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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김유진
작품등록일 :
2018.02.01 23:28
최근연재일 :
2018.06.2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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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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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쪽

지하7층(2) - 서큐버스의 시험

DUMMY

세 사람은 잠시 서로를 마주본 채 그대로 얼어있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누가 먼저라고 할 것도 없이 서로 고개를 돌리고 차마 눈을 마주치지 못했던 것이다.

이크가 18살, 루드가 19살, 그리고 바이올렛은 몇 살인지는 몰라도 아마 외모로 봤을 때 그리 차이가 나진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다 큰 성인이나 다름없는데 남들 앞에서 똥을 싸제꼈으니 참으로 할 말이 없는 것이다.

세 사람은 그렇게 서로 눈치를 보다 조용히 각자 수풀 속으로 사라졌다.

싸지른 뒤처리를 해야 했기 때문이었다.

이미 싸지른 것은 싸지른 것이고, 차후의 냄새라든지 어떤 불쾌감, 물컹물컹한 감촉(?) 등을 없애기 위해서는 서둘러 바지를 씻어야 했다.

그러지 않으면 안 그래도 단벌인데 그 단벌옷에 똥냄새를 풀풀 풍기면서 돌아다닐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세 사람은 각자 다른 방향으로 수풀 속으로 사라졌고, 루드 역시 으슥한 숲 속으로 들어갔다.

이후 엉덩이 쪽의 끈적거리는 느낌(?)과 뭔가 물컹물컹한 것이 바지와 살을 타고 내려가는 그 불쾌한 감촉을 맛보면서 한동안 루드는 걸을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결국 수풀 너머 강을 발견한 것이다.

이 강은 마계의 강답게 뭔가 끈적끈적하고 검붉은 색으로 이루어져 있었는데, 그렇다고 해도 이 강이 아니면 씻을 곳이 없었다.

그래서 루드는 먼저 나뭇가지라든지 풀, 손가락을 넣어 반응을 살펴보고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 같자 바로 웃옷만 벗고 뛰어들었던 것이다.

첨벙!!!

과연 그 겉보기와는 달리 마계의 강이라도 딱히 이상은 없는지, 루드는 그렇게 바지를 세탁하고 몸을 씻었다.

그런데 다 씻고 올라오니 웬걸?

씻을 때는 정신이 팔려서 몰랐는데 웃옷이 사라진 것이다.

웃옷에는 자신의 마검은 물론 단검이나 전에 주은 버섯 등 잡다한 물건 등이 들어가 있었는데, 단검이나 버섯은 그렇다 치고 마검만큼은 사라져서는 안 되었다.

그것은 자신의 밥줄이었기 때문이었다.

이제 그 마검이 사라지면 자신은 쓸모도 없어지고 존재의의도 사라지는데, 큼지막한 곡괭이나 단검 정도로 이런 던전을 헤쳐 나갈 수 있을 리 없었다.

그리고 말이 단검이지 사실 그 정체도 과도라, 이런 과일 깎아먹을 때 쓰는 칼 나부랭이로 몬스터들을 상대할 수는 없는 것이다.

이미 지하1층에서 그것으로 코볼트들을 상대하다가 반쯤 못쓰게 된 상태였는데, 물론 그런 검이라도 없는 것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마검에 비할 바는 못 되었다.

그 수준 자체가 다른 것이다.

말하자면 마검은 초정상급 무기이고, 단검은 전투용도 아닌 그냥 다 부러져가는 과도일 뿐인데 그 비교를 할 수 있을 리가 만무했다.

애초에 이런 과도와 마검을 비교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이다.

이 마검은 마나를 흡수해서 검날을 형성하고 마나가 없더라도 생명력을 흡수하기는 하지만 그 대가로 물리적 공격은 물론 유령 같은 물리적 공격이 통하지 않는 대상에게도 무형의 공격을 가할 수 있을 정도의 명검이었다.

그리고 그 예리함 역시 소유자의 마나 수준에 비례하기에 누가 드느냐에 따라 천하의 명검이 따로 없었는데, 그 마검이 사라진 것이다.

솔직히 그 마검의 가치에 비하면 과도든, 버섯이든, 웃옷이든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심지어 웃옷이 없어도 이런 던전에서 그냥 헐벗고 돌아다닐 수는 있겠는데 마검이 없으면 안 되는 것이다.

마검을 들고도 그 한계 때문에 지하 5층에서 오크들 때문에 죽을 뻔했는데 이제 앞으로 더 강한 몬스터가 나올 가능성이 많은 상황에서 이렇게 마검 없이 가는 것은 불가능했다.

물론 지금이야 마나도 익혔지만 특별히 마법이라든지 격투술을 배운 것도 아닌데 그런 상황에서 마검 없이 더 나아가는 건 일행에게 민폐만 끼치는 것이다.

아무리 좀도둑이라고 해도 루드 역시 양심은 있어서 이렇게 일행에게 피해를 끼치기는 싫었다.

물론 그런 양심이 있으면 왜 지상에 있을 때 도둑질을 하면서 살았겠냐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들은 자신의 일행이나 편이 아니었고 먹고 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었지만(?) 지금은 다 같이 한배를 타고 있는 일행이 있는 것이다.

이크도 그렇고 바이올렛도 그렇고 어딘가 성격은 이상했지만 그래도 자신이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동료였다.

그런데 마검이 없다는 것은 곧 자신의 힘을 최대한 발휘할 수 없다는 것이므로 그들에게 짐만 될 가능성이 높았던 것이다.

이대로 가면 지금까지와는 달리 공격은 못하고 어디까지나 빠른 민첩성을 바탕으로 주의나 끌어야 할텐데, 그런 것은 사양이었다.

루드도 명색이 남자로서 자존심이 있는 것이다.

그렇게 루드가 아직 다 안 마른 바지를 들고 두리번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어디선가 왠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걸 찾으시나요?”

루드가 돌아보니 그곳에는 아리따운 여성이 있었는데, 처음엔 루드도 목소리만 듣고 순간적으로 이크나 바이올렛인줄 알았다.

그러나 애초에 바이올렛은 자신에게 존댓말을 하지 않고 그 목소리도 이크와는 다른 것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이 여성은 머리에 뿔이 있었다.

그리고 엉덩이 쪽에도 꼬리가 있었는데, 흔히 말하는 서큐버스인 것이다.

말로만 듣던 서큐버스를 만난 신기함은 둘째 치고, 루드는 황급히 자신의 웃옷을 발견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맞아. 내 웃옷이지? 보관하고 있었다니 고마워. 그럼 돌려주지 않을래?”

루드는 평소와는 달리 최대한 정중히 말했으나 서큐버스는 요염한 미소를 거부했다.

“싫어요. 이 옷은 제가 주운 것인데 왜 돌려드려야 하죠?”

그 말에 루드는 아무런 표정변화 없이 그저 침착하게 설명했다.

“그건 엄밀히 말하면 점유이탈물이잖아? 유실물도 엄밀히 말하면 잃어버린 사람에게 소유권이 있으므로 그런 유실물을 마음대로 건드리면 점유이탈물횡령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구? 남의 지갑이나 물건이 떨어져있다고 해서 마음대로 가져갈 수 있는 게 아니야. 너도 그 점은 알고 있겠지?”

“쳇, 생각보다 박식한 분이었군요. 행색만 보고 고작 좀도둑인줄.”

“커흠, 그 말 역시 이곳에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면 명예훼손죄나 모욕죄에 해당해. 정확히 말한다면 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가 되겠군.”

“그 말은 좀도둑 자체는 맞다는 것이고 지금은 아무런 증인도 없고 제가 공연히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여 여러 사람이나 불특정인 앞에서 당신의 명예를 훼손함으로써 사회적 지위나 가치 등에 대한 평가를 손상케 하지 않았으므로 처벌할 수 없다는 뜻이군요?”

“크흠, 잘 아는구나. 마계에도 이런 형법 조문이 있니?”

“네, 아무리 마계라고 해도 어느 정도의 법과 질서는 있죠. 인간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무법천지는 아니랍니다? 아무튼 이 옷을 원하시는 것 맞나요?”

“그래. 비록 처벌은 받지 않더라도 결국 사회통념상 도덕적, 윤리적으로 너는 나에게 그 옷을 돌려주어야 해. 그러지 않으면 나의 법률상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자력구제(즉 주먹질)에 의해 쓴 맛을 볼걸?”

“어머, 법치국가에서는 그런 자력구제가 원칙상 허용되지 않는다구요.”

“하지만 어차피 니가 내 옷을 훔친 것으로 처벌을 받지 않는다면 나 역시 이러한 자력구제를 한 것으로 인해 처벌을 받지 않겠지. 그럼 피장파장이 아닐까?”

“흠, 좋아요. 실제로 재판에 가더라도 떨어져 있던 옷을 주운 것보다는 주먹질을 하는 것이 더 큰 처벌을 받겠지만. 저는 기껏 해봤자 1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만 원 이하의 벌금 또는 과료 만에 처해지겠지만 당신은 그런 자력구제가 정당방위나 자구행위로 인정되지 않는다면 과잉자구행위로 인해 긴급 상태 하의 위법성조각사유가 인정되지 않아서 면책되지 않겠죠. 아무튼 이 옷은 돌려드릴게요. 더 이상 제가 가지고 있을 이유도 없으니까 말이죠.”

그리고 서큐버스는 옷을 휙 던져 주었다.

그런데 루드는 옷을 받는 순간부터 뭔가 이상한 것을 느꼈는데, 평소와는 달리 확연히 그 무게가 적었던 것이다.

그래서 루드는 옷을 받자마자 입지도 않고 안주머니에 있던 내용물을 뒤져보았는데, 과연 다른 물건들은 다 있는데 마검만 없었다.

그리고 올려다보니 서큐버스가 장난치듯 손가락 사이에서 마검의 손잡이를 굴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뭐하는 거야, 돌려줘.”

“어머, 이 물건의 가치를 아시나보군요.”

“그럼, 아니까 들고 다니지. 아무튼 돌려줘. 아까 말했듯이 그렇게 남의 물건을 가져가는 건 좋지 않다구.”

“글쎄요, 어떨까요. 그런다고 해도 제가 무조건 이 물건을 돌려드려야 하는 건 아니니. 그럼 이렇게 하죠. 제가 어떤 시험을 할 테니 그 시험을 통과하면 돌려드리는 걸로. 이름이 어떻게 되시죠?”

“이름은 알아서 뭐 할려구?”

“어머, 이름은 개체를 하나의 이름으로써 부르는 것으로 인해 정체성과 의미를 부여하고 동시에 동일성을 나타내는 것이에요. 그래서 범죄자들이나 과거가 있는 사람들이 이름을 바꾸고 과거를 회피하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름은 타인과 나 자신, 물체를 구분하고 세계와 자아를 가로지른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쉽게 말하자면 이름이 없으면 부르기 불편하다는 것이죠.”

“과연 그렇군. 내 이름은 루드다.”

“좋아요, 루드 님. 제 이름은 비치에요. 그러니 이제 게임을 시작해볼까요?”

“비치라니, 암캐(bitch)라는 뜻인가??”

“상상에 맡길게요. Beach라는 의미일 수도 있으니까요. 의미란 자신이 부여하기도 하지만 타인에 의해서도 부여되는 것 아니겠어요?”

“과연 그렇군. 그런데 너 서큐버스 치고는 좀 똑똑하다? 아님 몬스터치곤 좀 똑똑하다고 해야 할까?”

“어머, 그건 인간의 오만이에요. 서큐버스라고 해서 무조건 멍청할 것은 없고 그보다 당신은 아마 서큐버스란 종족에 대해서 잘 모르지 않나요? 그리고 몬스터가 무조건 멍청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당신의 편견이에요. 물론 그 종족에 따라 약간의 수준 차이는 있지만 그렇게 치면 인간들이 유사인간으로 치는 드워프나 엘프도 각각 배불뚝이 몬스터에 귀 큰 몬스터에 불과하답니다? 사물을 겉만 보고 생각하시면 안돼요.”

“너 되게 유식하다? 무슨 공부라도 한 거야?”

“호호호, 그런 서큐버스들 중에서도 제가 좀 유식하기는 하죠. 아무래도 마계사법고시에 도전하기도 했으니. 그럼 시험을 시작해볼까요??”

그러나 이후 서큐버스가 루드에게 가한 것은 가히 상상을 초월하는 시험이었다.

그 산전수전을 다 겪은 루드도 오히려 다른 이제까지 상대해본 몬스터들은 물론, 앞으로 상대할 몬스터들에게서 겪을 시련 중 가장 큰 시련을 이 서큐버스에게서 맛보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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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 지하13층(7) - 긴 싸움의 끝 18.05.03 208 2 12쪽
68 지하13층(6) - 마무리 18.05.01 201 1 13쪽
67 지하13층(5) - 복수 18.04.28 222 1 12쪽
66 지하13층(4) - 보스 18.04.25 189 1 12쪽
65 지하13층(3) - 악의 축 18.04.22 215 1 12쪽
64 지하13층(2) - 칼 18.04.19 180 1 12쪽
63 지하13층 - 무명역류 18.04.17 213 1 12쪽
62 지하12층(3) - 고단한 하루 18.04.15 209 1 12쪽
61 지하12층(2) - 불놀이 18.04.13 228 1 12쪽
60 지하12층 - 뱀 18.04.12 224 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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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지하11층(5) - 고기 18.04.08 206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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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 지하11층(3) - 너의 이름은?? 18.04.05 259 1 12쪽
53 지하11층(2) - 거대한 힘 18.04.04 282 1 12쪽
52 지하11층 - 청문회 18.04.03 235 1 12쪽
51 지하10층(11) - 끝나지 않은 일 18.04.02 223 1 12쪽
50 지하10층(10) - 분노 18.03.31 269 1 13쪽
49 지하10층(9) - 도박으로 딴 돈 18.03.30 264 1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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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지하8층(3) - 또라이 VS 또라이 18.02.28 361 2 12쪽
26 지하8층(2) - 충돌 +2 18.02.26 405 3 11쪽
25 지하8층 - 폭주마도사 등장!!!!!! 18.02.25 616 2 12쪽
24 지하7층(5) - 불귀의 객 18.02.25 399 3 12쪽
23 지하7층(4) - 새로운 등장인물 18.02.23 416 3 12쪽
22 지하7층(3) - 검거현장 18.02.22 440 2 10쪽
» 지하7층(2) - 서큐버스의 시험 18.02.22 424 2 11쪽
20 지하7층 - 대참사 18.02.20 451 2 12쪽
19 지하6층(4) - 재앙의 씨앗 18.02.19 484 3 13쪽
18 지하6층(3) - 무서운 여자 18.02.18 448 2 11쪽
17 지하6층(2) - 유령 18.02.17 487 2 12쪽
16 지하6층 - 미친 성욕의 화신 18.02.16 491 3 11쪽
15 지하5층(8) - 정신병자 살인마 18.02.15 481 3 12쪽
14 지하5층(7) - 마나의 세례 18.02.14 518 4 11쪽
13 지하5층(6) - 사상검증 18.02.14 498 3 11쪽
12 지하5층(5) - 세르마의 이단 심문관 18.02.13 572 3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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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지하5층(3) - 통로 18.02.11 510 3 14쪽
9 지하5층(2) - 오크 18.02.09 609 1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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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지하4층 - 놀 18.02.08 821 3 13쪽
6 지하3층(3) - 마검 18.02.06 815 4 14쪽
5 지하3층(2) - 이상한 소녀 +1 18.02.06 928 5 13쪽
4 지하3층 - 해골 병사 18.02.04 1,109 8 14쪽
3 지하2층 - 고블린 +1 18.02.04 1,428 8 18쪽
2 지하1층 - 코볼트 18.02.02 1,751 10 15쪽
1 프롤로그 - 독백 +2 18.02.01 2,678 13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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