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총아

웹소설 > 작가연재 > 무협, 전쟁·밀리터리

조정우
작품등록일 :
2018.01.0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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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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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9.0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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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신을 남기고 떠난 왕총아

DUMMY

왕총아가 낙담한 얼굴로 천성 사태의 처소에서 나오자 장소연이 왕총아에게 다가가 귓속말로 물었다.


"어떻게 된거야?"


왕총아는 주변에 엿보는 사람이 없는지 둘러본 후 귓속말로 대답했다.


"사부님께서 백련교를 탈퇴할지 사제지간의 인연을 끊을지 생각할 시간을 주시겠다고 하셨는데, 이제 어쩌지요?"


장소연이 숲속을 가리키며 속삭였다.


"총아 네가 숲속에서 망을 봐줄래? 되든 안되든 내가 사부님을 설득해볼께."


장소연은 양소청이 돌아오기 전에 천성 사태를 설득해 볼 생각으로 망을 봐달라 한 것이다.


왕총아로서는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은 터라 힘없는 목소리로 속삭였다.


"그럼, 전 숲속에서 망을 보고 있을께요."


바로 이때 처소 안에서 천성 사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소연아, 네가 총아에게 머무를 처소를 마련해 주거라."


천성 사태는 이때서야 왕총아에게 머무를 처소를 마련해 주지 않은 사실이 떠올라 처소 밖에 있던 장소연에게 말한 것이다.


"네, 사부님의 분부대로 총아에게 처소를 마련해 주겠나이다."


장소연은 계획대로 숲속에서 망을 봐달라는 뜻으로 숲속을 향해 눈짓하면서도 손가락은 아미 제자들의 처소가 있는 복호사 쪽을 가리켰다.


"총아야, 사부님께서 네 처소를 마련해주라 하셨으니, 내 처소로 들어가 쉬고 있어."


그러고는 천성 사태의 처소를 향해 한마디 덧붙였다.


"어차피 총아는 시집간 몸이라 아미에 오래 머무르지 않을 터, 제 처소를 함께 쓰면 될 듯하옵니다."


장소연이 말을 끝내자 천성 사태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래, 그리하면 되겠구나. 총아야, 소연의 처소로 가서 쉬면서 숙고해 보거라."


왕총아는 천성 사태의 처소를 향해 고개를 숙이며 대답했다.


"네, 사부님, 소녀는 이만 사저의 처소로 가서 숙고해 보겠나이다."


왕총아는 복호사 쪽으로 걸어가는 척하다가 재빨리 숲속으로 방향을 바꿔 나무 뒤에 몸을 숨겨 누가 이쪽으로 오지 않는지 망을 보기 시작했다.


장소연이 천성 사태를 어떻게 설득할지 생각을 정리하고 있는데, 바로 이때 천성 사태가 장소연을 불렀다.


"소연아, 너에게 할 말이 있으니 들어와 보거라."


그렇지 않아도 천성 사태의 처소로 들어가려 했던 장소연으로서는 잘 된 일이었다.


"네, 사부님."


장소연이 자신의 처소에 들어서자 천성 사태가 답답한 듯 한숨을 내쉬며 운을 뗐다.


"총아가 백련교 이사부라는구나. 총아의 낭군인 제대협이 백련교 수령이라는데, 어찌할 바를 모르겠구나."


장소연은 깜짝 놀라는 척하며 되물었다.


"총아가 백련교 이사부라뇨, 그럴리가요! 더군다나 의협심 높기로 소문난 제대협이 백련교 수령이라니요, 총아에게 확인하신 것이옵니까?"


장소연은 천성 사태가 적대시하는 백련교 총교수 제림을 달리 생각하게 만들기 위해 은근슬쩍 제림이 의협심 높기로 소문났다는 말을 끼워 넣은 것이다.


천성 사태는 장소연이 제림을 두둔하는 말을 한 것이 의외라는 듯 눈을 가늘게 치켜 떴다.


"그래, 모두 총아가 인정한 사실이다. 헌데, 제대협이 의협심 높기로 소문났다는 말은 대체 어디서 들은 것이냐?"


천성 사태가 추궁하듯 날선 목소리로 묻자 장소연은 책임을 회피하기 위해 임기응변으로 말했다.


"제자가 총아의 혼례식에 참석했을 때 유도령과 진광 스님께 들은 말이옵니다."


유청원과 진광에게 책임을 떠넘긴 셈이었다.


천성 사태는 장소연이 말을 마치기도 전에 기가 막히다는 듯 콧방귀를 뀌었다.


"흥, 사파의 우두머리인 백련교 수령 제대협이 의협심 높기로 소문났다니, 백련교도들한테 들은 말이겠지. 혜명 대사께선 백련교 이사부가 누구인지 조사하기 전에 먼저 유도령과 진광 스님이 백련교 끄나풀이 아닌지 조사해봐야할 것 같군!"


장소연은 깜짝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만약 천성 사태가 혜명 대사에게 자신이 한 말을 전한다면 공연히 유청원과 진광을 끌어들였다가 벌집을 건드린 셈이 되고 말 것이다.


장소연이 급히 머리를 짜내 말했다.


"유도령과 진광 스님도 혼례객들에게 들은 말일 것이옵니다. 총아의 낭군 제대협을 관아에 고발하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천성 사태의 노여움을 다른 곳으로 돌리는 동시에 천성 사태가 제림을 관아에 고발할 생각이 있는지 떠보는 말이었다.


천성 사태가 고개를 흔들었다.


"인정상 어찌 제자의 낭군을 고발할 수 있겠느냐."


그러고는 생각해 보더니 말했다.


"그래, 설마 혜명 대사의 직계제자인 진광 스님이 백련교 끄나풀은 아니겠지. 유도령과 진광 스님도 혼례객들에게 들은 말을 네게 한 것일게야."


천성 사태가 유청원과 진광에 대한 의심을 거두자 장소연이 재빨리 손뼉으로 맞장구쳤다.


"틀림없이 그럴 것입니다. 유도령은 제가 오래전부터 연분을 쌓아왔던 분으로 절대 끄나풀 따위가 될 분이 아니십니다."


장소연은 백련교 끄나풀이란 말 자체에 거부감을 느껴 끄나풀 따위라는 말로 바꿔 표현한 것이다.


천성 사태는 장소연의 말을 듣자 별안간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생각이 있어 물었다.


"유도령은 소연이 네가 잘 알겠지. 유도령이 이번에 혜명 대사님과 함께 왔던데, 유도령과의 혼담은 어찌 되었느냐?"


천성 사태의 갑작스러운 물음에도 장소연은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말했다.


"유도령과는 아직 혼담을 매듭짓지 않았사오니, 혼담을 매듭짓는 대로 사부님께 말씀드리겠사옵니다."


이렇게 말함으로써 당분간 아미 제자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유청원을 자유롭게 만날 길이 생긴 것이다.


천성 사태는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화제를 돌렸다.


"혼담이야 언제 매듭짓던 상관없는 일이나 네 사매 총아의 일이 급하구나."


천성 사태는 골치가 아픈 듯 머리를 감싸쥐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소연아, 네가 어떻게 해서든 총아를 설득해 보거라. 총아가 이미 제대협과 혼인했으니 이혼을 강요할 수는 없는 노릇이나 백련교는 탈퇴시킬 수 있을 것이다."


장소연이 난처한 듯 고개를 저었다.


"참으로 송구하오나 어려울 것 같사옵니다. 옛부터 부부 일심동체라 하였사옵니다. 총아의 낭군 제대협이 백련교 수령인데 어찌 백련교를 탈퇴하라 설득할 수 있겠사옵니까."


장소연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천성 사태가 다그치듯 말했다.


"되든 안되든 최선을 다해 설득해보란 말이다."


천성 사태의 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장소연은 알겠다는 듯 고개를 숙이며 말했다.


"사부님의 뜻대로 최선을 다해 총아를 설득해 보겠나이다."


이때까지 숲속의 나무 뒤에 숨어 망을 보던 왕총아는 장소연이 천성 사태의 처소에서 나오자 자신 쪽으로 와달라는 듯 손짓했다.


왕총아는 장소연이 재빨리 자신이 있는 쪽으로 걸어오자 나지막한 목소리로 물었다.


"어찌 되었나요?"


장소연은 뜻대로 되지 않았다는 듯 고개를 흔들었다.


"내가 사부님께 '총아의 낭군 제대협이 백련교 수령인데 어찌 백련교를 탈퇴하라 설득할 수 있겠사옵니까'하고 말씀드려봤지만, 소용없었어. 오히려 나더러 네가 백련교를 탈퇴하도록 최선을 다해 설득하라 하셨을 뿐이야. 더이상 사부님께 말씀드렸다가는 나까지 의심받을까봐 그냥 물러날 수 밖에 없었어."


왕총아는 이제는 더이상 어쩔 도리가 없다는 생각에 탄식하며 중얼거렸다.


"아, 또 다시 사부님과 사제지간의 인연이 끊길 수 밖에 없겠구나......"


왕총아는 가슴이 복받쳐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장소연은 왕총아의 손을 잡으며 위로하려 했지만, 딱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아 말문이 막히고 말았다.


"사매......"


장소연은 어쩌면 자신이 왕총아로 하여금 천성 사태의 마음을 떠보도록 한 것이 이와같은 화를 불렀을 수도 있겠다 싶어 마음이 몹시 무거웠다.


바로 이때 누군가 다가오는 발걸음 소리에 왕총아와 장소연이 고개를 돌려보니 다름 아닌 유청원이었다.


유청원은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두리번거리며 왕총아와 장소연이 있는 쪽으로 다가와 속삭이는 목소리로 물었다.


"사모님의 신분이 탄로나신 것입니까?"


장소연에게 묻는 말이었지만, 장소연이 미처 입을 열기도 전에 왕총아가 힘없이 대답했다.


"그래요. 이제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군요."


왕총아의 푸념에 유청원은 자책하듯 한숨을 내쉬며 중얼거렸다.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우리 장문인께서 아미로 오시는 것을 막아 사모님을 보호했어야 했는데......"


유청원은 거짓말을 해서라도 혜명 대사가 이사부의 정체를 조사하러 아미로 오는 것을 막지 못한 것을 자책한 것이다.


왕총아는 스스로를 자책하는 유청원에게 그럴 필요없다는 듯 손을 내저었다.


"유형제의 잘못은 아니니 자책하지 마세요."


유청원이 왕총아를 사모님이라 부르고 왕총아가 유청원을 유형제라 부르자 장소연이 주의를 주듯 입에 손가락을 갖다대며 속삭였다.


"숲속에 사람이 있을지 모르니 조심하세요."


장소연은 자신마저 백련교도임이 탄로날까봐 나무 뒤에 숨어 고개만 내민 채 숲속 주변에 사람이 없는지 계속 두리번거렸다.


왕총아는 까딱하면 장소연과 유청원마저 백련교도임이 탄로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전 이만 자리를 비켜드릴께요. 두 분께서는 하실 말씀을 나누세요."


장소연과 유청원이야 원래 혼담이 오간 사이인만큼 둘이 숲속에서 밀담을 나눈다 한들 무슨 상관이 있겠냐만, 이미 백련교 이사부임이 탄로난 왕총아까지 끼여 세 사람이 숲속에서 밀담을 나누다 양소청이나 천성 사태의 눈에 뜨인다면 의심받기에 안성맞춤이었다.


왕총아가 자리를 뜨려는 찰나, 유청원이 손을 들며 나지막이 속삭였다.


"실은 장자매와 사모님께 긴히 드릴 말씀이 있어 온 것입니다."


왕총아는 혹시라도 숲속 주변에 사람이 있을까봐 손사래를 쳤다.


"호칭은 생략하고 말씀하세요."


유청원은 백련교 호칭을 부르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깜빡 했다는 듯 손으로 이마를 치더니 말을 이었다.


"저희 장문인께서 무당파로 가실 예정이신데, 무당파 장문인이신 춘명 진인과 상의하실 것이 있다고 말씀하신 것으로 보아 거병에 관한 논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거병에 관한 논의라는 말에 귀가 번뜩 뜨인 왕총아와 장소연이 반색하며 이구동성으로 되물었다.


"정말이예요?"


유청원이 대뜸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구말구요. 장문인께서는 벌써 진광 사형과 함께 무당산으로 향하셨고, 소승은 이 사실을 알려드리기 위해 온 것입니다."


애초에 유청원은 이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온 것이지만, 왕총아의 정체가 탄로났음을 알게 되자 이야기가 다른 곳으로 샜던 것이다.


순간 왕총아는 절망에 빠져있던 눈빛이 희망찬 눈빛으로 바뀌었다.


백련교가 구대 문파와 손잡고 거병을 일으킨다면 천성사태와의 관계도 조만간 회복될 수 있으리라.


왕총아가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정말 굉장한 소식이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왕총아는 감사의 뜻으로 유청원을 향해 포권을 취해 인사하고 장소연에게 말했다.


"사저, 저는 양양으로 돌아가서 총교수님께 이 사실을 알려드리겠어요. 사저께서는 만약 사부님께서 다시 저를 부르신다면 최대한 빨리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어요."


"그래, 사부님께서 다시 사매를 부르시면 내가 최대한 빨리 알려줄께."


그 정도는 문제없다는 듯 고개를 끄덕인 장소연은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 있어 물었다.


"사부님께는 뭐라 말씀드리고 떠날건데?"


왕총아는 잠시 생각하더니 한숨을 내쉬었다.


"사부님께는 서신으로 말씀드리겠어요. 사저께서 제 서신을 전해주시겠어요?"


"좋아. 그렇게 할께."


날이 어둑해질 무렵, 천성 사태는 장소연으로부터 왕총아의 서신을 건네받았다.


'사부님께 못난 제자가 서신을 올리나이다.

제자가 근래에 사부님의 허락도 없이 제자의 낭군을 사부님으로 섬기게 되어 참으로 송구하기 짝이 없나이다.

허나, 이는 당시 아미에서 쫓겨난 제자가 천하의 탐관오리 화신의 아우 화림과 혼인하라는 혼인 명령서를 받은 터라 부득불하게 생긴 일이였나이다.

혼인 명령서로 진퇴양난에 빠진 제자로서는 양양 지현이신 제 낭군께 도움을 청할 수 밖에 없었고, 결국 화림과의 혼인을 피하려면 낭군과 혼인할 수 밖에 없었사옵고, 또한 낭군의 뜻에 따를 수 밖에 없었사옵니다.

그때만 해도 제자가 아미로 복귀할 수 있으리라곤 꿈에도 생각할 수 없었지만, 천신만고 끝에 사부님의 부르심을 받고 아미에 복귀하였는데, 복귀한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또 다시 쫓겨날 처지에 처하게 되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옵니다만, 이미 낭군과 혼인한 저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점을 양해하여 주시옵기를 간청드리나이다.

제자는 사부님께서 이같은 사정을 하해같으신 마음으로 헤아려 주시옵기를 간절히 바랄 뿐이옵니다.

참으로 송구하기 짝이 없게도 사부님의 명에 따를 수 없는 못난 제자는 이만 하산할까 하오니, 부디 다시 뵙게 될 때까지 강녕하시옵소서.'


서신을 다 읽자 천성 사태가 중얼거렸다.


"내가 고지식해서 또 다시 총아를 떠나게 만든 것이 아닌지 모르겠군......"


천성 사태로서는 자신의 제자가 백련교에 몸담고 있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었지만, 마음 한켠엔 구대 문파의 태두인 혜명 대사까지 백련교와 손잡고 거병을 일으키려는 판에 구태여 백련교를 탈퇴할 것을 강요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 것이다.


지금이라도 장소연을 보내 왕총아를 불러 올까 고민하던 중 천성 사태는 제자 한 사람으로 인해 형평성에 어긋나는 결정을 내려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고개를 흔들었다.


"정파의 태두인 내가 백련교에 빠진 제자를 용납할 수는 없는 일, 총아가 백련교를 탈퇴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는 수 밖에......"


결심을 굳힌 천성 사태는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총아야, 너를 친딸처럼 아껴왔건만, 너는 끝내 내 가슴이 미어지게 만들고 떠나버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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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 화효공주를 납치하자고요? 20.02.20 127 0 13쪽
106 왕부인, 자네에게 말하지 못한 게 있네... 20.02.10 136 0 14쪽
105 옹염 황자가 사부님을 배신한다면 큰일인데 20.02.05 130 1 14쪽
104 진공가향 무생노모 20.02.01 157 1 15쪽
103 왕부인이 백련교 이사부라고? 20.01.21 138 0 15쪽
102 배신자 20.01.15 151 0 11쪽
101 화효공주에게 약조한 화신 20.01.10 147 0 13쪽
100 화신을 탄핵하다 19.12.31 140 0 12쪽
99 화신의 시녀가 된 왕낭선 19.12.20 157 0 13쪽
98 화신의 부정축재 증거 19.12.04 145 1 13쪽
97 귀주 교수 왕낭선 19.10.19 175 0 12쪽
96 화신의 부정축재를 밝히기로 결심하다 19.08.21 170 0 13쪽
95 화신의 집에 머무르기로 결심한 왕총아 19.08.02 189 0 14쪽
94 화효공주와 함께 화신의 저택 안으로 들어간 왕총아 19.07.12 195 0 13쪽
93 왕총아에게 반한 옹염 19.07.02 217 0 13쪽
92 왕총아와 제림을 구명하기 위해 나서다 19.06.15 219 0 11쪽
91 왕총아의 아리따운 얼굴에 반한 화신 19.05.21 227 0 13쪽
90 왕총아 대신 총교수 대행이 된 요지부 19.04.13 183 2 13쪽
89 천성 사태의 서신을 읽은 혜명 대사 19.04.06 173 0 11쪽
88 신묘한 계책 19.03.26 183 0 11쪽
87 제림의 뜻 19.03.11 188 0 13쪽
86 왕총아의 어머니 서씨를 방면한 화신 19.03.04 211 0 13쪽
85 총교수 대행의 자리에 오른 왕총아 19.02.21 211 0 13쪽
84 서천덕의 속셈 19.02.13 211 0 11쪽
83 요지부와 마주치다 19.02.03 187 0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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