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치킨 헌터가 현자의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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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민트호빵
작품등록일 :
2018.03.1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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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3.1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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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07-

DUMMY

-07-




브리핑이 끝나자 강민은 쪽팔려서 천막에서 바로 뛰쳐나가려 했으나, 저지당했다.


“강민 헌터님!!!”


애절하게 최대의 문제아를 부른 군인은 강민의 두 손에 무전기를 꼭 쥐여줬다. 그리고 이어진 무전기 사용 방법 교육에 강민의 얼굴은 잘 익은 토마토로 변해갔다.


‘알고 있어요. 나도 군대 나왔어요.’


도망가고 싶은 마음을 가득 담아 말하고 싶었지만, 말하지 못하고 고개만 숙이고 듣고 있었다.


“그럼 나중에 작전 끝나고 꼭 반납하셔야 합니다.”

“네.”


휴우~


이제 마음껏 도망칠 수 있겠다 싶었던 강민은 3명의 헌터에게 둘러싸였다. 한 명은 기레기에게서 부모님과 박정수 사장님을 도와줬다는 풍아 길드의 현임철이었고, 나머지 둘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현임철 헌터님. 안녕하세요.”

“응. 그래. 돌아와서 다행이다.”

“네. 그리고 저희 부모님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아! 별거 아니야. 어차피 한번 털려고 했던 놈들인데 기폭제가 됐을 뿐이지.”


‘랭커들도 기레기가 짜증 났었나 보네. 하긴 뉴스에서 가끔 보면 유명인사들 뭔가 있으면 득달같이 달려드니까.’


강민이 오해하고 있었는데, 랭커들이 모여서 박살 낸 기자들은 일명 기레기라고 하는 확인되지 않은 소문을 마치 진실처럼 말하는 쓰레기 기자들뿐이었다.


“그런데 옆에 두 분은 누구세요?”


한 명은 핏빛처럼 붉은 갑옷을 입고 소총을 등에 메었고, 다른 한 여성은 노란빛의 태양같이 눈 부시도록 반짝이는 갑옷을 입고 허리엔 롱소드를 차고 있었다.


“이 붉은 근육 바보는 주승인 헌터다. 5성이고 스칼렛 길드 소속이다.”

“안녕하세요. 강민입니다. 아마 1성입니다.”

“하하하. 우리 네추럴에겐 헌터 등급은 별로 상관없지. 그래서 말인데 자네도 붉은색을 입고 3배 더 강해지지 않겠나?”


‘지금 상태에서 3배 더? 측정관 아저씨 말을 기준으로 하면 지금도 세계를 멸망시킬지 모른다는데?’


“이 붉은색 광신자들. 그런 허황한 종교는 우리 천칭 길드가 정의의 이름으로 처단하겠습니다.”

“이 정의의 광신도는 차연수. 천칭 길드에서 나왔어.”


그렇게 소개하며 검을 뽑으려는 차연수의 폼멜을 누르며 억제하는 현임철이었다.


“선배님! 왜 저는 헌터 등급을 말씀해주시지 않으세요! 이건 노멀과 네추럴의 차별입니다.”

“아~. 너희 그냥 돌아가라.”


휘휘 손을 저으며 골치 아픈 두 사람을 진심으로 보내고 싶은 현임철이었다.


“그럼 더 쪽팔리는 건 사양이라, 인사도 끝났으니 전 이만.”

“잠깐!”


떠나려는 강민을 임철이 잡아 섰다.


“너 브리핑 안 들었어?”

“네?”

“우리 4명이 인디아(I)팀이야.”

“에엑 ······ 저 혼자 하면 안 될까요?”


극도로 싫다는 표정이 그대로 드러나는 강민의 얼굴을 보고 이해한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임철이 어깨를 잡았다.


“이미 결정사항이야. 포기해.”


◇ ◇ ◇


작전구역으로 이동하고 가장 연장자이자 랭크가 높은 현임철이 작전을 제안했다.


“그 전에. 강민 헌터. 공격이 어떤 계열이지? 원거리? 근거리?”

“전 대 현자 라벨스님의 제자로서 모든 공격이 가능합니다.”

““······””


어안이 벙벙한 얼굴을 한 세 명의 얼굴 앞에서 손을 흔들어보고는 이때다 싶었는지 개이트 방향으로 몸을 틀고 발을 파서 홈을 만들어 크라우칭 스타트 자세를 취했다.


“어딜 가려고!”


어느새 정신을 차린 임철이 강민을 잡았다.


칫.


“놔주세요. 저 무지하게 쪽팔린단 말이에요.”

“나도 이 인간들이랑 같이 있는 건 쪽팔려.”

“무슨 말이세요?”

“응?”


임철의 말을 듣고 서로 자기는 멀쩡하다고 싸우는 빨갛고 노란 둘은 내버려 두고 강민이 사실을 털어놨다.


“전투에 들어가기 전에 죽을 만큼! 부끄러운 대사를 뱉어야 이 녀석이 일어나요.”


검집을 툭툭 치며 강민은 생각만 해도 부끄러운 행동에 지금부터 얼굴이 달아오르기 시작했다.


“그게 무슨 소리야?”


[개이트 오픈까지 약 5분. 모두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건투를 빕니다.]


“아······시간도 거의 다 됐으니 보여드릴게요.”


강민은 로브를 펄럭이며 일어나서 허리춤에 매달린 숏소드에 손을 뻗었다.


“시공간을 가르는 한 줄기 빛이 되리라.”


검집에서 뽑힌 숏소드는 강민의 마나를 받아드려 푸르스름한 빛을 은은하게 내뿜었다.


“오러소드?”

<그대 내 힘이 필요한가.>

“아니야! 에고소드!”


마나의 푸른 빛이 일렁이며 말을 하기 시작하자 두 민폐 덩어리도 신기한 구경을 하기 위해 모였다. 검을 들고 있는 강민의 얼굴에 점점 혈색이 오르고 있다는 사실은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이제 전투시간이야. 준비해.”

<내 몸에 잠든 마룡이 꿈틀대고 있다. 주인 빨리 영혼의 속박을!>


‘염병! 이런 닭살 돋는 대사하지 마! 스승님! 어째서 제게 이런 시련을 주셨나요!’


이제는 출현하지 못하는 스승이 혼자 있을 제자의 고독을 줄여주기 위해, 그리고 안전을 위해 귀찮음을 이겨내며 만들어 줬다고는 생각도 못 하고 검을 바닥에 내팽개친 강민의 모습은 부모의 사랑을 이해 못 하는 아이들의 그 모습이었다.


“무슨 일이야? 검이 폭주하는 건가?”


‘아! 이 아저씨 이걸 믿고 있어! 어떡하지?’


현임철도 중2소드의 망상병 말기 증상을 눈치채지 못하고 믿어버린 상황이었다.


[개이트 오픈. 개이트 오픈.]


눈앞의 메시지가 이렇게 기뻤던 기억이 처음으로 느낌적인 느낌을 받으며 현실을 잊어버리고자 개이트 방향으로 뛰어나가자 중2소드의 연기에 휘둘리던 3명도 급하게 뒤따라 달렸다.


“같이 가 후배~.”


자기를 부르는 붉은 근육 바보의 외침이 들리자 더욱 다리에 힘을 주며 앞으로 뛰쳐나갔다.


“무슨 속도가!”

“이게 진정 1위 랭커와 맞먹는 신체 능력이네요.”

“와~ 에고소드부터 시작해서 의욕에 막타를 치네.”


순전히 자신이 쪽 팔려서 뛰어간다고 생각 못 하고 자기들과의 차이를 보여주기 위함이라 생각한 주승인은 자신의 신념인 붉은색을 보며 기운을 차리려 했다.


“그래! 아무리 그래도 3배 더 빠르게 성장해서 따라잡아 주마!”


‘신경 쓰면 지는 거다. 신경 쓰면 지는 거다.’라고 주문처럼 자기 암시를 하는 현임철이었다.


강민은 정신없이 달리다 뭔가가 자신을 향해 똑바로 날아오는 걸 눈치채고 어느새 손으로 돌아온 검을 휘둘렀다.


<으하하하하! 이런 수준 낮은 마나탄 따윈 적수가 안 된다!>


“야! 좀 닥치면 안 될까?”


<윽! 그대는 내 마음에 허무한 공동을 채······>


도저히 참지 못한 강민은 중2소드를 검집에 넣어버리고 자신에게 선공을 가한 상대에게 돌진했다.


“캬아!”

“응?”


‘나인테일이라며. 구미호 아니었어?’


강민은 자신이 강하다고 알기 때문에 몬스터에 대해서 알아보지도 않고 이름만 보고 상대를 짐작했었다. 하지만, 눈앞에 꼬리가 아홉 개 달린 상대는 여우가 아니라 도마뱀이었다. 그리고 그 도마뱀은 입을 크게 벌리며 마나탄을 발사했다.


[시간 정지(G)]


정지된 시간에서 강민은 중2소드를 꺼내 나인테일의 머리를 자르려 내리쳤다.


휙~


자신이 이미지 했던 검격이 아니라 허공을 베는 중2소드에게 불만을 터트렸다.


“야! 왜 이래!”

<시동어를 말하지 않았다!>

“아까 했잖아!”

<아까는 아까 지금은 지금이지 않나! 그럼 너는 어제 밥 먹었으니 오늘은 안 먹어도 되는 거냐?>


‘이 녀석!’


중2소드는 평소에 자고 있을 땐 마나를 살짝 주입하면 그냥 마나만 품은 보통 검이다. 장점은 조용하다는 점. 단점은 보통 헌터마켓에서 파는 검보다 잘 안 든다는 점. 즉, 깨우지 않으면 은은한 무드 등 대신 사용 가능한 강철 막대기다.

그렇다고 깨우면, 천하제일 검이 된다. 이 녀석이 마음만 먹으면 공간도 살짝 벨 수 있고, 일정 거리 안에선 주인으로 인식한 강민의 손으로 돌아온다. 거기에 어느 정도 날이 무뎌져도 자기 수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렇게만 보면 최고의 무기이지만, 단점이 너무 크다. 쉬지 않고 정신 공격이 들어온다. 대체 이 중2는 누구한테 배웠는지 그나마 순화시켰는데도 이 정도다.


“오늘은 깨끗하게 잡아서 부산물 팔아 돈 벌어야 한단 말이야! 협력 좀 해라!”

<단호히 거부한다! 내 몸을 갉아 먹는 혼돈의 기운이······>


다시 검집에 넣었다.


현임철이 강민을 따라잡았을 땐 수도를 세워서 나인테일의 외피를 분리하고 있었다.


“강민 헌터.”

“오셨어요?”


강민은 돌아보지도 않고 묵묵히 마법진을 유지하며 손을 움직였다.


“그 껍질은 벗겨서 뭐 하려고?”

“팔아서 돈 벌어야죠.”

“그거 팔려?”

“네? 안 팔려요?”

“헉헉. 나인. 헉헉. 테일. 헉. 껍질을. 헉. 어디 쓰여요?”


거친 숨을 몰아쉬며 차연수가 되려 강민에게 물었다. 그에 강민은 동공에 지진을 일으키며 자신을 보고 있는 3인의 표정을 살폈다.


“이거 정말 쓸모없어요?”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무두질을 끝낸 강민은 정 안되면 벨트라도 만들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껍질을 챙겼다. 그리고 근육 바보가 나인테일의 주요 부위는 혀 밑에서부터 목까지 있는 독샘이라고 알려줬지만, 살펴보니 목을 베면서 독샘이 파괴돼있었다.


“이건 정말 꽝이네.”


현임철의 선고에 고개를 떨구는 강민의 모습을 보고 다른 세 명은 토벌에 와서 처음으로 웃고 있었다.


이번에는 미리 워울프와 하피의 중요 부위 –돈 되는 부위- 를 배웠다.


‘늑대는 모피. 하피는 깃털과 닭 다리! 좋아! 외웠어!’


소문으론 막무가내 저돌적인 위험인물로 알려졌지만, 막상 대하고 보니 손이 많이 가는 동생 스타일이라 탐색하고, 자신의 길드로 회유하기 위해 모인 3인은 본분을 살짝 망각하고 말았다.


“강민 헌터는 모르는 게 너무 많네.”

“윽. 아니에요! 아마 마법에 관해서라면 지구상의 그 누구보다 자세할걸요?”


‘화려한 공격 마법은 없지만.’


“이렇게요.”


그때 워울프 4마리가 일행을 향해 달려들었다. 강민은 그걸 보고 과장되게 손을 뻗어 손가락을 튕겼다.


[시간 정지(G)]


자신의 발 위치와 모습을 기억하고 정지된 워울프를 바람 칼날 마법을 두른 수도로 목을 정확하게 절단했다. 그리고 자리로 돌아와 손가락을 튕긴 자세를 잡고 능력을 해제했다.


툭.


갑자기 뛰어들던 워울프 4마리가 목에서 피를 흘리며 바닥에 쓰러졌다.

그 광경을 지켜본 세 명은 경악했다. 자신들도 이름 있는 헌터로 위울프는 간단히 토벌할 수 있지만, 이 정도로 순식간에 하지는 못한다.


“이게 마법?”

“간단한 마법의 응용이에요.”


강민은 기분 좋게 워울프에게 다가가 무두질을 시작했다.


‘이거 4마리 다 내가 독식하면 미운털 박히는 거 아닌지 몰라.’


가장 비싼 가죽은 자신이 가지고 그나마 덜 비싼 심장과 이빨은 나눠주자고 생각하고 해체를 시작한 강민을 보던 베이스 기지의 이영식 중령과 그 외 오퍼레이터들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지금 강민 헌터가 뭘 한 거지? 고유 능력인 순간이동인가?”

“아직 영상 판독 중입니다.”


작년 강민의 전투를 보고 군에선 그의 능력이 순간이동이라고 판단했다. 공격 전과 공격 후의 장소 이동이 있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그 자리에서 그대로 있는데 워울프 4마리가 쓰러졌다.


‘진짜 현자에게 마법이라도 배우고 온 건가?’


조금 전 정보부에서 강민이 경찰에게 자신이 현자의 제자라고 밝혔다는 정보가 들어왔었다.


“대대장님. 찰리(C)팀에서 구원요청입니다. 하피와 교전 중 추가로 하피 증원이 접근 중.”

“인디아(I)팀에서 강민에게 지원가라고 해. 나머지 인디아(I)팀은 자리 사수.”


[홈에서 인디아(I)에. 강민 헌터는 즉시 찰리(C)로 지원. 나머지 인원은 지역 사수.]


“라는 데요?”


강민은 무전기를 들고 동의를 구하듯 현임철을 쳐다봤다.


“빨리 가!”

“거기가 어딘데요?”

“이런! 방향치였지.”


지난 1년 전의 첫 출전에서 많은 헛점을 만천하에 들킨 강민이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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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1- +2 18.04.04 859 8 12쪽
40 -40- +2 18.04.04 910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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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37- +1 18.04.02 904 8 12쪽
36 -36- +1 18.04.02 977 1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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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 +1 18.04.01 984 10 12쪽
33 -33- +1 18.03.31 974 14 12쪽
32 -32- +1 18.03.31 957 9 12쪽
31 -31- +1 18.03.30 1,062 12 12쪽
30 -30- +1 18.03.30 1,036 11 13쪽
29 -29- +1 18.03.29 1,003 10 12쪽
28 -28- +1 18.03.29 987 10 11쪽
27 -27- +1 18.03.28 1,031 9 11쪽
26 -26- +1 18.03.28 1,201 1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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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4- +1 18.03.27 1,123 12 12쪽
23 -23- +1 18.03.26 1,147 12 13쪽
22 -22- +1 18.03.26 1,200 10 13쪽
21 -21- +2 18.03.25 1,234 13 12쪽
20 -20- +1 18.03.25 1,313 14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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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18- +2 18.03.23 1,431 14 13쪽
17 -17- +1 18.03.23 1,491 16 12쪽
16 -16- +1 18.03.22 1,983 17 12쪽
15 -15- +1 18.03.22 1,661 1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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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10- +1 18.03.19 2,401 19 12쪽
9 -09- +2 18.03.19 3,120 18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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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7- +1 18.03.17 3,322 26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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