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탑의 지배자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허머MK2
작품등록일 :
2018.01.28 09:41
최근연재일 :
2018.03.01 12:05
연재수 :
36 회
조회수 :
72,102
추천수 :
934
글자수 :
150,425

작성
18.02.25 12:05
조회
1,013
추천
12
글자
8쪽

탑의 지배자 (31)

안녕하세요!




DUMMY

[속성 카드 잡기]

-탑의 주인과 선발자는 1:1로 붙는다.

-서로 에테르의 화신을 불러낸다.

-5장의 카드로 몬스터를 강화해야 한다. 5장의 카드는 각각 속성이 다르다.

-상성 속성이 아닌 속성으로는 몬스터는 쓰러트릴 수 없다.

-1턴에 사용할 수 있는 카드는 한 장이다. 카드들은 포인트로 레벨 업이 가능하다.

-최대 레벨에 다한 속성 카드는 상성 속성도 무력화할 수 있다. 반대로 상성이 아닐 때는 승리한다.

-부정행위는 할 수 없다.

-모든 가능성을 생각하고 실행하라.


이들이 할 대망의 게임 규칙이 나왔다. 어렵게 생각할까 없었다.

여러 가지 더 스킬로 강화가 가능한 가위바위보가 5개로 늘어난 것.

“간단해. 지금부터 각 에테르의 형질에 따라 몬스터가 생성된다. 이 몬스터를 가지고 턴제 게임을 하는 거야. 조종석은 바로 이 카드들로!”

보통은 자신의 뒤에서 살벌하게 이를 드러내는 괴물 토끼의 턱을 쓰다듬었다.

“크르르르!”

하지만 주인의 손짓에도 이 몬스터는 여전히 두 사람을 잡아먹을 듯 노려보고 있었다.

“이 5장의 카드는 바로, 이 몬스터를 강화 시켜줄 거지. 한 턴에 한 번 사용이 가능하지.”

“속성별로?”

상태가 물었다.

“그건 네 자유다. 이제 알겠지? 몬스터를 카드로 강화 시켜서 그 속성우위로 상대를 쓰러트리는 거야.”


[연습게임을 시작합니다.]

-탑의 주인은 시범을 보여야 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몬스터는 랜덤인데, 자자. 자랑스러운 댁들의 몬스터를 봐볼까?”

보통이 손가락을 까딱거리는 순간, 상태와 성군의 옆에 작은 물방울이 나타났다.

그 물방울들은 신묘하게 공중에서 점점 형상을 갖추고 있었다.

동시에 그 물방울들은 하나의 생명체로 변하기 시작했다.

먼저 하성군의 물방울이 사슴 형태, 거기에다가 플레이트 아머를 입은 형태로 변했다.

수인처럼 두 발로 선 사슴 인간. 그게 바로 하성군의 몬스터였다.

그다음은 상태의 몬스터다. 상태의 물방울들은 검게 칠해지기 시작했다.

얼굴 자체는 뱀과 같았다. 아나콘다처럼 커다란 얼굴에 갖가지 분칠들이 화려하게 되기 시작했다.

검은색 코트에 여러 가지 색상의 무늬들이 그려져 있었다.

하지만 그 코는 광대처럼 방울토마토 같은 동그란 것이 생겨난 상태였다.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기묘한 놈이네.”

상태는 자기의 소환수를 보고 중얼거렸다. 생긴 건, 뱀에다가 웬 광대분장에 바바리맨 같은 복장이라니 서로 어울리지 않았다.

“크크크. 어디까지나 랜덤이야. 주인을 닮긴 하지만.”

보통은 그 반응이 웃긴지, 껄껄 웃다가 하성군을 가리켰다.

“온 순서대로 연습게임에 들어가지. 너부터다. 이리 오시지.”

하성군이 이제 보통과 마주 앉아 게임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때, 갑자기 상태의 앞에 벽같이 생성되는 게 아닌가.

“뭐야? 이건?”

“게임은 어디까지나 1:1. 지켜봐서 이득을 보게 할 순 없지.”

보통은 저 벽 너머에서 말했다. 결국, 한가로이 상태는 휴대폰도 안 되는 이 공간에서 죽치고 있어야 했다.

세상에서 제일 지루한 시간이 바로 뭔가를 기다리는 시간이다.

혹자는 예비군 대기시간과 군대 제대 날짜 세는 게 최악이라고도 평한다고 한다. 지금 상태 역시도 그 비슷한 기분을 느끼고 있으리라.

이 지루함이 끝난 건, 20분 후였다.

하성군이 뭔가 싱글벙글한 얼굴로 새롭게 생성된 문을 열고 나왔다.

“들어가라.”

“뭔가 좋은 걸 발견했나 봐?”

상태가 살짝 떠보려 했으나 하성군은 그저 손가락만 움직일 뿐이었다.

“난, 내 친구들의 배신 속에 올라왔다. 무조건 이길 거야. 무조건!”

확신을 가진 목소리를 뒤로하고 상태는 다시 그 문으로 들어갔다.

삭막한 벽, 그리고 테이블. 이 탑의 주인 보통이 기다리고 있었다.

“다음은 자네군. 그러면 슬슬 시작해볼까? 자, 먼저 몬스터를 준비시켜. 그리고 카드 5장을 꺼내 테이블에 놓는다.”

딜러처럼 설명을 시작한 보통이었다.

“몬스터의 대한 수치는 네가 손가락으로 몬스터를 터치하면 알 수 있지. 해보도록.”

상태는 보통의 말에 따라 자기 옆에 이 괴상한 몬스터를 만져보았다.


[다크 조커]

-체력:1

-방어력:0

-공격력: 10


“상성 빼고는 상쇄 당해야 겠군.”

상태는 몬스터의 스탯을 보자마자, 내뱉었다. 체력이 1이고, 공격력은 10. 즉 한 방만 맞으면 게임은 끝난다.

5턴 동안 그 한 방을 목표로 카드로 수 싸움을 벌이는 게 이 게임의 골자.

상대의 상성은 분명 알 수 없다. 즉, 랜덤으로 보이지만 아니다. 이건 분명 예측의 싸움이다.

서로에게 통하는 건 하나뿐이지만, 유일하게 안전하게 상성을 방어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

‘모든 레벨을 최대로 올린 속성 카드를 낸다 치자.’

이건, 규칙대로 상대의 강력한 카드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

즉, 뜨기만 하면 상성을 무시하고 상쇄할 수 있기에 한 턴을 벌 수 있다.

‘이걸로 이기는 게 아니야. 이건 명백히 방어용 카드다.’

머리 좀 쓴다고 하는 이들은 이걸 바로 첫 번째에 낼 것이다.

서로 아무것도 모르는 그때야말로 위험성이 크다.

이런 게임에서 중요한 건, 큰 부담을 지지 않는 것.

거기다가 어차피 서로 상성마저 무력화하는 카드를 내면 다른 카드를 낸다는 건 있을 수 없다.

서로서로 첫 패를 까고, 거기서부터 계산에 들어가야 했다.

“그러면 가볍게 카드 한 장씩을 뒤집어서 내볼까? 그러면 자동으로 판정해서 게임을 시작한다고.”

“기다려. 난 아직 포인트도 투자하지 않았어.”

상태는 5장의 속성 카드를 면밀히 보았다.

카드 내용은 간단하게 속성의 형상이 그려져 있었다.

목 속성은 당연히 나무, 대지는 땅, 이런 식으로 간단하게 되어 있고, 카드 오른쪽 위에 레벨이 표시되어 있었다.

‘지금까지 배워온 걸 생각하면 레벨 10이 최대한도야.’

상태가 이전의 경험대로 카드 윗부분을 건드리자, 또 다른 화면이 떴다.


[레벨을 올릴 수 있습니다.]

-총 포인트: 800

-10레벨 까지 한 번에 올릴 수 있는 포인트 800


“한 마디로 다 쓰라는 거구만.”

상태는 일단, 속성대로 대지에 모조리 투자했다. 10레벨이 아닌 이상 나눠봤자, 상성을 못 누른다.

당연한 행동이고, 필히 해야 했다. 이걸로 첫 턴에 낸다.

상태가 카드를 내고, 기다리던 보통 역시 카드를 앞으로 내밀었다.


[지금부터 몬스터끼리 공격에 들어가겠습니다.]


그와 동시에 양측의 몬스터들이 으르렁거리기 시작했다.


이런 건, 살짝 오락실에서 하던 게임과 비슷한 느낌이 진하게 났다.


[판정 합니다.]

-정상태: 대지(최대 레벨)

-전보통: 나무(최대 레벨)

-판정: 전보통 승리(상성 속성이 최대 레벨일 경우에는 그대로 판정이 유지된다.)


“키아아아!”

보통의 에테르 몬스터가 이를 드러내었다.

최대 레벨과 일반 레벨 상성은 무력화지만, 같은 최대 레벨일 경우는 통하지 않는다.

“이런, 난 댁 주력 속성을 너무 잘 알고 있다고. 다음부터는 바꾸는 게 좋을 거야.”

보통이 씩 웃고, 동시에 이 토끼의 탈을 쓴 추악한 괴물이 손톱을 세웠다.

“쉬아아악!”

상태의 다크 조커는 외마디 비명과 함께 상대의 공격에 갈기갈기 찢어지고 말았다.

“이런, 승부를 오래하고 싶어도 한 방에 찢겼어. 안 그래?”

“그러게.”

상태는 홀가분하게 자리에서 일어섰다.

‘역시, 쭉 봐와서 내가 보통 선택할 걸 알고 있었군. 게다가 한 번으로 강제적으로 끝낸다는 건 가진 패를 숨기기에도 좋고.’

이미 자기가 질 건 알고 있었다. 하성군이 그랬던 것처럼, 상태도 무언가를 깨달은 듯 미소를 지었다.



작가의말

과연....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8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탑의 지배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설날 당일은 휴재합니다. 18.02.15 1,141 0 -
36 탑의 지배자 (35) - 1부 완 +16 18.03.01 1,003 22 19쪽
35 탑의 지배자 (34) +11 18.02.28 1,218 15 15쪽
34 탑의 지배자 (33) +9 18.02.27 844 12 7쪽
33 탑의 지배자 (32) +5 18.02.26 906 13 8쪽
» 탑의 지배자 (31) +8 18.02.25 1,014 12 8쪽
31 탑의 지배자 (30) +10 18.02.24 1,054 14 14쪽
30 탑의 지배자 (29) +9 18.02.23 1,125 14 8쪽
29 탑의 지배자 (28) +14 18.02.22 1,183 21 8쪽
28 탑의 지배자 (27) +7 18.02.21 1,230 23 7쪽
27 탑의 지배자 (26) +5 18.02.20 1,220 19 7쪽
26 탑의 지배자 (25) +7 18.02.19 1,299 20 7쪽
25 탑의 지배자 (24) +5 18.02.18 1,360 22 7쪽
24 탑의 지배자 (23) +8 18.02.17 1,479 20 8쪽
23 탑의 지배자 (22) +10 18.02.15 1,557 24 15쪽
22 탑의 지배자 (21) +7 18.02.14 1,591 21 14쪽
21 탑의 지배자 (20) +13 18.02.13 1,857 29 9쪽
20 탑의 지배자 (19) +9 18.02.12 2,003 26 7쪽
19 탑의 지배자 (18) +6 18.02.11 1,879 27 7쪽
18 탑의 지배자 (17) +7 18.02.10 1,984 27 7쪽
17 탑의 지배자 (16) +14 18.02.10 2,048 26 7쪽
16 탑의 지배자 (15) +5 18.02.09 2,394 27 14쪽
15 탑의 지배자 (14) +6 18.02.08 2,304 26 7쪽
14 탑의 지배자 (13) +8 18.02.07 2,517 32 8쪽
13 탑의 지배자 (12) +7 18.02.06 2,225 33 8쪽
12 탑의 지배자 (11) +10 18.02.05 2,296 34 8쪽
11 탑의 지배자 (10) +6 18.02.04 2,340 37 8쪽
10 탑의 지배자 (9) +6 18.02.03 2,385 34 8쪽
9 탑의 지배자 (8) +8 18.02.02 2,488 31 13쪽
8 탑의 지배자 (7) +15 18.02.01 2,660 32 12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허머MK2'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