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탑의 지배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허머MK2
작품등록일 :
2018.01.28 09:41
최근연재일 :
2018.03.01 12:05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72,260
추천수 :
934
글자수 :
150,425

작성
18.02.06 12:05
조회
2,228
추천
33
글자
8쪽

탑의 지배자 (12)

안녕하세요!




DUMMY

“잡아! 저거 잡아야 해!”

상태와 하군성이 접촉을 하는 바로 그때, 이 휴게소는 그야말로 런닝맨을 방불케 하는 뜀박질의 현장이 벌어지고 있었다.

잡히는 자와 잡히지 않는 자.

거기에 참호전을 방불케 하는 대치 전을 하는 이들도 있었다.

그 누구도 하성군처럼, 전원의 기록을 파악하지 못했다.

그렇기에 확실히 아는 자들을 잡는데 필사적이었다.

하지만 어느 정도 하성군 사건으로 시간이 지체된 만큼, 다들 무리를 지어 속성을 다양하게 낼 수 있다는 게 큰 문제였다.

“뭐야? 분명···. 수 속성이···.”

한쪽에서 절망의 비명이 나오고 있었다. 무리를 지어 다른 이를 내세울 수 있어, 속성 대처가 가능하단 걸 아직 파악 못하고 얻어맞은 것이다.

“끄아아악!”

날카로운 비명 속에서 20여 명이 단체로 인간 풍선이 되었다.

끔찍한 광경의 연속이지만, 이전처럼 기절하거나 겁에 질리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이겼어! 일단 우리는 생존 포인트 확보야!”

그저, 다른 사람을 이김으로 인해서 살았다는 안도감이 이곳을 지배하고 있었다.

한 마디로 죽음에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있었다. 그렇기에 사람이 죽어도 점수계산과 이해계산에 확실시하고 있다.

이곳에서 가장 앞선 자들은 역시나 건달 무리였다. 이들은 과감하게 사냥을 시작했는데, 그 방식은 자기 휘하를 무리에서 떼어낸다.


[공용 규칙 해제]

-무리에 탈퇴한 자는 다시 들어올 수 없다.

-무리에서 대표 속성을 정하지만 다른 이가 다른 속성을 가지고 승부할 수는 없다.


몇 번의 움직임 끝에 해제된 규칙 중 무리에 탈퇴한 자를 이용한 예비 공격이다.

주로 혼자 있는 자들을 노렸는데, 상성이 아니면 둘 다 하층민이 되는 걸 이용해 경쟁자를 제거해서 다음에 에테르를 바칠 인원을 늘리는 식으로 하고 있었다.

그게 아니면 개인이 혼자 남아서 어떻게든 승리하면 바로 그 상성 속성을 내비치는 식으로 사냥을 성공하게 하고 있었다.

단체 대 단체는 하지 않는다. 이기기 위해서 안정성을 택한 것이다.

이런 승냥이 같은 그들의 눈에 띈 것은 그 착한 여고생이 있는 여고생 3인조와 남자 1명인 조.

갑자기 개인만 사냥하다가 왜 이 구석에서 지켜보는 이들을 선택했을까?

그건 저 여고생이 용감하게도 자기 속성을 밝혔기 때문이다.

뒤늦게 정상태의 계획에 참여했기에 굳이 말을 안 해도 될 걸 담보로 들어왔다.

“오빠들하고 놀까? 수 속성 2명, 불 속성 하나, 거기에 금속성이라지?”

건달무리의 우두머리는 혀를 날름거리며 이들을 목표로 하고 있었다.

“필요 없어요.”

유세나는 찰랑거리는 머리를 매만지며 물러섰다. 고양이상의 날카로운 얼굴에 두려움에 떠는 몸.

이게 이런 생존게임만 아니었어도 재미 좀 봤을 건달 무리였다.

“필요 없으면 어찌할 건데? 우리가 잡으면 끝···.”

건달무리가 뭐라고 하기도 전에 기습적으로 냄비 하나가 날아왔다.

“우왁!”

건달 무리의 보스가 당황해하는 순간, 이 4명은 필사의 도망을 가기 시작했다.

여기서 신체 능력은 서로 비슷하기에 전력으로 달려야 한다.

그렇게 이들은 쫓고 쫓기는 승부를 계속하기 시작했다.

주차장을 크게 돌고, 서로 싸우는 사람들을 지나쳤다.

건달무리들의 패는 예전 다른 조직을 칠 때처럼 민첩하게 수를 나눠 포위를 시작했다.

이 시간이 무려 15분. 부상당한 남자 쪽이 먼저 지쳐 발걸음을 멈출 때까지 이들은 끈질기게 추격전을 하며 이 여고생 무리를 몰아넣었다.

“후우···. 힘쓰게 하고 있네. 확실히 포위해.”

건달 무리의 대장은 이제 다 끝났다는 등, 거들먹거리고 있을 때였다.

“응?”

그는 갑자기 고개를 돌렸다. 시끄럽고, 아우성치던 이 공간이 마치 거짓말처럼 침묵을 유지하고 있었다.

어째서일까? 순식간에 모두 결판이 난 것도 아닌데, 이 공간은 점점 소리라는 존재가 사라지고 있었다.

“하성군. 이걸로 나무 속성은 3명 남았다고 했나?”

저 뒤에서 정상태가 하성군 무리와 함께 다가오고 있었다.

갑작스런 이들의 등장에 잠시 모두의 주의가 그쪽으로 쏠리고 있었다.

이들은 다른 무리에게 다가가 무언가 말을 하더니 갑자기 대부분 이들이 하층민이 되는 게 아닌가.

“대체?”

몇몇 무리는 그걸 거절하고 있었지만, 예외 없이 승부에 걸려 패퇴했다.

즉, 강제적인 선택을 강요하면서 돌아다니는 이들은 그 잘 알지 못한다던 회사원연합과 그들을 빼놓고서 주변을 정리하더니 건달 쪽으로 왔다.

“댁이 파악 못 한 15명 중 8명이 이 건달들이었다고?”

하성군을 향해 말하는 정상태의 모습은 건달 무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여고생 무리도 미처 어쩌지 못하는 사이에 이들은 그들과 대치했다.

하성군은 실눈을 치켜뜨며,

“속성의 개수는 총 100개. 즉 총 500개의 속성이 있는데, 그중에 210개만이 이곳에 왔지. 내가 파악한 건 165명. 나머지 45명 중에 30명은 이미 파악했다. 저 건달무리는 총 26명, 불 속성 8명, 물 속성 6명, 금속성 4명, 대지 2명, 나무 속성 1명이지. 나머지는 불명···. 이지만 추측은 가능하지. 가령 나무의 비율은 가장 많은 불 속 성에 비해 5배의 비율 차이를 지녔어. 내가 파악한 불속성이 총 90명. 따지자면 1.8명의 비율로 나무가 있다는 건데, 나무는 일단 많이 쳐서 두 명이지? 아예 없을 확률도 높지. 저 직장인 연합에도 확률적으로 한 명은 들어가야 할 테니까.”

건달무리로서 섬뜩한 말이 귀속에 쏙쏙 들어오고 있었다. 하성군의 무리가 그들을 공격 안 한 이유는 단 하나였다. 불명확한 정보로 함부로 공략하지 않는 것. 하지만 정상태가 방해하기 전까지, 하성군은 이미 그 비율도 파악해놓은 상태였다.

즉, 승부 때 굉장히 유용하게 싸울 수 있다는 것. 그게 지금 이 건달무리에게로 향하고 있었다.

압박감. 건달무리는 분명히 큰 압박감이 들고 있었다.

어차피 각기 상성이 다 있는 만큼 가위바위보 싸움이지만, 상대가 자기들의 숨겨진 안심거리를 치워버리는 데 성공했다.

싸우고 싶지 않다. 건달무리는 다급히 여고생 무리를 붙잡았다.

“형님. 먼저 이 사람들과 싸워요.”

이들은 다급해진 상태로 다짜고짜 싸움을 열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어떤 속성을 가진 이가 나올 거냐는 것.

먼저 움직이지 않는 편이 좋다.


[무리 대 무리의 대결입니다.]

-2초 후, 나설 속성 인원은 나가 주세요.

-2, 1.


이미 건달무리는 훈련이 되어 있었다. 상성 속성이 나가면 번개같이 나가는 것. 이들은 살기 위해 눈에 불을 키는 동시에 몸을 일으켰다.

“불 속성이다!”

여고생 쪽에서는 주근깨가 좀 있는 여성이 움직였다. 이 여고생은 불속성.

당연히 그 찰나의 틈에 동시에 일어나던 쪽에서 물 속성이 튀어나갔다.

“흐흐흐. 안됐군. 끝났어! 끝났다고! 이거 끝나고 바로 도망···.”

막내로 보이는 빡빡머리 건달이 킬킬 거리는 순간이었다.


[꼬리잡기 판정을 시작합니다.]

-정상태: 대지

-구상철: 물

-정상태 승리


“어?”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불 속성의 여고생이 아니라 정상태가 뜨는 게 아닌가.

“이거 미안하네. 재들과 무리를 지었어.”

공포에 질린 건달 무리 사이로 뒤에 서 있던 정상태는 유유히 그들을 지나쳐갔다.


작가의말

미안~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7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탑의 지배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날 당일은 휴재합니다. 18.02.15 1,142 0 -
36 탑의 지배자 (35) - 1부 완 +16 18.03.01 1,008 22 19쪽
35 탑의 지배자 (34) +11 18.02.28 1,222 15 15쪽
34 탑의 지배자 (33) +9 18.02.27 848 12 7쪽
33 탑의 지배자 (32) +5 18.02.26 908 13 8쪽
32 탑의 지배자 (31) +8 18.02.25 1,017 12 8쪽
31 탑의 지배자 (30) +10 18.02.24 1,058 14 14쪽
30 탑의 지배자 (29) +9 18.02.23 1,128 14 8쪽
29 탑의 지배자 (28) +14 18.02.22 1,187 21 8쪽
28 탑의 지배자 (27) +7 18.02.21 1,235 23 7쪽
27 탑의 지배자 (26) +5 18.02.20 1,222 19 7쪽
26 탑의 지배자 (25) +7 18.02.19 1,303 20 7쪽
25 탑의 지배자 (24) +5 18.02.18 1,362 22 7쪽
24 탑의 지배자 (23) +8 18.02.17 1,483 20 8쪽
23 탑의 지배자 (22) +10 18.02.15 1,561 24 15쪽
22 탑의 지배자 (21) +7 18.02.14 1,597 21 14쪽
21 탑의 지배자 (20) +13 18.02.13 1,863 29 9쪽
20 탑의 지배자 (19) +9 18.02.12 2,008 26 7쪽
19 탑의 지배자 (18) +6 18.02.11 1,883 27 7쪽
18 탑의 지배자 (17) +7 18.02.10 1,991 27 7쪽
17 탑의 지배자 (16) +14 18.02.10 2,052 26 7쪽
16 탑의 지배자 (15) +5 18.02.09 2,400 27 14쪽
15 탑의 지배자 (14) +6 18.02.08 2,308 26 7쪽
14 탑의 지배자 (13) +8 18.02.07 2,526 32 8쪽
» 탑의 지배자 (12) +7 18.02.06 2,229 33 8쪽
12 탑의 지배자 (11) +10 18.02.05 2,301 34 8쪽
11 탑의 지배자 (10) +6 18.02.04 2,343 37 8쪽
10 탑의 지배자 (9) +6 18.02.03 2,388 34 8쪽
9 탑의 지배자 (8) +8 18.02.02 2,496 31 13쪽
8 탑의 지배자 (7) +15 18.02.01 2,666 32 12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허머MK2'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