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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 공상가, 신급 각성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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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기스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18.02.04 22:02
최근연재일 :
2018.05.04 06:13
연재수 :
5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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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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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6
글자수 :
380,1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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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31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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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미션, 성공적(4)

DUMMY

"이야!"


A급 아티펙트와 스킬북에서 반짝반짝 빛이 일어난다.

게이트 옆에 생겨난 테이블 위에는 2개의 아티펙트와 1개의 스킬북 그리고 주먹만 한 검은색의 고급상자가 나란히 놓여있었다.

이게 다 얼마냐.

A급 치료북만 팔아도 세계 부호들만 누릴 수 있다는 수영장 딸린 호화 저택과 전용기 그리고 필요하다면 대한민국의 유명한 길드까지 인수할 수 있지 않을까.

성스러워 보이기까지 하는 보상들의 자태에 침이 꿀꺽 삼켜진다.

나는 갓난아기 다루듯 조심히 A급 아티펙트 '헤나의 반지'부터 들어 올렸다.


"우와."


투명한 푸른색 바탕에 하늘의 구름처럼 흰 무늬들이 반지 겉면을 장식하고 있다.

구름 사이로 드문드문 빛이 새어 나오는 것이 하늘을 그대로 반지에 담아둔 듯하다.

다음으로 목걸이는 짙은 갈색에 푸른 새싹이 돋아나 있었다.

'헤나의 반지'가 천(天)을 상징한다면 '슈나의 목걸이'는 지(地)를 상징하지 않을까.

하늘과 땅, 천지를 이루는 두 개의 아티펙트는 쌍둥이처럼 묘하게 닮은 구석이 있었다.

두 개의 아티펙트가 어떤 기능을 지니고 있을지 내심 기대가 됐다.


"음······. 안 떠오르네."


하지만 역시 불친절한 시스템은 아티펙트의 정보를 공개해주지 않았다.

관찰이 가능한 아티펙트나 스킬을 지닌 등장인물이 있었다면 바로 확인이 가능할 텐데 아쉽게도 '무법도시' 소환 개체 중 마법계는 여태껏 한 번도 소환되지 않았다.

관찰의뢰가 가능한 길드에 찾아가 감정을 의뢰해봐야겠다.

아, 그전에.


"축하드립니다."

"태곤 아저씨, 고마워! 크흐흐흐."


6차 웨이브를 막느라 고생한 등장인물들이 한 명씩 내게 다가와 축하를 건넨다.

이들뿐만 아니라 지난 6일 동안 웨이브를 막아내기 위해 수고해 준 등장인물들이 떠오른다.

'무법도시'의 인물들 덕분에 짧은 시간이었지만 말도 안 되는 성장을 이뤄냈다.

마지막 게하르니스를 잡은 후 최종 내 기본능력치는 A(2)급.

각성자가 된 지 한 달 정도 지난 시점에 명실상부 대한민국에서 내놓으라 하는 각성자가 됐다.

이제 길을 걷다 의문사 당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


"태곤 아저씨, 그리고 모두 정말 고마워. 내가 조만간 다시 소환할 테니깐 맛있는 밥이나 같이 먹자고!"

""오우!""

"형님, 저는 돈가스가 먹고 싶습니다!"

"저도요!"

"멧돼지들 잡다 보니 멧돼지 소금구이도 당기네요!"

"으하하! 알카르 산맥의 멧돼지 고기가 떠오르는군!"

"맞아, 알카르 산맥 멧돼지가 맛있긴 하지!"


그러곤 자신들이 잡은 멧돼지에 대해 자랑하기 시작한다.

이들과 있으면 너무 재밌다.

다 내 자식 같은 인물들이라 더 그런 것 같다.

얼마 후 서로를 향해 고생했다며 소리 지르는 허 태곤과 등장인물들을 소환해제 시켰다.

왁자지껄하던 분위기가 순식간에 조용해진다.


그럼, 나머지 보상을 확인해 볼까.

나는 남은 두 개의 보상으로 눈을 돌렸다.

스킬북을 얻은 것은 처음이지만 각성닷컴에 나와 있는 이미지와 똑같았다.

전공 서적같이 두꺼운 고서에 표지에는 치료 스킬의 마크인 붉은 십자가가 그려져 있다.

이게 바로 말도 안 되게 비싼 A급 치료 스킬북이란 말이지.

나는 혹시 누군가 훔쳐가지 않을까 스킬북에 걸레처럼 눅눅해진 상의를 벗어 돌돌 감싼 뒤 허리에 둘러맸다.

전 세계의 대형 길드끼리 경매에 부친다면 조 단위의 가격이 매겨질 수도 있다.

나는 보물을 한번 쓰다듬곤 다음 보상을 쳐다봤다.


"자, 보자."


마지막으로 고고한 자태를 뿜어내고 있는 검은색의 상자.

시스템 메시지는 이 고급상자를 보고 '판도라의 상자'라 명명했었다.

고대 그리스 신화에서 등장하는 '판도라의 상자'.

프로메테우스가 훔친 '불'을 나눠 받은 인간들을 못마땅하게 여긴 주신 제우스가 모든 인간에게 죽음을 선사하기 위해 판도라와 함께 인간 세계에 내려보낸 상자가 바로 '판도라의 상자'다.

'절대 열지 말라'는 제우스의 말에도 '호기심'을 이기지 못한 판도라가 결국 상자를 열었고 이후 인간 세상에 재앙이 불어닥친다.

히든스테이지를 클리어하고 얻은 '판도라의 상자'는 과연 나에게 호재일까, 아니면 그리스 신화에 나온 것처럼 세상을 잠식하는 악재일까.

'판도라의 상자'의 등급에 대해 시스템은 '알 수 없음'으로 처리했다.

먼 옛날 판도라가 느낀 '호기심'이 점점 내 내면에 자리 잡기 시작한다.

그냥 열어버려?


"꿀꺽."


침이 목을 타고 넘어가는 소리가 선명히 들렸다.

이유 모를 '호기심'이 점점 내 내면에서 끓어올랐고 나도 모르는 사이에 손이 '판도라의 상자'를 향해 천천히 움직였다.

저 안에는 어떤 물건이 들어있을지 궁금해진다.

그렇게 내가 상자에 손을 대려 할 때.

그 순간, A급 아티펙트 '헤나의 반지'와 '슈나의 목걸이'가 공명하기 시작했다.


"으악!"


내 손에 들려있던 두 개의 아티펙트가 파동을 만들어내며 내 머리를 깨끗이 정화해 갔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 '호기심'이 점점 사라져 갔다.

'판도라의 상자'에서 손을 떼자 호흡이 순간 가빠졌다.

잠시동안 매혹에 빠졌는지 호흡조차 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아······. 하아······. 하아······. 이거 뭐야."


생각보다 위험한 물건인 것 같다.

'판도라의 상자'가 나에게 없던 '호기심'을 불어 넣었다.

나 혼자 있을 때 상자를 열어선 안 된다고 경고하기 위해선지 내 전립선이 지르르 울린다.

나는 오른손 위에서 다시 잠잠해진 두 개의 아티펙트를 내려다봤다.


"너희들이 나를 살려준거야···?"


대답은 들려오지 않았지만, 이 녀석들이 나를 살려준 것은 확실한 듯싶다.

나는 이마를 타고 흐르는 땀을 손등으로 닦아 낸 뒤 두 개의 아티펙트와 하나의 상자를 주머니에 챙겨 넣었다.

괜히 A급 던전게이트의 히든스테이지 보상이 아닌 모양이다.

'판도라의 상자'는 익현이나 다른 S급 이상의 인물들이 소환됐을 때 확인해 봐야겠다.


"후······. 나가볼까?"


나는 더 볼 일이 없어진 던전게이트를 뒤로하며 게이트 출구로 몸을 던졌다.

A급 던전게이트에 몸담은 지 6일.

고작 6일 만에 나는 A급 각성자가 되었으며 충분하고도 남을 보상도 두둑이 챙겼다.

어떻게 보면 꿀이었던, 또 어떻게 보면 험난했던 짧은 여정이 드디어 끝을 맺었다.



***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득춘흥신소 옆에는 자그마한 카페가 자리 잡고 있었다.

카페 안에는 교복을 입고 있는 한 명의 남학생이 조용히 앉아 득춘 흥신소를 바라보고 있다.

순진해 보이는 남학생의 인상과는 달리 무거운 분위기가 그를 중심으로 잔잔하게 흐른다.


"맛있네."


남학생의 주위에 흐르는 분위기만 본다면 더블 샷 추가한 아메리카노가 어울리겠지만 그가 손에 들고 있는 음료는 달달한 초코칩 프라푸치노였다.

남학생은 나이에 어울리는 프라푸치노를 입에 가져가며 조용히 눈을 감았다.

프라푸치노의 단맛이 혀끝을 자극한다.

카페 안에는 무슨 연유에선지 손님뿐만 아니라 직원조차 존재하지 않았다.

프라푸치노를 음미하던 남학생의 그림자가 순간 일렁였다.


"F가 게이트에서 빠져나왔어. 그림자 두 명이 F에게 붙어 이곳으로 안내할 거야. 일이 계획대로 잘 진행되고 있네."


남학생의 그림자에서 튀어나온 호리호리한 여인이 남학생의 맞은편에 앉으며 얘기한다.

여인이 푹신한 의자에 앉자 남학생, 그림자의 리더가 번쩍 눈을 떴다.


"야쿠자의 동태는."

"몇 시간 뒤면 이곳에 진을 치고 있는 한국의 조폭들과 전면전을 벌일 거야. 독사라는 녀석이 결국 도지로를 끌어들이는 데 성공했어. F가 이곳에 도착한다면 한국의 조폭, 일본의 야쿠자 그리고 F의 비밀조직이 삼파전을 이룰 거야. F가 조폭들이 싸우는 것을 보고 도망칠 수도 있겠지만 야쿠자들의 성격상 이곳에 남아있는 모든 이들을 죽이려 들겠지."


수첩을 들어 올리며 보고를 하던 여인이 문득 고개를 들어 그림자의 리더에게 질문을 했다.


"그런데 우리는 언제 끼어드는 거야? '노인네'한테 그림자 10명이나 지원받았으면서 아무것도 안 하고 구경만 할 건 아니지? 나 요즘 손맛을 못 봐서 근질근질한데. 응."


여인이 혓바닥으로 붉은 입술을 핥으며 요염하게 몸을 비비 꼰다.

여인을 바라보던 그림자의 리더는 그녀의 색기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프라푸치노를 한 모금 마신 후 대답했다.


"걱정하지 마라. F의 비밀조직, 야쿠자······. 그리고 조직 폭력배들은 모두를 죽여버릴 테니까."


으득.

순간 그림자 리더의 눈이 이글이글 불타올랐다.

한국의 폭력조직을 입에 담을 때의 그림자 리더는 주먹을 꽉 쥐며 이를 갈았다.

어린 시절의 그림자 리더가 겪은 트라우마, 잊고 싶은 기억이 떠오른다.


"전면전이 이뤄질 이곳에서 개미 새끼 한 마리 빠져나가지 못할 거다. 너희가 충분히 만족감을 느낄 수 있을 테니 걱정하지 마. 여기 포진해 있는 폭력 조직만 해도 1천이 넘어."

"큭. 리더, 조금 흥분한 거 같은데 괜찮지?"


여인이 그림자 리더의 트라우마에 대해 잘 아는지 피식 웃으며 혀를 날름거렸다.

이에 그림자 리더는 대꾸하지 않고 가만히 여인을 바라보았다.

여인도 아랑곳하지 않고 질문을 이어갔다.


"그나저나 다 죽이면 목격자가 있을 거 아니야. 그들은 어떡하지?"

"협회에서 나서주기로 했다. F가 도착하고 야쿠자와 폭력조직이 부딪히기 직전 게이트 발생 사이렌이 울릴 거야. 민간인은 도망칠 거고 협회가 출입을 차단한다. 야쿠자와 폭력조직은 수많은 각성자를 보유하고 있으니 굳이 도망치진 않겠지. 아니, 오히려 이것이 기회라며 서로 더욱 거세게 치고받을 것은 불 보듯 뻔해."

"헤에. 생각보다 재밌게 흘러가겠네."


오랜만에 살인을 한다는 생각에 여인이 싱글벙글 웃기 시작했다.

그림자 리더는 이게 일상이라는 듯 무덤덤하게 프라푸치노를 마셨다.

그때, 여인이 입을 열었다.


"아, F가 출발했데. 2시간 안에 도착할 거 같네."

"좋아, 협회에 전달해. 작전 '이이제이(以夷制夷)'를 시작한다."



***


"또 나왔다!"


찰칵찰칵찰칵!

내가 게이트에 빠져나오자마자 사방에서 플래시가 터졌다.


"뭐··· 뭐야?"

"방금 나오신 분, 성함이 어떻게 되시나요!?"

"A급 던전게이트 클러어에 성공하셨습니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현재 집계된 도전자만 200명이 넘습니다! 던전 안의 상황은 어땠나요!?"

"이번 던전게이트는 어떤 종류의 게이트였나요! 인터뷰 좀 부탁드립니다!"


A급 던전게이트를 중심으로 군인들이 바리케이드를 쳐놨고 그 너머에서 기자들이 바락바락 소리 지르며 조금의 정보라도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흐어어엉!"

"살았어! 살았다고!"

"엄마! 으허허허허엉!"

"신이시여,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으흐흐흐흑, 이 탁한 공기를 맡고 싶었어. 만세! 만세!"


기자들의 열정과는 반대로 게이트 앞은 거의 눈물바다였다.

내 앞에는 나보다 먼저 나온 인원들이 몸을 얼싸안으며 생환을 자축하고 있었다.

시끌벅적한 주변 상황에 적응이 잘 안 된다.


"고위급 각성자인가? 몸이 아주 튼튼해 보이는군."

"처음 보는 각성자인데 누구지···?"

"저 사람 꽤 낯이 익지 않아? 내가 예전에 연예계 쪽에 근무한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혼자서 나왔네. 저 사람은 못 해도 A급 각성자일게 분명해!"


근력이 향상돼서 그런지 멀리서 떠드는 기자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어휴 시끄러워.

도떼기시장이 따로 없다.

앞에서는 울고 불며 엄마를 찾고 있고 한쪽에서는 계속 신에게 기도문을 읊고 있다.

건너편의 기자들은 말할 것도 없고.

내가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조금 적응을 하고 있을 때, 누군가가 내게 다가왔다.


"영탁, 어디 갔었나."

"어? 익현!"


몸을 돌려 바라본 곳에는 익현이 멀뚱히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일주일 만에 만나는 익현이 너무 반가워 그에게 달려들었다.

어디 갔었냐.

나 죽을 뻔한 건 알고 있냐.

왜 소환이 되지 않았냐!

묻고 싶은 것은 산더미처럼 많았다. 하지만 나는 익현의 손에 들려있는 처음 보는 물건에 다른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었다.

익현의 손에 들려있는 거대한 흰색 창.


"그건 뭐야?"

"음······. 오다 주웠다. 영탁이 들어간 게이트에 따라 들어갔는데, 아무리 찾아도 영탁은 없더군. 거점을 지키며 몬스터를 계속 잡다 보니 보상으로 얻었다."

"하···?"


거점을 지키며 몬스터를 계속 잡아?

보상으로 창을 얻어?

나는 던전디펜스 2등 보상으로 주어지는 '정화의 창(A)'에 대해 떠올렸다.

설마.

랭킹에 보였던 '익명'이 '익현'이었단 말인가.

왜 익현과 내가 따로 떨어진 거지?

나랑 익현은 같은 팀이잖아.

그리고 왜 공상소환에 응하지 않은 거야.

익현이 내게 소환된다면 그가 지키던 거점이 함락되어 결국 죽을 수밖에 없기에 소환되지 않았던 걸까.

아무리 혼자 자문자답을 해도 결론은 나지 않았다.

이럴 때 관리자 누나가 나서서 답을 알려준다면 좋겠지만 나타날 생각을 안 한다.

칫, 나는 익현의 상태창을 열어 그의 상태를 확인했다.


-------------

<상태창>

1. 이름 : '혁명가' 안 익현 (충성도 : 63%)

2. 나이 / 소속(국적) : 38 / '삼두견' 케르베로스(제 12행성, 대한민국)

3. 재능 / 성향 : '혁명의 불, 부조리를 멸하는 자' / '선과 악'

4. (특전) 각성 능력 : 혁명가(SSS)

5. 능력치

- 근력 : A(2)

- 반사신경 : A(2)

- 지력 : A(4)

- 체력 : B(8)

- 마력 : A(2)

6. 스킬 슬롯(5)

- <잠김>, 뒷세계의 지배자(S), 창제(SS), 카리스마(S), 다대일(多對一)(A)

-------------


나와 비슷한 성장도에 스킬 슬롯은 이미 4개나 개방되어 있었다.

'하얀 달'의 S급 각성자를 한 방에 보내버렸던 스킬 창제(SS)까지 개방된 상황.

거기에 A급 아티펙트 '정화의 창'까지.


"이 창은 꽤 쓸만한 것 같군. 아주 좋은 무기를 얻었어."

"······."


익현의 말이 내 귓가에 맴돈다.

결론을 내리자면 나와 익현이 A급 던전게이트의 보상을 죄다 털어먹었다는 것.

A급 보상만 해도 무려 4개나 얻었다.

말 그대로 성공적인 여정이 아닐 수 없었다.


"대박."


작가의말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고 계신가요!

괜찮으셨다면 추천 선호작 댓글! 부탁드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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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배연우(3) +4 18.04.11 749 12 17쪽
49 배연우(2) +4 18.04.09 543 12 17쪽
48 배연우(1) +10 18.04.08 550 14 17쪽
47 삼파전?(3) +4 18.04.06 562 14 14쪽
46 삼파전?(2) +6 18.04.04 595 15 17쪽
45 삼파전?(1) +6 18.04.02 781 13 15쪽
» 미션, 성공적(4) +4 18.03.31 614 13 15쪽
43 미션, 성공적(3) +2 18.03.30 718 13 16쪽
42 미션, 성공적(2) +4 18.03.28 624 15 15쪽
41 미션, 성공적(1) +2 18.03.26 990 12 14쪽
40 던전디펜스(4) +2 18.03.25 620 13 17쪽
39 던전디펜스(3) +4 18.03.23 644 15 14쪽
38 던전디펜스(2) +2 18.03.21 723 14 15쪽
37 던전디펜스(1) +4 18.03.19 860 12 15쪽
36 성장(3) +2 18.03.17 1,090 14 14쪽
35 성장(2) +2 18.03.16 736 12 14쪽
34 성장(1) +2 18.03.14 818 13 14쪽
33 미행(3) +4 18.03.12 1,166 17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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