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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주기
ivuy
작품등록일 :
2018.02.26 17:26
최근연재일 :
2018.07.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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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5.2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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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79화. 난장판(1)

DUMMY

079

*****

이정진은 보았다. 아니, 그는 보는 정도를 넘어서 확신했다.


‘헌데 어째서? 저기에? 어떻게? 아니, 지금 그걸 생각할 게 아니라...’


이정진은 혼란스러워하며 무의식적으로 발을 내딛었다.

걷는 그의 어깨를 잭 카터가 잡았다.


“잠깐!”


잭 카터는 강제적으로 이정진의 몸통을 돌려 눈을 마주했다. 그의 시야엔 드물게 당황하는 이정진이 비쳤다.


“대장. 진정해라. 지금 저 끝에 인간... 이 있다고?”


잭 카터도 눈썹을 미묘하게 찌푸리며 물었다. 이정진 주변에 있는 일행도 그의 말에 작게 쑥덕거렸다.


“인간이라고?” “멍청아, 그저께 들어놓고선 바로 까먹냐? 저자들 종족명이잖아.” “아니, 나라고 몰라서 그러는 줄 알아? 문제는 왜 블루워터 외차원계에 인간이 있느냐 하는 거라고.”


작게 저들끼리 속삭이는 말이지만, 이정진, 잭 카터의 감각엔 하나도 놓치지 않고 들린다. 그들의 말을 듣자 게이트 앞에 축 늘어져 있던 카오루까지 걸어왔다.


“대장. 무슨 일이에요. 저 끝에 인간이 있다고요?”


그들은 이정진이 바라본 운석공의 중심을 바라보고자 했지만, 아직도 굴러떨어지는 돌덩어리가 만들어내는 흙먼지 탓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았다.


애초에 마나수가 만들어내는 푸른빛조차도 대부분 사라진 외차원계는 달빛이 흐린 밤만큼이나 어두웠다. 그런 상황에선 흙먼지가 없다 할지라도 5km 떨어져 있는 수정안의 인간형상을 제대로 확인하기란 힘들다.


“어...” 이정진은 잠시 망설였다.


만약에 그가 인간을 발견했다고 확실하게 말하면 어떻게 될까. 은근히 시니컬한 카오루는 모르지만, 잭 카터는 분명히 중심부로 가야 한다고 날뛰겠지. 전위에서 싸우는 든든한 탱커가 빠진다면 피해는 엄청나게 늘어날 것이다.


‘그리고 사마귀 외차원계를 빠져나가지 못하고 최소한 반은 죽겠지...’


인간은 중요하다. 그것은 이정진에게 있어서 인간이라는 종족이 우주에 존재하는 수많은 종족을 뛰어넘는 고결한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저 자신과 동종이라는 개인적인 사실이 중요했다.


‘뭔 놈의 계획만 잡으면 이렇게 꼬이고 꼬이냐...’


일단 인간은 맞다.

지식이나 인간성을 기준으로 한 것이 아니라 경험을 기준으로 말하자면 이정진이 죽인 인간의 수는 세 자릿수에 다다랐다.


물론 대부분의 희생자는 편하게 죽는 꼴을 보지 못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비인간적인 경험을 통해 단련된 이정진의 골격근을 보는 감식안은 아주 정확했다.


‘확인은 해야겠지. 그렇다고 셋이 우르르 몰려갈 순 없고, 사마귀 외차원계도 탈출해야하니...’


이정진이 고민하자, 100쌍이 넘는 눈길이 불안한 눈으로 그를 지켜보았다. 잠시 불편한 관심을 누린 그가 말했다.


“저건 내가 가서 확인하겠어. 너희는 사마귀 외차원계를 탈출하는 데 우선해.”


“끄음...”


이정진이 말하자 모두들 불편한 얼굴을 조금 내비쳤다. 한시가 급한데 최중요 전력이 빠지는 것이 불안했던 것이다. 하지만 망해가는 종족이 자신의 구성원을 확인하고자 하는 권리는 그 누구도 관여할 수 없었다. 그것이 베스타지의 암묵적인 룰.


두두두!


곧이어 저 멀리서 흙먼지를 일으키며 말론이 다가왔다. 그는 방향을 바꾸어 팔을 휘두르는 골렘을 뛰어넘으며 머리통을 박살 내곤, 녀석의 어깨를 밟아 도약했다.


골렘이 쓰러지는 진동과 함께 유려하게 뛴 말론은 카오루가 만들어놓은 원형의 고리 안에 착지했다. 말론은 이들이 한 이야기를 저 멀리서도 들었는지 자세를 바로잡자마자 물었다.


“이야기는 대충 들었다. 저 끝에... 반투명한 수정안에 인간이 있다고?”


골렘을 디딤돌로 뛰어오르며 시야를 확보한 말론이었기에, 운석공 중심에 바닥을 드러낸 호수를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


이정진이 말했다.

“확실히... 무언가 생명체의 형상이 있는 것은 맞다. 인간이라 보기엔 힘들지만, 그래도 확인할 가치는 충분히 있지.”


“확인할 가치라고?” 말론이 부정적인 어조로 답했다.


이정진은 마법을 사용해 말론과 저 멀리 숨어있는 고크에게 동시에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 솔직해지자고, 고크 당신도. 그리고 말론 너도 볼테크팜의 책임자가 이곳에 온 것은 알고 있겠지?)


“...”


(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하더군. 투안 녀석에게 들은 이야기가 반만 진실이라고 해도 볼테크팜은 베스타지에서 손꼽히는 대기업인데. 그런 대기업의 회장님이 아무런 호위도 없이 이런 위험한 외차원계로 설렁설렁 따라온다고?)


말론과 고크의 표정은 별다른 변화가 없었지만, 이정진은 개의치 않았고 메시지를 계속했다.


(거기에 3일 동안이나. 아니, 예정대로 계획이 진행되면 무려 2개월 동안 본 행성을 비워두고 외차원계에서 시간을 보내? 총 책임자가? 그게 말이나 될까?)


“...” 고크가 천천히 이정진에게 다가왔다.


용병들은 이정진과 말론이 침묵하곤 서로 바라만 보는 것을 보곤, 마법을 사용해 통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런 와중에도 지축을 울리며 저 밑에서 골렘이 서서히 올라왔다.


(한번 의심이 드니 전부 이상하더군. 베리, 레비, 헨드릭도 말이지. 한 달 전에 사마귀 녀석들을 깔끔히 정리하고, 블루워터 외차원계에도 아무런 위험성이 없다고 검증되었는데 마스터를 세 명이나 데려와? 말이 안 되지. 분명 고크 당신의 호위역으로 데려온 거겠지.)


고크가 다가와서 말론 옆에 섰다. 멀쩡한 베리는 고크 옆에서 안절부절못하고 있지만, 이정진, 말론, 고크, 삼인방은 외부인이 보기엔 조용한 눈싸움만 벌였다.


(용병들은... 이유가 너무 많아서 이렇다 말하기 힘들군. 주변에 정당하게 알리기 위함도 있고, 외차원계를 여덟 개나 지나는데 너무 조용하면 또 문제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정말 만일을 대비해서 예비 전투원으로 데려온 건가?)


말론이 고크와 눈을 마주치며 ‘그럴 줄 알았다’ 는 듯이 피식 웃었다. 이정진은 볼테크팜에 지구인을 추천한 자가 말론일 것이라 짐작했다.


(그래서 짐작한 게 뭔가?) 고크가 마법으로 물었다.


겉으론 꾸물텅거리는 우스꽝스러운 두꺼비 인간이지만, 고크 또한 레벨이 100으로 표시되는 강자. 마법진과 다른 방식의 마법은 부드럽지만, 위압이 느껴지는 음색을 또렷하게 전달했다.


이정진은 드디어 본 기세를 드러내는 그에게 환하게 웃었다.


(뭐긴. 블루워터 외차원계에 있는 마나수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다 이 말이다.)


“...!”


(단순한 영약의... 약방의 감초 따위로 사용되는 재료가 아니야. 감초는 뭔지 아나? 대충 어감으로 느꼈으면 좋겠군. 흐흐... 감초가 중요한 게 아니지. 그러니깐... 말론 너까지 이곳에 있다는 것은 작게는 볼테크팜, 크게는 베스타지에서 중요하게 여길 무언가를 해결할 실마리가 이 마나수가 아닐까 생각하는데.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지?)


“크흠!”


갑자기 헛기침 소리가 그들의 시끄러운 눈싸움을 방해했다. 옆에서 답답하게 쳐다보던 투안이 큰 용기를 내고 헛기침을 낸 것이다. 주변의 눈초리가 그에게 쏠렸지만, 투안은 머뭇거리지 않고 멀리서 열심히 다가오는 골렘을 가리켰다.


밑에서 걸어오는 녀석들뿐만이 아니라 좌우할 것 없이 우두둑! 하고 골렘이 새로 생기고 있었고. 마나수가 정제된 형광 사파이어와 비슷한 눈이 인간을 바라보자 지체하지 않고 일행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이정진은 투안을 기특한 눈으로 바라보며 주먹으로 가슴을 툭! 쳤다. 그리곤 육성으로 말했다.


“게이트 폭발? 뭐, 어찌 보면 이곳보다 더 중요한 곳이 있겠지. 그리고 위에서 먹고 먹다 남긴 만일의 가능성을 보이는 외차원계를 선점한 것일 테고. 여하튼... 생각해봐라.”


이정진은 어깨를 으쓱하며 운석공의 중심을 가리켰다.


“저 가운데에 이 블루워터 외차원계의 마나호수 중심에 가라앉은 고란 하위종족 형태의 지성체가 보인다. 이곳의 비밀을 축적한 살아있는 정보 덩어리지. 충분히 가져올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


“하아..”


고크와 말론이 동시에 한숨을 쉬었다. 둘은 조용히 눈을 마주치며 미세한 표현언어로 의사소통했다. 짧은 의견교환이 끝나자 고크가 졌다는 듯이 어깨를 늘어뜨렸다.


“졌군. 지구인. 완전한 건 아니지만... 네 말이 맞다. 이유가 궁금한가?”


“굳이 ‘완전한’ 이유 따윈 필요 없어. 중요한 건 이거다. 우린 시간이 없어. 빨리 여기서 탈출하고 마스터인 헨드릭이 아직까지 돌아오지 않는 사마귀 외차원계를 지나야 해. 그리고 나는 저 수정을 확인할 거다.”


“흐음...”


“깔끔하게 가자고. 서로 그게 편하지 않나?”


말론이 호탕하게 웃으며 대화에 끼어들었다.


“하하! 좋군. 나도 깔끔한 게 취향이지. 미안하다. 어울리지 않게 머리 굴리다가 서로 얼굴을 붉힐 뻔했군.”


그러며 몸을 돌려 불안해하는 용병들의 주의를 끌었다.


“전부 주목! 긴 설명 따윈 필요 없겠지! 다들 아는 외차원계의 빌어처먹을 변화가 시작됐다! 계약파기가 아닌 자연재해로 인한 대피다! 지금부터 최대한 빨리 베스타지로 귀환한다!”


이정진이 잭 카터에게 다가갔다.


“잭! 네가 먼저 게이트로 들어가라! 그리고 눈치 보지 말고 큰 거 한 방 날려!”


“내 사이즈가 좀 빅 하긴 하지.”


“닥치고!”


잭 카터는 낄낄 웃으며 호기롭게 몽둥이를 어깨 위로 올리곤 게이트 앞으로 걸어갔다. 말론은 힘없이 늘어진 카오루를 업었다.


“카오루. 너는 나와 같이 다음 순번에 들어선다. 그리곤 적당히 약하지만, 범위가 넓은 마법을 사용해 녀석들의 주의를 끈다.”


이정진이 망설이는 용병들을 발로 차며 채근했다.


“너희는 싸울 생각 따윈 하지 마라! 두 명씩 조를 짜서 연구원들을 교대로 업고 미친 듯이 뛰어간다! 시기는 카오루와 말론이 들어가고 정확히 30초가 지났을 때! 어이. 레비! 움직일 수 있겠나?”


“끄응...!” 레비가 배를 부여잡으며 일어섰다.


고크가 레비에게 다가가 어깨에 손을 올렸다. 그가 작게 중얼거리며 마법을 사용하자 레비의 안색이 한결 편해졌다.


‘마법? 그냥 마법이 아니군. 마스터의 몸을 회복시킬 정도이니... 종족 특성인가?’


고크의 마법은 회복이 아닌 생명체의 신체변화를 인위적으로 조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정진은 볼테크팜이 베스타지에서 손꼽히는 다종족지원 곡물회사임을 떠올렸다. 고개를 흔들어 딴 생각을 지우며 게이트 앞에서 몽둥이를 붕붕 휘두르는 잭 카터에게 다가갔다.


“다들 준비하고! 셋! 둘! 하나! 들어갓!”


“흐압! 잘들 따라와라!”


잭 카터가 기합을 지르며 게이트로 들어섰다.


이정진은 카오루를 업은 말론이 다음 순번을 준비하는 것을 보곤 게이트에서 떨어졌다.


“말론, 카오루를 잘 부탁하지. 나도 바로 출발하겠다.”


말론은 카오루를 고쳐 업으며 말했다.


“너야 별문제가 없겠군. 알아서 잘 빠져나오리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이정진은 옆에서 기다리던 투안의 어깨를 두드렸다.


“투안. 카운트 녀석을 제대로 이끌어라. 저놈은 영 불안하단 말이야.”


“하하!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래봬도 카운트도 50년이 넘게 외차원계를 돌아다녔으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악!”


카운트가 눈치를 보며 불만을 털어놓다가 이정진에게 혓바닥을 잡혔다. 잠시 뾰족하게 튀어나온 주둥이에 혓바닥을 이리저리 휘두르던 이정진은 몸을 돌려 제일 뒤로 이동했다.


골렘은 벌써 100여 미터 앞까지 다가온 상태였다. 녀석들은 자기들끼리 몸을 부딪쳐가며 지친기색 없이 성큼성큼 걸어왔다.


이정진은 창을 높게 들었다. 창에 서린 푸른 강기는 안에 작은 은하수와 같은 빛이 명멸하며 반짝임을 더했다. 강기는 창을 덮고, 창날을 두텁게 감싸는데 그치지 않고, 3미터가 넘게 추가로 자랐다. 말론이 그것을 보며 작게 감탄성을 내질렀다.


“성강(星罡)! 확실하군. 마스터 최상급이야!”


심지어 베리와 레비마저 해야 할 일을 잊고 이정진이 만들어낸 성강을 홀린 듯이 바라보았다. 성강은 커녕 강기마저 만들 경지에 도달하지 못한 용병들은 숨조차 내쉬지 못하며 어두운 외차원계를 환하게 밝히는 성강을 바라보았다.


“내가 진짜 성강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보다니...!”

누군가는 눈물까지 흘렸다.


웅성거리는 주변에 휩쓸리지 않고 이정진은 조용히 마음을 가다듬었다.

‘최대한 빨리... 저 수정을 꺼내고 외차원계를 나선다. 일단 그것만 생각하자.’


그리고 호흡.

작게 숨을 들이마신 그는 골렘을 향해 뛰었다.


‘아름답다!’

베리와 레비, 그리고 말론. 이 세 명의 마스터는 이정진의 날아가는 움직임마저 놀라하며 바라보았다. 그것은 성강과 같이 눈으로 쉽게 판별하기 힘든 단순한 체공이었지만, 마스터인 그들의 눈엔 성강에 비견될 정도로 놀라운 기술이 함축된 깔끔함이 보였다.


이정진의 날아가는 형태는 내리막길을 x축으로 잡는 √x의 지극히 단순한 그래프를 그렸다. 그것은 한편으론 현실적이면서도 중력이 있고 질량이 있는 물체는 보여주기 힘든 기괴한 이동 경로였다. 단순하게 표현되는 수학적인 움직임에서 축적된 힘은 가장 효율적이고 광범위한 파괴력을 낼 준비를 끝마쳤다.


단숨에 골렘의 바로 앞까지 날아간 이정진은 창을 가로로 크게 휘둘렀다.


“흡!”


후웅!


길이가 5미터가 넘는 강기로 둘러싸인 그의 창은 얇은 회초리를 휘두르는 파공성만 남겼다. 하지만 그 여파는 전혀 작지 않았다.


강기가 휘두르는 궤적에 걸린 골렘들은 작은 자갈보다도 더 작게 부서졌다. 뒤에서 열심히 뒤따르던 녀석들은 얇고 넓은 그물망을 형성하여 부채꼴로 넓게 퍼지는 강기의 실선을 맞이하곤 베이는 소리조차 없이 조각났다.


“강파(罡波)!” 게이트 앞에서 대기하던 말론이 이정진의 한 수를 보고 소리쳤다.


허공에서 뜬 이정진은 아래로 내려오지 않고 몸을 비틀었다. 그의 몸은 5미터의 빛나는 봉을 제어하지 못하고 휘둘리는 인간처럼 보였다.


그는 마음속으로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커다란 원을 그렸다. 그리곤 원을 여덟 등분하여 가상의 구획을 나누었다. 그는 그중 여섯 개의 구획을 노렸다.


바로 뒤에서 게이트에 대기하는 일행과, 바로 앞에 무너지는 골렘을 제외한 좌우 6구획. 그곳을 노리며 세차게 회전하는 와중에 창을 앞뒤로 현란하게 고쳐 잡으며 여섯 번 베었다.


이정진의 좌우, 대각선 앞뒤로 푸르게 빛나는 실선이 수도 없이 그어졌다. 실선은 공간을 쪼갤 기세로 엄청난 속도로 밖으로 쏘아졌다.


빼곡한 그물을 형성한 강파는 땅을 뒤엎으며 그들에게 다가오는 골렘을 덮쳤다.


콰과광!


작가의말

이전 댓글에 띄어쓰기를 이용한 가독성 문제에 대해 질문한 독자분이 계서서 한 번 시도해 보았습니다.

띄어쓰기는 저도 쓸까 말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사실 욕심이 있긴 하지만 쉽사리 시도하긴 힘들었죠. 그리고 벌써 다음화가 80화이니 너무 멀리오기도 헀고요.

그러다 기왕 댓글이 달린 것 한 번 시도라도 해보자 해서 이번편은 띄어쓰기를 해 보았습니다.

작가의 말을 읽기 전 까지 모르셨던 분들이 있을려나 모르겠네요. 어떠하신가요. 띄어쓰기가 확실히 읽기 편하십니까.

저는 편하든 불편하든 어느 쪽이든 기쁘면서도 불안합니다.

불편하시다면 마음속으로 작게 생각해오던 글로 표현하기 힘든 기대심이 부정당하는 안타까움이 있지만, 만약 이게 편하시다면 이전 화를 전부 수정해야 하는 수정지옥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아주 큰일입니다. 그래도 전 여러분들이 마음에 드는 쪽으로 가겠습니다. 그래야 하고 그것이 맞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x드립은 예전부터 너무 판타지스럽지 않은 묘사 아닌가 생각해서 포기했지만, 포기하기 아깝더군요. 그래서 써 봤습니다.


옥장군님, 턴을넘긴다님, 잠탱입니다님, 와멋지다너님 후원금 감사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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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 109화. 외국산보단 우주산(4) +37 18.07.01 2,912 176 23쪽
108 108화. 외국산보단 우주산(3) +31 18.06.30 2,825 143 20쪽
107 107화. 외국산보단 우주산(2) +13 18.06.29 2,800 175 18쪽
106 106화. 외국산보단 우주산(1) +16 18.06.28 2,949 167 19쪽
105 105화. 지부로(5) +56 18.06.24 3,350 239 28쪽
104 104화. 지부로(4) +49 18.06.23 3,027 165 21쪽
103 103화. 지부로(3) +39 18.06.22 3,053 163 22쪽
102 102화. 지부로(2) +23 18.06.21 3,042 193 25쪽
101 101화. 지부로(1) +12 18.06.20 3,038 182 19쪽
100 100화. 할아부지(4) +33 18.06.20 3,067 184 18쪽
99 99화. 할아부지(3) +32 18.06.17 3,321 177 2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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