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독점 공상가, 신급 각성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퓨전

BooKis
그림/삽화
-
작품등록일 :
2018.02.04 22:02
최근연재일 :
2018.05.04 06:13
연재수 :
58 회
조회수 :
57,662
추천수 :
972
글자수 :
380,162

작성
18.04.17 00:33
조회
397
추천
11
글자
15쪽

아티펙트 감정(1)

DUMMY

***


"상철아! 이대로 가만히 있어야 된다는 게 말이되?"

"아, 좀! 나도 가만히 있고 싶지 않아! 하지만 뭘 어쩌겠어! 각성자 협회에서 답이 없는데!"


거리 한가운데서 서로를 향해 소리치는 두 명의 남성이 있다.

각성자들의 거리라고 할 수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때아닌 고성이 오간다.

두 사람을 바라보는 거리의 사람들은 그들을 힐끔거리기만 할 뿐 그들에게 다가갈 생각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신사동에는 수많은 길드가 밀집해 있어 고개만 돌려도 유명한 각성자를 만날 수 있는 곳인데도, 소리치는 두 명의 남성을 말릴 인물은 근처 한 명도 존재하지 않았다.

두 명의 남성 가슴에 달린 멋들어진 두 자의 한자 때문일까.

거리의 각성자들은 그들의 눈치를 보며 제 갈 길을 찾아가기 바쁘다.


"상철아, 길드가 직접 움직이면 되잖아! 우리 화랑이 그 정도도 못해!? 나는 지금 쪽팔려서 돌아다니지도 못하겠어! 기사가 묻혀서 다행이지···! 정부일이 안 터졌으면 우리는···! 아오!"


두 명의 남성 중 넓은 어깨를 지닌 남성이 답답하다는 듯 가슴을 퉁퉁 쳐댔다.

그의 머리가 작은 편은 아님에도 어깨깡패라 불릴 정도로 넓은 어깨 덕분에 그의 머리가 작아 보기까지 하다.


"나도 너와 같은 처지라고! 하아···! 젠장! 나한테 소리 지른다고 달라질 건 없어!"


상철이라 불린 남성도 답답했는지 양주먹을 불끈 쥐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두 명의 남자가 서로를 향해 답답함을 표출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이들은 대한민국 3대 길드 중 하나인 화랑의 공격대인 '레피드 스타'의 공대원이다.

그리고 이들은 방금전 병문안을 갔다가 길드로 복귀하는 길이었다.


"시바아아아알! 우리가 직접 찾아가면 되잖아! 나랑 같이 길드를 설득 좀 하자고! 대장이 저러고 있는데 우리라도 움직여야 할 것 아니냐!"


어깨깡패는 아직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는 자신의 공대장을 떠올리며 다시 한번 소리를 질러댔다.

'박격포'라는 이명을 가진 S급 각성자 공준혁이 반병신이 될 줄 그 누가 알았으랴.

한국대 병원의 병실에 누워있는 공준혁의 모습이 그들의 머리에서 떠나지가 않는다.

춘천의 A급 던전게이트를 클리어한 지 이주가 다 되어가고 있음에도 공준혁의 상태는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


"젠장, 그놈의 멸치대가리를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고! 멸치 자식! 감히 우리를 건드려!? 젠자앙!"


팍!

결국, 어깨깡패가 참지 못하고 길가에 장식된 벤치를 부숴버렸다.

각성자의 기물파손죄는 셀러리맨의 한 달 연봉에 버금갈 만큼 센 벌금을 자랑한다.

하지만 스트리트의 건물들을 모조리 사버릴 정도로 돈이 넘쳐나는 그들은 기물파손죄에 대해 신경 쓰지 않았다.

벌금이 아무리 많이 나온다고 해봤자 그들에겐 껌값이니까.

산산이 조각나는 벤치가 사방으로 튀지만, 그 누구도 이들을 제지하지 않는다.

그렇게 그들은 한동안 지랄발광을 떨어대며 거리의 기물들을 파손시켰고 한참이 지나서야 화가 풀렸는지 아직 부서지지 않은 벤치에 털썩 주저앉았다.


"후우······. 상철아, 우리 대장 어쩌냐."

"난들 아냐. 젠장···! 각성자 협회는 무슨 이유로 멸치 새끼를 감싸고 도는 건지. 하아! 협회 이 개 쌍놈의 새끼들! 아오!"


공준혁과 멸치의 트러블이 일어난 이후 몇 날 며칠이 지났지만, 협회에서는 사건조사에 대한 결과를 알려주지 않았다.

이에 이 사실을 접한 화랑 길드의 길드장이 직접 협회를 찾아가 항의했다.

그런데 길드장은 정부의 사건이 터져 바쁘다는 이유로 문전박대를 당하고 말았단다.

커질 대로 커진 협회의 위상에 길드장은 찍소리도 하지 못 한 체 길드에 돌아올 수밖에 없었고 그 이후로 별다른 제스처가 없다.


"어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고! 이게 뭐냐!"


화랑 길드를 건드린 멸치 녀석을 매장시켜버리고 싶다.

화랑 길드의 영향력이 미치는 모든 길드와 클랜을 동원해 멸치 녀석의 활동을 제한하고 싶다.

하지만 화랑 길드의 S급 각성자가 이름도 알려지지 않은 일개 각성자에게 당했다는 사실은 쪽팔려서라도 말 못 한다.

앞장서야 할 협회는 묵묵부답이고 화랑 길드는 쥐죽은 듯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혼자서라도 멸치대가리를 찾아가 곤죽으로 만들어 주고 싶지만 검은 머리 사내의 눈빛이 기억나 막상 움직이지도 못하겠다.

전형적인 분노조절잘해의 모습이다.


"제길! 제길! 제길! 제길!"


이도 저도 못하는 상황에 이 둘의 속이 새까맣게 타들어 갔다.

존경하는 '레피드 스타'의 공준혁이 침상에 누워 어버버 거리는 게 생각난다.

어버버 거리며 침을 질질 흘리는 공준혁의 모습이 잊히지 않는다.


"대자앙···!"


어깨깡패의 속이 다시 부글부글 끓어오르기 시작했다.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답답하고 열불이 터질 것만 같다.

어깨깡패가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벌떡 일어났다.

옆에 조성된 화단을 폭파시킨다면 조금 분이 풀리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어깨깡패가 주먹을 말아쥘 때, 옆에 있던 상철이 급하게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야, 야, 야, 야!"

"아씨, 말리지마! 이거라도 부숴야겠어!"

"야! 야! 야! 그게 아니라! 저··· 저거 멸치 아니냐?"

"뭔 개소리야! 나 말리지 말라고 했다!"

"아이, 저기 좀 보라고! 저거 멸치 맞지? 그치? 내 눈이 잘못된 건 아닌 거 같은데?"

"뭐? 멸치?"


어깨깡패는 자신을 붙드는 상철의 손을 거칠게 뿌리치곤 고개를 돌렸다.

상철이 가리키는 곳으로 바라본 어깨깡패의 두 눈에는 멸치 대가리가 정확히 들어왔다.


"저··· 저 새끼!"


녀석은 공준혁을 반병신으로 만든 멸치 대가리가 분명했다.

그가 자신들의 앞에 덜컥 나타날 줄이야.

이건 신이 내려주신 '기회'가 분명했다.

이런 기회를 놓칠 정도로 어깨깡패는 바보가 아니다.

어깨깡패는 분노조절잘해로서 눈을 굴려 검은 머리의 사내를 찾았다.

다행히 검은 머리 사내는 멸치 대가리 곁에 없었다.

어깨깡패의 눈에 들어온 멸치 대가리는 유유히 붉은 머리의 여인과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

'레피드 스타'를 쑥대밭으로 만들어 놓고 데이트를 즐기다니.


"야 상철아, 그때 그 남자는 없는 거 같은데?"

"검은 머리?"

"그래! 야, 시발. 우리끼리 저 새끼 조질 절호의 기회야! 멸치 대가리가 다시는 못 까불게 밟아버린다면 대장도 정신 차릴 거라고!"

"우리끼리 되겠냐? 너도 그때 똑똑히 봤잖아. 우리 대장이 나가떨어지는걸!"

"야 이 자식아, 그건 당연히 저 새끼들이 더러운 수작을 부린 거지! S급 각성자인 우리 대장이 진다는 게 솔직히 말이 되냐?"

"그건······."


어깨깡패는 자신들의 공대장이 A급 몬스터 웨이브를 막아내느라 대부분의 힘을 소모해 실수로 그들의 함정에 빠졌버렸다고 생각했다.

A급 몬스터를 상대하느라 공준혁은 거의 모든 마력을 사용했었고 마지막엔 탈진할 정도로 지친 상태였다.

멸치 대가리는 분명 더럽고 치사한 방법을 사용해 공준혁을 쓰러뜨렸을 것이다.

대장이 지치지만 않았다면 녀석들은 한주먹거리도 안된다.


"옆에 있던 사내면 몰라도 저 녀석 혼자는 우리끼리 그냥 이길 수 있어. 딱 봐도 약해 보이잖아, 가자!"


어깨깡패의 눈은 자신감으로 차 있었고 화를 풀 수 있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아 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들이 간과한 사실이 있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공대장이 어떻게 벙어리가 되었는지 알지 못했다.

그들의 눈에는 검은 머리 사내의 공격이 제대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멸치 대가리가 치졸한 방법을 사용했다고 생각해 왔다.

그들이 뛰어난 반사신경을 가져 사내의 공격을 제대로 볼 수만 있었다면 이런 고민 따윈 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들이 멸치 대가리 또한 A급 던전게이트를 클리어하고 나왔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지했다면 이런 선택을 하지 않았을 거다.

정말 아쉬울 따름이다.


"멸치 대가리 새끼, 감히 우리 '레피드 스타'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 여자친구와 놀고 있어?"


여자친구가 보는 앞에서 묵사발로 만들어 주리라.

어깨깡패는 자신과는 반대로 예쁜 여자와 시시덕거리는 멸치 대가리가 꼴 보기 싫었다.

웨이브 진 붉은 머리를 지닌 아름다운 여성과 하하 호호 웃으며 데이트하는 녀석.

멸치 대가리를 뭉개버릴 이유는 이걸로도 충분하다.


"저 자식을 뭉개버리고 화를 풀어야겠어! 가자!"

"그래, 가자!"


그렇게 두 남성은 멸치 대가리의 뒤를 밟기 시작했다.

어두운 골목으로 끌고 가 멸치볶음으로 만들어 버리리라.



***


"와오."

"오라버니, 여기 처음 와보세요?"


나는 생각보다 화려한 건물들의 향연에 감탄사를 내뱉고 말았다.

나는 이곳이 처음이다.

내가 신사동 가로수길에 올 일이 있을 리가 없잖아.

각성자들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신사동 가로수길.

자신의 존재를 과시하는 멋진 길드의 건물들이 한껏 늘어져 있었다.

눈을 돌리는 곳마다 멋들어진 장비를 착용한 각성자들이 거리를 배회하고 있다.

각성자들의 낙원이라고 표현해도 될듯한 이색적인 풍경에 나는 감탄사를 내뱉기 바쁘다.


"응. AT소드나 DF코트는 인터넷으로 주문했거든. 이런 곳이 있었으면 자주 찾아올 걸 그랬어."

"헤헤. 저는 용병 길드 건물이 구로구에 있어서 잘 찾아오진 못했지만 용병 활동하면서 들린 적이 많아요. 오늘은 제가 에스코트 해드릴게요. 저만 믿으세요!"


앙증맞은 주먹을 들어 올리며 말하는 다현이가 너무 귀여워 보인다.

나는 그런 다현이와 마주하며 흐뭇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며칠 전만 하더라도 다 죽어가던 아이인데 기운을 다시 차린 모습을 보니 다행이다.


"그래! 내가 너만 믿는다. 앞장서! 흐흐흐. 아, 그전에 커피부터 한잔하자. 어디 괜찮은 데 없니?"

"제가 잘 아는 곳 있어요! 카페 내부도 엄청 예뻐서 사람들이 많이 찾더라구요."

"좋아, 그곳으로 가자!"


붉은 머리와 대비되는 하얀 블라우스에 검은색 치마를 입은 그녀가 치마를 살랑거리며 앞장서 간다.

기분 좋아 보이는 그녀 덕에 나도 덩달아 기분이 좋다.


그녀가 건강을 되찾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하얀 달' 보스 덕분이다.

폐건물 지하에 감금되어 있는 개자식.

그 개자식에 대해 말해준 것이 그녀의 정신건강에 좋게 작용한 것 같다.


"오라버니, 빨리 와요!"


다현이의 정신적 고통이 가족과 박현우 단장을 앗아간 '하얀 달'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어 나는 다현이에게 '하얀 달'의 보스에 대해 알려주었다.

정신병을 겪어본 나는 다현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고 있었다.

자신의 병이 암처럼 증식하고 있음에도 그것을 꾹꾹 참아내며 아프지 않은 척 연기하는 다현이를 보며 안쓰러운 마음이 들었었다.

그래서 다현이를 불러 '하얀 달'의 보스에 대해 알려줬다.


"오라버니, 이 카페는 커피콩으로 콜롬비아산 오스피나를 사용한데요!"

"오스피나? 오, 한국에 오스피나를 다루는 곳이 있었어? 괜찮네. 난 아메리카노! 더블 샷으로!"


다현이는 '하얀 달'의 보스를 만나고 싶어 했다.

나는 걱정된 마음에 다현이가 건강을 되찾은 후 만나러 가자 했지만, 그녀는 눈을 불태우며 개자식에게 안내해달라 부탁했다.

나는 다현이가 조금이라도 기운 차릴 수 있도록 그녀를 개자식에게 안내했다.


"하아······. 기분 좋다. 역시 아메리카노는 진리야. 정말 맛있다."

"오라버니, 아저씨 같아요. 흐흐흐."


폐건물의 지하에는 두 명의 폐인이 자리하고 있었다.

오랜만에 보는 그들의 몰골을 봐도 이제는 아무렇지가 않았다.

다현이는 그들 중 덩치 큰 남성을 보곤 유령처럼 흐느적거리며 천천히 다가갔다.

그리고 아무 말 없이 그를 향해 단검을 내려찍었다.

슬픔과 분노, 그리고 좌절감이 그녀에게서 느껴졌다.

쉴 새 없이 내려치는 단검은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돼서야 멈췄다.


"쩝, 더 먹고 싶은데 아쉽네. 이제 그만 가볼까? 무슨 길드라고 했지?"

"다음에 같이 또 와요. 저희가 갈 곳은 '마탑' 길드에요. 마법계 각성자들이 모여 만든 길드죠. 감정을 하기엔 이곳만큼 믿을만한 곳이 없어요. 제가 안내할게요! 따라오셔요."


그 날 이후로 다현이는 가족의 보금자리를 찾기도 하고 박현우 단장의 묘소를 찾아다니며 조금씩 기운을 차리기 시작했다.

하루하루 활력을 띄워가는 그녀.

이주체 되지 않았음에도 다현이는 과거의 활기찬 그녀로 변해가고 있었다.

그녀의 웃음이 진실돼 보이자 나는 드디어 결심을 세울 수 있었다.

이제 그녀를 집에 남겨두고 여행을 떠나도 될 것 같다.


"여기에요!"


다현이가 폴짝하고 길드 '마탑'의 입구에서 양팔을 활짝 벌린다.

배시시 웃는 그녀의 모습에 안심이 된다.

그녀와 잠시동안 떨어져 있어도 괜찮겠지.

나는 다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그녀와 함께 길드 내부로 들어섰다.

마탑 길드 내부는 내 상상과는 반대로 아주 무난했다.

상상 속의 마탑 길드는 미치광이 마법사들의 낙원이었는데 평범한 기업처럼 깔끔하게 꾸며져 있었다.

음······.

마법계 각성자와 마법사가 다르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는데요. 생각보다 정상적인 각성자들이 모여있어요. 마법계 각성자만 모인 만큼 보유하고 있는 각성자 수는 적지만 그들의 화력만큼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알려져 있죠. 아티펙트 감정 또한 최고고요!"


나는 다현이의 말을 경청하며 감정의뢰를 하기 위해 접수창구로 향했다.

감정에서만큼은 최고라는 마탑 길드여서 그런지 대기하고 있는 사람이 꽤 많았다.

들어보니 감정료 또한 일반인은 다루기 힘든 액수로 책정된다는데.

뭐, 나랑은 상관없는 얘기지.


그렇게 다현이와 수다 떨며 기다리길 잠시.

드디어 내 차례가 왔다.


"반갑습니다, 고객님!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대기표를 들고 감정실에 들어서니 깔끔한 정장을 입은 직원이 나를 맞이해 준다.

평범한 아주머니처럼 보이는 데 느껴지는 마력은 생각보다 뛰어나다.

마탑의 감정사들은 아무나 되는 게 아닌 걸까.

나는 깔끔하게 정돈된 감정실을 한번 둘러보곤 직원과 대화를 시작했다.


"아티펙트 감정하려고요."

"감정을 희망하는 물품을 여기 올려주시겠어요?"


나는 가방 속에 고이 모셔져 있는 여러 가지의 아티펙트를 하나하나 꺼내 놓았다.

한눈에 봐도 고위급 아티펙트라는 것을 알만큼 빛이 나는 헤나의 반지와 슈나의 목걸이.

그리고 예전 달걀귀신을 죽이고 얻은 한 쌍의 단검을 차례대로 꺼냈다.

값비싸 보이는 아티펙트가 하나씩 올려질 때마다 감정을 담당하는 직원의 눈빛이 달라진다.

크크크. 벌써 놀라면 곤란하다고.


"허··· 허억!"


나는 마지막으로 밤하늘 같은 짙은 어둠을 지닌 검은색 상자를 책상 위에 올려놓았다.

'판도라의 상자'.

그 고고한 자태에 결국 감정사는 눈을 뒤집고 말았다.

나는 그런 직원을 향해 자신감 있게 말했다.


"이거 다 감정 해주세요!"


작가의말

죄송합니다.

이번 편 부터 공강가의 하위 능력 ‘강림’을 다루려했는데······.

현실의 상황을 조금 풀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무법도시’ 여행이 두 화 정도 늦어질 것 같습니다.

늦게 올려 죄송하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흑흑······.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4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공상가, 신급 각성자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연재 '잠정' 중지 안내.... 죄송합니다! 18.06.30 21 0 -
공지 연재일 변경안내(월수금토) +2 18.03.12 151 0 -
공지 반갑습니다! 북이스입니다. +3 18.02.15 1,467 0 -
58 무법도시(2) +1 18.05.04 150 8 13쪽
57 무법도시(1) +5 18.05.02 169 9 15쪽
56 강림(2) +4 18.04.24 232 8 18쪽
55 강림(1) +4 18.04.21 318 12 22쪽
54 아티펙트 감정(2) +8 18.04.19 353 11 16쪽
» 아티펙트 감정(1) +4 18.04.17 398 11 15쪽
52 황금돼지 두 마리(2) +4 18.04.15 400 14 15쪽
51 황금돼지 두 마리(1) +4 18.04.13 431 12 17쪽
50 배연우(3) +4 18.04.11 439 12 17쪽
49 배연우(2) +4 18.04.09 457 12 17쪽
48 배연우(1) +10 18.04.08 476 14 17쪽
47 삼파전?(3) +4 18.04.06 489 14 14쪽
46 삼파전?(2) +6 18.04.04 517 14 17쪽
45 삼파전?(1) +6 18.04.02 500 13 15쪽
44 미션, 성공적(4) +4 18.03.31 534 13 15쪽
43 미션, 성공적(3) +2 18.03.30 517 13 16쪽
42 미션, 성공적(2) +4 18.03.28 532 15 15쪽
41 미션, 성공적(1) +2 18.03.26 631 12 14쪽
40 던전디펜스(4) +2 18.03.25 555 13 17쪽
39 던전디펜스(3) +4 18.03.23 565 15 14쪽
38 던전디펜스(2) +2 18.03.21 647 14 15쪽
37 던전디펜스(1) +4 18.03.19 602 12 15쪽
36 성장(3) +2 18.03.17 663 14 14쪽
35 성장(2) +2 18.03.16 650 12 14쪽
34 성장(1) +2 18.03.14 724 13 14쪽
33 미행(3) +4 18.03.12 813 16 15쪽
32 미행(2) +4 18.03.10 755 18 14쪽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BooKis' 작가를 후원합니다!

  • 보유 골드: 0 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