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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한울
작품등록일 :
2018.01.3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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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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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8.22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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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화

DUMMY

102화


이르카는 사니의 털을 전부 뽑아버리려고 했으나 사니의 반항 때문에 이뤄지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큰 로브를 입어 가리기로 했다.


물론 지금은 괴조의 모습을 하고 있었다. 타고 이동을 해야하니까.


“다음은 헤인셀 성”


이르카는 사니의 눈 앞에 지도를 건내며 말했다.


“나 지도 볼 줄 모르는데···.”


“하늘 날아다니는 주제에 뭔 길을 못찾아? 그냥 저 방향으로 일자로 날아.”


한바탕 거사를 치르고 난 이르카가 다음 목표지로 나아갈 때


“에린하고 레이나라고 했었나? 안녕하시게.”


“당신은···.”


“허허, 내가 그렇게나 유명인사였던가? 사인을 해주고 싶지만 그럴만한 때는 아닌 듯 싶구만. 여기는 넘겨줄 수 없네.”


“저희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르카가 진과 격전을 벌였던 드래고니아 평원과 마찬가지로 가까운 곳에 5기의 골렘이 있는 곳에서 레이나와 에린이 프리트와 충돌했다.


그 외에도


“카이너스, 아무리 너라도 여긴 양보 못한다. 골렘이 한번에 5기라니 드문 장소잖아?”


“··· 그럼 무력 충돌은 불가피 하겠군요.”


“제 버프 능력을 잊은 건 아니겠죠? 제가 있으면 누구라도 우리 오빠를 이길 수 없어요.”


“둘이 커플임? 재수없음.”


카이너스와 크라티아 그리고 테라와 헬렌


그들은 신기하게도 거의 동시에 전투를 시작했다.


***


“파울로, 대충 10명 정도 끌고 나와줘.”


에린의 말과 동시에 파울로가 둠 워커 10명을 데리고 나왔다.


반년 동안 수련한 끝에 데스나이트에서 더욱 강한 둠 워커로 진화한 그들이었다.


그들은 평범한 데스나이트들보다 뼈가 두배 이상 두꺼웠고 타고 있는 말과 무기마저도 수준이 달랐다.


물론 파울로는 그들 중에서도 가장 강했다.


“호오? 둠 워커를 10마리나 이끌고 있는건가?”


“역시 알고 계시네요.”


둠 워커는 300레벨 초반대 사냥터의 보스 몬스터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프리트라면 충분히 알 것이다.


“선공은 양보하지.”


스윽


“후회하실 겁니다.”


에린 옆에 서있던 레이나가 눈깜짝할 새에 프리트의 후방으로 이동했다.


그녀가 신고 있는 부츠의 발등 부분에 노랑색의 보석이 박혀있었다.


그것은 바로 뇌전의 돌


그것을 부츠에 박음으로써 빛과도 가까운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그 부츠의 정체는 이르카가 왕국의 창고에서 골라온 부츠였다.


“파울로!”


[알겠습니다! 둠 워커들이여! 협공하라!]


둠 워커들이 블링크를 사용하며 앞으로 전진했다.


“월검”


레이나는 프리트를 양단할 기세로 검을 내리쳤다.


그것과 동시에 파울로와 둠 워커들도 각자의 무기를 내려쳤다.


하지만


채채채챙!


“휼륭한 공격이다.”


프리트는 눈에 보이지도 않는 속도로 검집을 휘둘러 공격을 전부 쳐내었다.


“무슨···!”


“그럼 이제 내 차례인가. 발도 회(回)”


프리트는 검집에서 검을 꺼내는 동시에 한바퀴 회전하며 베었다.


파스스슷!


에린의 둠 워커들은 프리트의 검에 맞아 혹은 그 충격파에 의해 산산조각이 났다.


“크읏···!”


레이나는 빠르게 상태를 수비로 전화하여 방어력을 최대한 높혔음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HP를 소모했다.


[둠 워커들이여 다시 일어나라. 우리의 주군께서는 너희의 안식을 허락하지 않았다.]


파울로는 다시금 둠 워커를 일으켰다.


“파울로 모든 둠워커들은 꺼내!”


[알겠습니다.]


에린은 자신이 보유 중인 모든 둠워커를 소환했다. 그 수는 전부 43기


미리 소환되어 있는 10기를 합하면 총 53기였다.


“호오?”


프리트는 전방에 다수 소환되어있는 둠 워커들을 보고 흥미가 다분한 표정을 지었다.


“현재 네크로맨서 1위가 둠워커를 8기 정도밖에 소환하지 못하는데 이렇게나 많이 소환하다니?”


[둠 워커들이여! 너희들의 적은 저 오만하기 짝이 없는 남자다! 달리거라!]


[우오오오!!!]


파울로가 둠 워커들의 사기를 올리고 있을 때


“자네, 말버릇이 그게 뭔가?”


프리트는 자신의 최강 공격 중 하나를 준비했다.


“발도 용(龍)”


프리트의 검집을 청룡 두마리가 느슨하게 감쌌다.


그의 몸에서 엄청난 진동이 퍼져나갔다.


어마어마한 위력의 공격의 전조라는 것은 누가봐도 알 것이다.


“파울로, 피해!”


둠워커를 지휘하는 파울로가 파괴되는 것은 큰 손실이다.


에린이 전력을 다해 피할 것을 명령한 때


콰가가가각!


지나가는 경로의 땅을 부수며 날아가는 두 마리의 용


하지만 그 공격은 레이나, 에린과 그녀의 부하들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그의 공격의 끝에는 흑색 갑주를 입은 기사가 서있었다.


프리트는 공격 직전 대상을 바꾼 것이다.


그러나 그 공격의 대상은 대검을 크게 한번 휘둘러 막아내곤 말했다.


“골렘을 부수고 다니는 버러지가 네놈들이었나.”


“타우탄 교단의 기사?”


에린이 중얼거리자 흑색 갑주의 기사가 입을 열었다.


“내 소개를 하지. 나는 타우탄 교단의 12종 중 서열 10위인 기사, 게일이다.”


프리트는 몸을 떨다가 입을 열었다.


“미안하지만 잠시 휴전이네.”


아주 상기된 미소를 지은 채로!


강자를 알아본 프리트는 전방을 향해 몸을 날렸다.


“발도 천(天)”


프리트의 검이 하늘에서 떨어지듯이 게일의 머리를 내리쳤다.


쩌정!


“흐읏!”


게일은 대검을 머리 위로 들어 그것을 막아냈다.


프리트가 정비를 위해 살짝 뒤로 물러나자 게일은 오른손을 쥐었다펴며 팔의 상태를 보았다.


그리곤 결론을 지은 듯이 입을 열었다.


“네놈 같은 강자와 싸우는 건 오랜만이군. 이름은?”


“프리트다.”


“프리트라···. 기억해두지···. 그럼 이번에는 이쪽에서 가겠다!”


“와라!”


둘의 전투가 재개되었을 때


“언니, 도와줘야 하는 거 아니에요?”


“흠···.”


“얘들아~ 안 도와주는 게 좋을 거야~. 어차피 도와주지도 못할 거니까.”


그때 에린과 레이나의 대화에 끼어드는 존재가 있었다.


에린과 레이나가 뒤를 돌아보자 뒤에는 보랏빛 머릿결을 가진 여기사 둘이 서있었다.


누가봐도 쌍둥이라고 여겨질 만큼 닮은 기사들이었다.


“너흰 누구지?”


“어머, 못생긴 게 싸가지도 없네? 자기소개 먼저해야하는 거 아니니?”


“어머어머, 누구더러 못생겼데? 거울 안 보나봐? 본인이야말로 얼굴에 주름이 자글자글하구만. 아하, 아줌마라면 예쁜 편이겠네. 어머··· 내가 아줌마한테 뭘 바란거지···?”


“뭐? 내 언니한테 아줌마라니?”


“둘이 똑같이 생겼으니 너한테 한 말이기도 한데? 아.줌.마.”


에린이 여기사 둘을 상대로 말싸움을 압도하며 시간을 벌고 있었다.


레이나가 상대를 파악할 수 있을 만큼 시간을 벌기 위해서


······ 에린은 어느정도 진심으로 싸우고 있는 것같긴 했지만 말이다.


‘둘다 쌍검을 들고 있고 단검도 품 안에 두 개나 있어. 무기를 버리면서 공격할 가능성도 높다고 봐야해. 그리고···.’


그때 두 여기사가 동시에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에린이 어떻게 이야기를 몰고 갔는지 모르겠지만 둘은 어지간히 화난 모습이었다.


“우리는 셀리와 헬리, 12종 게일님의 휘하의 기사들이다.”


그새 레이나는 자신이 파악한 내용을 전부 에린에게 전송했다.


“그럼 이제···.”


레이나와 에린이 동시에 검을 뽑았다.


“오른쪽”


“그럼 나는 왼쪽 맡을게.”


에린은 파울로를 이끌고, 레이나는 은빛 갑주를 철컥거리며 앞으로 나아갔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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