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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에서 깽판치는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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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이길동
작품등록일 :
2018.02.01 11:38
최근연재일 :
2018.02.09 19:12
연재수 :
18 회
조회수 :
1,701
추천수 :
16
글자수 :
68,823

작성
18.02.05 11:30
조회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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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글자
10쪽

첫 번째 게이트

DUMMY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시 슬라임으로 돌아왔지만 다행이도 능력치가 하락하는 일 따위는 일어나지 않았다.

능력치와 기능 스킬 마법 모두 그대로인 것이다.


"응?"


다만 유니크 스킬 빼고.

지금까지 분명 존재했던 유니크 스킬이 스테이터스 창에서 사라졌다.

다시 해골의 모습으로 변하자 버서커 스킬을 포함 ??? 스킬 역시 2개 다 나타났다.

아무래도 유니크 스킬은 이 해골의 모습으로 변신해야지만 사용할 수 있는 것 같았다.

생전에 마물용사가 사용하던 고유 스킬이기 때문일 수도 있다.

어차피 슬라임의 몸으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해골의 모습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더 효율 좋게 사용될 것 같았기에 큰 불편함은 느끼지 않을 거다.

중요한 것은 지금 내 능력치가 수십배가 넘게 강해졌다는 것.

그리고 강해진 만큼 먹을 수 있는 양과 소화할 수 있는 양이 많아진다는 것이다.

아직 스킬과 기능 마법 등 사용해보고 싶고 능력치를 몸으로 확인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탈출이 먼저였다.


"......"


일단은 뼈에서 습득한 기척 탐지.

앞뒤. 위 아래가 구분이 안 되는 지금. 어디가 위를 향하는 곳인지 알아야만 했다.

조용히 모든 감각을 죽이고 느껴보았다.

땅 속 깊은 곳에 들어가 있기에 아주 큰 기척을 잡아내는 것도 세밀하게 집중해야만 했다.

소리. 몸으로 느껴지는 감각 등 모든 것들을 총동원 해 밖이 어딘지를 파악한다.


바스락.


다람쥐였을지도 모르고 몬스터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자그마한 바스락 소리는 정확히 어느 한 방향에서 들려왔고 그곳이 바깥이라고 난 확신할 수 있었다.


'흡수(★)!'


그 방향을 향해 난 계속해서 흙을 먹기 시작했다.

많은 양의 흙이 내 몸 안으로 들어왔지만 이 작은 몸집 안에 어디에 들어갔는지 모를 정도로 수많은 흙을 저장할 수 있었다.

몸은 커지지 않았다. 흡수로 그것들을 응축시켰기에.

엄청나게 많은 흙을 먹었고 기척 탐지로 무수히 많은 정보들이 내 몸 안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드디어 지상에 다가온 것이다.


퍽!


내 몸의 일부분이 흙을 뚫고 지상을 향해 쭉 뻗어나왔다.

찬바람이 스쳐지나가 흥분으로 달아오른 내 몸을 식혀주었는데 그 느낌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퍼억!


드디어 내 온 몸이 바깥으로 튀어나왔다.

우연일까. 운명일까.

나무 사이로 비친 달빛이 내가 튀어나온 곳을 정확하게 원으로 그리고 있었다.

마치 새 생명을 얻고 태어난 듯한 기분이다.

얼마만에 세상으로 나온 것일까.

만약 내가 인간의 몸을 하고 있었다면 분명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콰광!


그 때, 나의 사색을 방해하는 소리가 있었다.


"응?"


그 소리를 향해 황급히 고개를 돌렸다.

도시 쪽이었다.


"......"


그 모습을 보자 난 5일에서 6일 정도가 흘렀었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도시 한가운데 위에 흉흉한 기세를 뿜으며 게이트가 열려 있었기에.


+++


현재까지 나와 있는 역사서에는 첫번째 게이트의 크기는 가로 세로 10미터는 넘지 않았다고 나와 있다.

하지만 현재 지금 이 왕국의 하늘에 떠 있는 저 거대한 게이트는 첫 번째 게이트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역사서에 나온 것보다 2배 가량 더 큰 게이트가 떠 있었다.


'역시 용사를 소환하는 이례적인 일이 벌어진만큼 이번 대에 마기의 농도 자체가 달라.'


혹시 용사들이 저 게이트를 감당하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이내, 휴이 단장은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일주일밖에 안 되는 시간이었지만 용사들의 성장속도는 역사 속 7인의 용사만큼, 아니 그 이상이라고 자부할 수 있었다.

충분히 저기에 나오는 마물들을 감당해낼 수 있다.

지금 게이트가 떠 있는 곳은 도시 광장 한가운데에 있었으며 그 근처에 있는 모든 민간인들은 대피해놓고 군대가 자리를 하고 있었다.

기사들 역시 자리하고 있었지만 지금 여기는 용사들의 무대.

아직 첫번째 게이트인만큼 정말 위험한 경우가 아니라면 도와주지 않기로 했고 용사들 역시 그 부분에서는 인정을 해주었다.


조금 있으면 게이트가 열린다.

그동안 용사들 30명, 아니 결국 행방불명 된 마물용사를 제외하고는 29명 전부 고블린 킹을 사냥할 수가 있었다.

유진하 용사가 당연히 첫번째였으며 두번째로는 성기사 직업을 보유하고 있던 최예리 용사였다.

최예리 용사의 유니크 스킬 중 신의 심판은 주신 메리엘님의 힘이 깃든 신성력을 기반으로 천둥을 내리치는 재앙과 같은 스킬로 고블린 킹을 한번에 잿더미로 만드는 위력을 보여주었었다.

그리고 모두들 하나같이 보유한 유니크 스킬은 하나도 보유하지 못한 휴이 단장과 같은 기사들의 부러움을 살 정도의 엄청난 위력과 특별함을 가지고 있었다.


파지지직.


그 순간 닫혀 있던 게이트가 열리며 그 문을 두들기고 있던 많은 마물들이 쏟아져 내려오기 시작했다.


"크워어!!"

"우아아!!"


그 중에는 필드에서도 볼법한 몬스터나 마물들도 보이기도 했지만 마계의 마기로 인해 생겨난 새로운 생명체들도 보였다.

그리고 그 중에 제일 마지막으로 나타난 것은 날개가 달린 사전에서나 봤던 마족이었다.


"이런!"


휴이 단장의 얼굴이 썩어들어간다.


"첫번째 게이트인데 어떻게 마족이.."


마족이긴 하지만 하급 마족. 제일 약하다고는 할 수 있지만 마족은 마족이었다.

고블린 킹같은 몬스터들과는 차원이 다른 존재.

분명 빠르면 3번째 게이트에서부터 등장해야만 하는데 아무래도 이번에는 너무 규격 외인 거 같다.


"조심하십시오! 용사님들!! 마족입니다!!"


휴이 단장은 계속해서 마족의 위험함을 얘기해주었었다.

이 나비드 대륙의 마족들과 전투를 해본 그로서 얼마나 뼈저리게 위험한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껏 자신들의 힘에 취해있는 용사들에게는 들리지 않았다.


"걱정마세요! 단장님!"

"금방 끝내고 오겠습니다!!"


한껏 자신감 가득한 표정으로 각자의 무기를 꺼내들며 전투를 시작했다.

먼저 직업 버퍼를 타고난 토인족 나혜가 한 명 한 명 모두에게 버프를 걸어주었다.


"폭포같은 생명력!! 넘치는 힘!! 현자의 지혜!!"


하나같이 치트같던 용사들에게 버프가 주어지자 하나 둘 더욱 더 자신감이 차올랐다.


"파이어 볼!"

"수류분사!"

"강력한 일격!"

"에어 커터!"


각자가 가진 마법과 공격 스킬들을 사용하며 마물들을 사냥하는 모습을 보자 휴이 단장은 그제서야 안심을 할 수 있었다.

하나같이 위력이 대단해 마물들이 이겨내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

그 중에서 최고는 역시 유진하와 최예리 용사였다.


"염력!"


유진하는 염력을 이용해 하늘을 날아다니며 검으로 마물들을 도륙하고 원거리에 있는 몬스터는 4원소 마법을 이용해 쓰러트렸다.


"홀리 웨폰!"


최예리는 성마법을 통해 자신의 무기에 신성력을 흐르게 한 뒤, 유진하 용사처럼 날지는 못하더라도 순발 스킬을 사용하여 건물 이곳 저곳을 뛰어다니며 마물들을 사냥했다.


"크윽.."


그 중에 멀찍이 바라만 보고 있던 하급 마족이 인상을 찌푸린다.

그리고는 몸을 직접 움직여 날아가서는 대열을 맞추고 마법을 쓰고 있던 용사대열을 습격했다.


"끄악!"

"컥!"


엄청난 속도와 근력으로 한 명 한 명을 공격했는데 마법 장벽을 펼치더라도 그 공격을 막아내기가 힘들었다.


"하압! 네 상대는 나다!"


그 때, 유진하가 불을 뿜어대는 검을 갈무리하며 하급 마족을 향해 휘둘렀다.


쿵!


하급 마족의 손톱과 유진하의 검이 맞부딪쳤다.

자신의 공격이 먹히지 않았다는 것에 놀랐지만 유진하는 곧이어 계속 검을 휘둘렀다.

하급 마족과 유진하의 실력은 거의 호각을 이뤘다.


퍽!


하지만 그 공방은 점점 유진하가 수세로 밀리더니 이내, 복부를 걷어차여 저 멀리 날아갔다.


"진하야!"

"대열을 무너트리지 마라!"


진하가 당한 것을 보자 여자애들이 황급히 그를 챙기려고 했지만 휴이 단장의 외침에 멈칫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 진하 용사님은 괜찮으실 거야.'


절대 이 정도로 쓰러질 리가 없었다.


"한계돌파"


그 예상은 적중했으며 무너지 건물 벽에서 진하가 걸어나왔다.

흰 오오라를 내뿜으면서 말이다.

신체능력을 3배까지 끌어올리지만 스킬 사용 이후, 급격한 후유증을 몰고 오는 유니크 스킬.

한계돌파는 직업 용사에게만 주어지는 유진하만의 스킬이었다.


쿵!


순보로 순식간에 마물의 앞에 도달한 유진하는 지금까지 계속 검에 담아두고 있던 마나를 한 번에 마물을 향해 휘둘렀다.


"심판의 검!!"


유진하가 현재 가진 최강의 스킬로 모든 마나를 검에 담아 폭사시키는 기술로 현재 한계돌파로 마력이 3배 이상 강해진 그의 공격은 하급 마족을 일순간 잿더미로 만들기에는 충분했다.


콰과과광!!


'젠장, 파리 잡는데 화염방사기를 들이부은 격이야.'


휴이 단장이 인상을 찌푸리며 얼른 마법 장벽을 설치해 유진하의 스킬의 여파를 민가쪽으로 피해가 가지 않게 막아냈다.

광장이어서 다행이지.

민가 한가운데였으면 많은 민간인들의 피해가 갔을 수도 있다.


"와아아!!!"

"이겼다!!!"


하지만 휴이 단장은 이내, 고개를 절레절레 내저었다.

아직 첫번째 게이트였고 힘을 얻은지 얼마 되지 않았다.

힘의 사용법은 나중에 가르쳐주면 되는 것.

일단은 첫 승리의 달콤함을 취하게 해주는 것 역시 좋을 것 같았다.


서걱!


마지막 남은 마물을 베어 낸 최예리가 기뻐하는 반 친구들을 바라보다 이내, 씁쓸한 표정을 짓는다.


'같이 있었으면 좋아했을텐대..'


바닥에 죽어 있는 여러 슬라임의 시체를 보자 또 눈물이 날 거 같다.

게이트에서 나타난 마물 중에는 슬라임도 있었던 것.


'재환이는 진짜로 죽은 건가..'


지켜야할 것은 이제 없는 것은 아닐까 그녀는 혼자 속으로 생각했다.


+++


쿠구구구..


용사와 인간들 그들은 모두 몰랐다.

또 하나의 게이트가 나비드 대륙 어딘가에 조용히 열린 것을.


작가의말

하루도 빠짐없는 연재를 위해 달리겠습니다 와아 짝짝짝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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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어둠 속으로 18.02.03 98 2 10쪽
10 흡수(★)의 효과(2) 18.02.03 94 1 9쪽
9 흡수(★)의 효과 18.02.02 91 1 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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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첫 사냥(2) 18.02.01 92 1 9쪽
6 첫 사냥 18.02.01 76 1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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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망 그리고 소환(3) 18.02.01 90 1 10쪽
3 사망 그리고 소환(2) 18.02.01 91 1 9쪽
2 사망 그리고 소환 18.02.01 105 1 11쪽
1 이세계에서 깽판치는 고등학생들 중 나만 슬라임 프롤로그 +1 18.02.01 154 0 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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