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계는 던전이 되었다

웹소설 > 일반연재 > 퓨전, 현대판타지

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1.01 19:20
최근연재일 :
2018.06.11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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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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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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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2쪽

4-17 치졸

DUMMY

자신들의 범죄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해준 왕은 그래서 돌연변이들에게 신이나 다름없었다.

사람이 신을 믿는 이유는 그에 ‘의지하기 위해서’였다. 막상 나쁜 짓을 저지르고 양심의 가책을 느낄 때, 신은 그에게 말한다.

‘괜찮다, 내가 너를 사하노라. 회개하라. 그리고 믿으라.’고 말이다.

그래서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말에 쉬는 날을 틈타서 종교행사에 갔다가 아주 개운한 얼굴로 돌아오는 사람이 많았다. 그리곤 다시 범죄를 저지르면서.

이제는 아예 종교의 이름으로 일어나는 범죄도 많아서, 범죄가 아니라 전쟁도 이젠 종교적 이유로 일어났다.

예루살렘을 차지하기 위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끝없는 전쟁. 민간인 학살. 9.11테러.

그 후의 보복. 자신들의 신의 대행자라 믿고 그 정의를 의심하지 않는 자들.

그들은 외쳤다. ‘신이 함께하신다!! 나에겐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

그래서 총기를 난사하고, 자폭 테러를 저지르고 온갖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

오직 어린아이들만을 일부러 노리고 만든 인형 폭탄. 귀여운 인형을 보고 손을 뻗는 순간 이미 손은 날라 갔다. 그래서 중동에선 정체모를 인형이 요주의 대상이었다.

IS는 어린 아이들에게 동심을 안겨주어야 할 바비 인형들을 이용해 폭탄 테러를 했던 것이다. 두리 일행이 봤을 때는 이 자들도 그런 무지몽매한 광신도들과 마찬가지였다.

오로지 자신들이 정의라는, 극단적인 이슬람 원리주의자들. 사실 이슬람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교도 다 그런 점은 있다.

주지 자리 차지하려고 싸우고 밤에는 벤츠 끌고 퇴근하는 스님(?), 신도들에게 영적 치료를 해준다며 성추행이나 성폭행을 하는 목사나 신부.

2018년 미투 대란 때도 오히려 시발점이 된 영화 등 연예계 인사들보다 그런 종교인들이 더 많았는데, 물론 무고하게 누명을 쓴 사람도 있겠지만 종교계의 허물은 예전부터 한둘이 아니었다.

한편 그런 종교인들은 종말이 오면 자신들이 구원해주겠다고 사이비 신앙을 마구 전파했는데, 정작 핵전쟁이 터지자 그들은 모두 죽거나 숨어버렸다.

혹은 길 잃은 양떼를 이끌겠다며 나대다 곧바로 사망. 입만 살은 그들에게 전쟁이라는 극한 상황에서 신도들을 지킬 능력은 없었다.

돌연변이, 혹은 굶주려 눈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식인도 꺼리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들은 당했다.

그렇게 사이비 종교쟁이들은 대부분 사라졌는데 그런 와중에도 여전히 운 좋게 살아남아 사이비 이론을 전파하는 자들이 있었다.

그리고 이 돌연변이들의 왕에 대한 신념도 어떻게 보면 거의 종교적이다.

모든 것을 자신의 힘으로 억지로 이룰 수 있는 강대한 힘. 사람들이 신을 믿는 이유는 그들이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신이 질병을 고쳐주고, 재물을 가져다주고, 소원을 들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런데 신이 고작 그런 존재라면 그는 누군가 말했듯이 그냥 전일 무보수 노동 가능한 만능하수인이 아닌가?

쉽게 말하자면 그냥 꼬봉. 단순히 아픈 몸 고쳐주고 재물 운을 불러다주는 시다바리다.

그런 추상적인 개념의 실제로 존재하는지 안하는지조차 알 수 없는 신에 비하면 이 돌연변이들의 왕은 진짜 신이었다. 물질계에서 그를 당할 자는 없었으니.

아무튼 두리 일행에게 목이 잘린 채 왕에게 날아간 아이스는 애원했다.

“왕이시여, 저를 살려주십시오!! 저는 아직 당신에게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후후, 아까는 나를 매도하더니 이젠 또 살려달라는 거냐? 너도 참 줏대가 없군.”

“이 처지가 되면 그럴 수밖에 없습니다!! 제발 좀 살려 주십시오!!”

아이스가 목만 남아있는 채로 살아남은 이유는 간단했다. 그에게 바퀴벌레의 유전자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냉기 능력은 물론 그런 바퀴벌레로 인한 것이 아니지만, 원래 바퀴벌레는 냉기에 강했다. 냉동실에서도 한동안 버티고 심지어 머리가 잘려도 며칠은 산다.

배가 고파 먹을 것이 없는 상황에서 그가 빠삐용처럼 바퀴벌레를 먹는 것은 당연했다.

인간 시절의 그는 그렇게 해서 바퀴벌레의 유전자를 얻었고 이후 피폭되어 돌연변이가 되는 과정에서 그 유전자는 냉기 능력 형성에 도움을 주었다.

보통 강한 힘을 가진 인간이 자신의 힘에 상처를 입듯이, 만약 이 아이스도 바퀴벌레의 유전자가 없었다면 자신이 발한 냉기에 자신이 얼어 죽었을 것이다.

즉 이 아이스란 존재는 우연의 산물. 사실 이 아이스 뿐만이 아니라 모든 돌연변이가 다 그런 요소가 있었다.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단 한 가지 유전자로만 변이가 일어난 개체는 거의 없었다.

배가 고파 죽겠는데 한 가지 음식만 먹고 있을 수는 없었기 때문이었다. 눈에 보이면 모두 먹는 것이지. 그렇게 아이스가 애원하고 있는데 왕이 말했다.

“아이스여, 참으로 애처롭구나.”

“!!”

“한때는 조직의 2인자였던 네가 목숨을 구걸하는 꼴이라니. 저것 봐라. 모두 너를 조롱하고 있다.”

“켈켈켈켈켈켈!!”

“아이스 형님, 아니 이젠 아이스!! 뭐 그리 생에 미련이 있다고 목숨을 구걸하나?? 그냥 뒤져버려! 꼴사납잖아, 캬캬캬캬캬캭!!!”

어느 돌연변이가 그렇게 외치자 아이스는 목만 남은 상태에서도 부들부들 떨었다. 분노에 치를 떠는 아이스.

“저 버러지 새끼가······.”

예전 같았으면 자신에게 한 주먹 거리도 안 되어 굽실거렸을 돌연변이들이 자신을 조롱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게 돌연변이들의 실체다.

자신보다 강하거나 도움이 될 때는 숙이지만, 그게 아니라면 곧바로 기만하고, 조롱한다.

철저하게 약육강식의 생리에 충실한 돌연변이들. 애초에 그런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기에 그들은 돌연변이가 된 것이었다. 남들은 굶어 죽어도 절대 하지 않을 식인을 반복하면서.

“왕이시여, 저 버러지 같은 놈들을 응징할 수 있게 저에게 도움을······!!”

“시끄럽다. 네 헛소리는 잘 들었다. 그 동안의 정이 있어서 어느 정도 유언 삼아 듣는다 치고 들었지만 이젠 질리는구나. 잘 가라.”

파삭!!

마치 과자 부서지는 듯한 소리를 내며 아이스는 머리가 박살났다. 머리만 남았을 때, 그의 모습은 마치 북유럽 신화에 나오는 미미르 같았다.


미미르는 세계수의 뿌리 끝에 위치한 세 샘 중 하나인 미미르의 샘을 지키는 파수꾼이었다.

그는 이 샘을 지키며 누구에게도 샘물을 주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만이 그 샘을 이용해 무한한 지혜를 얻었는데, 어느 날 오딘이 찾아와 그에게 샘물을 요구했다.

미미르가 오딘에게 그 대가로 한쪽 눈을 요구하자 오딘은 눈을 뽑아 샘의 바닥으로 던지고 그 후 샘물을 마셔 역시 무한한 지혜를 얻게 되었다.

이후 미미르는 모종의 일로 인해 바니르 신족에게 머리를 베여 죽었는데, 오딘이 그의 죽음을 슬퍼해 되살리고 언제나 자신의 곁에 두면서 중요한 일이 생길 때마다 상담했다.

이후 미미르는 두 마리 까마귀, 두 마리 늑대와 함께 오딘의 상징이 되었다.

- 북유럽 신화 중에서 -


한편 손 안에서 아이스를 터트려 죽인 왕은 왠지 서글픈 표정으로 말했다.

“나의 미미르가 죽었구나······.”

그런데 갑자기 손 안에서 일어난 불길.

콰아아!!

맹렬하게 일어난 불길은 터져버린 아이스의 머리를 재 하나 남김없이 불살라버렸다. 한때 아이스였던 조각들은 그런 불길에 휘말려 하늘 높이 휩쓸려 사라졌다.

왕은 손 안에 그런 불길의 소용돌이를 만든 채, 조용히 말했다.

“다음은 너희들이 나를 상대하겠는가?”

“!!”

“!!!”

일행은 경악하며 서로를 쳐다보았다. 불길이라니. 대체 저걸 어떻게 만든 거지?!

아까 전 아이스의 능력도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이 능력은 더욱 이해가 가지 않았다.

원래 사람의 몸은 어느 정도 열을 만드는 능력이 있다. 하지만 40도를 넘으면 자체 체온으로 인해 사망.

뇌세포가 파괴되고 열에 민감한 각종 효소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신체가 유지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왕이란 자는 그런 40도 정도의 열이 아니라 딱 봐도 엄청난 열기를 내뿜는 불길을 손에서 소환하고 있었다. 이런 열이면 아예 피부가 타는 것이 당연하다.

그런데 아무렇지도 않게 불길을 유지하는 왕. 저 정도 화력이면 설령 신체가 타거나 익지 않아도 막대한 열량을 소비할 것이다. 일행은 이해할 수 없었다.

‘저건 뭐지 대체······.’

‘이해할 수 없다. 이해할 수 없어.’

두리와 너이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사람은 이해할 수 없는 대상을 목격했을 때 진심으로 공포를 느낀다.

아까 전 아이스의 능력도 이해할 수 없는 것 마찬가지였지만 그와는 비교도 되지 않는 공포.

모든 생물은 불에 대해 본능적인 공포를 가진다. 그건 불을 아무렇지도 않게 쓰는 인간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불을 우습게 여기다 타죽은 인간도 한둘이 아니다.

일행은 자신들이 불을 일으키는 방식인 삼매진화를 생각했다.

‘삼매진화에 모든 내공을 불어 넣으면 저 정도의 화력을 일으키는 게 가능한 건가??’

‘하지만 그런 건 가장 불을 잘 다룰 하나도······!’

무의식적으로 다시 하나를 힐끗 바라보는 일행들. 하나는 불을 비롯해서 전기 등 온갖 공격에 능했다.

아무래도 내공을 익힌 지 오래되어서 그 운용이 다른 일행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다채롭고 능숙하다. 하지만 그런 하나도 하지 못할 강대한 열의 발산.

하나 역시 그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왕의 불길 때문인지, 아니면 긴장 때문인지 알 수가 없는 땀을 줄줄 흘리며 하나는 긴장했다.

홀로 이 지옥 같은 세상에서 살아온 지 6년······. 그동안 많은 돌연변이를 상대해봤고 그로 인해 죽을 뻔한 고비를 넘은 적도 한둘이 아니지만 이번만한 위기를 느낀 적은 없었다.

이번엔 진짜로 죽음을 직감했던 것이다.

‘여기서 죽는다.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며 하나는 다시 일행을 힐끗 봤다. 그들 역시 죽음을 각오한 표정이었다.

그런데 문득 두리가 입을 열었다.

“보통 만화 같은 걸 보면 말이야······.”

“?”

또 만화 얘기를 하는 두리를 보고 일행은 뭔 소린가 싶었지만, 지금은 그런 두리의 헛소리가 무엇보다 반가웠다. 긴장을 누그러트리는 데는 이런 잡소리만한 것이 없었던 것이다.

“최종 보스는 보통 부하들과 같이 공격을 하지 않지. 왠줄 알아?”

“방심하기 때문인가?”

“그래.”

너이의 말에 두리가 고개를 끄덕였다.

“보통 그런 보스들은 자기가 부하들과 힘을 합쳐서 적들을 쓰러트리는 걸 수치스럽게 생각해.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아도 쓰러트릴 수 있다고 생각하지.”

“그리고 그게 빈틈이 되어서 말인가?”

“그래.”

두리는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저 놈은 한 점의 방심도 없어. 저게 아까 전 그 아이스와 힘을 합쳐서 공격하지 않은 건 단순히 서로의 능력이 상충하기 때문이다. 얼음을 만드는 아이스. 불을 만드는 왕. 왕이란 자가 아이스보다 힘이 약할 리는 없으니 만약 그가 나섰다면 아이스는 아예 얼음을 만들지 못했거나 최소한 약해졌겠지. 내 말이 맞나?”

“정확하다. 내가 능력을 사용하면 아이스는 아예 얼음을 만들지 못한다. 그게 그가 2인자에 만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다.”

“과연······.”

두리는 고개를 주억거렸다.

“그리고 저놈, 자신이 먼저 나섰다면 아이스가 죽는 일 없이 끝낼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 굳이 먼저 싸우게 하는 일을 택했어. 철저하게 치졸한 놈이야. 철저하게 교묘한 놈이고. 우린 저런 놈을 상대하는 거야.”

두리의 말에 왕이 씨익 웃었다. 그의 말은 정확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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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 에필로그 - 흰수염고래처럼 18.06.11 387 3 18쪽
100 5-5 최후의 적 18.06.10 364 4 12쪽
99 5-4 투쟁 18.06.09 283 3 12쪽
98 5-3 결심 18.06.08 255 3 12쪽
97 5-2 털썩 18.06.07 257 3 12쪽
96 5-1 X까 18.06.06 248 3 13쪽
95 4-25 죽여라 18.06.05 277 3 14쪽
94 4-24 여력 18.06.04 329 4 12쪽
93 4-23 부활 18.06.03 281 3 12쪽
92 4-22 자해 18.06.02 268 3 12쪽
91 4-21 네가 마지막이군 18.06.01 298 4 13쪽
90 4-20 아직이다 18.05.31 306 4 12쪽
89 4-19 염천하 18.05.30 290 3 12쪽
88 4-18 결심 18.05.29 334 3 12쪽
» 4-17 치졸 18.05.28 328 3 12쪽
86 4-16 파괴 18.05.27 356 4 11쪽
85 4-15 패배 18.05.26 335 3 11쪽
84 4-14 버려야겠군 18.05.25 315 3 12쪽
83 4-13 2라운드 18.05.22 370 3 12쪽
82 4-12 마지막 심복 18.05.20 366 3 12쪽
81 4-11 야생 18.05.17 354 3 11쪽
80 4-10 최후의 전쟁 18.05.12 353 3 12쪽
79 4-9 PTSD 18.05.09 552 3 12쪽
78 4-8 찰떡궁합 18.05.07 346 6 12쪽
77 4-7 페이즈3 18.05.05 348 4 12쪽
76 4-6 부활 18.05.04 387 3 12쪽
75 4-5 강령술사의 귀환 18.05.02 341 3 12쪽
74 4-4 두려움 18.04.30 357 4 12쪽
73 4-3 위력 18.04.28 319 5 12쪽
72 4-2 응징 18.04.26 374 3 12쪽
71 4-1 모두 죽어 18.04.24 384 3 12쪽
70 3-25 람보 18.04.22 504 3 13쪽
69 3-24 그 남자의 사정 18.04.20 335 4 11쪽
68 3-23 꽃미남 18.04.18 302 3 12쪽
67 3-22 한숨 18.04.18 645 5 12쪽
66 3-21 웃음 18.04.16 382 5 12쪽
65 3-20 하이퍼 오라베기 18.04.15 379 3 12쪽
64 3-19 구토 18.04.14 357 4 12쪽
63 3-18 Let’s show time!! 18.04.13 530 3 12쪽
62 3-17 고민 18.04.12 375 3 11쪽
61 3-16 등장 18.04.11 418 3 12쪽
60 3-15 미행 18.04.10 392 3 12쪽
59 3-14 노루대장 18.04.09 409 5 13쪽
58 3-13 정체불명의 선물 +4 18.04.07 429 4 12쪽
57 3-12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 18.04.06 415 3 12쪽
56 3-11 필살기 18.04.05 433 3 11쪽
55 3-10 역습 18.04.04 405 5 12쪽
54 3-9 카밍 시그널 18.04.03 421 3 12쪽
53 3-8 못된 개를 다루는 방법 18.04.01 525 3 11쪽
52 3-7 산 넘어 산 18.03.31 565 3 12쪽
51 3-6 살아있는 제초기 18.03.30 728 4 12쪽
50 3-5 구원 18.03.29 558 3 12쪽
49 3-4 회담 18.03.27 467 5 12쪽
48 3-3 플래시맨과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8.03.25 538 4 14쪽
47 3-2 기만자 18.03.23 525 4 13쪽
46 3-1 세계화 18.03.22 575 4 11쪽
45 2-25 그거하자 18.03.21 547 5 13쪽
44 2-24 비밀 18.03.20 576 4 12쪽
43 2-23 패러사이트 18.03.18 631 4 11쪽
42 2-22 스나이퍼 18.03.17 628 4 12쪽
41 2-21 범죄와의 전쟁 18.03.16 643 5 12쪽
40 2-20 묵념 +2 18.03.15 785 4 11쪽
39 2-19 힘든 싸움 18.03.14 612 5 12쪽
38 2-18 시작 18.03.13 670 6 11쪽
37 2-17 카니발리즘 18.03.12 754 6 12쪽
36 2-16 북두와 같이 18.03.10 682 6 11쪽
35 2-15 매드맥스 18.03.10 823 5 12쪽
34 2-14 구이 18.03.09 674 5 11쪽
33 2-13 팀킬 18.03.08 702 6 11쪽
32 2-12 타통 18.03.07 710 5 11쪽
31 2-11 심안 18.03.06 779 5 11쪽
30 2-10 자승자박 18.03.04 749 7 12쪽
29 2-9 분노 +1 18.03.03 860 5 12쪽
28 2-8 오산 +2 18.03.03 870 5 12쪽
27 2-7 죽음의 카운트다운 18.03.01 903 5 11쪽
26 2-6 감전 18.02.28 819 5 12쪽
25 2-5 소독 18.02.27 804 5 12쪽
24 2-4 It's showtime!!! 18.02.26 852 5 10쪽
23 1-23 행운 18.02.05 1,007 5 14쪽
22 1-22 발견 18.02.04 971 5 14쪽
21 1-21 각성 18.02.03 1,061 5 14쪽
20 1-20 분노 18.02.02 1,070 7 13쪽
19 1-19 한계 18.02.01 1,083 7 14쪽
18 1-18 포식 18.01.30 1,083 7 13쪽
17 1-17 얼굴 18.01.29 1,202 8 13쪽
16 1-16 맨홀 18.01.29 1,405 8 13쪽
15 1-15 무의식 18.01.28 1,294 6 14쪽
14 1-14 거점 18.01.26 1,348 6 13쪽
13 1-13 속마음 18.01.24 1,382 7 12쪽
12 1-12 개고기의 맛 18.01.24 1,460 6 12쪽
11 1-11 가죽 18.01.23 1,651 10 13쪽
10 1-10 추궁과혈 18.01.21 1,679 11 12쪽
9 1-9 내공 18.01.17 1,816 15 13쪽
8 1-8 도륙 +2 18.01.15 1,924 15 13쪽
7 1-7 소녀 +2 18.01.13 2,174 16 13쪽
6 1-6 돌연변이 +2 18.01.12 2,186 19 12쪽
5 1-5 탐색 +2 18.01.11 2,666 20 13쪽
4 1-4 동행 +5 18.01.11 2,391 22 12쪽
3 1-3 갈등 +3 18.01.08 2,665 25 11쪽
2 1-2 위기 +4 18.01.06 3,452 29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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