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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시엔
작품등록일 :
2018.01.01 21:45
최근연재일 :
2019.02.27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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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11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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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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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글자
9쪽

84화

DUMMY

개미굴은 엄청난 크기를 자랑하지만, 실제의 개미굴과 다를 바 없이 복잡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갈림길이 일행 앞에 나왔고, 빛의 길이 가장 많이 이어져 있는 곳을 선택하여 이동하기 시작했다.

드랍율, 경험치가 2배로 증가를 최대한 이용하기 위해선 많은 몬스터를 잡아야 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일행은 점점 개미굴의 깊숙한 곳으로 이동하기 시작했고, 수많은 개미들을 처리해 나갔다.

어둠의 조각을 획득하지는 못했지만, 경험치가 2배로 증가의 효과인지 일행의 레벨업 속도가 빠르게 오르기 시작했다.

그렇기 때문에 일행은 힘든 것도 잊고 사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일행은 12시간 넘게 쉬지 않고 사냥을 했다.


“휴~. 오빠 저 피곤해서 그런지 점점 집중력이 떨어지는 거 같아요.”


“저도요. 대장. 생각보다 게임을 하는데 정신력 소모가 큰 거 같아요.”


사실 전투를 함에 있어 유리아와 진야가 조금씩 실수를 하던가 아니면 멍하니 있던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루한도 슬슬 게임을 끝내려고마음먹고 있던 참이었다.


“그럼 오늘은 이만하자. 아까 봐두었던 근처의 굴로 이동해서 로그아웃하자.”


루한이 로그아웃 할 때를 대비하여 미리 개미가 등장하지 않는 작은 굴을 확인해 놓았기 때문에 해당 위치에서 로그아웃을 하기로 했다.

일행은 갬핑키트를 사용하여 안전지대를 만든 후 바로 로그아웃했다.

접속 후 12시간이 지난 후 로그아웃한 것이다.



캡슐 밖으로 나온 주호를 맞아준 것은 방을 환하게 비추고 있는 햇살이었다.


“와 이것도 장난 아니게 피곤하구나.”


그는 털썩하고 침대에 쓰러져 그대로 잠들어 버렸다.


유리는 로그아웃 후 캡슐 안에서 시간을 확인했다.

현재 시각은 오전 10였다.

오늘은 비록 단 1과목뿐이지만 분명 수업이 있었다.

그 수업은 자신이 좋아했었던 과목이었다.

수업의 내용도 재미있었고, 자신의 단짝인 주미와 함께 듣는 수업이었기 때문이었다.

비록 주미는 항상 잠들어 있었지만···. 지금은 이전과 같이 수업이 기다려지진 않았다.

그녀에겐 주호가 더 중요하고, 같이만 있어도 행복했기 때문이었다.


유리는 수업이 12시에 시작한다는 것을 기억해 냈다.

주호와는 오후 6시에 게임에서 만나기로 했기 때문에 시간은 많았다.

“수업 가야지.”


유리는 좀비처럼 욕실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캡슐에서 나온 현진은 이사 온 자신의 집을 둘러보았다.

집엔 아직 풀지 못한 이삿짐이 한가득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그녀에게 중요한 것이 아니었다.

그의 주변에 자신이 있다는 것과 그와 함께 뭔가 한다는 것이 너무나 좋았기 때문이었다.

새로운 친구도 만났고...그녀는 캡슐 옆에 놓아두었던 에너지 바를 섭취하며 침대로 다가가 풀썩하고 누워보았다.

새로운 친구가 자신의 대장에게 하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주호 오빠..."


그의 앞에선 하지 못할 말이 그녀의 입에서 튀어나왔다.


"언젠간... 꼭..."



일행이 다시 디월에서 모인 시간은 정확히 오후 6시였다.

그 시간에 만나자고 했기 때문에 모두 정확하게 접속했다.


일행은 모두 상태가 좋아 보였다.

루한과 진야 그리고 유리아까지 푹 잔 결과였다.

유라아는 수업에 들어가긴 했지만, 수업시간 내내 잠에서 깨어나지 못했다.

그나마 그녀 옆에 주미가 같이 잠들어 있다는 게 위안이 되는 그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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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로드 - 루한 전용

마나를 소모해 명중 확률을 대폭 증가

속도 10% 증가


스탭 - 공격 중의 이동속도와 회피가 일시적으로 증가한다.

이동속도 5% 증가, 회피 11 증가, 300초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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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한은 가장 먼저 샤이능 로드와 스탭 스킬을 사용하여 언제든 전투를 진행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들었다.

샤이닝 로드와 스탭 스킬은 그가 사냥을 진행하는 도중에 끈김없이지속적으로 사용하며 유지하고 있는 스킬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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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드(Shield) 2서클 X3

마나로 이루어진 막을 만들어 낸다.


메모라이즈(Memorize) 3서클

마법을 미리 주문을 외워둔 뒤에 시 동어만으로 마법을 발휘할 수있다.

서클이 오를수록 기억 가능한 마법의 개수가 많아진다.

2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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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아는 일행 전체게 실드 마법을 사용하여 방어력을 강화했다.

실드 자체가 강력한 마법이 아니긴 하지만 잠깐동안 적의 공격을 방어할 수 있기 때문에 틈날 때 마다 일행에게 스킬을 걸어주고 있었다.

그리고 루한에게 MP포션을 넉넉히 받아놓아고, 그로 인해 마나 부족으로 마법을 사용하는데 불편한 점이 없었다.

유리아의 메모라이즈까지 끝낸 후 일행은 다시 사냥을 위해 굴 밖으로 나왔다.


루한의 눈에 굴 밖에 많은 수의 빛의 길이 생성되었다.

로그아웃 전에 잡은 몬스터들이 모두 리스폰 된 것을 미리 파악하지 못한 것이다.


"엄청 레벨업 하겠는데."


루한은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굴 밖으로 뛰어나갔다.


굴밖엔 개미들이 무리를 지어 이동 중이었다.

그런 무리의 중간으로 루한이 난입하는 모양새가 된 것이다.


"이런"


이렇게 가까이에 거미가 있을 줄은 파악하지 못한 루한이었다.

순간 자신에게 달려드는 개미들의 머리를 반복적으로 밝아가며 로그아웃했던 굴의 입구에서 최대한 멀리 이동했다.

레벨이 높아질수록 점점 몸이 자신이 생각한 대로 움직이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현실에선 하기 힘든 움직임과 빠른 속도로 행동하는 것을 게임에선 자연스럽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금 같은 경우에도 움직이는 몬스터의 머리만을 밝고 점프하며 이동하는 게 현실에선 불가능하지 않지만 이렇게 쉽게 할 수 있는 건절대로 아니었다.

게임이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개미 무리의 가장 뒤쪽에 착지한 루한에게 사방에서 개미가 달려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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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火) - 마나를 소모해 간장에 화염 데미지를 추가

빙(氷) - 마나를 소모해 막야에 냉기 데미지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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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과 막야에 속성 버프를 시전한 루한은 한 마리씩 개미를 처리해 나가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달려든 개미에게 막야로 사격하여 각질에 얼음을 얼게 했고, 그 위치에 정확하게 간장으로 탄환을 발사하여 개미를 먼지로 만들어 버렸다.

동시에 자신을 물려고 다가오는 개미의 날카로운 턱을 허리를 젖혀피한 후 뒤로 텀블링하며 개미를 위로 차버렸다.

큰 데미지를 주지 못했지만, 개미의 자세를 무너트릴 수 있었고, 그는 이번에도 막야 간장의 순으로 개미를 처리했다.

자세를 바로잡자마자 그는 근처의 벽으로 달려갔다.

그런 루한의 등 뒤로 수많은 개미들이 달려들었다.

벽을 밝고 위로 높이 위로 올라간 그는 가장 높은 위치에서 벽을 박차며 개미의 뒤로 뛰어넘었다.

루한의 바로 뒤에 따라오던 개미들은 벽 앞에서 멈추었지만. 뒤에서 같이 돌려오던 개미들은 미쳐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앞에 있는 개미들과 충돌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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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럴 블릿

나선의 탄환으로 적을 공격합니다.

탄환은 적을 파고들면서 여러 번의 타격을 입힙니다.

공격력 X 3

저격총 전용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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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앙~ 찰칵


진야의 피니셔에서 발사된 탄환이 뭉쳐져 있는 개미의 몸통에 명중했고, 나선으로 회전하며 개미를 관통하여 뭉쳐 있는 다른 개미에게도 데미지를 주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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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페라도

자신의 주변 적에게 총을 난사한다.

범위 내의 적에게 1개의 권총당 최대 10회의 타격을 입힌다.

스킬 사용 시 범위 내의 적에게 Miss 없이 명중한다.

스킬 사용 시 1발당 150%의 데미지가 적용된다.

총알은 1발만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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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모든 개미가 루한의 데스페라도 범위 안에 있었고, 데미지를버티지 못한 개미들이 모두 먼지로 변해 사라졌다.


그렇게 일행의 사냥은 다시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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