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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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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MK2
작품등록일 :
2018.01.28 09:41
최근연재일 :
2018.03.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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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4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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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탑의 지배자 (21)

안녕하세요!




DUMMY

“사, 살려주십시오.”

지우가 죽고 난 뒤, 상태는 300포인트라는 높은 수치의 에테르를 얻었다. 각성하고도 남은 게 300포인트로 지금까지 모은 상태의 에테르 수치는 무려 840이었다.

한창 태운 불길에 탄 나무들이 하나둘 쓰러지며 거친 소리를 내세우고 있는 이곳에서는 이제 단 하나의 처분만이 남겨졌다.

“어떻게 할까?”

상태는 자기 무리들을 훑어보았다. 연지우는 상태가 무너지면 그의 무리가 모래성처럼 무너질 걸 예상했지만, 안타깝게도 반대로 적용되고 말았다.

“아니에요. 저놈이 멋대로···.”

“우리는 그냥 끌려간 거예요.”

바로 전에까지 따랐던 것을 비웃듯, 무릎을 꿇은 몇몇은 간신배가 저리 가도록 빌고 있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속담을 어떻게든 현실화시키고 싶은 건지, 상태의 앞에서 이들은 손이 발이 되도록 빌기 시작했다.

사실, 이 정도는 예상한바. 상태는 일단 그들에게 말했다.

“뭐, 두말할 것도 없다. 총 몇 명이지? 에테르 포인트를 전부 바쳐. 그러고 시작하자.”

상태는 당연하다면 당연한 조치부터 취했다. 예부터 점령한 이들이 점령당한 이들에게 막대한 배상금을 내게 하듯이 게임에서 패배한 자들에 명백한 손해를 물려야 한다.

상태는 혹여나 딴마음을 품고, 한데 뭉칠까 바로바로 비굴해 보이는 이들부터 에테르 수집에 나섰다.

“네···. 네···. 여기 있습니다.”

비굴한 이들은 살기 위해 에테르를 바치기 시작했다.

사실, 이게 웃긴 게 이들의 인원은 여러 무리의 연합인 만큼, 상태의 무리보다 배에 가깝게 많았다.

‘그냥 누군가 리더십 있게 행동하면 끝일 텐데.’

그러면 상태로서도 만만치 않은 출혈을 감당해야 했다.

지우가 죽은 뒤로는 진 부장이 그 역할을 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이 남자는 누구보다도 빨리 에테르를 바치는 거로 관망하는 이들의 마음을 꺾어버렸다.

“후우···. 어떻게든 살았어.”

여전히 투실투실한 볼에 흐르는 땀을 닦을 뿐. 시간은 빠르게 흘러 20명에 달하는 이들이 전원 에테르를 바쳤다.

“그러면 이제 다음으로 가볼까?”

저번 휴게소에 챙긴 식은 통감자를 오물거리던 상태는 이제 이 패배자들에게 다음 명령을 하달했다.

“뭐, 알아서들 해.”

그리고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었다. 말이 모두의 귓가를 관통하고, 표정을 뒤바꾸는 데는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왜 그런 표정으로 보지? 내가 너희를 이끌기 바라나? 난 우리 무리의 에테르만 주면 끝이야. 내가 왜 너희까지 챙겨야 하지? 이 게임의 룰 몰라? 에테르가 가장 적은 무리가 박살나는데?”

상태는 차분하게 설명했다. 이 바보 같은 무리가 물론 룰을 모르지는 않았다. 단지 상태에게 바침으로써 어떻게든 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저렴한 마음의 발로에서 순순히 따랐던 것.

“난, 그런 멍청한 놈들이 싫어. 이 자식들은 충성의 대가로 길로틴에 대가리를 바치라면 그대로 할 놈들이야. 허망하게 떨어진 머리는 바닥 속에 굴러 아무도 관심을 안 주고. 생각해 봐라.”

“그, 그런!”

여기저기서 탄식의 소리가 들려왔다. 냉정하게 보이지만, 이용가치가 없는데 더 데리고 다닐 이유가 없었다.

“개자식! 우리를 속였어!”

그를 힐난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상태는 냉정하게 말했다.

“바치랬다고 바친 쪽이 호구지. 에테르가 중요한 건···.”

상태가 귀를 후벼 파며 슬슬 손도끼를 꺼내 들 때였다.

“오빠, 잠시만요. 꼭 그렇게 해야 할까요?”

유세나가 어느새 앞으로 나섰다.

“······.”

여기서 세나가 할 말은 너무나도 뻔했다. 저들을 구해야 한다고 말할 터였다.

‘뭐, 구하자는 건가? 그럴 정도로 바보는 아닐텐데?’

뻔한 말이 나오겠지만, 상태는 무시하지 못했다.

일단, 유세나는 이번 작전의 혁혁한 공이 있다. 그녀의 예리한 감각이 아니었으면 정찰병이 있는 데서 일부러 만우와 그런 연기를 하지 못했을 터.

그걸 무시할 상태가 아니었다. 지금 상태가 이끌면서, 마찰을 일으켜 괜히 하나둘 마음속으로 딴마음 품게 할 이유는 없었다.

“도와주자는 거야?”

“그렇게만 말하면 오빠가 싫어하지 않을까요?”

유세나는 싱긋 웃고 있었다.

“그러면 저들한테서 일정량의 포인트를 모아 오는 자들만 무리에 가담하게 하죠?”

“오호?”

상태는 의외라는 얼굴을 지었다. 틀림없이 무조건 살리자고 할 줄 알았건만, 의외로 현실적인 제안을 해오는 게 아닌가.

“무조건적으로가 능사가 아니니까요. 오빠가 여기서 대장이니, 최소한의 조건은 해야죠. 이러면 실력 있는 사람도 다시 올 테니까요. 안 그래요?”

이제는 이곳이 익숙해졌는지, 밝게 웃는 모습을 보였다.

그 정도라면 합리적이다. 상태는 고개를 끄덕였다.

“뭐, 좋아. 지금부터 우리 무리에 가담하고 싶으면 각자 40포인트 정도는 벌어와. 그러면 해주지.”

그는 자신의 상처 난 손을 펼치며 모두에게 고했다.

“지금부터 시작이야. 최대한 빨리 끝내는 게 좋을걸? 다른 놈들도 노리고 있으니.”

남은 자들은 두말할 것도 없었다.

그저, 몬스터를 잡기 위해 경쟁적으로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후우···. 40포인트를 모았어. 이걸로 나도 무리에 들어갈 수 있어!”

진 부장은 자기 회사 사람 4명과 같이 희희낙락 웃고 있었다.

이러나저러나 이들은 생존이 목표다. 어떻게든 살기 위해 모험을 하지 않는다.

이들은 살기 위해 40포인트를 얻기 위해 이 밀림을 돌아다녔다.

습지대에 빠지기도 하고, 고블린의 기습에 다치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조건을 만족 시켰다. 무엇을 하든 침착하게, 호랑이굴에 물려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격언을 몸소 실행하고 있었다.

“지금 여기저기 흩어진 사람들이 많던데, 당신들도인가요?”

그들이 희희낙락해 하며 모은 포인트를 보며 움직일 때였다.

앞에서 두 명의 남녀가 나타났다.

한쪽은 적당하게 근육이 있고 덩치가 큰 빡빡머리 남성, 나머지 하나는 미인이라고 불릴만한 외모를 지닌 여자였다.

여자 쪽은 어떻게 여기서 활동했는지 모를 미니스커트와 꽉 끼는 탱크 탑 흰 티셔츠로 몸매를 훌륭히 드러내고 있었다.

“어...”

누가봐도 환심을 살만한 복장. 진 부장을 비롯한 이들은 그 여자를 보며 침을 꼴깍, 삼키고 말았다.

“딱히 팀이 없다면 우리 무리로 들어오는 게 어때요? 저희는 조건 없어요. 부탁이에요. 서로 힘을 합쳐요.”

여자 쪽은 재빨리 다가와서는 허리를 숙이고 남자의 손을 붙잡았다.

근접거리에서 타이트하게 조여진 가슴 사이로 크나큰 골짜기가 보였다.

아주 고전적인 수법이지만, 효과는 확실했다.

지금 시간이 얼마나 지난 지도 모를 이곳에서 이들은 손쉽게 유혹에 넘어가고 있었다.



“수가 적은데?”

상태는 자신에게 에테르 포인트를 바치며 무리에 가담시킨 이들을 보았다.

20명 정도였는데, 그한테 온 건, 11명 남짓. 반 수 가까이 빠진 것이다.

“저도 모르겠네요.”

에테르 포인트를 구해온 한 중년 남성은 흐르는 땀을 닦았다.

비단 그만이 아니었다. 상태가 나머지 반의 행방을 물었을 때, 아무도 모른다고 할 뿐, 행방을 알 수 없었다.

“……. 이러면 세 가지인데.”

상태의 머릿속에서는 다른 무리의 습격, 또는 포기, 아니면 다른 무리에 들어간 경우가 떠올랐다.

‘지들끼리 포기한 경우는 괜찮아. 결국에는 가장 적은 쪽이 알아서 죽으니까.’

문제는 마지막 케이스. 다른 무리가 갑자기 무슨 바람이 불어 흡수하고 다닐 경우였다.

‘하지만 힘들 텐데?’

여기에는 탐욕스러운 자가 자기 말고도 또 있었다.

하성군이 백방 습격하고 다닐 게 뻔한 데다가 조건상 몇몇 이들만 남겨서 대신 죽게 한다는 걸 생각해 볼 때는 별 가능성이 없었다.


[당신에게 전화가 걸려옵니다.]

-하성군


그때, 하성군이 그에게 전화를 걸어왔다.

“여, 어떻게 되고 있지?”

이제는 자신감이 회복된 듯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가 들렸다.

“연합인 거 같은 팀을 끝냈다. 반은 흡수했는데, 나머지가 안 오는군.”

“그래? 이쪽도 처리했어. 세 사람만 남겼지. 그놈들이 이제 마지막에 망하는 거지.”

“흐음. 같은 생각이군.”

상태도 고개를 끄덕였다. 애당초 그가 괜히 세나의 의견을 들은 게 아니었다. 세나가 정말 이상적인 말뿐이라면 어떻게든 넘겼겠지만, 남는 이들을 소수로 남길수록 본인들이 유리하다는 걸 잘 알기 때문에 그렇게 동의한 거다.

‘뭐, 세나는 거기까지는 생각하지 않았겠지만.’

상태는 저 멀리서 사람들의 분위기를 풀어주면서 웃는 세나를 보았다.

“하아. 별 걸다. 나나 잘 살아남아야지.”

아무튼, 중요한 건 이 반절이 어디로 갔느냐였다.

“저, 저, 대장님이신가요?”

이제 막 40포인트를 내고 들어온 이가 조심스레 다가왔다.

“마음대로 불러 대장이든, 정상태든. 무슨 이야기지?”

“다른 사람 소식은 모르는데, 아까 저랑 제 친구가 이상한 사람들에게 권유받아서요.”

“권유?”

상태의 귀와 눈이 단숨에 이 남자에게로 집중했다.

“네. 남녀 둘이었는데, 같이 팀을 이루자고 하더라고요. 그냥 거절했는데, 아마 몇몇은 넘어가지 않았을까요?”

“알았어. 일단, 목표지점이라는 곳으로 이동하자. 시간이 얼마 안 남았으니.”

상태는 휴대폰에 표기된 시간을 보고, 이 밀림의 창창하고 맑은 하늘을 보았다.


[오후 9시 30분]


“진짜 웃기는 곳이네.”

상태는 고개를 저으며, 앞으로 걸어 나갔다. 목표 지점은 의외로 가까웠는데, 600m 정도를 더 걷자 세계수와 같은 커다란 나무 아래로 큰 문이 있었다.

거기에 손을 대는 순간, 이들의 몸은 보호막으로 둘러싸였다.


[판정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가장 많은 포인트를 달성한 팀에게는 전원 5억을 지급합니다.

-먼저 도달한 자에게 힌트(모든 걸 걸어야 할 때가 온다.)


“힌트는 뭐, 딱히 중요한 건 아니군. 에테르 포인트를 다 쓰는 한에서라도 이기라는 거고. 그러면 기다려 볼까?”

상태는 일단 무리들과 함께 나머지를 기다렸다.

조금 지나니, 하성군 쪽이 여유롭게 들어왔다. 이들의 포인트는 상태의 팀과 비교해서 300포인트 모자라게 2위였다.

그다음은 8명 정도 되는 인원으로 상태는 그들을 주목했다.

야한 옷차림의 여자와 빡빡머리의 남자. 그리고 아까 자신에게 빌던 진 부장이 거기에 있었다.

‘저놈들이군.’

뻔할 뻔자, 사람을 모았다는 게 그들이었다. 수가 좀 부족하지만 버리거나 죽었을 거라 예상되었다.


[모든 무리가 다 모였습니다.]

-남겨진 자들은 이곳에서 나갈 수 없습니다. 나머지 인원들은 모두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 갑니다.


그들을 마지막으로 제한 시간이 지나고 이 삐그덕거리는 나무문이 열렸다.

살아남은 세 팀은 두말할 것도 없이 그 안으로 들어갔다.







[휴식의 장]

-이제부터 하루 동안 당신들을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생존자 총 38명

-무리의 장, 즉 왕의 통제하에 달콤한 휴식을 즐기십시오.

-각 무리는 다른 무리를 공격할 수 없습니다.

-카운트 다운 23:59분 59초….


사람이 긴장이 풀리면 갑자기 온갖 감정이 밀려오는 걸 주체 못 할 때가 있다.

살아남은 세 팀의 앞에는 그거에 걸맞게 3개의 산장이 위풍당당하게 산을 벗 삼아 세워져 있었다.

싱그러운 수풀들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그 품에 있는 이 산장들은 2층 정도로 되는 크기에 앞마당에는 바비큐 파티를 열 수 있는 불판과 통나무 의자 등이 구비되어 있어 흡사 휴양지에 온 거 같은 분위기였다.

“엄마…….”

“으 아아앙... 보고 싶어….”

상태의 주변은 눈물바다의 연속이었다. 드디어 하루 정도는 편하게 쉴 수 있는 곳이 제공되자 긴장감이 풀린 것이다.

비단 그들뿐 아니라 각 팀 인원들도 눈물바다가 되긴 마찬가지였다.

“마침 배고픈데 잘 됐어.”

상태는 혼잣말을 중얼거리며, 바로 산장 안으로 직행했다.

내부 구조는 흔히 드라마에서 보던 바로 그 구조였다.

아무리 봐도 사용한 흔적이 없어 보이는, 벽난로가 보였다. 중심으로 10여 명은 너끈히 둘러앉을 수 있는 소파가 보였다.

그 반대편에는 깨끗하게 정돈된 주방이 보였다. 은빛으로 빛나는 식기들과 냉장고가 멀쩡히 작동하고 있었다.

“음식은 없네.”

상태는 제일 먼저 식욕이라는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냉장고를 뒤졌지만, 아무것도 없이 텅 빈 공간만이 그를 반기고 있었다.


[냉장고를 채워 넣으시겠습니까?]

-과일

-고기

-채소

-밀가루

-쌀

-품목을 선택해주십시오.

-채우는 데에는 비용이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모은 돈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상태는 밖에서 울고 있는 이들을 한 번 보고는 자기가 번 이 수십억에 달하는 돈을 사용해서 냉장고를 채우기 시작했다.

딱히 선의는 아니다.

‘저놈들한테 요리시켜야지.’

그렇다. 그는 요리를 못한다. 분명히 저 인원 중에 요리 할 줄 아는 인원은 있을 터. 그러기 위해서 이 정도는 해줄 수 있었다.

“으하하하! 하루의 휴식. 이거 좋지!”

그때였다. 빡빡머리의 남자가 화통하게 웃으면서 다른 산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남자의 손은 옆에 붙어있는 여자의 가슴을 대놓고 주물럭거리고 있었고, 일견 꼴불견 같긴 해도 그게 전부이기에 상태는 신경 쓰지 않았다.

“오늘 하루! 이 하루를 마음껏 즐기는 거야. 모두! 내 말 명심해 알아들었지?”

계속 가면서 떠든 그는 음흉하게 웃었다.

남자 5에 여자 3명이라는 구성. 상태는 순간 불길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어디까지나 그것뿐이다.

싸움이 일어나지도 않고, 일어난다면 제재가 가해지는 게 당연하기에 일단 관망하는 그였다.

하지만 문제는 다른 곳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작가의말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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