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이 되고픈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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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dcity
작품등록일 :
2017.12.26 23:33
최근연재일 :
2021.12.31 01:42
연재수 :
160 회
조회수 :
105,576
추천수 :
1,186
글자수 :
707,419

작성
20.03.0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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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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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글자
10쪽

절망 속 에서 사람들은 다시금 희망을 가진다

DUMMY

"뭐야!!"

"그게 무슨 소리냐 레온."


레온의 말에 둘은 말을 몰고 레온이 있는 곳으로 다가갔다.. 하지만 레온의 말대로 발자국은 정말로 끊겨 있었다.


"어느곳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

"젠장!!"


앞에 있는 3명의 반응에 느낌이 좋지 않아진 엘리니아


"크리스..."


그런 그녀를 바라보는 리느엘 역시 마음이 편치 못하였다..


"딸.. 너무 걱정하지마렴."

"네에.."


엘리니아를 달래주는 리느엘.


"일단 여기선 병사들을 흩어지게 해 주위를 수색해보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그래, 비도 오기 시작하니 서둘러 하자고!!"

"다들 이 주변을 수색하도록 한다!! 조그만한것도 놓치지 말고 보고해라!!"

"예!!"


그렇게 발자국이 끊어진 시점에서부터 주위를 수색하기 시작하는 정찰대들..


"엘리시우스!! 찾았어요!!"


비도오고 하여 수색이 꽤나 난해해질것이라는 생각과 다르게 수색은 리느엘로 인해 금방 끝나게 되었다.


"리느엘! 발자국을 찾은것이오!?"


그녀의 부름에 엘리시우스와 다른 이들도 몰려들었다.


"예, 비가 와서 그런지 군데 군데가 끊어져있긴 하지만 틀림없어요."

"모두 수색종료!! 발자국은 찾았다!! 다시 출발한다!!"

"예!!"


그리곤 말로 돌아갈려던 엘리시우스를 붙잡는 리느엘.


"엘리시우스.. 그런데 어째서 발자국이 짐승의 발자국인거죠?"

"리느엘.."

"대답해주세요."

"그건, 나도 모르오.. 하지만 현재 녀석의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것만은 확실히 말 할 수 있을것 같구려."

"그 말은..."

"또 다시, 그때처럼 크리스가 폭주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인가요..?"

"확실하지는 않단다.."

"아빠!"

"나도 확실하지는 않아! 하지만.. 그럴 확률이 높을것 같구나.."

"엘리시우스, 지금은 한시가 급한 상황이네 어서 출발하도록 하지."

"예."

"그러니, 리느엘, 엘리니아, 자네들도 어서 말에 타게나 우리도 숨길 생각은 없었네.. 그저 확실하지 않은 일로 괜히 병사들이 동요하지 않았음 했네 그러니 부디 엘리시우스에게 너무 뭐라하지 말게나."

"알겠습니다."

"네에.."


그렇게 정찰대의 수색은 리느엘의 활약으로인해 금방 끝나게 되었고 다시금 발자국을 따라 추적을 시작하는 정찰대였다.


"크흠, 그나저나 리느엘 어떻게 그렇게 빨리 찾은것이오?"

"제가 엘프라는 사실을 잊은건 아니죠?"

"그것과 무슨 관계가..."

"저희 엘프들은 민주공화국과 동맹을 맺기 전 까진 주로 숲에서 생활했다보니 이런건 기본이거든요 후훗."

"리느엘.."

"엘리시우스.. 너무 걱정말아요.. 그라면 분명 꼭 무사할꺼에요.. 이때까지 그랬던것처럼요.."

"그렇겠지..?"

"네에.. 물론이죠."

"저어.."


그때 레온이 리느엘의 옆으로 말을 붙쳤다.


"그럼, 지금당장 저 좀 도와주시겠습니까? 제가 잘못본게 아니라면 저 앞에서부터는 아무런 흔적도 안보이는군요.."

"이런.."


이윽고 정찰대는 말을 멈출 수 밖에 없었다.. 조금씩 잔잔하게 내리던 비는 이윽고 억수록 쏟아지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이 앞으로는 완전히 흙탕물 천지가 되어 더 이상 발자국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었다.


"미안해요 다들.. 이렇게되면 아무리 저라도..."

"아.."

"하늘도 무심하시군.."

"살면서 비가 내리는게 이렇게 원망스러웠던 적은 없을것 같군."


점점 거세게 내리는 빗방울들..


"슬슬 결단을 내리셔야 될것 같습니다.."

"그래.."

"...."

"엘리시우스.. 우리는 최선을 다 하였네.."

"예.. 압니다.."

"이 이상은 우리도 위험해질 수 있다네.. 누가 뭐래도 여긴 적군들의 진영이니깐 말일세 이때까지 적습을 받지 않은것만으로 기적이라고 봐야겠지."

"...."

"아쉽지만 이만 철수하도록 하세."

"예.."

"이대로가다간 저희 또한 본대로 복귀하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저희라고 길을 잃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깐요."


레온이 주변을 둘러보며 말하였다.. 주변은 광활한 평야.. 저 멀리 누군가가 살았었다고 증명하듯 불타다 남은 무너진 나무집 몇개만이 보일 뿐 이었다.


"전원 철수한다!!"

"철수한다!!!"


결국 정찰대는 추적을 포기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 그들의 뒷모습은 처량하기 그지 없었다..


"다들 너무 지쳤어.. 병사들도.. 녀석들도.. 나조차도..."


레오스는 그렇게 중얼거리며 자신의 옆을 따라오는 이들과 뒤에서 따라오는 병사들을 둘러보았다... 출발 할 때 와 달리 좌절감과 허무함만을 가진채 발걸음을 돌리는 정찰대의 그 어느누구한테서도 처음 출발할때 와 같은 모습은 찾아 볼 수 없었다..


"엘리시우스.."

"아빠.."


리느엘과 엘리니아는 엘리시우스의 옆에 붙어 그의 손을 붙잡아 주었다.. 하지만 그녀들의 위로에도 엘리시우스는 죄책감에서 벗어날 수 가 없었다..


"...."


더욱 더 거세지는 빗줄기.. 엘리시우스는 말 없이 그저 비내리는 하늘을 바라보았다.. 하늘이 원망스러웠다.. 아니 주위의 모든것들이.. 그 어느것이라도.. 모든것들이 원망스러웠다. 그렇게...


또오옥...


순간 꽤나 커다란 빗방울이 하늘을 바라보는 엘리시우스의 이마로 떨어졌다..


"잠깐."


그 순간 엘리시우스가 말을 멈춰 세우며 말하였다.


"무슨 일인가?"

"엘리시우스님?"

"여보.."

"아빠..?"


그로인해 걸음을 멈춘 모든 이들이 그를 쳐다보았다. 이윽고


"레오스님."

"엘리시우스.. 자네의 심정은 잘 알겠지만.."

"레오스님.."

"우린 최선을 다 했네 엘리시우스.."

"아직.. 아직, 딱! 한번의 기회를 더 주십시오 레오스님!"


강렬한 의지가 깃든 엘리시우스의 눈동자.


"무언가 짐작되는거라도 있는가?"

"예!"


그의 확신에 찬 대답.


"...."

"...."

"아버님.."


이내 둘을 지켜보던 레온까지 엘리시우스의 옆에 서며 레오스를 바라보았다.


"후우.. 좋네, 한번만 더 힘내보도록 하지."

"감사합니다!"

"반드시, 찾아내게나."

"예!"


엘리시우스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대답하고는 말을 몰았다.


"전원!! 다들 힘들꺼라는건 잘 안다!! 하지만!! 하지만!!! 딱 한번만 더! 모두 힘을 내다오!!!"

"예!!"

"전원!! 엘리시우스님을 따라라!!"


그렇게 엘리시우스를 선두로 정찰대들이 움직이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우리 지금 어디로 가는겁니까? 엘리시우스님."

"나도 궁금하군."

"아빠!"

"여보!"


이윽고 그의 양옆으로 레온, 레오스, 엘리니아, 리느엘이 모여들었다.


"나도 확실하지는 않아.."

"예?"

"하지만, 왠지 녀석이 그곳에 있을꺼라는 확신이 들어! 아니 확실해!!"

"아빠.."

"여보.."

"하하! 그래, 자네의 감이 맞길 빌도록하지!"

"예! 저희는 지금부터 호신 성으로 갈것 입니다!!"


엘리시우스가 당당하게 외쳤다.


"호신 성?"

"그곳은..?"

"저희가 놓쳤던 제국의 장군을 추적하던 당시 아마도 그의 목적지로 추정되었던 곳 입니다."

"위치는 아시는 겁니까?"

"대략적으로나마."

"그나저나 그 정보는 믿을 만 한건가 엘리시우스?"

"예, 저희가 추적에 나섰을때 실제로 녀석들은 호신 성을 향해 가는듯 저희가 호신 성으로 향하는 길 위에서 마주쳤었고 결국엔 제국의 장군 녀석까지 찾을 수 있었죠."

"하지만.. 발견된 그를 쫓다가 결국 역으로 함정에 걸리시지 않았습니까?"

"아니.. 이건 내 생각이긴 하다만.. 아무래도 그 장군 역시 그렇게 될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한것 같더군."

"그게무슨.."

"장군이 우리에게 잡히기 직전 복병을 불러들인것은 맞았으나 그들 모두가 버서커화에 걸려있을 꺼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던것 같은 눈치였어 실제로 우리가 보기에도 그는 꽤나 많이 당황스러워 했었고."

"그렇다면.."

"애초에 제국의 장군 중 한명인 자가 독단적으로 그런 일을 할 수 있을리가 없지.. 그리고 나서 곧 바로 정체모를 괴한이 나타났었지."

"괴한이요?"

"그래, 마법사인듯 하였는데 자신의 말로는 자기가 한 짓 이라고 하더군."

"버서커화를 쓸 수 있는 마법사라..."

"그 이후는 뭐.. 레오스님에게 말씀드린 그대로 입니다."

"그래.. 아무래도 돌아가고 나면 그 마법사라는 자에 대해서 조사해봐야겠군.."

"동감입니다."

"그래서, 자네의 결론은 지금 흑기사가 그곳에 있을꺼다?"

"예,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헌데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을 하시게 된 겁니까?"

"나도 모른다."

"예?"

"나도 몰라.. 그냥 갑자기 순간 딱 떠오르더군.. 녀석이 그곳에 있다고 말이야.."

"그런..."

"뭐, 그곳에 가서 확인해보면되는일 아니겠는가?"

"하지만, 레오스님 만일 흑기사가 그곳에 있는게 아니라면.. 게다가 제국놈들의 성 입니다 숫자도 부족한더러 저희 병사들은 매우 지친 상태입니다."

"알고있네."

"이상태로 전투라도 일어난다면.."

"엘리시우스, 자네를 믿어보도록하지."

"예!!"

"끄응.."

"너무 걱정하지마라 아들아 애초에 너도 동의하지 않았었느냐?"

"그렇긴 합니다만.. 이제와서는 제가 왜 그랬는지 의문이 드는군요.."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래야겠지."

"반드시, 그래야 될 껍니다.. 아니면 저희도 전부.."

"약한 소리하지마요 레온."

"엘리니아.."

"그때 아빠의 말에 따라준건 레온 당신도 무언가 믿는게 있어서 그랬던거잖아요? 그러니 한번만 믿어줘봐요.. 저희 아빠를."

"...그렇네요, 이제와서 후회해봤자 되돌릴수는 없는거겠죠."

"맞아요! 그리고 이제와서 그러시면 모양빠진다구요! 알아요?"

"윽.."

"하하하!! 이거 레온이 제대로 한방 먹었구나."

"...."


레온은 아무런 대답도 못한채 고개만을 숙일 뿐 이었다.


"자, 모두 조금만 더 속도를 내주십시오!!"

"알겠네!"


그렇게 정찰대는 호신 성으로 향하였다.. 정작 그곳에서 기다리는게 어떤것일지도 모르는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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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 마음의 병 21.12.26 29 1 10쪽
158 갑작스러운 갈등 21.12.23 22 1 11쪽
157 호위에대해서 21.12.20 33 1 9쪽
156 늦잠 21.12.20 24 1 10쪽
155 복귀하는 호위병들 21.12.18 26 1 8쪽
154 면접 21.12.18 24 1 15쪽
153 오해 21.12.17 25 1 13쪽
152 보고? 21.12.17 23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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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 밤산책(5) 21.12.16 27 2 11쪽
149 밤산책(4) 21.12.15 31 2 8쪽
148 밤산책(3) 21.12.15 29 2 12쪽
147 밤산책(2) 21.12.14 32 2 13쪽
146 밤산책 21.12.14 32 2 12쪽
145 목적 변경? 21.12.13 35 2 11쪽
144 에르도스왕국 입성 21.12.13 33 2 6쪽
143 남겨진자들의 마음은.. 20.08.03 81 2 9쪽
142 그녀가 그에게서 느끼는 감정은.. 20.07.25 57 2 10쪽
141 엘리시우스의 행동은.. 20.07.24 62 3 9쪽
140 크리스의 징계처분 20.07.23 72 2 8쪽
139 크리스의 아픔.. 그리고 그것을 공유하려는 자들 20.03.29 66 3 8쪽
138 깨어난 크리스 20.03.15 71 2 10쪽
137 레온의 마음 20.03.14 61 2 9쪽
136 회상 20.03.11 63 3 8쪽
135 충격 20.03.10 71 2 7쪽
134 귀환 20.03.08 80 3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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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 걱정 20.03.04 74 3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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