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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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2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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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1-1 생존

DUMMY

핵전쟁이 일어난 후 소수의 인간들이 모여 사는 지하도시.

오늘도 두리는 도시 밑 갱도에서 열심히 우라나이트를 채굴하고 있었다.

“오, 우라나이트!”

“노터치! 노터치!”

우라나이트를 발견했지만 감독관들은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다가 혹시라도 광부들이 우라나이트를 숨기는 것을 제재했다.

우라나이트는 이 지하도시에서 곧 돈이었으므로 이것을 숨기는 것은 당연히 금지된 행위였다.

일이 끝나고 나면 신체수색도 했기 때문에 당연히 광부들은 더러워서 우라나이트를 숨기는 짓 따위 하지 않았지만 감독관들은 일절 봐주는 것이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광부들은 감독관들을 지도층인 ‘의회’의 말만 따르는 끄나풀로 보았으며 감독관들은 광부들을 언제든지 우라나이트를 숨길 수 있는 잠재적 범죄자로 보았다.

원래 어느 시대고 사용자와 노동자는 친해질 수가 없는 것이었다.

오늘도 두리는 일을 마친 후 신체수색을 마치고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

“일단 발견된 건 없고··· 숨기는 거 없지?”

의심스러운 표정으로 지켜보는 감독관이었지만 두리는 대꾸도 하지 않고 묵묵히 발걸음을 옮겼다. 워낙 일상적인 일이라 대꾸하기도 귀찮았던 것이다.

뒤에서 감독관이 그런 두리를 아니꼽다는 듯 지켜보고 있었지만 사실 감독관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었다.

그들 역시 의회의 말을 듣고 시키는 대로 따르는 하수인에 불과했으며 채굴한 우라나이트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따로 나돌면 도시의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우라나이트는 공동으로 사용했기에 아무리 많아도 모자란 것이다.


두리는 일을 마치고 나와 자신의 방으로 돌아왔다. 방이라고 해도 사실 거의 토굴 같은 곳이었다.

원래 대규모의 방에서 단체로 자는 사람도 많았지만 도난의 위험성도 있고 무엇보다 신경이 거슬려서 두리는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본인이 토굴을 파고 거기에 누워 잤던 것이다.

이런 토굴은 작게나마 개인의 공간을 가질 수 있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무너지면 그대로 즉사였기 때문에 그것이 두려워서라도 쓰지 않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러나 사실 이 지하 도시에서 언제 어느 때라도 어떤 방이든 무너지지 않는다는 보장은 없었다.

지하도시의 역사에서 천장이 무너져 사람이 생매장된 적은 수도 없이 많았던 것이다.

그러나 장비의 한계가 있고 섣불리 구조하려다 다른 곳까지 연쇄적으로 붕괴되면 안되므로 굳이 정말로 친한 사람이나 가족이 아니면 애써 구하려하지 않았다.

이 세계는 그런 세계였던 것이다. 아무리 생명이 존엄하다고 해도 그 값어치는 시대에 따라 달랐다.

아무 죄도 없는 사람들을 마녀사냥 하던 시대도 있었으며, 핵전쟁이 일어나기 전, 인류의 문명이 정점에 있었을 때는 사람을 구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생명을 구하기 위해 힘쓰는 경찰이나 소방관 같은 직업도 있었으며 굳이 그런 직업이 아니더라도 길거리에서 범죄를 목격하면 자기 일처럼 솔선수범해서 나서는 사람도 많았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이 바뀌었다. 굳이 그렇게 자신의 일도 아닌데 자처해서 남을 도우려는 사람들은 없어졌으며, 자신의 생존만을 도모하기에도 벅찼다.

이 세계의 인간들은 생존하기 위해 지하에서 버섯과 돼지, 누에를 길렀으며 일하지 않는 인간은 그 즉시 지상으로 추방되었다.

지상에는 각종 돌연변이들이 있었는데, 그런 돌연변이들을 만나면 거의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다. 아무리 지하 생활을 해도 어쩔 수 없이 인간은 지상에 나가야하는 때가 있었다.

한정된 지하의 물자 특성상, 새로운 물자를 구하고 생존자들과 연락을 시도하고 돌연변이들의 분포 상황을 확인해야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다.

이 지하도시에서는 그런 일을 하는 사람들을 ‘특공대’라고 불렀다. 우스갯소리로 ‘자살 특공대’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만큼 그러한 일은 위험한 일이었으며 자진해서 하는 사람들은 거의 없었던 것이다.

하는 사람들은 거의 다 생존을 포기하거나 막다른 길에 몰린 사람, 무언가 특별한 목적이 있는 사람뿐이었다. 안 그러면 미친 사람이거나.

그러나 이러한 특공대에게는 지하의 물자 배급도 우선해서 주어지고 그 질이나 양에 있어서 우대가 되었기에 목숨의 위협을 감수하고서라도 하는 사람들은 분명히 있었다.

어차피 지하에서 땅을 파다 묻혀 죽으나 돌연변이들을 상대하다 죽으나 그게 그거인 것이다.

게다가 끝없이 땅을 파야하는 지하와는 달리, 지상의 탐색은 성과물도 얻을 수 있으므로 충분히 해볼 만한 도박이었다.

두리는 자신의 토굴에 누워서 조용히 그런 특공대에 대해 생각하고 있었다.

‘땅 파는 것도 지겨운데 특공대 일에나 자원해볼까······.’

그러나 두리는 알고 있었다.

어렸을 때부터 땅을 파왔을 정도로 강인한 두리에게도 그것은 너무나 두려운 일이라는 걸.


“두리야, 돌아왔어?”

두리가 토굴에 누워 자신만의 생각을 하고 있는데 누군가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누군가 봤더니 친구 서이였다.

서이는 친오빠 너이와 함께 두리의 몇 안 되는 친구들 중 하나였다.

세 사람은 모두 열아홉 살로 전쟁이 일어나기 전에 태어난 사람들이었다.

게다가 세 명이 모두 같은 부모도 아닌데 희한하게 이름이 비슷했던 것이다.

보통 숫자를 셀 때 하나, 두리, 서이, 너이라고 셀 때가 있었는데 그런 면에서 세 사람은 참 희한한 인연이었다.

세 사람은 만날 때마다 가끔씩 우리들 사이에 하나라는 이름을 가진 아이만 있으면 완전해 지겠다고 우스갯소리로 말했고, 아직까지 그런 이름을 가진 아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사실 너이라는 이름은 몰라도 전쟁 전에도 하나, 두리, 서이라는 이름은 꽤나 있는 이름이었다.

그러니 이상할 것도 없었는데, 서이와 너이의 부모가 서이라는 이름을 지으면서 다른 남매에게 너이라는 이름을 지어줘도 이상할 건 없었다.

서이와 너이의 부모는 여자 아이에겐 서이, 남자 아이에겐 너이라고 이름을 지어주기로 했는데, 다행히 남녀 한명씩 남매로 태어나서 예정대로 이름을 붙일 수 있었다.

남매는 만약 자신들이 남매가 아니라 자매나 형제였다면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하곤 했는데, 서이라는 이름은 남자에게 어울리지 않았고, 너이라는 이름은 여자에게 어울리지 않았다.

만약 남매가 아니었다면 두 사람의 부모는 다른 이름을 짓느라 생각을 더 해야 했을 것이다.

물론 그냥 이름을 붙일 수도 있었지만. 두 사람은 서로 자신이 오빠나 누나라고 주장했는데, 이젠 증거도 없고 증인도 없어서 누구 말이 맞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근데 원래 쌍둥이 남매라는 게 서로 자신이 오빠나 누나라고 주장하므로 이런 일이 보기 드문 일은 아니었다.

서이, 너이 남매도 비슷해서, 서로 주먹질을 하고 쌈박질을 하지는 않았지만 누가 먼저 태어났든 간에 남자인 너이가 약간 져주는 면이 있었다.

피곤해서 토굴에서 자다가 서이의 부름으로 인해 깬 두리는 졸린 목소리로 서이에게 물어보았다.

“배고파서 그런데 뭐 먹을 거 없어? 서이야?”

“응, 번데기 말린 거라면 있는데.”

그러고선 주머니에서 번데기 말린 걸 꺼내 오물오물 먹는 서이의 모습을 보며 두리는 할 말을 잃었다.


두리는 번데기를 오물오물 씹어 먹는 서이를 바라보았다. 사실 전쟁 후에 태어난 세대라면 모를까, 전쟁 전에 태어난 두리에게는 이러한 모습이 아직까지 적응되지 않는 광경이었다.

전쟁 전에도 번데기 자체는 사람들이 비교적 가끔씩 먹는 음식이었지만 그렇다고 여자들이 이렇게 대놓고 주머니에서 꺼내서 먹는 음식은 아니었다.

번데기는 어디까지나 술집에서 기본 술안주로 나오거나 등산로, 혹은 시장에서 아저씨, 아줌마들이나 사먹는 음식이었고 젊은 세대, 특히 여자들이 즐겨먹는 음식이 아니었던 것이다.

그런데 지금은 서이가 하는 것처럼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 됐으니 참으로 아이러니했다.

원래 전쟁전의 번데기란 볶거나 탕을 해서 먹는 음식이었는데, 지금은 보존상의 이유로 한번 끓인 후 말려서 보존하게 되었다.

고기나 채소도 이런 식으로 한번 끓여서 말리면 그 보존기간이 현저히 늘어난다.

그래서 지금도 서이는 그 말린 번데기를 우적우적 씹어 먹고 있는 것이다.

식량이 부족한 이 세계의 특성상 비만은 거의 없었지만 그렇다고 쳐도 서이는 운동으로 다져져서 몸매도 늘씬하고 얼굴도 예쁜 편이었다.

그런데 그런 얼굴로 번데기를 우적우적 씹어 먹고 있으니 없던 환상도 다 깨지는 것이다.

두리는 한숨을 한번 푹 쉬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토굴에서 묻은 흙을 탁탁 털고 자리에서 일어난 두리에게 서이는 번데기를 내밀었다.

“먹을래?”

“······저리 치워.”


두 사람은 함께 식당으로 들어섰다.

식당이라고 해도 뭐 딱히 조리기구도 없고 주문받는 사람이나 계산하는 사람도 없었다.

서빙하는 사람도 없고 존재하는 것은 음식을 국자로 나눠주는 사람뿐이었는데, 거의 셀프 서비스라고 보면 될 것이다.

다만 가만히 놔두면 음식을 마음대로 너무 많이 가져가는 사람도 있으므로 그것만 감시하는 것이다. 어차피 메뉴는 거의 매일 번데기에 버섯 밖에 없어서 딱히 고를 것도 없었다.

조리법도 굽거나 찜, 튀김 같은 것도 없고 무조건 물과 함께 끓이는 것뿐이었다.

그마저도 땔감의 제한이 있어서 많이 끓이지도 못했고 다행히 버섯이나 번데기가 원래 생으로 먹어도 되는 음식이었기 때문에 덜 익힌다고 해서 딱히 큰 문제가 일어나진 않았다.

식당은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번데기와 버섯을 함께 끓인 탕을 먹고 있었다.

매일 같은 음식을 먹으면서도 사람들이 그나마 질리지 않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요리에 들어가는 버섯이 매번 달랐기 때문이었다.

팽이버섯을 비롯해서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양송이버섯 등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사실 이것 말고도 식용 버섯은 엄청나게 많았다.

다만 한국인이 자주 먹는 버섯이 위에서 언급한 정도였고 나머지 버섯은 구하기가 어려웠다.

사실 전쟁 후 식량이 급속도로 줄어든 세계에서 이런 다양한 버섯을 구한 것만 해도 충분히 다행한 일이었다.

가령 목이버섯 같은 것만 해도 식감이 좋고 국물 요리에 어울리며 부드러워서 말려서 쓰면 엄청나게 좋은 재료였는데 목이버섯은 다른 버섯과는 달리 어둡고 습한 곳이 아니라 밝은 곳에서 잘 자랐으므로 이 지하세계에서 기르기가 힘들었다.

목이버섯은 식용버섯 중 식이섬유가 가장 많고 변비와 숙변을 제거하며 독소를 흡수해서 배출하며 당뇨와 대장암 예방에도 좋았기에 방사능으로 인해 암 환자들이 급증한 이 세계에서 더욱 필요한 버섯이었다.

여튼 그 외에도 다양한 버섯이 있었으므로 사람들은 그나마 덜 질리고 음식을 먹을 수 있었는데, 전쟁 전에는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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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에필로그 - 흰수염고래처럼 18.06.11 387 3 18쪽
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4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3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5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7 3 12쪽
96 5-1 X까 18.06.06 248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7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29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1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8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298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6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0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4 3 12쪽
87 4-17 치졸 18.05.28 328 3 12쪽
86 4-16 파괴 18.05.27 356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5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5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0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6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4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3 3 12쪽
79 4-9 PTSD 18.05.09 552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6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48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7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1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7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19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4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4 3 13쪽
69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5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2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5 5 12쪽
66 3-21 웃음 18.04.16 382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79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7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0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5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18 3 12쪽
60 3-15 미행 18.04.10 392 3 12쪽
59 3-14 노루대장 18.04.09 409 5 13쪽
58 3-13 정체불명의 선물 +4 18.04.07 429 4 12쪽
57 3-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8.04.06 415 3 12쪽
56 3-11 필살기 18.04.05 433 3 11쪽
55 3-10 역습 18.04.04 405 5 12쪽
54 3-9 카밍 시그널 18.04.03 421 3 12쪽
53 3-8 못된 개를 다루는 방법 18.04.01 525 3 11쪽
52 3-7 산 넘어 산 18.03.31 565 3 12쪽
51 3-6 살아있는 제초기 18.03.30 728 4 12쪽
50 3-5 구원 18.03.29 558 3 12쪽
49 3-4 회담 18.03.27 467 5 12쪽
48 3-3 플래시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8.03.25 538 4 14쪽
47 3-2 기만자 18.03.23 525 4 13쪽
46 3-1 세계화 18.03.22 575 4 11쪽
45 2-25 그거하자 18.03.21 547 5 13쪽
44 2-24 비밀 18.03.20 576 4 12쪽
43 2-23 패러사이트 18.03.18 631 4 11쪽
42 2-22 스나이퍼 18.03.17 628 4 12쪽
41 2-21 범죄와의 전쟁 18.03.16 643 5 12쪽
40 2-20 묵념 +2 18.03.15 785 4 11쪽
39 2-19 힘든 싸움 18.03.14 612 5 12쪽
38 2-18 시작 18.03.13 670 6 11쪽
37 2-17 카니발리즘 18.03.12 754 6 12쪽
36 2-16 북두와 같이 18.03.10 682 6 11쪽
35 2-15 매드맥스 18.03.10 823 5 12쪽
34 2-14 구이 18.03.09 674 5 11쪽
33 2-13 팀킬 18.03.08 702 6 11쪽
32 2-12 타통 18.03.07 710 5 11쪽
31 2-11 심안 18.03.06 779 5 11쪽
30 2-10 자승자박 18.03.04 749 7 12쪽
29 2-9 분노 +1 18.03.03 860 5 12쪽
28 2-8 오산 +2 18.03.03 870 5 12쪽
27 2-7 죽음의 카운트다운 18.03.01 903 5 11쪽
26 2-6 감전 18.02.28 819 5 12쪽
25 2-5 소독 18.02.27 804 5 12쪽
24 2-4 It's showtime!!! 18.02.26 852 5 10쪽
23 1-23 행운 18.02.05 1,007 5 14쪽
22 1-22 발견 18.02.04 971 5 14쪽
21 1-21 각성 18.02.03 1,061 5 14쪽
20 1-20 분노 18.02.02 1,070 7 13쪽
19 1-19 한계 18.02.01 1,083 7 14쪽
18 1-18 포식 18.01.30 1,083 7 13쪽
17 1-17 얼굴 18.01.29 1,202 8 13쪽
16 1-16 맨홀 18.01.29 1,405 8 13쪽
15 1-15 무의식 18.01.28 1,294 6 14쪽
14 1-14 거점 18.01.26 1,348 6 13쪽
13 1-13 속마음 18.01.24 1,382 7 12쪽
12 1-12 개고기의 맛 18.01.24 1,460 6 12쪽
11 1-11 가죽 18.01.23 1,651 10 13쪽
10 1-10 추궁과혈 18.01.21 1,679 11 12쪽
9 1-9 내공 18.01.17 1,816 15 13쪽
8 1-8 도륙 +2 18.01.15 1,924 15 13쪽
7 1-7 소녀 +2 18.01.13 2,174 16 13쪽
6 1-6 돌연변이 +2 18.01.12 2,186 19 12쪽
5 1-5 탐색 +2 18.01.11 2,666 20 13쪽
4 1-4 동행 +5 18.01.11 2,391 22 12쪽
3 1-3 갈등 +3 18.01.08 2,665 25 11쪽
2 1-2 위기 +4 18.01.06 3,452 29 12쪽
» 1-1 생존 +3 18.01.02 6,018 38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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