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 죽창을 선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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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꿈
작품등록일 :
2018.01.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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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1 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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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1.05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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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쪽

운수좋은날(6)

재밌는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DUMMY

새로운 날이 밝고 박정석과 박슬기는 내일의 사냥을 위해 컨디션을 조절하며 공터에서 훈련을 하였다.

어차피 자신들은 사냥의 중심이 아니어도 괜찮다.

오히려 중심이 되어 위험부담을 짊어지는 것은 사절이었다.

“슬기야 오늘은 활을 중심으로 훈련해.”

“응? 방패랑 창은 어쩌고?”

박슬기의 의문에 박정석이 답을 주었다.

“방패를 들면 전면에 배치할 지도 몰라. 말했잖아. 나한테 제일 중요한 것은 너의 안전이라고, 방패는 위험한 순간을 위해 훈련을 하긴 해야 하지만 사냥에서는 궁수로 활동하게 할 거야.”

“그래도 괜찮을까?”

왠지 양심에 걸리는 듯 미안해하는 박슬기에게 박정석이 안심을 시켰다.

“응. 괜찮아. 오히려 호흡도 맞춰보지 않은 니가 전면에 나서는 것보다는 활로 사냥을 도와주는 것이 더 도움이 될 거야. 그리고 내가 더 노력하면 돼.”

“오빠. 미안해. 그리고 고마워.”

자신을 위해 희생하는 박정석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함께 느꼈다.

오늘도 역시 어제와 마찬가지로 저녁이 되어, 사냥을 마치고 복귀한 이들은 마을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초대하여 사냥한 동물들로 회식을 즐겼다.

“죄송합니다. 오늘은 술이 없네요. 매일 술에 취하는 것도 죄악인 것 아시죠? 오늘은 어제보다 사냥한 동물이 더 많습니다.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창대하리라.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배불리 드시고 내일 하루도 힘차게 보냅시다.”

“하하하 예 신부님. 감사합니다.”

신부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마을 공동의 저녁식사는 불안한 이들에게 큰 힘이 되었다.

웃고 떠들면서 배불리 먹는 저녁식사는 복잡한 마음을 달래주고 힘들게 지낸 하루를 즐겁게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그리고 다음날을 힘차게 맞이할 용기를 주었다.

“아! 드디어 내일이 저희가 참여하는 사냥일이네요. 무서우면서도 설레고 기분이 참 이상해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무서움은 적당한 긴장으로 설렘은 용기로 치환하세요. 그러면 아무 일 없을 것입니다. 자신을 믿으세요. 하나님은 어느 곳이든지 우리를 지켜보고 있습니다.”

“신부님 말이 맞아요. 겨우 이틀의 경험에 불과하지만 말을 드리면요. 전혀 위험하다고 말 할 수는 없지만 침착하게 대응하면 다 대응할 수 있어요.”

“맞아. 그러니 우리를 믿고 자신을 믿고 자신을 가져요.”

신부의 격려를 시작으로 이세진과 파티원들이 용기를 북돋아 주었다.

이러한 격려는 박정석과 박슬기에게 큰 힘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고 날이 밝은 뒤 약속한 시간이 되어 사냥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마을 입구에 모였다.

사냥에 참여하는 무리는 생각보다 더욱 수가 많아 100명이 훨씬 넘어 보였다.

“생각보다 숫자가 많네요?”

박정석의 질문에 같이 사냥을 떠나는 일행 중 한명이 답을 줬다.

“우리가 사냥에 성공하고 그 보상에 대해 홍보했거든. 마을의 공동식사를 준비하는 이유 중의 하나이기도 해. 적당히 훈련장을 이용하고 떠나줘야 다음 사람이 훈련장을 이용하지. 내일은 사냥을 떠나는 사람의 숫자가 더 많아 질 거야.”

이들은 순수한 마음으로 인간을 위해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더 많은 이의 생존을 위하여 노력하는 이들을 단순히 이용하려는 생각을 가진 자신이 부끄러웠다.

자괴감에 괴로워하며 몸서리 칠 때, 신부의 목소리를 듣고 정신을 차렸다.

“일어나 그 땅을 종과 횡으로 행하여 보라. 내가 그것을 네게 주리라. 창세기에 나오는 말씀입니다. 우리 모두 믿음을 가지고 오늘 하루도 힘을 냅시다.”

사전에 약속이라도 한 듯 사냥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평원을 향해 골고루 흩어졌다.

박정석을 포함한 일행도 사냥한 동물을 담을 수레를 끌고 두 무리로 나누어 평원 깊숙이 향해서 걸어갔다.

“평원은 마을에 가까울수록 난이도가 낮고 깊숙이 들어갈수록 난이도가 올라가. 아무래도 우리가 제일 실력이 높다보니까 우리는 저 보이는 숲 근처까지 갈 거야.”

파티원 중 나이가 있어 보이는 아저씨가 친절하게 설명해줬다.

박정석은 이야기에서 숲이 언급되자 검치호가 떠올랐다.

이들이 숲을 다녀와 보고 말하는 것인지 궁금한 박정석은 공포에 질려 물어봤다.

“숲속으로 들어가나요? 위험하지 않아요?”

“숲 안으로는 안 들어가. 거기서 사냥하는 사람이 한명 있긴 한데, 아무래도 한명이다 보니 무리가 다가오는 것을 경계하더라고. 그래서 우리는 숲 밖에서 사냥을 해.”

“예?”

그 무시무시한 검치호가 사는 숲을 혼자 사냥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박정석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말을 한 아저씨는 무서움에 자신의 말을 제대로 듣지 못했다고 착각해 다시 설명을 해주었다.

“하하. 어제도 우리가 사냥했던 장소니까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의미 없는 위안을 듣는 사이 일행은 사냥을 할 장소에 도착했다.

평원에는 커다란 들소와 사슴 멧돼지들이 풀을 뜯어 먹고 있었다.

“오늘은 처음 보는 들소도 있네요. 들소는 건드리지 맙시다. 아무래도 저렇게 큰 동물은 사냥하기도 어려우니까요. 처음 오시는 분들도 계시니 작전을 설명 드릴게요. 10명씩 두 파티로 나눕니다. 한 파티는 뒤에서 활을 쏜 뒤 앞으로 몰이를 합니다. 그러면 반대쪽에 위치한 나머지 파티가 활을 맞은 사냥감을 중심으로 사냥하시면 됩니다. 절대 무리하지 마시고 안전을 제일 중요시 하세요.”

일행은 두 파티로 나뉘어졌고 박정석과 박슬기는 전방에서 사냥을 마무리 하는 파티에 위치했다.

신부는 후방에서 몰이를 하는 파티에 배치되었고 박정석의 파티 리더는 이세진이었다.

이세진은 자신의 파티원을 이끌고 갈대가 울창한 곳에 자리 잡았다.

“다들 갈대숲 안에 숨어 계세요. 그리고 전처럼 사주경계를 맡은 세분은 경계를 서주세요. 표범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분들은 전방에서 몰이 해 오는 동물들을 공격하시면 됩니다.”

이세진의 지시에 따라 세 명은 각각 좌측과 우측 그리고 후방을 바라보며 경계를 취했고 나머지는 투창과 활 같은 무기를 쥐고 사냥할 준비를 마쳤다.

박정석도 검은 왼손에 쥐고 오른손으로는 도끼를 쥐며 사냥감이 오기를 기다렸다.

시간이 흐르고 앞에서는 몰이가 시작된 듯 먼지가 일어나며 동물들이 몰려왔다.

“거기 조심해! 들소 한 마리가 간다.”

다급한 외침이 들려왔고 전방에는 들소 한 마리가 무섭게 달려오고 있었고 잠시 떨어진 거리에서 사슴들이 몰려왔다.

“젠장. 모두 옆으로 이동해요. 피해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한 파티원들은 우왕좌왕했다.

그러한 무리를 향해 들소가 매우 빠른 속도로 뿔을 앞세우고 돌진하고 있었다.

피할 시간 따위는 없었다.

아니 박정석 자신과 자신의 옆에 있는 여자친구는 피할 수도 있었지만, 뒤에 파티원들이 다칠 것은 자명해 보였다.

‘젠장 내가 언제부터 착했다고, 아까 죄책감에 대한 보상이다.’

박정석은 침착하게 오른 손에 쥔 도끼를 더욱 강하게 쥐었다.

그리고는 침착하게, 돌진하는 들소의 머리를 바라보았다.

‘한방에 끝내야 한다. 침착하자.’

들소의 머리가 매우 크게 보였다.

야구 선수들이 집중할 때 야구공이 크게 보인다고 하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이해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머리의 한 점을 조준하고는 오른 손에 든 도끼를 힘껏 던졌다.


-슈이잉


도끼는 날아가 들소의 정수리에 깊숙이 박혔다.

우당탕탕.

들소는 피와 뇌수를 흘리며 그대로 넘어지며 앞으로 굴렀다.


-처음으로 들소를 잡았습니다. 신체능력이 성장합니다.

-파티를 이루어서 사냥을 하였습니다. 보상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가능한 차원의 마나시계를 보상으로 줍니다. 시계를 소환해보세요. 신체능력이 성장합니다.


“들소는 잡았으니까 화살에 맞은 사슴들을 잡아요.”

박정석의 외침에 다들 마음을 진정시키고는 사슴들을 향해 투창을 던지고 활을 쏘기 시작했다.


-슈우우웅

-쉬융융


화살과 투창은 화살에 맞아 제대로 달리지 못하는 사슴들을 향해 날아가 꽂혔다.

여러 마리의 사슴들이 날아오는 투창과 화살에 맞아 쓰러졌다.

박정석도 새로운 손도끼를 꺼내 사슴들에게 던졌다.

손도끼에 맞은 사슴들 또한 넘어지며 차례로 죽어갔다.


-파티 사냥을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가산치가 부여되며 신체능력이 성장합니다.


시간이 흐르고 동물들이 파티원들을 피해 모두 도망가는 것을 끝으로 사냥이 끝났다.

사냥이 끝나자 이세진이 박정석에게 달려왔다.

“다친 곳 없으시죠? 고맙습니다. 덕분에 아무도 안 다치고 무사히 사냥을 마무리 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세진은 매우 고마운 듯 연신 고개를 숙이며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박정석은 놀라 품에 안겨서 울고 있는 박슬기를 다독이며 이세진에게 말했다.

“형. 형이라고 불러도 되죠? 저보다 나이가 많은 것 같은데요. 괜찮아요. 편하게 대해주세요. 같은 파티잖아요. 제가 할 일을 한 것뿐이에요.”

진심으로 다가오는 사람에게 이익을 위해서 거짓으로 다가갈 수는 없었다.

진심에는 진심으로 이러한 박정석의 미묘한 변화를 알아채기라도 한 듯 이세진의 눈에서는 눈물이 흘렀다.

“고맙다. 정석아.”

그리고 그들을 걱정하며 신부가 멀리서 소리를 지르며 달려왔다.

“다친 사람 없어? 다들 괜찮니?”

박정석과 이세진은 서로를 바라보고 미소 지었다.

그리고는 한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모두 무사합니다.”

신부는 모두가 무사한 것을 눈으로 확인하고는 눈물을 흘리며 말했다.

“고맙다. 그리고 미안하다. 위험한 순간을 겪게 해서.”

“박정석의 도움이 컸습니다. 신부님. 물소를 한방에 잡았거든요.”

이세진은 새로 알게 된 동생의 공을 신부에게 자랑했다.

“응? 진짜네?”

신부는 들소의 머리에 손도끼가 박혀있는 것을 확인하고는 매우 놀라워했다.

“정석씨. 고마워요.”

“고마워요.”

같이 사냥을 한 일행들이 모두 모여 박정석에게 진심이 담긴 인사를 하였다.

쑥스러웠지만 왠지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다.

‘오늘 그냥 공개하자.’

마음을 정하니 속이 시원했다.

기존에 가졌던 모든 죄책감이 해소가 되었다.

“오늘의 첫 사냥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성과도 매우 좋았습니다. 잠시 쉬었다가 두 번째 사냥을 시작하죠.”

신부의 말이 끝나자 다들 쉴 준비를 하려던 그때에 박정석이 손을 들며 말했다.

“잠시 만요. 할 말이 있어요. 쉬는 것은 다른 곳에서 해요. 알려드릴 것이 있습니다.”

다들 무슨 소리인지 몰라 박정석을 멀뚱히 바라보았다.

“우선 사냥한 동물을 수레에 담아요.”

박정석이 사냥한 사슴을 들어 수레에 담으면서 다시 말했다.

“뭐하세요? 우선 담아요. 설명은 그 뒤에 드릴게요.”

일행은 그제야 정신을 차리고는 서둘러 사냥한 동물을 수레에 담기 시작했다.

작업이 끝나자 박정석이 고백을 했다.

“사실은 둘째 날, 새벽에 이곳에 나온 적이 있어요. 그때 좋은 것을 발견했어요. 따라오세요.”

박정석은 숲과 평원의 경계에 위치한 마나가 가득한 샘으로 일행을 안내했다.

박정석이 앞장서서 샘물을 먼저 마셨다.


-마나가 가득한 샘을 마셨습니다. 마나에 대한 재능이 성장합니다.


“이렇게 마시면 되요. 안전해요.”

박정석의 말이 끝나고 다들 주변의 눈치를 보았다.

아무래도 마셔도 되는 물인지 걱정했을 것이다.

물론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자신을 믿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서운함이 드는 것은 사실이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에서 앞장서서 나서는 것은 언제나 정해진 두 명이었다.

신부님과 이세진.

둘은 불안해하는 다른 사람을 대신해 박정석을 믿어주었다.

그리고는 당당하게 샘물을 마셨다.

둘은 놀란 표정을 지으며 사람들에게 말했다.

“어서 이리 와서 마시도록 하세요.”

둘의 말에는 믿음이 갔던 건지 아니면, 그들의 표정에서 드러나는 희열을 보고 무엇인가 있다는 확신이 들었는지 알 수는 없지만, 사람들은 줄을 서서 샘물을 마셨다.

그리곤 놀란 표정을 보였다.

특히 신부는 심각한 표정으로 고민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신부는 결단을 내렸는지 입구가 넓은 대접 같은 그릇에 샘물을 담았다.

그리고는 손을 그 속에 담그고는 눈을 감았다.

다들 신부가 그러한 행동을 하는 이유는 몰랐지만, 신부가 하는 일이기에 방해가 되지 않게 조용히 신부의 행동을 바라보기만 할뿐이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

신부의 표정이 일그러지며 힘들어 하는 것이 느껴졌다.

그리곤 그릇에 담긴 물에서 미약한 빛이 발생하였다.

그 빛은 점점 강해지며 신부의 손을 타고 온몸으로 퍼졌다.

사람들은 경이로운 모습에 두 손을 모으곤 숨소리 하나 내지 못했다.

빛이 사라지고 난 뒤, 신부의 눈에 보인 것은 자신을 주시하는 여러 사람들이었다.

“왜 그러시죠?”

신부는 자신의 몸에서 일어났던 반응들을 모르는 듯 했다.

“예? 어 그게.”

다들 말을 잇지 못하고, 이세진을 바라볼 뿐이었다.

그러한 눈빛을 의식하고 이세진은 모두를 대표해 신부에게 물어봤다.

“저기 신부님에게 빛이 났었습니다. 마나와 관련된 것인가요? 아님 샘물의 기능인가요?”

“아 그랬었나요? 그게 지금은 머리가 복잡하네요. 정리가 되는 데로 말씀드릴게요.”

이적을 행한 사람답지 않게 대답을 하는 그의 표정은 어두워 보였다.

“신부님. 그럼 오늘 사냥은 이만 하죠. 더 이상 진행 하기는 무리 일 듯 보입니다.”

“저 때문에 그만 둘 이유는 없습니다. 전 괜찮습니다.”

이세진의 제의를 신부가 거절하였다.

“지금 신부님의 표정은 전혀 괜찮아 보이지 않습니다. 무슨 일인지는 모르지만 고민이 생기신 듯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사냥은 적절치 않아 보입니다. 지금 신부님은 우리에게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시고 계십니다. 폐라고 생각지 말아주세요.”

이세진의 말에 신부는 부담을 덜은 듯 얼굴이 편안해졌다.

사냥이 끝나고 마을로 가는 발걸음은 다들 가벼웠다.

사냥도 무사히 끝났고, 사냥한 양도 꽤 많았다.

마나에 대한 것도 알았고, 신부의 이적을 행하는 모습도 보았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그들은 마을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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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길을 세우다.(6) +1 18.01.13 206 3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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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길을 세우다.(4) +2 18.01.10 209 2 17쪽
12 길을 세우다(3) 18.01.09 233 2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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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운수좋은날(7) 18.01.06 308 3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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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운수좋은 날(4) 18.01.05 371 4 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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