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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상가, 신급 각성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부기스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18.02.04 22:02
최근연재일 :
2018.05.04 06:13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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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763
추천수 :
996
글자수 :
38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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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21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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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던전디펜스(2)

DUMMY

띠링!

<1차 몬스터 웨이브까지 앞으로 00 : 09 : 59>


끊이지 않고 쏟아지는 시스템 메시지를 읽다 보니 예전 티비 프로그램에서 던전게이트에 대해 토론하던 전문가들이 떠오른다.

몬스터게이트가 지구의 침략을 목적으로 생긴 게이트라면 던전게이트는 지구의 각성자들을 성장시키기 위한 시스템의 안배라고 했던 말이 기억난다.

던전게이트에 대한 내용을 볼수록 공감이 갔다.

내 스킬로 만들어낸 '무법도시' 군대를 이용한다면 끊임없이 몰려드는 몬스터를 잡으며 빨리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띠링!

<던전디펜스 참가자들에게 미션을 부여합니다.>


띠링!

-------------------

- 던전 명칭 : 던전디펜스

- 난이도 : A급

- 던전 유형 : 경쟁형

- 미션 :

1. 거점을 향해 몰려오는 몬스터에게서 거점을 사수하십시오.

2. 하루에 한 번씩 웨이브가 발생합니다.

3. 웨이브가 진행될수록 몬스터의 등급은 한 단계씩 상승합니다.

4. 각 웨이브에서 나타난 보스몬스터를 사냥할 시 추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5. 몬스터 사냥을 통해 얻은 점수를 이용해 거점 방어시설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

6. 몬스터들에게 거점을 점령당할 경우 참가자는 사망합니다.

7. 높은 점수를 얻은 3개의 팀에게 보상을 지급합니다.

- 보상 :

1등. 스킬북 : 치료(A), 헤나의 반지(A), 슈나의 목걸이(A)

2등. 정화의 창(A)

3등. 강철의 방패(C)

- 히든 스테이지 클리어 시 : ????

--------------------


띠링!

<디펜스 참가자 : 77명>

<디펜스 참가자 : 91명>

···

<디펜스 참가자 : 124명>


나는 시스템이 띄운 미션을 확인하곤 입을 떡 벌렸다.


"와······. 치료다."


던전게이트에 관해서는 복길이 형이 준비해준 정보를 통해 확인했었다.

던전게이트의 종류에는 임무형, 미궁형, 경쟁형 3가지가 있다.

경쟁형의 경우, 수많은 참가자와 경쟁을 통해 승리한 자만이 보상을 획득 할 수 있는 승자 독식형 게이트다.

나는 미션에 나와 있는 보상을 빤히 쳐다봤다.

이번 경쟁형 던전게이트 보상으로 보조계 각성자의 전유물인 힐이 나왔다.

그것도 A급 치료.

A급 아티펙트도 눈에 들어왔지만 A급 스킬북 '치료'는 급이 달랐다.

힐러는 각성자 중에서도 극소수였고 힐러로 각성한다면 대형길드에서 모셔가려고 안달 날 정도로 고급 인력이다.

그런 고급 인력을 만들어버리는 A급 스킬북 '치료'.

안 그래도 A급 스킬북은 없어서 거래되지 않는데 치료 스킬북이 시장에 풀린다면 천문학적인 비용으로 거래될 것이다.

충분히 돈이 많은 나조차도 침을 삼킬 정도로 매력적인 보상이었다.


"킁······."


그런데 하필 경쟁형이라니.

얼떨결에 들어온 A급 던전게이트가 임무형이나 미궁형이었다면 내게 기회가 있었을 텐데 경쟁형이라면 내가 보상을 획득할 가능성이 떨어진다.

D급 각성자인 내가 쟁쟁한 경쟁자들을 이기고 보상을 얻을 확률은 작아 보였다.

거기다 다른 참가자들은 팀으로 경쟁전에 참가할 것인데 반해 나는 혼자였다.

스킬 '등장인물소환(SS)'으로 대박이 연달아 터진다면 모르겠지만 내 운빨을 봐서는 힘들 것 같다.

그냥 기본능력치 B급을 빨리 달성해 퀘스트 성공에나 집중해야겠다.


띠링!

<디펜스 참가자 : 250명>

<디펜스 참가자 : 269명>


참가자가 계속 늘어나네.

춘천에 발생한 게이트가 던전게이트라는 것이 밝혀진 것 같다.

던전게이트에서 얻을 수 있는 아티펙트와 스킬북 그리고 경험치를 각성자들이 가만히 두고 볼 리 없었다.

A급 게이트임에도 불구하고 참가자 수는 늘어만 갔다.

고위급 각성자도 없어서 못가는 던전게이트이기 때문에 일확천금을 노린 각성자들이 게이트 안으로 몸을 던지고 있는 것 같았다.

이곳에서 운이 좋아 아이템을 얻거나 스킬북을 얻는다면 말 그대로 대박이었고 못해도 수많은 경험치를 쌓을 수 있기 때문에 물불 안 가리고 들어오는 것이다.

하지만 무작정 들어온 그들에게 이곳은 지옥이나 다름없다.

나 같이 각성등급이 높아 사냥과 동시에 성장이 이루어진다면 몰라도 일확천금을 노리고 들어온 일반 각성자들은 아마 버티지 못할 것이다.

마지막 날 발생하는 A급 몬스터 웨이브를 막는 시점에서 준비되지 않은 참가자들은 생을 마감하게 되겠지.

하이리스크 하이리턴이라지만, 내 눈엔 그저 불을 향해 달려드는 불나방이다.


"뭐, 자신의 선택이잖아."


나는 그들의 목숨에 대해 걱정하는 것을 그만두었다.

각성자는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존재다.

내가 왈가왈부할 사항은 아니었다.

나는 떠오르는 메시지를 옆으로 치워 놓고 주변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몸을 일으켰다.

디펜스 참가 인원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만 내 주위에 나타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미션에 설명된 것처럼 참가팀마다 따로 거점이 주어지는 것 같다.

내가 서 있는 곳은 거점의 중심부로 푸른색 빛을 발하고 있는 깃발이 내 옆에 우뚝 솟아 있었다.

푸른 깃발을 중심으로 조잡한 나무 목이 일정한 간격으로 둥글게 박혀있다.

거점의 경계면을 표시해 둔듯하다.

나는 시스템창을 이용해 방어시설 목록을 띄웠다.


띠링!

<방어시설 구축을 위해서는 점수가 필요합니다.>

<사용자 송영탁의 점수를 확인합니다.>

<보유 점수 : 0pt>

--------------------

- 방어시설 목록

1. 목책 설치(500pt) : 몬스터의 돌격을 저지 하는데 용의하다.

2. 목책 강화(1,000pt) : 목책의 방어력과 내구도를 증가시킨다.

3. 성벽 설치(5,000pt) : 몬스터의 접근을 차단하고 포탑을 설치할 수 있다.

4. 성벽 강화(10,000pt) : 성벽의 방어력과 내구도를 증가시킨다.

5. 거점 부지 확장(5,000pt) : 거점의 부지를 확장해 편의시설을 건설할 수 있다.

6. 막사 건설(50,000pt) : 막사 내부에서 휴식 시 체력 및 마력 회복력 상승.

7. 수로 개설(50,000pt) : 수로 개설 시 식수 공급 가능.

8. 취사장(50,000pt)

···

20. 발리스타 포탑 설치(75,000pt) : 초당 2회의 강력한 화살을 전방을 향해 발사한다.

21. D급 파이어볼 포탑 설치(125,000pt) : 초당 1회의 파이어볼을 전방을 향해 발사한다.

···

41. F급 용병 소환(5,000pt) : F급 각성자에 필적한 용병을 24시간 동안 소환한다

42. E급 용병(50,000pt) : E급 ···.

···

--------------------


"흠······."


위에서부터 쭉 나열된 방어시설을 본 나는 숨을 삼켰다.

몬스터 한 마리에 몇 포인트를 주기에 저런 가격이 측정되었을까.

다행인 것은 소환을 주력으로 사용하는 내가 값비싼 공격 포탑과 용병들을 소환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는 것이다.

목책 또는 성벽을 통해 방어시설을 구축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 위주로 포인트를 사용한다면 포인트를 충분히 모을 수 있지 않을까.

겉으로는 순위권에 들기 힘들다고 생각했지만 내심은 '혹시'하며 기대를 하고 있다.

혹시는 역시라는 것을 충분히 경험해 깨달았지만 혹시 모르잖아.

좋아.


이렇게 전략을 짜고 있으니 디펜스게임을 하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현실은 목숨을 걸고 진행하는 생존서바이벌.

몰려드는 몬스터를 사냥하며 디펜스게임을 하는 것처럼 재미를 느낄 수도 있겠지만 자칫 잘못하다간 생명이 위험할 수 있는 양날의 검과 같은 미션이다.

몬스터를 막지 못해 거점을 점령당한다면 내 목숨은 나가리다.

절대 긴장을 풀어서는 안 된다.

적당한 긴장을 유지하며 몬스터를 사냥해 일주일 B급 달성을 해보도록 하자.


<1차 몬스터 웨이브까지 앞으로 00 : 05 : 18>


몬스터 웨이브가 시작될 때까지 앞으로 5분이 남았다. 슬슬 스킬을 사용해 군대를 만들어야 시간에 맞춰 방어할 수 있을 것이다.

1차 몬스터 웨이브는 F급 몬스터이기 때문에 굳이 걱정하지 않는다.

지난 일주일 동안 D급 몬스터 몰과 전쟁을 치르던 내 군대가 아니던가.

3차 웨이브까진 무난하게 막을 수 있을 거다.

자, 스무스하게 B등급 달성을 시작해보도록 하자.


밥상이 차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기까지 하는데 퀘스트를 실패하면 쪽팔리잖아.

나는 심호흡을 크게 하며 스킬 '등장인물소환(SS)'을 사용하려 했다.


"후우! 음···?"


공기를 허파에 가득 채우고 스킬을 시전하려 했을 때.

나는 지금 내 옆구리가 몹시 허전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때서야, 나는 내 옆에 있어야 할 한 사내가 없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어······. 그러고 보니 익현이 없다···?


훼에엥.

순간 차가운 바람이 비어있는 내 옆구리를 시리게 만든다.

항상 내 옆을 묵묵히 지켜주던 익현이 사라졌다.



***


"어이, 천둥새! 빨리 왔네?"

"독사 이 개자식! 여그가 느그 안방이여? 뱀 새끼 주제에 감히 내 구역을 넘봐!?"

"새대가리라 머리가 잘 안 돌아가나 봐. 너 밟힌 거 소문 쫙 퍼진 거 몰라? 나대지 말고 여 와서 앉아. 쪽팔리게 쓰리."


득춘과 천둥새가 강남 클럽 아리아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독사파 식구들이 클럽 한복판을 차지하고 있었다.

가운데 덩그러니 놓인 테이블을 두고 삼두견파와 독사파가 대치하기 시작했다.

득춘은 클럽 안에서 끓어오르는 전쟁의 낌새를 확인하곤 천둥새를 이끌고 중앙의 테이블로 향했다.


"이야, 그쪽이 요즘 잘나간다는 득춘이? 개천에서 용 났네, 용 났어! 대가리가 번쩍대는 게 조만간 승천하겠어?"


득춘은 테이블 맞은편에 앉아있는 상대를 살폈다.

독사라는 별명과 어울릴 정도로 혓바닥을 날름거리고 있는 뱀상의 남자가 득춘을 바라보며 히죽 웃고 있었다. 그리고 그의 옆에는 검은색 정장을 입은 일본인이 자리 잡고 있었다.

딱 봐도 야쿠자처럼 생긴 일본인 녀석이 눈을 감고 분위기를 잡고 있다.

야쿠자를 본 득춘은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다.

독사가 야쿠자와 손을 잡았다는 말인가.


일본의 야쿠자라면 세계에서 알아줄 정도로 강력한 세력이다.

그들의 손이 한국까지 뻗어왔다니.

독사 녀석이 우리 삼두견에 위협을 느끼곤 일본과 손을 잡은 것일까.

일본의 야쿠자들이 삼두견을 방해할 것이라곤 생각하지 않았었다.

하지만 득춘은 걱정하지 않았다.

일본의 야쿠자든 미국의 마피아든 익현 형님의 앞에선 다 같은 쥐새끼일 뿐이었다.


"내가 '삼두견'의 천득춘이다. 뱀 대가리, 잡소리 집어치우고 용건이나 말해."

"하? 이 개뼈다귀 같은 촌놈의 새끼가 말이 짧네. 야, 득춘이 내가 누군지 모르냐? 나 송파의 독사야. 네 깠게 함부로 부를 수 있는 내가 아니라 이 말이야!"


쾅! 득춘의 말을 받은 독사가 기세 싸움을 시작했다.

전쟁의 우위를 차지하려는지 독사에게서 뿜어나온 살기가 득춘의 몸을 향해 빠르게 쇄도했다.

B급 각성자 중에서도 하위인 득춘으로서는 상위 A급 각성자 독사의 살기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이었다.

하지만 득춘은 익현 형님의 총애를 받는 조직의 이인자로서 주눅 들어선 안된다.

득춘은 이를 악물며 티 내지 않고 버텨냈다.


"뭐!? 이 호로잡···!"


살기를 뿔뿔 흘려대는 독사에게 천둥새가 달려들려 했지만 득춘이 손을 들어 그를 말렸다.

괜히 흥분해서 달려든다면 저쪽의 계략에 말려들 수도 있다.

독사는 뱀처럼 교활한 녀석이다. 무슨 일을 계획하고 있을지 알기 전까지 섣불리 움직일 수 없다.

옆에서 팔짱 끼고 있는 야쿠자 녀석도 신경 쓰였다.


"나라를 팔아먹는 매국노 새끼한테 내가 존대를 할 이유는 없지. 빨리 용건을 끝내라. "

"머? 새끼가 많이 컸네. 남의 뒤나 캐고 다니던 새끼가 아주 많이 컸어."

"쪽바리 새끼들이랑 손잡은 네놈이랑 할 말은 더 없다. 마지막 기회 준다. 뒤지기 싫으면 용건이나 말해."


득춘은 등 뒤를 타고 흐르는 식은땀을 느끼며 애써 담담히 말했다.

침착함을 유지하는 척 표정을 연기했다.

자신의 말 한마디에 전쟁이 시작될 것이다.

모여있는 식구들이 싸우다 다칠 것이고 심지어는 죽을 수도 있었다. 하지만 삼두견의 이인자로서 득춘은 상대 조직에 꿀려선 안 된다.

그리고 득춘은 독사와의 싸움에서 질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다.

옆에 앉아있는 천둥새도 있을뿐더러 익현 형님께서 남겨주신 하얀 가면을 이곳에 데려왔기 때문에 득춘은 자신감이 있었다.

득춘의 말에 독사가 짐짓 화난 표정으로 말을 잇는다.


"대두견인지 개새끼들인지 모르겠지만, 아그들아 일주일을 주지. 일주일 안에 우리 독사 아래로 들어와라. 일주일 안에 내 발밑으로 기어들어 온다면 살려는 주지."


독사가 말을 끝내며 승리의 미소를 짓기 시작했다.

일본의 야쿠자가 든든한지 옆에 앉아있는 야쿠자를 힐끔거리며 호랑이 행세를 한다.


"만약 일주일 안에 조직을 정리하지 않는다면 곱게 죽이진 않을 것이야. 이것만은 분명히 약속하지. 하하하!"


의기양양하게 또박또박 말을 끊으며 크게 웃어젖히는 독사.

그 모습을 보고 득춘은 속으로 그를 비웃었다.

옆에 있는 야쿠자 녀석들이 얼마나 강력한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독사는 우리 조직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


멍청한 녀석.

일주일?

우리 '삼두견'에겐 시간따윈 필요 없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식구들의 안전을 걱정하던 득춘은 독사의 말을 듣고 결심을 세웠다.

전쟁을 치르기 위해선 많은 계산이 필요하지만 득춘은 머리 굴리는 것을 멈췄다.

이 자리에 불러 놓은 하얀가면만 하더라도 독사에 필적할 만한 각성자들이다.

익현 형님이 없어도 그가 남겨놓은 전력이라면 독사 따위에게 질 리가 없다.

'삼두견'의 세 머리를 따르기로 마음먹은 득춘에게는 더이상 거리낄 것이 없었다.


감히, 우리 '삼두견'을 향해 기어들어 와라?

감히, 우리 '삼두견'의 형님들을 모욕해?

득춘은 입이 찢어져라 웃고 있는 독사를 향해 중지를 끌어 올렸다.


"좆까."


머리 없는 삼두견과 독사의 전쟁이 시작됐다.



***


같은 시각.


띠링!

<지금부터 던전디펜스를 시작합니다!>


"오우."


'삼두견'의 가운데 머리는 웨이브가 시작됨과 동시에 거점 주위를 빼곡히 채우는 검은색 들개들을 보며 휘파람을 불었다.


- 컹컹! 컹! 컹!


방파제에 부딪히는 파도처럼.

상상을 초월하는 검은색 파도가 거점을 향해 몰아친다.

나는 나 잡아먹어줍쇼! 하고 달려오는 몬스터를 향해 말했다.


"잘 먹겠습니다."


띠링!

<1차 웨이브 종료까지 앞으로 19:59:59>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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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던전디펜스(2) +2 18.03.21 722 14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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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성장(2) +2 18.03.16 734 12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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