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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지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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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머MK2
작품등록일 :
2018.01.2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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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0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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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15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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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탑의 지배자 (22)

안녕하세요!




DUMMY

“아아···.”

진 부장은 지금 벌어진 현실을 이해하지 못했다.

항상 안전하게, 떨어지는 낙엽도 피하라는 승진 대상자였던 그였다.

언제나 안전을 택하고, 이곳에서도 살기 위해 노력했다.

그런 그에게 최고의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산장의 카펫은 이미 피로 촉촉하게 물들고 있는 곳. 단 두 명을 제외하고 모두가 두려움에 떨었다.

“그러게 내 말을 듣지. 왜 거부해?”

남자 한 명, 여자 한 명의 시체가 그 피를 이루는 곳 중심에 있었다.

한 명은 진 부장의 사원, 또하나는 같이 온 여대생이었다.

이들이 죽은 이유는 하나다. ‘명령’에 따르지 않아서였다.

“아니, 왜 내 말을 거부하는데? 난 이 무리의 대장이라고. 안 그래?”

이미 반쯤 벌거벗은 남자가 마른 근육을 꿈틀거리며 거들먹거렸다.

이유성. 새롭게 무리를 모아 위기에서 벗어난 그는 이곳에서 대놓고 여자를 덮치려 했다.

당연히 진 부장 무리 중 가장 용감한 사원이 막으려 하다가 명령으로 죽어버린 것.

무리의 장이 내뱉는 말은 절대적. 상태는 쓰지 않았지만, 이 명령이라는 건, 악용하려면 얼마든지 악용할 수 있었다.

단순하게 지금 이유성이 건, ‘내 말을 거역하는 자는 죽는다.’라는 규칙도 그 한 가지였다.

이유성의 말은 절대적 권한으로서 무슨 말이든 따라줘야 했다.

“으아······.”

사람이 그렇게 허무하게 죽을 수 있을까? 허무하게 죽은 시체를 보며, 남은 이들은 공포에 떨고 있었다.

“말을 잘 들어야지. 자, 거기 여자. 이리와. 우리 다 같이 즐기자고. 왜, 단 하루의 휴식이잖아! 즐기자고! 죽기 전에 몸뚱아리 한 번 대주는 게 힘들어?”

유성은 혀를 날름거리며 이 가련한 여대생의 몸을 위아래로 훑었다.

“죽는 거 대신 몸 한 번 대주면 되는 거야. 편하지? 응? 너도 여기서 남자랑 안 해 봤잖아.”

유성은 자기 옆에서 가슴을 들이밀며 안기는 파트너를 보았다.

하미주. 그녀는 오들오들 떠는 남자 셋을 가리켰다.

“근데 우리끼리만 즐기면 저 남자들은 너무 불쌍하지 않아? 자기야. 자기들끼리 하라고 하자.”

거기에 미주는 충격적인 말을 내뱉었다. 유성은 깔깔 웃으며,

“왜, 설마 너희를 하게 해줄 줄 알았어? 싫으면 죽으면 돼. 선택의 문제라고. 선택!”

“한, 한 번만 살려주십시오. 제발! 뭐든지 하겠습니다. 제발···.”

진 부장은 무릎을 꿇고 유성에게 빌었다. 그의 선택은 지금 너무나도 크게 빗나가고 있었다.

“어떻게 할까? 봐줄까? 너무 불쌍해보여서... 흐흐흐.”

“그럴까? 자기가 그렇게 생각한다면···. 시체나 치워.”

유성과 미주는 자기들끼리 웃더니 이내 불쌍하게 떠는 여자를 데리고 방 안쪽으로 들어갔다.

권력이라는 것이 주는 탐욕의 열매. 미주와 유성은 그 열매를 착실히 맛보고 있었다.








“그래서 그때 부모님이 학교에 오신 거예요. 아니, 난 진짜 무슨 개선장군 행진 오는 줄 알았다니까요? 촌지 요구한 그 선생 놈이 학부모들한테 머리를 조아리던 게 어찌나 웃기던지!”

술에 취한 입김에서는 거침없이 웃음소리가 나왔다.

어느새 어둑어둑해진 하늘 아래에 불빛과 조명들이 빛나고 있었다. 휴식의 공간이라는 말답게 이들은 각종 고기를 즐비하게 구우면서 주린 배를 치웠다.

울음바다가 지나니, 다음은 기쁨과 즐거움의 노래가 몰려온 것이다.

‘상황이 상황이다 보니, 지금이라도 즐기는 게 낫지.’

상태는 멀찍이 산장 발코니쯤에서 그걸 바라보았다.

복수하기 위해 인생을 바친 만큼, 타인과의 교류는 말 그대로 자신이 필요한 때 외에는 절대로 하지 않았다.

그런 마당에 지금 서로 툭 터놓고 노는 이곳은 별로 어울리고 싶었다.

어색하다. 딱 이 기분이리라.

그래서 혼자 발코니에서 느긋하게 있었다.

“오빠! 오빠! 들어가도 돼요?”

그때, 유세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여기서 오빠라는 호칭을 난사하는 이는 그녀밖에 없었다.

“무슨 일이야?”

상태는 자리에서 일어나 문을 열었고, 거기에는 잔뜩 고기를 담은 접시를 든 세나가 웃고 있었다.

“소식하세요? 같이 먹어요.”

이제는 활발하게 웃어 보이며 세나가 그에게 접시를 내밀었다.

“고맙군. 근데 난 혼자 먹는 스타일이야. 잘 가.”

상태는 평소대로 가벼운 답례를 하며 문을 닫으려 했다.

“잠시만요! 기껏 왔는데, 이러는 게 어디 있어요?”

세나가 황급히 문을 막았다. 아마도 이런저런 이야기라도 나누고 싶어 왔을 터.

상태도 뭔 뜻인지 잘 안다. 그렇지만 타인과 친해지는 건 앞으로 진행 상황을 봐도 비효율이기에 거부하려 했다.

“음?”

그렇게 힘을 주어 문을 닫으려는 상황에서 상태는 이 문이 마치 바위에 부딪히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았다.

“······. 힘이 좋구나.”

상태는 여기서는 힘의 우위가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았다.

“저희 엄마도 힘이 센데요. 엄마 닮아서 그래요.”

“그래.”

반강제적으로 고기를 두고 이야기하게 된 상태는 일단 예의는 갖췄다.

아예 사교성이 없는 건 아니다. 사교성이 없으면 복수대상들을 구슬릴 때, 제대로 하지도 못했을 터.

상태는 가볍게 소녀의 말에 나온 어머니에서부터 이야기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어머니가 운동 좀 하시나?”

“엄청나요. 화난 상태에서 요리할 때는 가스렌지 레버를 부순다니까요?”

“······. 그거 대단하시군. 운동을 좀 한 게 아닌데?”

상태는 기가 막혔다. 원래 여기서 이야기하려 했던 건 어떤 운동, 모임 이런 걸로 대화를 다른 쪽으로 넓힐 생각이었는데, 한방에 어긋나버렸다,

이 소녀는 평범한 가정은 아닌 듯싶었다. 상태는 재차,

“아버지는 뭐하셔?”

“카지노 딜러세요. 카드 이런 건 마술처럼 해요.”

“아아. 그래? 나도 몇 개는 배웠는데.”

여기서 대화가 잠시 끊겼다. 그냥 흔히 대화하다 보면 나오는 공백의 순간이 찾아왔다.

세나나 상태나 순간 멈칫한 이 찰나의 시간.

이건 1초도 되지 않는데, 아무 말이나 꺼내면서 다시 이어나가면 그만이다.

상태가 입을 열려는 순간, 세나가 먼저 입을 열었다.

“누가 만들 걸까요? 이런 거.”

“모르겠어. 애당초 꿈이라고 믿고 싶어도 현실이니까. 너도 살아서 나가는 걸 최우선이라 생각해라.”

상태는 짧게 답했다. 그때, 세나는 잠시 고민하다가 손뼉을 쳤다.

“사람이지 않을까요?”

“근거는?”

“느낌이에요. 별다른 건 없어요. 하하.”

세나는 자기가 말하고 민망한지, 어깨를 으쓱했다.

“하지만 이거 하나는 확실해요. 이 방법이나 사람들끼리 싸우라고 ‘유도’한 건 확실해요. 사람의 마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게 아무래도 적은 사람 같아요.”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지만, 이런 능력 자체가 신에 가까운데, 신이 제멋대로일 수도 있지.”

상태는 가볍게 평하며 고기 한 점을 집어 먹었다.

“하지만 엄마와 아빠가 말했거든요. 사람이 목표에 눈이 벌개지면서, 악의가 넘친 데요. 신이 하면 조금 더 무자비하고 깔끔하지 않았을까요?”

“흠. 타짜 같은 일이라도 겪으셨나? 뭐, 경험은 여러 가지니까.”

상태는 여전히 별다른 생각은 없었다. 그저, 적당히 대화하고 가져온 고기나 먹을 뿐.

하지만 세나는 그래 보이지 않았다. 웃는 얼굴은 이미 잊어버린 듯 진지한 얼굴로,

“왜 제가 이런 말을 하냐면 제가 처음하고 두 번째 미션을 통과할 때 하나 깨달았어요.”

“중요한 거라도 발견했나?”

상태는 자기가 모르는 상황에 대해 흥미를 지녔다.

“끄아아악! 오, 오지 마란 말이야! 오지 마!”

하지만 이들의 대화가 진행되기 전 진 부장의 비명이 점점 가까이에서 들리고 있었다.





“흐으···. 흐윽!”

진 부장은 눈물 콧물을 흘리면서 정상태 무리를 피해 도망치고 있었다.

왜 그가 이렇게 왔는지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확실한 건 곱게 보낼 수는 없다는 게 이곳 사람들의 생각이다.

“미친 새끼 아니야? 어디서 침입을 하려고 해?”

“죽어!”

사람들은 일제히 분노하며 진 부장을 공격하려 했다. 정상태는 세나와 같이 나오면서 그 광경을 보자마자 소리를 내질렀다.

“공격하면 위험하니까 멈춰.”

“네? 하지만···.”

“규칙 몰라? 상대에게 해를 가하면 바로 당한다.”

상태는 흥분한 이들을 제치고 오들오들 떠는 진 부장을 유심히 보았다.

‘자기 의도로 한 건 아니야. 뜬금없이 침입해서 저항의 흔적도 없어.’

면밀히 상황은 판단하고, 진 부장의 얼굴에 두려움이 깃들어 있다는 걸 파악한 상태는 ‘예측’을 했다.

‘강요로 했다면 누구의 강요로? 왜 강요를 했지? 진 부장은 겁이 많고, 자기가 주도적으로 하는 타입이 아니야. 누군가가 시켰다면 당연히 다른 무리의 장이 강요했다.’

이거까지는 쉽게 유추할 수 있었지만, 정작 ‘왜?’라는 의문은 남았다.

‘일부러 공격하라고? 그건 아닐 텐데.’

그 경박했던 남자를 떠올리던 상태는 여전히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는 진 부장을 일으켜 세우고 다시 물었다.

“니네 무리의 장이 그런 건가? 이름이 뭐고? 무슨 일이지?”

뜬금없지만 이런 도발 행위를 왜 했는지 궁금했다. 어차피 서로 싸우지 못해서일까?

심력 소모를 일으켜 다음 게임에 유리하게 하려고?

상태는 너무나도 어이없는 상상이 떠올랐지만, 그가 힌트의 정보로 유추하는 다음 게임은 전혀 이거랑 관계없었다.

“으···. 으···.”

진 부장은 상태의 물음에도 대답하지 못하고 있었다.

가뜩이나 난데없는 침입에 저러고 있으니, 일부러 화를 돋우려는 수작인지 의심될 정도였다.

그러다 보니, 다른 이들이 진 부장을 향해 분노를 뿜었다.

“잘 놀고 있었는데! 미친놈이 왜 말을 못 해? 앙?”

“뒤질래? 나이도 처 많은 새끼가 왜 질질 짜려 그러는데?”

매섭게 쏟아지는 공격에 진 부장은 정말로 울기 직전까지 가고 있었다.

“잠시만요. 말을 못 하는 게 아닐까요?”

그때, 세나가 한마디를 던졌다. 상태도 고개를 끄덕이고는,

“가능해. 무리의 장이 그렇게 명령하면. 문제는 왜 이런 짓을 하는 건데.”

상태는 일단 진 부장한테 다시 가라고 손짓했다.

의외의 룰이었는데, 폭력을 구사하지 못하기에 별다른 마찰이 없을 거라 생각한 게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반대로 폭력이 없는 행패는 가능하다는 게 맹점.

‘비효율적이야.’

상태도 처음부터 그걸 파악했지만, 비효율적이기에 하지 않았다.

근데 이걸 하는 이유는 뭔가.

진 부장을 돌려보내고 상태는 어수선한 상황을 빠르게 정리했다.

“야. 가서 뭐하는 지 보고 와봐.”

할 수 없이 정찰을 보내기로 하고, 한 명을 보냈는데 한 시간이 넘도록 오지 않았다.

“갑자기 이성계라도 나타났나. 왜, 함흥차사야?”

어이가 없어진 상태는 이번에는 두 명을 보내었지만, 놀랍게도 한 명만 오더니 상기된 표정으로 상태에게 그 속사정을 말했다.

“······. 저 그게···. 좀 그런 건데. 서로 난잡하게 놀고 있어요.”

“···. 엥?”

예상치도 못한 대답에 상태의 무심한 얼굴에 균열이 일어났다.

난잡하게 논다는 뜻이 다른 걸 의미하지는 않을 터. 그런데 정찰 보낸 이가 거기에 참여한다고?

“저, 전 말렸는데 이유성이라는 작자가 이건 상관없다고 오라고 해서···. 아! 술에 취한 상태로 자기 휘하 사람을 부려 먹고 있어요. 아까 진 부장도 그래서 억지로 온 거 같습니다.”

“음, 이 기분이 뭐냐. 너무 엄청나고 어이없어서 머릿속이 마비되는 기분이군. 이성계가 아니라 천관녀였구만.”

상태는 복잡하게 생각했지만, 요인은 단순했다. 이곳에서 성욕을 매개체로 쓰는 수법이 나올 줄은 꿈에도 상상 못 했다.

“대장, 명령으로 막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다른 이가 상태에게 말했다. 다른 건 몰라도 언제 죽을지 모르는 이곳에서 성욕이 폭발하는 게 이해 못 할 바는 아니었다.

“어...음... 그냥 들어가면 되죠?”

세나는 얼굴이 붉어진 채로 후다닥 뒤로 도망치고 있었다.

해프닝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저 성욕이란 게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여차하면 저기에 먹힐 가능성이 가득했다.

“흐음. 이걸 어떻게 잘 요리할까.”

상태의 머릿속은 여러 가지 생각들로 가득했다.






“알겠나? 대신 나를 따르는 거다. 그놈을 배신하고.”

유성은 ‘술 취한 척’을 그만둔 채, 열심히 정신없이 신음을 내는 남녀들을 바라보았다.

물론, 한창 정신없을 남녀에게 하는 소리가 아니라 ‘대기자’들에게 하는 소리다.

이미 죽기 전, 또는 언제 또 될지 모르는 기회를 즐기기 위한 이들이 10여 명 가까이 있었다.

대부분은 정상태 무리지만, 드물게도 하성군의 무리도 있었다. 물론, 이들마저 온 데는 요란하게 내는 신음의 역할도 있었다.

자연히 주목도가 높아지고, 몇몇은 새벽에 몰래 오기까지 했다.

이유성이 이런 행각을 벌인 이유는 단 하나였다.

세력을 키우기 위해서이다.

다음 게임이 뭔지 모른다. 하지만 여기서 세력이 크면 클수록 이득이 된다는 점은 확실했다.

“정상태하고 하성군인가? 머리가 좋은 놈들이어서 뒤통수를 칠 게 분명해.”

분명히 자기 자신은 그 두 사람보다 머리가 달리긴 하다.

하지만 사람이 쓸 수 있는 무기는 머리뿐이 아니다. 본능과 욕망 역시 훌륭한 무기.

이유성은 그들에게 없는 무기로 사람을 회유할 생각이었다.

물론, 대놓고 포인트를 바치면 그 두 무리의 대장의 어떻게든 수를 강구할 게 분명했다.

“당일 날 미션 때 배반하고 내게 오는 거다. 지금은 그저 즐겨. 이기기만 하면 너희 마음대로야.”

이유성은 협박한 여대생은 물론, 자기 파트너까지 거침없이 빌려주고 있었다.

이기기 위해 모든 것을 사용한다. 옛날로 따지면 이유성은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사용하고 있었다.

“다른 무리에도 여자가 있지? 얼마든지 가능해. 한 마디로 너희 다수가 뭉쳐서 포인트를 바치고 배반하면 당일 게임 때 그놈은 죽는다. 그리고 혼란스러운 무리를 평정하면, 그때부터 우리는 즐거운 라이프를 즐길 수 있어.”

욕망에 기댄 일장 연설로 혀를 날름거리는 유성이었다.

나이야 다양하지만, 매력적인 여성도 당연히 각 무리 안에 있었다.

이제껏 다른 무리는 그런 성욕을 건들지 않았기에 그림의 떡이었지만, 유성이라면 가능하다.

모두의 뇌리에 그게 깊게 새겨졌다.

“그러고 보니 놈들이 명령으로 가지 말라고 안 하나? 자기 부하가 빠진 걸 알면 열 받을 텐데?”

이유성은 이 계획의 불안요소를 옹기종기 모인 10여 명에게 말했다.

다음 미션의 불확실성은 상관할 바 아니었다. 지금까지로 볼 때, 사람 대 사람이 어지럽게 싸우는 게 힘들지 몬스터를 잡는 건 매우 쉽다.

전자일 경우에는 보스들을 죽이니 쉬워지고, 몬스터는 어떻게든 잘 처리가 가능하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러니 남은 불안요소는 이 행위 자체가 막히는 것.

말 그대로 이 행위는 정상태와 하성군이 명령으로 막으면 그만이다. 하지만 아직 그런 행동은 보이지 않고 있었다.

“아니요. 되려, 이왕에 풀 거 풀고 오라고 했는데요?”

“맞아요. 그냥 가려면 가고 사고나 치지 말라고 하던데요.”

“흐음? 그래? 크크큭, 남을 이용해서 자기 무리 스트레스 풀어준다고 생각하나? 바보 같은 녀석들!”

이유성은 고개를 끄덕였다. 내일 배신당해 죽을 놈들의 얼굴을 상상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작가의말

허허허. 즐거운 설날 보내세요! 

16일은 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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