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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내 프리킥이 너무 잘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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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심킬러
작품등록일 :
2018.01.15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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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블록버스터! (2)

DUMMY

하나의 블록버스터를 보는 기분이었다.

누군가 레알 소시에다드가 당하는 영화냐고 묻는다면 그에게 잔디즙투성이의 유니폼을 입고 있는 에스파뇰 선수들을 보여주면 고개를 끄덕일 정도로 에스파뇰의 선수들이 당하는 그런 느낌의 액션 영화 같았다.

레알 소시에다드와 경기를 치른 에스파뇰 선수들.

그들의 표정은 퀭했다.

에스파뇰이 집요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2:0으로 경기를 끝냈지만, 그들의 표정은 큰 점수 차로 진 선수들처럼 좋지 못했다.

완전히 경기력에서 압도되었다.

강호야가 필드에 있으면 레알 소시에다드의 선수들과 시너지를 일으켜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경기가 끝나고 에스파뇰의 감독.

페페 멜은 ‘마치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의 엑스트라가 된 기분’이라는 인터뷰를 남기며 기자회견장에서 물러났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분위기가 좋았다.

코파 델 레이도 다음 라운드로 진출이 거의 확정된 상황이고, 리그에서도 이 경기력을 유지하면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거머쥘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렇게 순항하는 레알 소시에다드.

강호야도 좋은 일이 있었다.


[Hoya Kang! ‘골든보이 상’ 수상!]

[2022년의 유럽 최고의 유망주는 바로 캉!]

[‘발롱도르’로 가는 계단을 오르기 시작한 캉,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레알 소시에다드의 다급한 재계약제의, 하지만 캉과 그의 에이전트는 재계약할 마음이 없어.]


골든보이 상.

유망주의 발롱도르라 불리는 상.

역대 수상자 중, 웨인 루니, 리오넬 메시, 세스크 파브레가스, 세르히오 아구에로 등등.

월드클래스 급의 선수들로 성장했던 선수들이 받았던 상.

물론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수상자들이 조금 부진했다.

하지만 2020년을 넘어서부터 수상자들이 모두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고 있었다.

기세가 좋았다.

상도 받았고 팀도 잘 나간다.

승승장구하고 있는 팀 상황을 보면서 강호야도 만족스럽게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순항을 하던 레알 소시에다드의 앞에 거대한 암초가 떠올랐다.


[코파 델 레이 8강! 레알 마드리드 vs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소시에다드와 레알 마드리드의 2주에 걸친 3연전 확정!]

[코파 델 레이 8강전, 1, 2차전과 리그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라는 암초를 만난 레알 소시에다드!]

[블록버스터급의 3연전의 시작은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

그들을 코파 델 레이 8강에서 만나게 되었다.

덕분에 로만 감독은 고민에 빠졌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는 그들이 시즌 초에 상대했던 1.5군급의 선수진으로 경기를 운영하던 그 구단이 아니었다.

부상에서 복귀한 1군 선수들이 모두 폼이 올라왔고, 덕분에 리그 9위까지 떨어졌던 순위는 다시 6위까지 복귀되었다.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수 있는 4위와 고작 승점 3점 차기에 모두 레알 마드리드가 4위에 안착하고 그 이상을 바라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골이 아프군.’

그리고 그런 레알 마드리드를 이끄는 선수.

그들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후계자.

아니 이제는 ‘히카루드 산체스‘라는 자신의 이름으로 불리기 시작한 새로운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를 어떻게 막아야 할지 고민이 가득했다.

히카루드 산체스의 영상을 보면서 어째서 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가 될 수 있었는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점점 진화하는군···. 마치 캉을 보는 것 같아.’

하루하루 경기력이 달라졌다.

바르셀로나의 세자르 안드레아스도 이런 느낌의 선수였다.

‘괴물‘

한 경기씩 치를 때마다 그들은 인간이 아닌 것처럼 빠르게 성장하고 곧 월드클래스의 문턱에 걸터앉았다.

그리고 이제 그들은 호날두와 메시가 사라진 신계에 들어서려고 노력하고 있었다.

‘그들의 시대가 올 거야, 그저 시간문제일 뿐.’

그런 괴물들 틈에 강호야도 껴 있었다.

미래의 발롱도르 후보.

아니, 어쩌면 내년에 그에 더 근접할지 모른다.

‘캉을 믿고 경기에 임하는 수밖에.’

레알 마드리드의 슈퍼스타가 히카루드 산체스라면,

레알 소시에다드의 슈퍼스타는 그 누구도 아닌 ‘강호야’였기에 로만 감독은 고개를 끄덕이며 전의를 불태웠다.


* * *


레알 소시에다드는 리그 20라운드.

데포르티보 전을 치르기 위해 원정경기를 떠났다.


-시즌 초에 맞붙었던 두 팀! 1:1로 치열한 경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캉이 상당히 조용한데요.

-맞습니다. 오늘 팀의 궂은일을 도맡으면서 눈에 띄지는 않았지만, 팀의 승리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1:1의 상황, 여기서 한 골이 나와주면 좋을 텐데요.

-확실히 캉이 수비적으로 나오니까 레알 소시에다드의 득점력이 많이 줄었어요. 거기다 후안미와 아드낭 야누자이 미켈 오야르사발 같은 윙 포워드들이 최근 부진하면서 윌리엄 호세와 겨울 이적시장으로 합류한 지오반니 시메오네, 이 두 최전방 공격수만 고생하고 있습니다.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공격에서 답답함은 해결되지 않았다.

윌리엄 호세의 백업 공격수인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영입함으로써 최전방에서 공격력은 더 좋아졌지만, 이제는 양쪽 날개 공격수들이 부진을 면치 못하기 시작했다.

덕분에 윌리엄 호세가 최전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

로만 감독은 4-1-2-3의 포메이션은 빠르게 수정했다.

지오반니 시메오네를 투입하고 오늘 경기에서 부진한 아드낭 야누자리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승부수네요!

-포메이션을 변화시켰습니다. 4-4-2죠?

-네, 폼이 좋은 최전방 공격수 둘을 이용해 보겠다는 로만 감독의 노림수인데요.

-확실히 지오반니 시메오네 선수의 스타일상 윌리엄 호세 선수와 투톱으로 뛰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로만 감독의 전술 변화는 성공적이었다.

투톱으로 변화하면서 레알 소시에다드는 공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했고, 루벤 파르도가 오른쪽 윙어로 옮겼으며 후안미가 왼쪽 윙어로 자리를 옮겼다.

강호야는 수비적인 위치에서 조금 더 공격적인 위치로 자연스럽게 이동하면서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에 조금씩 가담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답답했던 레알 소시에다드의 공격력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캉의 패스!

-지오반니가 가슴으로 받아서 바로 수비수 사이로 패스!

-윌리엄 호세!! 돌파합니다!


순식간에 기회가 찾아왔다.

강호야의 단 한 번의 전진 패스.

그것이 지오반니를 거쳐 수비수 사이를 돌파하는 윌리엄 호세의 발아래 정확히 배달되었다.

그리고 윌리엄 호세는 최근 좋은 폼을 여러 사람에게 상기시키는 환상적인 슈팅을 가져갔다.

뻐엉!

철썩!

골망을 흔드는 윌리엄 호세의 강슛.

2:1로 달아나는 레알 소시에다드를 보면서 원정까지 따라온 레알 소시에다드의 팬들이 주먹을 움켜쥐며 환호성을 내질렀다.


-넣었습니다!!

-후반 30분이 지나가는 상황에 겨우겨우 골이 들어갔네요!


골을 넣은 윌리엄 호세가 주먹을 움켜쥐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이제야 속이 뻥 뚫립니다!

-이게 필요했습니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답답한 공격을 풀어줄 시원한 물줄기가 필요했습니다!

-네, 그 역할을 캉이 잘 해주었죠!

-로만 감독의 전술적 변화로 캉이 조금은 공격적으로 나올 수 있는 여유가 생겼기에 이런 좋은 연계가 나온 것 같습니다.


강호야는 기뻐하는 선수들을 보면서 미소를 짓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이렇게 꾸역꾸역 이기는 게 좋은 거지.’

경기력이 조금 나쁘면 어떻던가?

이기면 그만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떠나지 않고 남은 이유.

레알 소시에다드의 경기력은 솔직히 조금 답답하다.

약팀이 아니면 항상 중간에 크게 흔들린다.

그렇기에 조마조마하다.

강호야도 선수들의 수준.

그리고 위닝 멘탈리티 때문에 겨울 이적시장에 떠나려고 마음을 먹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남았다.

이 팀은 조금씩 이기는 법을 알아가기에 남았다.

물론, 강호야가 없었다면 이런 변화는 생기지 않았을 것이다.

‘다음이 레알 마드리드인가?’

시즌 초에 상대했던 레알 마드리드.

그들을 다시 상대하게 된 레알 소시에다드였다.

강호야는 기대되는 표정으로 미소를 지었다.

‘분명, 알베르토라고 했던가?’

제2의 모드리치.

이탈리아의 사령관이라 불리는 뛰어난 월드 클래스 급의 선수를 상대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강호야가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 * *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하기 위해 로만 감독은 고심을 다 했다.

“왼쪽 측면에서 윙 포워드로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는 히카루드 산체스를 막아야 하는데···. 그게 가장 큰 문제군.”

로만 감독은 고민의 끝에 한 가지 결론에 도달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주포인 히카루드 산체스를 막지 못한다면 이번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에서 승산이 없다는 사실을 말이다.

로만 감독은 결정했다.

계속 생각해봐도 레알 소시에다드가 가진 오른쪽 측면 수비수들의 기량으로는 절대 히카루드 산체스를 막을 수 없다는 사실에 도달할 수 있었다.

그렇기에 한 선수의 포지션을 옮기기로 마음을 먹었다.

도박일 수 있었다.

하지만 한 번은 써먹었던 방법이기에 자신은 있었다.

‘캉이 없었다면 할 수 없을 전술이지.’

그리고 찾아온 코파 델 레이 8강 1차전.

레알 소시에다드의 홈에서 먼저 치러지는 상황에서 레알 소시에다드의 홈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아노에타의 관중석이 꽉 들어차고 말았다.

그만큼 오늘 경기를 기대하는 레알 소시에다드의 팬들이 많다는 뜻이었다.

이윽고 필드에 들어서는 선수들.

지단 감독은 자신감 넘치는 표정으로 필드를 바라보았다.

‘음···.’

그리고 미소를 지을 수밖에 없었다.

강호야의 위치를 확인하고 말이다.

‘히카루드 산체스를 막기 위해서 캉을 오른쪽 미드필더로 돌리다니···! 재미있겠군.’

미래의 발롱도르를 노리는 두 명의 괴물.

두 선수의 부딪힘을 진심으로 즐거워하는 지단 감독이었다.

이윽고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주심의 휘슬이 불어졌다.

레알 소시에다드의 선공.

변형 4-4-2를 들고나온 레알 소시에다드를 바라보며 지단 감독의 눈빛이 점차 깊어지기 시작했다.


-캉의 위치를 보면서 오늘 경기를 준비한 로만 감독의 고민이 얼마 컸는지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히카루드 산체스의 모습을 보면 확실히 왜! 로만 감독이 캉을 오른쪽으로 돌렸는지를 이해하게 될 겁니다.

-확실히 전반기 조금 부진했던 히카루드 산체스가 순식간에 리그 득점 2위까지 올라오면서 1위인 노장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의 턱밑까지 따라붙었습니다.

-정말 플레이 스타일이 호날두를 닮았거든요? 이런 선수가 어떻게 또 포르투갈에서 나타났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누가 보면 호날두 동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네, 그 정도로 플레이가 비슷하죠.

-공을 잡은 히카루드 산체스!

-오른쪽 미드필더로 출전한 캉이 앞을 막아섰습니다.


경기 초반.

처음으로 히카루드 산체스.

그리고 강호야.

두 선수가 공을 앞에 두고 마주쳤다.

중계진도 그리고 관중들도 그 두 사람에게 관심을 보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공을 가지고 있던 히카루드 산체스가 먼저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툭!

가볍게 스피드로 강호야를 제치려던 히카루드 산체스.

물론, 강호야의 주력도 느린 편이 아니었다.

거기다 강호야는 미련하게 홀로 히카루드 산체스를 상대하지 않았다.


-아! 마티아 데 살리오와 함께 협력 수비!

-캉이 공을 빼앗아 중앙으로 공을 전개합니다!


첫 번째 경합은 강호야의 판정승.

히카루드 산체스가 힐끗 강호야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씩 미소를 지었다.

재미있다는 듯.


작가의말

많이 늦었습니다.

요즘 엄청 지각을 자주하네요 ㅠㅠㅠ

최대한 지각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데...;;

두 작품을 같이 쓰기가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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