입니다."

"정보..?"

"예, 정보 말입니다."


크리스의 말에 여자들 중 한명이 의문을 표했다.


"저는 이 근방에서 유일하게 멀쩡한 이 마을을 우연히 발견해 오게 되었고 정보를 얻길 원합니다 물론 제국 당신들의 나라에 대한 정보를 말이죠."

"...."


크리스가 계속해서 말하자 조금씩 경계를 푸는듯 하였으나 완전히 풀지는 못하였다.


'그만큼 당한게 많다는거겠지..'


"촌장은 정보를 제공해주는 조건으로 당신들이 매일 밤마다 가는 그곳에 있는 제국군 병사들을 모두 없애주길 원했습니다.. 물론 저희는 정보를 제공받기 위해 그의 요구를 들어줄 생각이구요."


크리스의 말에 여자들은 이번에는 촌장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저희가 수가 얼마되지 않다 보니 확실하게 성을 점령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다못해 녀석들이 얼마나 있는지 수라도 알 수 있다면 좋을텐데 말이지요.."

"그래서, 저희가 알아 와주었으면 한다는건가요?"


그때 한 여자가 앞으로 나오며 말했다.


"네, 유감스럽게도 그렇습니다."

"그게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는 아시는건가요.."


앞으로 나온 여자는 크리스에게 물으며 손으로 자신의 몸을 감싸고 있었다 마치 무언가로부터 자신을 보호할려는것처럼..


"리네야.."


그때 촌장이 그녀를 불렀는데 아무래도 촌장의 딸인것 같았다.


"물론, 잘 압니다.. 하지만 당신 아버지의 부탁을 받고 그들을 처리해야될 저희쪽도 위험하다는걸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군요."

"크윽.."


크리스의 말에 리네라고 불린 그녀는 치욕스럽다는듯 몸을 떨었다 다른 이들중에도 어느 누구하나 자신이 하겠다고 나서는 이들이 없었다.


'쯧.. 어쩔 수 없군.'


"죄송하지만만, 당신들에게는 거부권이 없습니다."

"뭐라고요!?"

"촌장인 그가 우리에게 이런 일을 제시한 순간부터 저희가 당신들을 어떻게하던 그건 저희들 마음입니다."

"그게무슨!!"

"촌장!"

"네.."

"우리에게 그런 부탁을 하면서 대충 마음의 준비는 하고 있었던거 아닌가?"

"그게.."


크리스의 질문에 여자들이 다시한번 모두 촌장을 바라보았다.


"그게 아니면 그냥 우리가 녀석들과 치고받다가 서로 자멸하길 바란건가?"

"그,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아무리 정보를 원한다지만 착각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군."

"(꿀꺽)"


한없이 가라앉은 그의 목소리에 촌장은 위압감을 느끼며 침을 삼켰다.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당신네들을 전부 처리하는것 정도는 일도 아닙니다."

"...."


흑기사의 말에 모두가 침묵했고 크루거와 크라노는 놀랐지만 최대한 내색하지는 않았다.


"그게 아니면 당신들을 전부 사로잡아 정보를 캐낼수도 있겠죠."

"...."

"아무래도 저희 연합군이 너무 만만했나봅니다? 이래봬도 일단 적이고 당신들은 우리에게 있어 적군들에게 식량을 보급하는 자들.. 반드시 제거해야만 하는 존재들인데.."

"사,살려주십시오!!"


흑기사의 말에 결국 촌장이 무릎 꿇으며 살려달라고 빌기 시작했다.


"아버지.."


그런 그를 보며 슬픈 표정을 짓는 리네 그리고 그런 그들의 주변으로 점점 모여드는 마을 사람들.


"애초에 당신들이 원하던대로 안됬을경우에는 어쩔 생각이었습니까?"

"그것이..!"

"저희가 만약 성을 점령하지 못하고 되려 패배했으면 저희만 죽었을것 같습니까?"

"!"

"그들이 당신들을 가만히 놔둘까요?"

"...."

"아니면 자신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시치미라도 뗄 생각이었습니까? 그걸 또 녀석들이 믿어줄것 같습니까?"

"용서해주십시오!! 제발 목숨만은!!"


'사실 그런 생각은 안해본건 아니었다.. 그러나 이렇게 되어버리면..'


촌장이 뒤늦게 잔머리를 쓸려한 자기 자신을 원망했지만 이미 상황은 갈때까지 가고 만듯 하였다.


"그렇다면 당신들도 제대로 무언가를 제시하십시오."

"제시라면.."

"우리를 도우란 소리입니다 당신들의 자유를 얻기위해 싸우는건데 정작 당사자들이 아무것도 안한다는게 애초에 말이나 된다고 생각합니까!?"

"그,그치만.. 저희는 아무것도··"

"왜! 아무것도 못한다고 생각하는거죠? 남자들은 무기를 들고 저희를 따라 같이 싸우로 가던지 그것도 아니면 방금 제가 부탁드린대로 여자들이 정보라도 모아오던지 둘중 하나는 해야될꺼 아닙니까?"

"아이고! 나으리! 저희같이 힘없는 백성들이 어떻게 훈련받도 무기를 가지고 있는 병사들을 이길 수 있다는 겁니까!?"

"그런건 전혀 문제가 안됩니다 중요한건 당신들에게 그놈들로부터 어떻게든 벗어나고자 하는 의지가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이지요."

"저희들은·· "

"저희쪽에서 당신들에게 무기와 장비를 지원해드리지요."

"네!?"

"과연 그렇게 했을때 여기 있는 사람들 중 과연 몇이나 그 무기를 잡을까요? 과연 몇이나 그들에게 싸우려들까요?"

"...."


흑기사의 말에 촌장은 더 이상 뭐라 대답할 수 가 없었다.


"당신들은 그저 누군가가 이 지옥같은 곳에서 누군가가 구해주길 그저 바라면서 아무것도 하지 않을려는 쓰래기들에 불가해!!"

"히익!"


이윽고 흑기사가 소리치자 마을 사람들은 겁먹은듯 다들 무릎을 꿇었다.


"내가 왜 당신 같은 쓰래기들을 구하기 위해 내 병사들을 희생시켜야하지!?"

"...."

"내가 왜 당신들을 구해야되나!? 당신들과 우리는 적이다!! 그저 병사냐 평범한 백성이냐 그 차이지."

"...."

"계속해서 침묵할껀가.."

"...."

"이렇게까지 말하는대도 그 누구하나 들고 일어설 생각이 없군.. 그 누구하나! 같이 싸우자고 말하는 놈이 없어!"

"자,잠깐!"

"다 필요없다! 성인군자놀이도 여기서 끝이다! 크라노!"

"예!"

"가서! 밖에 있는 병사들을 모조리 데려와라!! 거래따윈 처음부터 없었던 셈 치겠다! 녀석들에게서 정보를 얻어야겠다!"

"알겠습니다.."


그렇게 크라노가 마을 밖으로 사라졌다.


"제발! 제발!! 살려주십시오!!"

"살려주십시오!!"


그러자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그에게 살려달라고 빌기 시작했다.


"지금부터 너희들이 알고 있는 정보란 정보는 모두 뱉어내야 할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헉!"


흑기사가 요도를 뽑아 촌장의 목에 가져다 대었다.


"제발.. 목숨만은..."

"아버지!!"


흑기사의 행동에 마을주민들은 하나같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크리스.. 도대체 뭘 할려는 겁니까..'


그리고 그런 그를 불안하게 지켜보는 크루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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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 마음의 병 (2) 21.12.31 109 1 7쪽
159 마음의 병 21.12.26 29 1 10쪽
158 갑작스러운 갈등 21.12.23 22 1 11쪽
157 호위에대해서 21.12.20 33 1 9쪽
156 늦잠 21.12.20 24 1 10쪽
155 복귀하는 호위병들 21.12.18 26 1 8쪽
154 면접 21.12.18 24 1 15쪽
153 오해 21.12.17 25 1 13쪽
152 보고? 21.12.17 23 1 9쪽
151 그에대해서 +1 21.12.16 28 2 11쪽
150 밤산책(5) 21.12.16 27 2 11쪽
149 밤산책(4) 21.12.15 31 2 8쪽
148 밤산책(3) 21.12.15 29 2 12쪽
147 밤산책(2) 21.12.14 32 2 13쪽
146 밤산책 21.12.14 32 2 12쪽
145 목적 변경? 21.12.13 35 2 11쪽
144 에르도스왕국 입성 21.12.13 33 2 6쪽
143 남겨진자들의 마음은.. 20.08.03 81 2 9쪽
142 그녀가 그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20.07.25 57 2 10쪽
141 엘리시우스의 행동은.. 20.07.24 62 3 9쪽
140 크리스의 징계처분 20.07.23 72 2 8쪽
139 크리스의 아픔.. 그리고 그것을 공유하려는 자들 20.03.29 66 3 8쪽
138 깨어난 크리스 20.03.15 71 2 10쪽
137 레온의 마음 20.03.14 61 2 9쪽
136 회상 20.03.11 63 3 8쪽
135 충격 20.03.10 71 2 7쪽
134 귀환 20.03.08 80 3 9쪽
133 서로에게 힘이 된다는건.. 20.03.06 75 2 9쪽
132 걱정 20.03.04 7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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